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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온다' 관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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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1 11:49:05

 

 

예전에 갈증이라는 영화에 대해 글을 남겼기도 했는데 같은 감독 나카시마 테츠야의 영화입니다. 흥미로운건 오컬트물이라는 점. 캐스팅 비결이 뭔진 모르겠지만 이 영화도 장난 아닙니다. - 오카다 준이치, 쿠로키 하루, 고마츠 나나, 마츠 다카코, 츠마부키 사토시

 

갈증 만큼이나 연출과 영상미는 매우 스타일리시합니다. 물론 시뻘겋고 까맣고 피칠갑이기에 취향을 아주 탑니다. 오프닝 시퀀스는 ㅗㅜㅑ 소리가 나올 정도로 강렬했고, 영화 전반적으로 컷 트랜지션이라던지 편집점이라던지 미적 감각은 역시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같은 오컬트물이라도 곡성과는 아주아주 많이 궤가 다릅니다. 옴니버스식 구성을 취하나 연결고리가 느슨하고 대체적으로 산만합니다.

 

이야기 구성은 '아버지 놀이에 갇혀버린 남자',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미쳐버린 여자' 이 두 줄기가 주축인데 필요없는 곁가지들이 많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애초에 강점도 아니었지만 솔직히 퇴보한다는 느낌을 이번 작에서 특히나 강하게 받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아쉽긴 했습니다만, 실망까진 아니었습니다. 뭔가 스파이시한 영화를 보고싶다 하는 분이라면 나름 괜찮은 선택지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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