JTBC 차이나는 클라스
중국에 대한 지나친 찬양이나 페미니즘 관련된 강의가 있었어서 그로 인한 반감으로 안보시는 분들이 꽤 있다고 압니다만 저는 TV를 통해서 지적 함양을 쌓을 수 있다는 장점만으로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서 빼놓지 않고 보고 있습니다.
매주 다른 강사들이 자신들의 전문분야를 알려주는데 매주마다 흥미로운 주제가 나오는건 아니지만 그 '1번의 흥미로움'때문이라도 기다리고 있는데요.
최근들어 뭐랄까 뭔가 강사들에게서 아쉬운 점이 많네요.
우선은 소통의 부재인데요.
이게 패널들이 강사들이 만드는 뭔가 대학교 전공수업같은 심심한 분위기를 풀어주는 질문을 툭툭 던지는게 '차이나는클라스'의 큰 특징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최근들어서 분위기를 환기시킬 수 있는 질문들을 거의 하지않고 재미요소들도 빠르게 지나가게 만들면서 강연이 지루하다는 느낌이 들게끔 하네요.
물론 이는 사람들마다 달라서 좋게 보는 분들도 있겠지만 저는 뭔가 아쉽습니다.
이번에 나온 '건축' 편에서도 꽤 기대했는데, 강사가 너무 소통없이 똑같은 톤으로 쭉 가니까 집중이 안되더군요.
두번째는 강의의 질.
물론 훌륭합니다. 훌륭한데, 어느순간부터 내용들이 일반 시청자들도 충분히 알고 있던 정보들로 한정될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흥미롭지가 않나요.
특히 조선 역사 이야기할때가 그런데, 이는 사료의 문제라고 생각하렵니다.
강사한테만 아쉬운게 있는게 아니고, 패널들에도 아쉬운게 있는데요.
일단 지숙씨가 정말 분위기 전환에 큰 역할을 해왔었는데, 열애를 시작하고나서 조심하는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이해는 되는데 프로그램 팬으로서는 조금 아쉽습니다.
딘딘이 빠지면서 들어온 남보라씨한테 발랄한 분위기를 기대한 것 같은데, 기대보단 아쉽습니다.
그래서 아재라인인 오상진, 덕원이 망가져주는데 아무래도 한계가 있죠.
그래도 너무 잘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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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모두 동의하지는 않지만 최근에 본 김누리 교수님의 두 번의 수업을 재밌게 봤습니다. 한 번은 68혁명에 대한 이야기, 사회,경제,정치,문화의 민주주의에 대한 이야기를 2부에 걸쳐서 한 수업이었고, 다른 하나는 독일과 우리나라 교육에 대한 비교에 대한 수업이었습니다.
상당히 급진적인 방향이어서 조금은 거부감이 있기도 했지만 공감하는 부분도 있고 생각을 깊게 해 볼 기회였고, 다른 관련 자료를 찾아볼 수 있는 경험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