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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차이나는 클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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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9 21:25:13

중국에 대한 지나친 찬양이나 페미니즘 관련된 강의가 있었어서 그로 인한 반감으로 안보시는 분들이 꽤 있다고 압니다만 저는 TV를 통해서 지적 함양을 쌓을 수 있다는 장점만으로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서 빼놓지 않고 보고 있습니다.

매주 다른 강사들이 자신들의 전문분야를 알려주는데 매주마다 흥미로운 주제가 나오는건 아니지만 그 '1번의 흥미로움'때문이라도 기다리고 있는데요.

 

최근들어 뭐랄까 뭔가 강사들에게서 아쉬운 점이 많네요.

 

우선은 소통의 부재인데요.

이게 패널들이 강사들이 만드는 뭔가 대학교 전공수업같은 심심한 분위기를 풀어주는 질문을 툭툭 던지는게 '차이나는클라스'의 큰 특징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최근들어서 분위기를 환기시킬 수 있는 질문들을 거의 하지않고 재미요소들도 빠르게 지나가게 만들면서 강연이 지루하다는 느낌이 들게끔 하네요.

물론 이는 사람들마다 달라서 좋게 보는 분들도 있겠지만 저는 뭔가 아쉽습니다.

이번에 나온 '건축' 편에서도 꽤 기대했는데,  강사가 너무 소통없이 똑같은 톤으로 쭉 가니까 집중이 안되더군요. 

 

두번째는 강의의 질.

물론 훌륭합니다. 훌륭한데, 어느순간부터 내용들이 일반 시청자들도 충분히 알고 있던 정보들로 한정될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흥미롭지가 않나요.

특히 조선 역사 이야기할때가 그런데, 이는 사료의 문제라고 생각하렵니다.


강사한테만 아쉬운게 있는게 아니고, 패널들에도 아쉬운게 있는데요.

일단 지숙씨가 정말 분위기 전환에 큰 역할을 해왔었는데, 열애를 시작하고나서 조심하는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이해는 되는데 프로그램 팬으로서는 조금 아쉽습니다.

딘딘이 빠지면서 들어온 남보라씨한테 발랄한 분위기를 기대한 것 같은데, 기대보단 아쉽습니다. 

그래서 아재라인인 오상진, 덕원이 망가져주는데 아무래도 한계가 있죠.

 

그래도 너무 잘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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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0-04-09 21:38:50

저는 모두 동의하지는 않지만 최근에 본 김누리 교수님의 두 번의 수업을 재밌게 봤습니다. 한 번은 68혁명에 대한 이야기, 사회,경제,정치,문화의 민주주의에 대한 이야기를 2부에 걸쳐서 한 수업이었고, 다른 하나는 독일과 우리나라 교육에 대한 비교에 대한 수업이었습니다.
상당히 급진적인 방향이어서 조금은 거부감이 있기도 했지만 공감하는 부분도 있고 생각을 깊게 해 볼 기회였고, 다른 관련 자료를 찾아볼 수 있는 경험이기도 했습니다.

WR
2
2020-04-09 21:44:44

아! 그 방송은 정말 저도 좋게 보았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좋은 강연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정보를 '찾아보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방송은 정말 찾아봤습니다.

1
2020-04-09 21:41:17

도올이 했던 오리지널 차이나는 클라스의 몇몇 편에서 너무 시진핑을 유교적 이상 지도자로 그린 게 문제였지 지금의 차이나는 클라스에서 중국뽕은 없었다고 봅니다. 도올 강의도 시진핑 부분 제외하면 중국의 현대 권력구도를 이해할 수 있었던 좋은 강의였고요. 나중에 했던 중국과 관련해서 강의하셨던 분들도 학계에서 나름 인정받는 분들이었습니다. 대중들이 가졌던 중국에 대한 선입견과 강의 내용이 다르거나 조금이라도 중국에대해 좋은 점을 얘기하면 중국뽕으로 몰더군요. 저라면 내가 알던 것들이 진짜 틀린 건지 좀더 책도 찾아 보는 호기심이 생겼을 텐데요. 일단 마음에 안 든다며 욕부터 박더군요. 그런데 남혐으로 유명한 강사를 초빙하는 등 페미와 PC적인 내용을 부각하더니 최근엔 강의 질과 내용 자체가 떨어졌습니다. 이런 강의형식 쇼는 회차를 정하지 않고 끌고 가기에는 좋은 강사 섭외가 쉽지 않죠. 시즌1처럼 그냥 특집으로 몇 편으로 끝냈어야할 프로가 계속되니 질적 하락은 숙명이라 봅니다. 예전엔 강사가 누구인지 체크라도 했는데 이제는 관심 밖이네요.

WR
1
2020-04-09 21:47:44

말씀하신대로 매주 좋은 강사 찾는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잘 압니다만 아쉬운건 사실이네요.

한번도 보진 않았는데 '어쩌다어른'같은 경우는 강사가 몇주 연속으로 하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차이나는클라스도 그런 식으로 해도 좋을 것 같고요.

파격적으로 젊은 강사를 불러서 신선한 내용을 들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니면 초기 패널이었던 조승연씨를 불러서 강의를 들어보는 것도 좋아보입니다.

 

(중국뽕 이야기는 제 의견이 아니라 게시판 의견이고요. 저는 중국뽕이란 생각 전혀 하지 않습니다. 

페미 관련만 인정)

2
2020-04-09 22:19:13

저는 개인적으로 왜 방송편성까지해가며
중국을 배워야겠는지 모르겠습니다.

다른 나라도 돌아가며 하는것도 아닌데
굳이 방송으로 공부해야하는것인가?하는
의문이 듭니다.

덤으로 굳이 네이버 메인에 중국 카테고리가
따로 있는것도 참 불만이네요.

내용적인 면에서는 공부가 될만한 내용이야
원래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는 도움이 되겠지만
그렇지않은, 우연히 접한 사람들에게는
중국 세뇌방송 같아보여요.

아 물론 중국을 굉장히 혐오하기 때문에
이런 생각을 하는것은 맞습니다.

2020-04-09 23:56:12

일단
내용을 떠나서라도
이렇게 특정국가에 대한 프로그램이
있다는게 그렇게 탐탁치 않네요

WR
2020-04-12 14:12:27

특정국가에 대한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2020-04-09 22:25:47

대학교 교양 강좌 수준이죠.거기 나온 교수들 중에 자신의 전공이 아니면어 떠뜨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미 한물 간 이야기를 하는 사람도 있죠. 옛날 옛적 7.80년대 유통 유용 했던 이야기를 그대로 말하는 교수 들도 있습니다.그것도 자신이 전공도 아니면어 이야기를 합니다.방송 이라는 것이 최진기 씨나 설민석 씨 처럼 말발이 좋은 사람이 쓰죠.

한번 말하는 것가지고 별로 신경 안 쓰지만 하도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계속 떠들면 진짜 끝판왕들이 나왔어 그것 가지고 비판을 합니다.(도올의 시진핑 찬양은 참 한심 한 경우 이죠 비록 나중에 철회 했지만)

2020-04-10 00:01:34

Tvn의 어쩌다어른과 함께 많이 배울게 있던 방송이죠
가끔은 수준이나 내용이 별로인 경우도 있지만 유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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