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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Talk

N번방을 보니 2년전 즈음에 썼던 글이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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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7 00:51:50

https://nb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freetalk&wr_id=3345607&sca=&sfl=mb_id%2C1&stx=rpdla10231&spt=-235757&page=3

2년전 5월 그러니깐 약 1년 10개월 전에 쓴 양모씨와 스튜디오 실장에 관한 이야기인데요.

저는 전체적으로 실장을 두둔하는 색체로 글을 썼고, 양모씨가 재판을 잘 준비한다면... 이라는 여지를 두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양모씨는 재판 준비를 굉장히 잘 했습니다.

다들 말했습니다. 일관된 진술이 그렇게 중요하냐??
네. 굉장히 중요합니다.
양모씨 뿐만 아니라 다수의 모델이
"첫날부터 칭찬을 엄청했어요."
"넌 곧 에이스가 될꺼야." 같은 사탕발림을 증언했으며
서툰 포즈를 바로 잡아준다며 옷무새를 정리하면서 은연중에 터치를 했다고 증언하였습니다.

다수의 사람은 그럼 일을 더 잡아 달라는 것은 무엇이냐?? 왜 그때 신고하지 않고 돈을 벌려고 했느냐??

맞습니다. 해당부분은 성인이면 해서는 안되는 행동이죠.

하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사건의 "발단" 입니다.

왜 양모씨가 그런 말을 하게되었느냐?? 입니다.
그리고 그 원인의 진원지는 결국 해당실장이 되었습니다.

그때는 적지 않았지만 이제서야 솔직하게 말하면 저도 들었습니다.
"그 친구 이쁘장하던데 누드 찍을 생각은 없데??"
"아이.. 그렇게 이쁜 애가 벗냐??"

그때는 무슨 말인지 몰랐습니다.
그리고 재판을 보니 서서히 알겠더군요.

해당실장은 젊은 여성을 모델일로 사진을 찍게했고 그중에서 특히나 돈을 필요로 한다거나 우유부단하거나 여린 여성은 조금씩 쪼아서 누드를 찍게 했습니다.

따지고 보자면 n번방이랑 큰 틀은 똑같습니다.

일단 꼬셔서 눈과 귀를 가리면 허둥지둥하는게 사람이거든요.

물론 사진이 유포되지 않았다면 비극은 없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유포는 비일비재했고 결국 비극은 일어났죠.

나이를 먹을수록 돈이란게 무서워 집니다.

나와 남의 기준은 참 다르구나.
하긴 최저시급이 만원이니 저 돈도 크다면 크구나.


누드사진이니 저질동영상이니 인간이 사라지지 않는한 계속 될 것 입니다.
돈이 되거든요.

저는 페미니스트에 관심도 없고 매니아에서도 관련글에 댓글 쓴 적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실제로 근처에서 보았기에 말씀드립니다.
N번방과 양모씨 사건은 큰 틀에서 흡사하다.
그리고 살면서 그런 낌새가 난다면 근처에 가지말자.

되도록 착하게 살아야겠다고 오늘도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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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3-27 17:47:03

N번 방이랑 누드모델 건이 어떻게 큰틀에서 같다는건가요?

돈의 유혹을 큰틀이라고 보신다면 세상모든일이 다 그 틀안에서 돌아가는거 아닌가요?

WR
2020-03-31 21:00:29

돈 + 여성의 성 + 촬영 + 공유.

여러모로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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