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이 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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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7 11:23:09
지난 주를 기점으로 손님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특히나 지난 주말은 눈코뜰새 없이 바빴어요.
장사가 잘되니 좋으면서도, 한편으로는 '하... 이 분들 벌써 긴장 풀었네.' 라는 생각도 듭니다.
제가 할 수 있는것이라고는 매일 소독하고 손소독제와 스프레이형소독제 비치하고, 마스크 쓰고 손님 맞는 것밖엔 없지만 언제나 마음 한 켠에는 걱정이 가득합니다.
식사할 때만 마스크 벗으시고 마스크 벗었을 땐 가급적 대화를 자제하며, 식사후 담소를 나눌땐 마스크를 쓰고 계셨으면 하는게 제 바램이지만 그게 쉽지는 않겠지요.
지금도 이리 조심스럽고 불편한데 흑사병으로 사람들이 죽어나가던 중세의 유럽은 얼마나 참혹했을지 짐작도 안가서 흑사병의 귀환이란 책을 읽고 있는데 재밌네요.
지금까지 의식의 흐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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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WR
2020-04-07 21:41:58
힘내십시오. 이말밖에 드릴게 없네요ㅜㅜ 1
2020-04-07 14:36:00
저도 요즘 분위기보면 오히려 내가 유난떠는건가? 생각도 드네요 WR
2020-04-07 21:42:24
약간 긴장이 풀린건 맞는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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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습니다. 저 포함 제주변 가게들은 큰 변화가 없네요. 돌아다니는 사람들도 그대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