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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에서 실제 한국/일본 선수를 모델로 한 경우가 있었나요? (feat. 정대만, 신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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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7 10:40:38

슬램덩크의 캐릭터들은 대부분 NBA선수들을 모델로 만든 것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 일부는 NBA선수와 매칭이 잘 안된다고 생각되서 (특히 정대만과 신현철) 어쩌면 한국/일본 선수를 모델로 한 경우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우선 일본 선수 중에서는 레전드로 꼽히는 선수가 한국에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어서 작가가 누구를 참고했을지는 모르겠지만 슬램덩크 연재 당시 한국에서는 농구 붐이 일어나서 연세대, 고려대를 비롯한 스타 플레이어가 상당히 많고 시대가 겹치는만큼 슬램덩크 캐릭터를 만드는 과정에서 참고할만한 선수들이 꽤 있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일단 작가가 직접 밝힌 풍전이라는 팀의 사례가 있는데 한국의 어느 팀이었는지는 구체적인 언급이 안되었고, 이 밖에 작가가 말한 적은 없지만 정대만과 공통점이 보이는 선수로는 연세대의 14번이자 대표적인 3점 슈터인 문경은이 떠올랐습니다. 이 밖에 신현철은 체형도 그렇고 올라주원과 너무 매칭이 안되서 오히려 찰스 바클리나 고려대에서는 당시 팀의 아이콘이 되어가던 현주엽 선수가 떠올랐는데 참고를 했을지 궁금해지는 부분입니다. 

(이 밖에 고려대 선수 중에 포워드인데 195cm 에 달했던 양희승 선수는 슬램덩크 이현수랑 비슷한 느낌이 아주 잠깐 들었네요)

 

그리고 한국의 대표적인 선수인 허재도 참고할수는 있었을거 같지만 생각나는 왼손잡이가 없는걸 보니 아무래도 아니었던거 같고 이 밖에 상양은 일본에 감독이 없던 어떤 팀을 모델로 했었고 산왕전에서의 올코트 프레스도 일본학교들 간의 어떤 시합에서 나온 장면을 참고로 한것으로 알고 있는데 여러모로 일본내에서의 사례도 많이 참고가 되었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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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20-04-07 10:58:58

"슬램덩크의 캐릭터들은 대부분 NBA선수들을 모델로 만든 것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

 

 아닙니다. 이노우에는 자신의 캐릭터가 누굴 따왔는지 말한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그냥 슬램덩크 팬들이 "이 캐릭터는 이 선수와 비슷하다", "아니다 이선수와 더 비슷하다", "얘를 모티브로 만들지 않았을까?"라는 식의 토론(?)을 통해 00선수가 롤모델일 것으로 추측한 결과에 불과합니다. 

 

 그만큼 창작캐릭터를 실존인물과 연결시키기가 재미있다보니 계속 확대 재생상된 것이죠. 

 

https://nb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freetalk&wr_id=543783

 

 보통 이 글이 이노우에의 인터뷰라고 넷상에 많이 도는데... 문제는 출처가 없습니다. (요즘 인터넷에 유행하는 표현을 쓰자면) 주작이라고 보는게 맞죠. 

 

 제가 이노우에의 인터뷰 책 "만화가 시작된다"를 봤는데 위 링크글같은 이야기는 전혀 없더군요. 

WR
Updated at 2020-04-07 16:12:42

첨부 링크 감사합니다.  팬들이 만들어낸 인터뷰 이외에 슬램덩크 작가의 실제 인터뷰는 그렇게 많이 하지 않았던 모양이네요. 그런데 작가가 언급한 적이 없다고 해도 분명 참고를 안했을리는 없겠죠. 

다른 분이 댓글로 알려주신 바와 같이 일본 고교 농구에서 모티브로 삼은 팀도 있었구요.

https://www.youtube.com/watch?v=YdBxdQtJNXA&feature=emb_title

 

실존 선수가 만화에도 등장하는 것이 영화로 치면 카메오 출연하는거처럼 그렇게 나쁠거는 없다고 생각하는데 실제로 선수를 모델로 참고했다고 하더라도 NBA장면 트레이싱 건으로 그랬던거처럼 문제가 될까봐 인터뷰를 했어도 작품에 대한 자세한 언급은 안했을거 같네요. 

 

Updated at 2020-04-07 11:21:02

 팬들이 말하는 롤모델과 트레이싱은 별 상관없습니다. 트레이싱에 쓰인 사진들을 보면 알수 있지만 우리가 말하는 캐릭터의 매칭선수와 전혀 다른 선수의 사진이 쓰인 경우가 대부분이거든요. 

 

https://nb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multimedia&wr_id=531857

 

 트레이싱 문제때문에 회피라기보단.... 그냥 작가가 가상으로 만든 캐릭터에 팬들이 지나치게 감정이입하는 경우에 가깝다고 보는게 맞을 겁니다. 

 

2020-04-07 11:11:00

풍전이 한국 국가대표팀을 보고 구상해서 그려낸 팀이라고 들었습니다.

허재, 강동희 등을 주축으로 한 빠른 공격이요.

WR
2020-04-07 11:37:55

아 그러고보니 허동택 트리오랑 비슷하게 보이긴 하네요 

2020-04-07 11:28:12

남훈이 허재 , 나대룡이 강동희 다.

라는 인터넷 글을 본적이 있네요

WR
Updated at 2020-04-07 11:39:42

나대룡 강동희는 이번에 처음 생각해봤는데 

강동희의 득점력 생각해보면 매칭이 정말 잘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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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4-07 12:35:06

얼굴도 약간...??

그래서 전국 대회에서 한국을 꺾고 ..

산왕 = 중국 을 넘은 일본을 표현한거 아니냐?

라는 말을 이전에 인터넷에서 떠도는글로 본적이있었죠

2020-04-07 14:29:56

그렇게 매칭하니까 뭔가 전체적흐름이 맞아들어가는 느낌도 드네요.

2020-04-07 13:21:24

풍전이 한국을 모티브로 한것이라고 들었습니다.

일본 만화에서 한국이 괜찮게 나오는건 고스트바둑왕정도 밖에 없는거같긴하네요.

생각해보면 한국에서도 그닥 일본이 괜찮게 나온적도 없는거같긴합니다.

2020-04-07 14:14:46

드문게 사실이네요.. 게임엔 오히려 좋은 이미지의 캐릭터들이 있는 거 같은데, 애초에 수출을 염두에 둬서 그럴려나요..

Updated at 2020-04-07 15:31:37

산왕공고가 일본의 인터하이 명문인 노시로공업을 모티브로 했다고 하죠.
노시로공고는 타부세유타를 배출한 학교인데 묘하게도 산왕이 등장한 시기와 타부세신드롬이 일어난 시기가 비슷했습니다.

올코트 프레스를 통한 수비와 득점이 주전술이었고 실제로 북산 대 산왕의 올코트프레스 장면의 모티브가 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전국제패를 수년간 놓치지 않고 계속 해온 점도 똑같고요.
유니폼도 비슷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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