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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우 장비는 어떻게 무술을 그리 잘 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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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3-26 23:43:24

유비와 함께 거병하기 전에 관우 장비의 행보를 보니까...

그냥 동네의 힘깨나 쓴다는 협객정도 인물들일 뿐이지 않나요?

관우는 살인죄 저지르고 떠돌아다니고 장비는 돼지잡아서 술팔고 하는 등...

관우 장비가 체계적으로 무술을 배운 적이 있나요?

어떻게 전국적으로 그렇게 뛰어난 무예를 뽐낼 수가 있었는지,

그리고 하필 우연적으로 유비는 어떻게 전국에서 탑 수준의

무장 2명을 동네에서 만났는지 이해가 되지 않네요.

소설이면 이해합니다만은 관우 장비가 강했던건 실제 역사니까요...

동네 깡패가 아무리 힘쎄도 격투기를 체계적으로 배운 복싱선수 못 이기잖아요.

이 시대때는 훈련의 중요성보다는 그냥 타고난 힘이 센놈이 무예도 강했던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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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20-03-26 23:49:31

관우는 '마궁수'라는 계급의 군인이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 정도 덩치에 군인이었다면 어느 정도 잘 훈련이 되지 않았을까요?

2020-03-26 23:46:39

관우는 몰라도 장비는 연나라 명문가로 나오고 양아버지에게 받은 사모로 혼자서 독학했다고 나오는 거 보면 장비는 태생이 무인 쪽 가문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2020-03-26 23:48:20

사모나 언월도 방천화극은 연의상 가상에 무기입니다

2020-03-26 23:50:46

사모와 같은 무기들이 후대에 들어서 등장한 무기인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저 책 속에 나왔던 구절로 유추를 해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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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6 23:46:59

알고보면 유비가 무예사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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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6 23:47:17

타고난 거라고 생각합니다. 전 관우 장비 항우의 무력은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제가 더 놀란 건 한신입니다.

어떻게 병법을 배우지도 않은 병졸 출신의 찌질이가

대장군에 오르자 마자 백전백승을 올리는 군지휘를 할 수 있었는지 

그게 제일 신기합니다.

이런 경우는 정말 한신말고는 없거든요.

 

힘쓰는 거야 나름 혼자 훈련하고 실전하면 가능할 것 같지만

군단을 지휘하는 건 혼자 연습이 안되잖아요

2020-03-27 03:29:37

전술도 전술인데 휘하 장수들 다루기가 진짜 어렵죠

2020-03-27 08:52:40

명나라 원숭환도 미스테리입니다.

2020-03-27 09:06:03

모르는 인물이라 찾아보니 문관 출신이군요.  그리고 문관이지만 일 자체가 무관에 가까운 일을 했었고 병법에 원래 관심많고 토론을 즐겼다 되어 있군요. 이 정도면 어느 정도 그럴 수 있다고 생각은 되는데요

2020-03-27 13:23:27

항우의 무력은 그럴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6개 방향에서 6명의 장수가 포위하고 공격하는 것을 

60명의 장수로 10번 반복하는 공격을 가했는데 그걸 별 부상도 없이 뚫고 나갔습니다. 

압도적 피지컬에 무술 능력도 압도적 최고였다고 봐야 합니다. 

2020-03-27 13:26:35

네?

무술능력을 없다고 안했는데요.

타고난것에 혼자서 훈련하고 실전으로 연습하면 가능할 수도 있다고 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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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6 23:47:44

유비가 힘으로 첫째가 되었다는 소문이..

2020-03-27 09:30:21

관련(?) 고사성어 비육지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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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6 23:48:30

유비가 동네깡패라 관우 장비 다 후두려패고

동생삼은거 아닌가요.

2020-03-26 23:50:35

말씀하신 부분은 소설일 가능성이 커요. 실제로 의형제였는지도 확실하진 않지 않을까요?

2020-03-26 23:57:59

의형제인지는 몰라도, 셋이 형제나 다름없이 애틋하게 지낸 건 역사적 사실은 맞습니다. 유비가 관우 죽음에 눈이 뒤집혀서 무리하게 오나라 치다가 망한 것 까지 다 엄연한 역사적 사실이죠.

2020-03-27 00:02:29

의형제라는 기록이 명확히 있는건 아니지만 웬만한 친형제보다 더 친한 수준이긴 했습니다.

2020-03-26 23:52:14

장비가 도축업자로 변모하게 된 것은 나관중이라는 스토리텔러의 신의 한수였죠. 정사에서는 술을 입에도 댄 적이 없고 사대부들에게 꼭 예의를 갖출 줄 아는 아주 교양있는 사람으로 나옵니다. 그래서 장비의 출신을 사대부 가문으로 보는 학자들도 꽤 많구요.

2020-03-27 06:02:51

헐 그럼 정사에서 장비는 왜죽나요? 연의에서는 관우 죽은 뒤 술먹고 부하한테 행패부리다 죽지 않나요

2020-03-27 08:40:44

부하인 범강과 장달에게 살해당한 것은 정사에서도 기술된 사실입니다. 범강과 장달이 왜 장비를 살해했는지에 대해서는 기술된 바가 없기 때문에 연의의 부분은 순전히 나관중의 창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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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6 23:55:52

한고조 유방이 건달로 굴러먹던 시절에 동네에서 알고 지내던 하급 관리가 소하와 조참이었습니다. 시대가 어쩌면 평범하게 살았을 지도 모를 이들을 영웅으로 만든건지, 우연의 산물인지 몰라도 이런 케이스들이 제법 되죠.

2020-03-27 01:39:59

이쪽은 유방쪽이... 유방 공신들 대부분 건달 시절 친구들 아닙니까

2020-03-27 03:37:23

사마천이 기록하는 내용도 레전드죠. 그냥 장수보고 따른 말도 없이 이놈은 걍 개장수였다 이렇게 설명해버리니까 정말 너무 웃기더라고요. 시대 흐름 탄것도 있죠

2020-03-27 00:14:34

기록이 부족하다는거지 무술 이나 군체제가 없던건 아니라고 해요. 기원전이였던 이집트 나 로마시대에도 전술 전략이란게 있었으니까요. 단지 병기가 발달하지 못하였고, 자세한 기록이 그림형태로 남았다는것, 그리고 남은기록의 신뢰성이....많이 떨어지기에...

아마도 관우나 장비도 기초힘이 쎈데 오랜 군생활로 무예가 늘어난 게 아닐까 싶어요.

WR
2020-03-27 00:15:11

피지컬+경험인가요 역시 ㅎㅎ 역사에 남으려면 진짜 얼마나 대단했떤 건지..

2020-03-27 01:14:20

유비한테 맞아서 무력이 길러진거 아니엇나요

1
2020-03-27 03:17:28

오히려 현대 같이 체계적으로 무술, 창술 등을 익힐 방법이 많지 않았기에 관우, 장비 같은 사람들이 더욱 위력적이지 않았을까요?
중세 시대에도 전통적인 방식으로 기사가 되려면 시동, 견습 기사 등으로 다른 기사의 밑에서 많은 기간을 기사의 시중을 들고 가르침을 받은 뒤에야 기사가 될 수 있었죠. 
현대에는 돈과 시간이 있으면 성과를 떠나 보다 쉽게 무술을 배울 수 있고 신체를 가꿀 수 있으며 칼과 창, 활로 싸우던 과거와 달리 총 등의 무기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익히기에 비교적 편하죠.
실전 경험과 타고난 피지컬이 현대에 비해 과거에 더욱 빛을 발하기 좋았던 환경이라 보면 될거 같습니다. 현대에도 흔히들 탈 인간이라 부르는 격투계 유명인들은 총 같은 무기를 들지 않은 일반인이라면 범접조차 할 수 없죠.
별개로 과거 별다른 세력도 없던 시절의 유비가 그들을 만나게 된건 운인거 같습니다.

1
2020-03-27 07:53:08

현대는 영양이 풍부하고 모든사람들의 피지컬이 다 유전이 허락하는한 최대치 근처에 분포되어있고
그때는 태반이 영양이부족하고 자기 유전에 비해제대로 크지못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였겠죠

그런틈에 윌트, 샼, 르브론같은 피지컬 아웃라이어들이 튀어나온다면

현대에선 믿기지않는 스포츠계의 미스터리가 되는거고
그때엔 적토마 한필에 적진으로 뛰어들어가 적의 총대장인 안량의 목을 베어 나오는 괴물이 되는거고

2
2020-03-27 09:05:59

근데 역사에 그런 사람들 너무 많습니다.

징기스칸은 족장 아들이긴 해도 9살에 아버지 죽고 쫓겨나 들에서 거의 거지로 삶.

나폴레옹은 사관학교 졸업하고 바로 전투 몇번으로 장군이 되고 세계를 상대로 연전연승.

시저는 귀족 집안의 파락호로 놀고먹다가 어느날 정신 차리고 프랑스로 가더니 위대한 시저가 됨.

명나라 원숭환은 그냥 문관인데 평소 밀덕이라는데, 아무튼 영원성에서 누르하치 막음.

빌게이츠는 대학교 중퇴로 마이크로소프트 창업.
바로 재벌됨.

스티브 잡스도 대학교 중퇴로 애플을 창업.

모택동은 도서관 서기로 공산당에 들어가 결국 장개석을 이기고 중국을 먹음.

주원장은 거지에 고아에 탁발승 출신인데 홍건적에 들어가더니 잘나감.

서태지?



그냥 한마디로 운과 재능을 갖고 태어나고, 독학으로 모든것을 단 몇년만에 완성할 수 있는 그런 사람들이죠.
이렇게 쓰고 보니 학벌 대학 무용론? 물론 운을 타고난 천재에게는 말이죠.

2020-03-27 11:16:00

이런 사람들 정말 좋아요 

하늘에서 뚝 떨어진 천재

압도적인 재능 ㄷㄷㄷ

1
2020-03-27 11:37:22

한명 더 생각났는데,

임진왜란 때 권율...

 

1537년 생으로 1582년에 45세에 과거에 합격해 문관으로 관직 생활 시작. 그 전까지는 금수저로 놀고먹음. 1592년 임진왜란 발생 시 광주목사. 55세. 사실상 군 경력도 없고 전투 경험도 없는 그저 그런 문관이었음. 나이도 많음.

 

용인전투랑 이후 일본군과 몇번 전투를 겪은 후 군략이 뭔지 다 깨달음.

조선의 내노라 하는 장수들 다 쳐발리는데, 권율은 요 몇번의 전투를 겪고 각성해 명장이 됨.

이후 육지에서 일본군 전라도 진출 다 막아냄.

행주대첩서 3000으로 3만의 일본군 쳐바름...

행주대첩서 싸운 일본 장수들만 해도 고바야카와 다카가게, 구로다 나가마사, 고니시 유키나가, 우키다 히데이에, 이씨다 미쓰나리 등등... 당시 일본 주력들. 이를 55세에 군략을 시작한 권율이 이기다니...

 

55세에 바둑을 시작해 한 해만에 이창호를 이긴 거나 다름 없음.

 

한마디로 뒤 늦게 재능 발견. 평화시대에는 할게 없어 놀고 먹다가 전쟁이 터지니 물만난 물고기.

2020-03-27 12:06:33

이런 거 보면 역시 재능은 타고나는 게 맞아요^^

1
2020-03-27 12:12:48

일본 다이소 사장
1톤 트럭으로 만물상 장사하다가
가격 외우기 귀찮아서 다 100엔으로 했다가 대박나서
거대기업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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