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잊지 못할 스포츠의 순간 BEST3
하이라이트 게시판에서 빅벤영상을 보고 급 예전 생각이 많이 나더라구요.
해서 문득 생각했습니다. 지금까지도 잊지 못 할 스포츠 장면은 뭐가 있을까.
1. 고3때 봤던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
절대 잊을수가 없습니다. 고3이라는 중압감과 월드컵의 기대감. 일찍 탈락하면 남은 월드컵 버리자고 생각했는데 4강까지 가버린 순간은 잊지 못 할거 같네요.
2. NBA 03-04 디트로이트의 우승
당시 상대였던 레이커스는 일명 전당포 라인업이라 불리우는 무시무시한 라인업이었습니다.
디트가 파이널까지 갈지는 몰랐지만 파이널 올라가서 정말 치열하게 싸우더군요. 말 그대로 치열이었습니다.
그 양애취 같던 라쉬드의 성질을 바로 잠재우는 빅벤의 카리스마. 긴팔 원숭이 왕자. 쉬지 않고 겁나 뛰어다니는 가면히어로. 가드지만 무서웠던 천시대장까지. 게다가 마지막 들어온 라쉬드가 신의 한수였죠.
당연히 레이커스의 우승이라 생각했던 저에겐 큰 충격이었습니다.
3. 미국 국대의 한국 방문.
2006년이었던 걸로 기억하네요. 일본에서 열리는 농구월드컵 참여하기 직전 한국에서 작은 리그전을 가졌었죠.
미국, 한국, 이탈리아, 리투아니아 네 팀으로 기억하는데, 다른 날은 한경기였지만 미국VS리투아니아, 한국VS이탈리아 경기는 두 경기를 한 경기 값에 볼 수 있어서 낼름 가서 직관했습니다.
드웨인 웨이드 등장시의 그 잊지 못할 환호성, 엘튼 브랜드 사인을 받지 못한 아쉬움, 하승진 선수의 덩크 실패를 눈앞에서 목격한 놀라움. 여러가지가 기억에 남습니다.
다 옛날 이야기네요. 아재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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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월드컵
오리온스 우승
챔스 빅매치들
메이웨더 파퀴아오(안좋은의미)
진짜 2002년은... 그런감정을 또 느낄수있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