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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을 함께한 제 반려견을 오늘 아침에 보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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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3 16:04:59

안녕하세요.

제가 2주전쯤에 

제가 키우는 제 반려견 제새끼가 조금더 

같이 지냈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썼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 보내주었습니다.

준비는 오래전부터 했고 2주전에 글쓰기 몇주전부터 

계속 스스로 마음의 준비를 계속하고 있다가 오늘 아침에 보내주었습니다.

 

어제 일끝났고 집에 왔을때 상태를 보고 

"아...이제 몇일 안남았구나 했습니다."  몸을 못가누고 

힘이 축빠져있고 그러더군요.  그렇게 자다가 

아침에 일가려고 일어났는데.................

직감했습니다.  아...오늘이구나.  바로 친구한테 

일 좀 커버해달라고 하고 병원을 데려갔습니다. 

몸에 반응이 없어요 숨만 붙어있고...

진료 들어간지 3분도 안돼서 전화가 오더군요 (코로나 때문에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아이가 이제는 많이 힘들거 같다...더 나아지기 힘들거 같다....."

이렇게 바로 말하지는 못하고 돌려서 말하길래

 

제가 "저 준비를 오랫동안 했어서 괜찮으니 솔직히 말해주세요.  

지금 보내야 할때인가요?" 하고 물어보니

 

"지금 보내주는게 최선이라고 하더군요."  저도 동의 했습니다.

그만큼 상태가 안좋다라는걸 느꼈거든요.  잠시동안의 절차를 전화로 하고

 

좀 있다가 진료실에 데려가더군요.  

제새끼를 데려와서 마음의 준비할 시간 줄테니까 시간 좀 보내라고.

끌어안고 엄청 울었습니다.  말그대로 오열을 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른뒤 

문을 열고 들어오려다 제가 하도 크게 오열을 해서 다시 문을 닫더군요.

 

주사 맞기전이라 전 계속 얘기를 해줬습니다.

청각도 잃어서 들리지는 않았겠지만 계속 얘기해 줬습니다.

"고마워, 정말 고마워, 넌 내인생 최고의 선물이었어 사랑해.  정말 사랑해.

괜찮아 두려워 하지마,  오빠가 너 내가슴에 묻고 너와의 추억은 내가 잘 간직하고 

너 잊지 않고 계속 좋은 추억들 떠올릴 테니까 이제 편히 쉬면돼..."

 

그렇게 주사를 맞게 됐는데 나이가 너무들고 몸이 쇄약해져서 혈관을 찾기가 힘들어서

바로 콩팥으로 넣어야 한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이마저도 살이 너무 빠져서 

심장에 직접넣어야 할꺼라고 하더군요.  순간 든 생각은 아...이 수의사도 직업이지만

참 주인보는 앞에서 그렇기는 좀 그럴꺼 같고 저또한 처음부터 주사는 보기도 싫었고 

제새끼 얼굴만 보고 꼬옥 안고만 있다가 심장에 주사넣는거는 따로 넣고 데려와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옆에 있던 어시스턴트는 눈시울이 붉어지고 눈물이 흐르더군요.

 

그렇게 주사를 맞고 다시 제품에 안겼는데도 눈을 감지 않고 있더군요 

그렇게 시간이 얼마남지 않은걸 느껴서 계속 사랑한다 고맙다 얘기하다가

갑자기 문득 든 생각이 (전 사후세계를 믿지는 않지만)

개들은 죽으면 하늘에서 주인이 올때까지 기다리다가 제일먼저 마중나온다는 

이야기가 생각나더군요.  그래서 오열하는 와중에 이말은 꼭 하고 싶어서......

 

"xx야 하늘에 가면 오빠 기다리지 말고 너 뛰어놀고 싶음만큼 뛰어놀고 있어 알았지???

꼭 그래야돼 알았지? 오빠가 나중에 하늘나라가면 너 꼭 찾을테니까 걱정말고 편히

놀고 있어야돼! 제발 꼭 기다리지 말고 뛰어놀고 있어!  오빠가 하늘나라가면 

너 꼭 찾으러 갈테니까 그때까지 신나게 뛰어놀고 있어! 라고 계속 말하는 와중에

느꼈습니다.  진짜로 하늘나라로 갔구나........

눈도 안보이게 됐었는데... 마지막 순간까지 저를 볼려고 했던건지 눈을 뜨고 

있더군요...눈 감겨 줬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꼬옥 안아주면서 

"사랑해...정말 고마워."  하고는 시간 좀 보내다가 보내줬습니다.

 

아까전에 집에 왔습니다.  하...

아침에 보내주고 와서 그런지 흔적들이 그대로 남아있죠. 

밥그릇 물그릇 장난감들...

침대에 누우려는데 습관처럼 조심히 누우는 저를 보고

혼자 눈물이 그냥 흐르더군요...그냥 눈물이 난다는게 

이런거 같네요.  눈물이 그냥 마구 흐르더군요...

그렇게 지금은 진정이 돼서 매냐에 글을 쓰게 됐습니다.  

17년 동안을 집에 오면 항상 저를 반겨주고 옆에서 체온을 서로 나누며

자던 제 새끼가 이제는 곁에 없네요.

준비를 정말 많이 했습니다.  정말정말 많이요.  괜찮다 그러면 거짓말이고

잘 받아들이는 중입니다.  

 

정말정말 다행인건 제가 제일 바랬던 것이 마지막 순간에는 제가

꼭 옆에 있었으면 좋겠다인데...이아이도 그것을 알았던지 

오늘 아침까지 참았나 보네요.

 

고마워 그리고 사랑해 

오빠가 말한것처럼 하늘에서 열심히 신나게 뛰어놀고 있어

내가 나중에 하늘가면 꼭 찾을테니까.

 

Rest In 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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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4
2020-04-03 16:07:21

나중에 나중에 꼭 만날거라고
그곳이 어디든 우리가 그것으로 가면
마중나와잇을거라고 믿습니다...
힘내세요...

WR
1
2020-04-03 16:08:47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2
2020-04-03 16:08:15

 가슴이 정말 먹먹합니다 

WR
1
2020-04-03 16:09:45

위로의 말씀 감사합니다.  

11
2020-04-03 16:08:38
WR
1
2020-04-03 16:10:35

아...눈물이 나네요 또다시...

좋은곳에 갔을테니 감사합니다. 

2
2020-04-03 16:10:41

글을 읽으면서 제 마음도 뭉클해졌습니다 ㅠ 힘내세요~!

WR
1
2020-04-03 16:13:44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해요.

2
2020-04-03 16:14:11

분명 언젠가 다시 만나게 될 겁니다. 먼 여정이겠지만 힘내시고 기운 차리셨음 좋겠어요.

WR
2020-04-03 16:21:42

정말 감사합니다.  

2
2020-04-03 16:14:31

 좋은 주인 만나서 17년간 사랑 듬뿍 받는 행복한 삶이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많이 그리우시겠지만 나중에 언젠가 다시 만날 날 기대하시면서 힘내세요 (토닥토닥)

WR
2020-04-03 16:22:12

감사합니다.  나중에 꼭 제가 찾으러 갈겁니다.

2
2020-04-03 16:14:47

천국과 사후세계 안믿었는데 이제 믿으려고 합니다. 저희 강아지도 아파서...

WR
2020-04-03 16:23:25

하루하루가 정말 소중하다는걸 다시금 느낍니다.

곰인형님도 소중한 시간 많이 보내주세요.  

1
2020-04-03 16:20:45

무슨 말을 해도 큰 위로는 되지 않겠지만
그 친구가 하늘에서 행복하게 뛰놀며 에타님을 여유로이 기다리길 바라겠습니다.
저도 재작년에 키우던 강아지를 보냈는데 그 슬픔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걸 잘 압니다.
공허함의 무게는 자꾸 무거워져만 가고
외로움의 크기도 자꾸 커지기만 하죠.
하지만 그 친구는 에타님과 함께하며 둘도없는 소중한 추억들을 쌓았을 것이고, 하늘에서 만날 다른 강아지들에게도 충분한 자랑거리일것입니다. 그 친구는 에타님이 다시 일어나 자신과
함께할때처럼 웃으며 지내길 바랄거에요...
17년이란 긴 세월간 함께한 그 친구가 좋은 곳에서 좋은 이들을 만나있길 바라겠습니다.
작은 위로가 되길 바라며 조심히 써봅니다.

WR
1
2020-04-03 16:25:15

감사합니다.  잘 받아 들이는 중이라고 생각이 

들면서도 또 울고 있네요...

나중에 만날때 더 멋진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전 더 열심히 살아가야지 제새끼도 기뻐할꺼 같다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1
2020-04-03 16:29:57

정말 멋진 마인드십니다.
저는 처음 보내고 두달정도 웃은적도 없이 살았던거 같은데 전부 제가 생전에 못해준거 때문인거 같습니다. 에타님은 그에게 정말 좋은 친구였을거라 확신되네요. 저도 그애 생각에 눈물을 참을 수가 없습니다.

WR
2020-04-03 16:35:07

참...힘들기는 하지만 

제 동생이 저를 사랑하며 있던 시간만큼 

전 다시만날 날까지 정말 후회없이 살아가다보면 

다시만날때 제 새끼가 너무나도 더 좋아할꺼 같아서 

힘을 내려고 합니다.  위로의 말 정말 감사합니다.  

참...개 키우는게 이런부분이 힘든건데 

모든 애견인들도 후회없이 더 사랑해줬으면 합니다.  

아...역시나 눈물이 멈추지 않네요. 

2
2020-04-03 16:26:54

 저는 최근에 임시보호 하던 너무나 사랑스러운 강아지를 평생 가족이 되실 분들에게 보내드렸습니다. 아이의 평생 가족을 찾으며 제발 끝까지 사랑하고 함께하실 분들이기를 간절히 기도했어요. 그렇지 않은 경우를 많이 보고 들었기에, 지금도 그 아이가 새로만난 가족들과 평생 행복하기를 기원하며 살고 있습니다.

 님과 함께한 강아지는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았기에 충분히 행복함과 아름다운 추억들을 가지고 먼 곳에서 편안하고 아프지 않게 기다리고 있을거라고 믿습니다. 많이 슬프시겠지만 힘내시고 작은 위로를 마음으로 보내드립니다.

WR
2020-04-03 16:30:03

위로 감사드려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여러번 개들과의 이별을 했지만 이번에는 

17년이란 시간과 이아이와 제가 정말 서로서로 

정말 애착이 있었어서 잘받아들이고는 있지만 

역시나 힘이 들긴하네요.  하지만 이런 위로의 

글 정말 많이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3
2020-04-03 16:28:42

하늘나라로 갔기 때문에 슬퍼할 것이 아니라,

17년동안 너무 행복했었고

다만 지금은 이곳에 있기에는 너무너무 아파서

아픔이 없는 아주아주 좋은 곳에 친구를 잠시 부탁한거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마 후회없고 행복했던 견생이었을겁니다. 부디 힘내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나중에 다시 만나서 떨어져 지내는 동안 글쓴님에게 있었던 재미난 이야기들, 그 친구가 천국에서 뛰놀면서 겪었던 재미난 이야기들 나누면서 다시 행복하게 지내실 수 있을거에요. 기운내세요!

WR
1
2020-04-03 16:32:24

아...위로의 말씀 정말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2
2020-04-03 16:29:21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글 읽으면서 저도 눈물이 납니다
저도 16년 된 푸들이 있는데
아직은 건강하지만 언젠가는 보내줘야 한다는
생각이 들면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좋은 주인과 같이 보내서 분명 행복 했을겁니다
함께 지냈던 기억이 지금은 많은 슬픔으로
느껴지지만 훗날엔 행복했던 추억에 웃으실 날이
오실겁니다 너무 슬퍼하지 마세요

WR
2020-04-03 16:37:35

닭강정님도 

좋은 시간 많이 보내시길 바랍니다.

하루하루가 틀리더군요...

지금 제 경험상 이런말하기는 좀 그렇지만 

저는 작년부터 준비를 했습니다.  마음의 준비를요.

정말 많은 시간 보내주세요.

그리고 위로의 말 정말 감사합니다.   

3
2020-04-03 16:29:39

저도 17년 전에 반려견을 먼저 보냈구요 작년에 아버지를 보내드렸습니다.

어머니 몰래 치킨속 가슴살이라던가 물에 헹궈낸 홍두께살 육회같은 금지된 간식은 물론이고

강아지용 육포도 가장 많이 쉽게 주셨던 아버지를 그녀석이 얼마나 반겨드렸을지 기대됩니다.


에타님 반려견도 좋은곳에 가서 에타님 자랑하며 먼저 자리잡고 기다리고 있을거라고 믿습니다.

천천히 오래오래 건강하게 지내시면서 해주실 이야기 많이 만드셨다가 나중에 재밌게 들려주셨으면 합니다.


고생하셨습니다.

WR
1
2020-04-03 16:39:27

하아...정말 감사합니다. 

아...오른쪽 옆구리가 너무 시리네요...

항상 제가 엎드려있건 누워있건 제 오른쪽에 자리를

잡고 체온을 나눠줬거든요.  

이야기 많이 만들어서 나중에 실컷해줘야 겠어요.

감사합니다.

1
2020-04-03 16:30:33

감정이 북받쳐 오르려 하네요
어떻게 적어도 작성자님의 심정을 위로할 수 없어서.. 감히 말로 표현 못할것 같아요..
힘내세요

WR
2020-04-03 16:44:43

정말 감사합니다.

첫날이라 그런지 참 

안그럴려고 하는데도 눈물이 계속 나네요.

1
2020-04-03 16:30:45

https://nb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freetalk&wr_id=4305899

저는 작년 12월에 보내주었네요. 공감이 됩니다. 힘내시길 바랄게요.

WR
2020-04-03 16:49:08

감사합니다.  

정말 마음은 아프지만 정말 잘살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1
2020-04-03 16:31:51

최선을 다 해 후회없이 사랑하신거 같아요.
힘내세요!

WR
2020-04-03 16:50:15

감사합니다.  

정말 많이 최선을 다했지만 

참 웃긴게 그러면서도 아쉽네요...

더 잘해줄껄...그러면서도 

17년간 다른 건강문제 없이 잘살아주고 

함께 해줘서 정말 고맙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1
2020-04-03 16:32:14

힘내시라는 말 밖에 할수 있는말이 없네요....힘내세요

WR
2020-04-03 16:50:59

감사합니다.  위로 댓글들이 

정말 많이 힘이 돼네요. 

감사합니다.

1
2020-04-03 16:35:48

저희도 한 5년전에 16년세월 행복하게 지내고 무지개다리를 건넜습니다.

먹먹함이 꽤나 오래 가더라구요... 매번 털날린다며 귀찮게 여기셨던 어머니가 제일 슬프게 우셨어요...외할머니 돌아가셨을때보다 더 슬펐다고 하시더라구요... ^^;;

 

분명히 그 친구도 좋은곳에서 기다리고 있을겁니다. 저희도 좋은곳 가기 위해 노력하며 살자구요.... 너무 슬퍼마세요 ^^  

WR
1
2020-04-03 16:53:47

저도 아까 보내주고 

일가면서 어머니랑 통화를 하면서 

오열을 못참겠더군요...

어머니도 우시면서 

그래도 걔는 너랑 붙어있어서 정말 행복하게 

살았을테니 (물론 어머니도 엄청 좋아하셨습니다. 

처음에는 싫어 하셨는데...너무 이쁜짓만 하니까...엄청 좋아하셨죠.)

힘들 겠지만 보내주고 나중에 좋은 모습으로 만나면 돼니까 

힘내라고 하시더군요.  그러던 와중에 어머니도 

저랑 통화하시던 도중에 오열하시더군요...

그만큼 이쁜짓만 하던 아이였습니다. 

1
2020-04-03 16:36:49

아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
저도 글을 좀 전에 보고 난 이후 울다가 이제 진정하고 댓글 답니다.

WR
1
2020-04-03 16:55:18

감사합니다.  주니어님.

참 아무리 지난 몇년간 계속 조금씩 마음의

준비를 해오다가 요 몇주를 진짜 

다짐하며 준비했어도...

힘드네요...그만큼 저한테는 큰 존재였어요.

감사합니다.

1
2020-04-03 16:45:40

제가 처음 키우다 보냈던 뚱순이 생각이나네요..

동물병원 케이지에 누워있는거 보고 대성통곡했었는데....

무심한 말 같으시겠만 시간이 약이고..

또 다른 반려동물이 약이더군요

WR
2020-04-03 16:57:05

제 주위 지인들도

시간이 좀 지나야 된다고 

하더군요...

어렸을때도 몇번의 이별을 했지만 

이아이는 17년을 바로 옆에서 딱 붙어 지냈어서 

그런지 참...쉬울수가 없어요...

하지만 잘받아들이고 있습니다.

17년 살았으면 정말 잘 살았다고 생각하면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1
2020-04-03 16:51:12

저도 보내봤던 사람으로서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그녀석 주인사랑 온전히 모두다 받고갔으니 하늘나라에서 웃으며 뛰어놀고있을겁니다

WR
2020-04-03 16:58:00

감사합니다.

제말은 엄청 잘듣고 

머리도 좋았던 아이라 

하늘에서 잘 뛰어놀고 있을거라고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1
2020-04-03 16:51:23

저도 반려동물이 있는데 마지막이 다가왔을 때를 상상도 하기 싫어요... 많이 힘드시겠네요 힘내세요!!

WR
2020-04-03 16:59:38

저도 이런날이 올줄은 생각도 안하다가

몇년전부터 조금씩 준비를 했습니다.

그런데 확실히 17년이 돼면서 부터 

하루하루가 다르더군요...

센시블님도 좋은시간 많이 보내주세요.

위로의 말 감사합니다.

1
2020-04-03 17:07:52

저도이제어느덧노견을키우는입장에서
눈물이났네요
정말행복했을겁니다
기운내세요

WR
2020-04-04 15:00:05

감사합니다.  

호랑이님도 애견과 좋은시간 많이 보내시길 바랍니다.

1
2020-04-03 17:39:42

힘내세요 저도 지난 2월말에 16년 가까이 함께한 시츄를 떠나보냈습니다.

WR
2020-04-04 15:00:51

감사합니다.

타우크님도 힘드시겠네요.  힘내세요.

4
2020-04-03 18:27:47

훗날 다시 만나시길...

WR
1
2020-04-04 15:01:59

아...또 눈물이 나네요...

몇번을 봤던건데도 

볼때마다 눈물이 나네요...

1
2020-04-03 18:29:23

먼저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
저도 작년에 16년을 함께한 동생을 먼저 보내줬었습니다. 아이가 마지막 며칠은 소변 누는것 조차 힘들어 하더군요. 그걸 지켜보는게 너무 고통 스러웠습니다. 어느날 밖에있는데 가족에게 전화가 오는데, 본능적으로 감이 오더군요. 그렇게 병원에 달려갔고 이미 아이는 하늘로 간 상태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안아보라는 말에 참았던 눈물이 터지더군요.
그렇게 집에 돌아와서 저도 마지막 강아지 물건들 정리하려고 하는데 보니 , 며칠동안 변도 못눴는데 마지막으로 정말 작게 소변과 변을 동시에 눴더라구요. 자기도 마지막인지 직감했던듯 싶습니다. 그 날은 정말 성인된 이후로 가장 많이 울어본 날인거 같습니다.
10개월이 지난 지금도 가슴이 저리네요.
저와 글쓴이님 모두 ,아이들을 나중에 하늘에서 다시 꼭 만나리라 생각합니다.
다시한번 글쓴이 님께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

WR
2020-04-04 15:05:05

위로의 말씀 감사합니다.

그리고 셀틱스프라이드님도 힘내시구요.

나중에 꼭 만날겁니다. 

1
2020-04-03 20:29:08

이제 고양이를 2년째 키우고 있는데 벌써 걱정이네요. 이 이쁜 녀석을 어찌 보내야할지.. 힘내시기 바랍니다.

WR
2020-04-04 15:06:18

감사합니다.  

 

진짜 오래준비를 했어도 

많이 힘이듭니다. 

 

하지만 최대한 긍정적으로 좋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1
2020-04-03 21:27:22

저는 4년전에 17살 동생같은 강아지를 보내줬어요. 4년 지났지만 아직도 이런 글 읽으면 눈물이 납니다.
부디 우리가 사랑한 모든 가족들이 평안하길 바랍니다.

WR
2020-04-04 15:08:38

감사합니다.

 

저도 몇년이 지나도 제가 쓴글을

다시봐도 또 애처럼 울거 같네요.

어떤날님도 나중에 동생분 꼭 만나실겁니다.

1
2020-04-03 22:39:48

저도 온 가족이 막둥이 막둥이 하던 아이를 보냈습니다. 사실 시간이 제법 흘렀어요. 5년? 6년? 그런데도 가끔 이런 글을 보면 울컥하고 뭔가가 올라오네요. 좋은 곳에서 신나게 놀고 있을거라 믿습니다.

WR
2020-04-04 15:12:40

감사합니다. 

저도 이그리움은 시간이 지나도 다시 

아파올꺼 같습니다.  평생을요.  그만큼 사랑했어서. 

1
2020-04-03 23:59:45

글만 봐도 슬픔이 전해지네요.

저도 15년을 함께한 반려견을 18개월전에 보냈는데 갑자기 문득 그리워지네요.

저는 이별을 지켜주지못해서 마지막 인사를 제대로 못해서

가끔 잘지내니? 혼잣말을 하곤 합니다.

그래도 마지막을 지켜주고 먼훗날을 약속하신거라 조금은 나을거 같아요.

물론 힘드시겠지만 잘견디시고 식사 거르지 마시고 잘챙기셔야 합니다.

은근히 상실감이 크고 후유증이 길어요.

마스크 쓰고 밝은 낮엔 좀 걷고 혼자있는 시간을 줄이시면 그나마 낫습니다.

기운내시고 잘 견디는것이 좋은주인의 모습이에요.

WR
Updated at 2020-04-04 15:19:27

감사합니다.

조언 감사드립니다. 

저도 뭔가 잘받아들이고 있구나 했는데

역시나 아닌거 같네요...

그래도 마지막을 지켜줄수 있던건 

정말 다행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1
2020-04-04 14:49:39

잘 뛰어 놀고 있을거에요.

마지막 가는 길을 품 안에서 보내주셨다니 녀석도 행복했을거에요.

잠시 눈시울이 붉어졌지만 주인곁에서 행복하게 살다 갔을 녀석을 생각하니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내요.

WR
2020-04-04 15:20:04

감사합니다.

잘 뛰어놀고 있을테니

나중에 제가 찾으면 됩니다.

24-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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