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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같은 소설에 이런 캐릭터 나오면 밸붕일까요?

 
  951
2020-03-26 14:47:29

젊은 날엔 다혈질이었지만 지금은 지혜롭고 합리적인 선비
비상시엔 강한 어조로 군주도 책망
천하를 보는 안목이 탁월해서 거의 틀리지 않는다.
군주라해도 그의 조언은 한마디도 무시하지 않고 무조건 듣는다.  
전란기에 여러 군벌의 흠모를 받지만 누구에게도 원망이나 적개심을 받지 않는다.
명예, 권력에는 단 1도 미련이 없다.   
공을 이루고 시원하게 은퇴해서 은거

12
Comments
3
2020-03-26 14:48:46

이거 그냥 장량 아닌가요?

 

근데 이거 제갈량이랑도 거의 비슷한 것 같은데.. 

WR
2020-03-26 18:52:40

와우 안목이 대단하시네요^^  장량을 염두에 둔 거 맞습니다.  

2
2020-03-26 14:50:07

가후가 일단 굉장히 유사해보이네요. 

 

군주라해도 그의 조언은 한마디도 무시하지 않고 무조건 듣는다.   - 이 문항은 사실 신하의 덕목보단 군주의 덕목이긴 합니다.

WR
Updated at 2020-03-26 19:02:33

가후하곤 좀 다른 느낌이라고 보는데요 

가후는 사심이 없다기 보다는 처세술이 뛰어났다는 느낌이라서요 

1
2020-03-26 15:04:46

제갈량도 시작과 끝마무리를 제외하면 거의 비슷하지않을까요?

WR
2020-03-26 18:54:55

동감합니다. 근데 시작과 끝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제갈량은 좀 차이가 나죠 

3
2020-03-26 15:07:53

명나라 유기가 저 조건에 그나마 부합하는 것 같은데요?

 

1. 젊은날 다혈질: 방국진 토벌 때 참모로 종군하다 방국진이 뇌물 바치고 항복하자 대들고 낙향.

 

2.지혜롭고 합리적 선비: 원나라 승상 토크토아와 주원장의 총애를 받을 만큼 유능. 그 주원장이 장자방이라 

                           표현.

 

3. 비상시 강한 어조 책망: 당시 최강 세력 진우량이 쳐들어옴 + 유력 군벌 장사성도 주원장 같이 조지기로

                            합의. 주원장 이하 모두 멘탈붕괴로 항복을 고려했으나 유기가 항복하자는 놈들

                            모가지 따자고 하면서, '장사성 도적놈에 욕심 많아서 언 쳐들어옴. 진우량만 

                            조지면 되는데, 우리가 이길 수 있음' 하고 주장해서 결국 승리.

 

4.군주에 대한 발언권: 그 악귀야차 주원장이 장자방이라 부를만큼 신뢰. 

 

5.높은 명망과 훌륭한 사회성: 그 시절 과거에 합격하고 승상 토크토아가 직접 사형 당하지 않도록 챙겨줌

                                + 주원장이 직접 초빙할 정도로 높은 명망 / 주원장 및에서 개국 공신임에도 

                                불구하고 맞아죽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정적 이선장을 필두로 하는 

                                회서파벌과는 정혀다른 절강출신임에도 이선장의 인정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그 인간백정 주원장이 직접 정치적으로 보호해줄 정도로 출중한 사회성(?)

 

6.명예,권력욕 X / 은퇴: 회서 파벌의 압력으로 은퇴했는데 오히려 주원장이 협박해서 다시 정계에 들어와

                          야만 했을 정도로 명예, 권력욕은 적었습니다. 다만, 은퇴하고 이선장의 후임 호유 

                          용이 계속 괴롭혀서 말년에 끼니 걱정할 정도로 가난했구요, 결국 이 호유용과 그

                          무리는 주원장이 쓰임새가 다하자 친히 박살내 버립니다. 


WR
2020-03-26 18:57:47

잘 모르는 인물인데 '유기'란 사람이 장량이랑 비슷했나 보군요.  그래서 주원장의 장자방이군요. 

정말 주원장과 유방은 파면 팔수록 비슷하네요. 물론 성격은 다르지만요^^ 

2020-03-26 15:52:35

여몽 아닌가요?

 

 

WR
2020-03-26 19:02:05

죄송하지만 '여몽'하곤 이미지가 많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1
2020-03-26 15:58:11

이 분야 최고는 장량 같습니다.
유방이 장량 말 들은건 당연 + 항우도 직속 부하도 아닌 장량이 잠시 밑에 있을때 한 말은 다 믿고 그대로 행했습니다.

WR
2020-03-26 19:00:22

정확하십니다. 장량입니다.

항우나 여후마저 존경심으로 대하는 장량을 보면 장량의 진면목을 가늠할 수 있죠.

장량같은 정말 전무후무한 사람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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