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 변상관련 조언 부탁드려요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조언을 구해봅니다.
다름이 아니고, 어제 친구a,b와 술을 먹고 있었습니다. 밤 열시 경 자리를 마치고 나오려고 하는데 a가 화장실에 다녀왔고 그 후 저도 화장실에 갔습니다.
볼일을 본 후 물을 내렸는데 내려가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나왔는데 사장님으 물이 내려가냐고 물어보는 겁니다. 안내려간다고 하니 친구 a가 화장실 변기를 고장낸 거 같다고 변상을 해야할 것 같다는 겁니다. a가 들어가더니 쾅쾅 소리가 났고 그때부터 물이 안내려간다고요. 이 때 a는 취해서 먼저 집으로 가고있던 상태였습니다.
저와 b는 바로 얼마나 변상해드리면 되겠냐고 죄송하다고 했습니다.
수리비 6만원에 영업시간이 남았는데(마감이 새벽 4시입니다) 장사를 못하게 됐으니 그것까지 보상해야한다고 하는 겁니다. 얼마를 받아야할지 모르겠으니 말씀해 달라고 하시더라고요. 저번에 심각하게 파손당해서 다음날 영업도 못할때는 50을 받은 적이 있다고 하시길래 20을 드리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오늘 점심 쯤 술기운도 빠지고 정신을 차리니 좀 부당한 것 같더라고요. a는 기억을 잘 못하고 있고요. 변기 망가진 건 외양은 멀쩡하고 물내리느게 안되었습니다.
이런 경우 그냥 20을 변상하고 가는 게 맞는 건가요?
1. 추가 영업시간 보상이 원래 당연한건지
2. 저희가 고장냈다는 확실한 인과관계가 존재하는지
3. A는 자기가 내릴 때도 안내려갔다고 합니다. 그런데 제가 들어갔을 땐 내려가 있었고요. 그럼 변기가 말썽인 걸 인지하고 계셨고 조치하여서 중간에 내리신 게 아닌지.
업무 중 급하게 쓰느라 두서가 없네요.이런 경우 어떻게 대처하는 게 현명할까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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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한 경우라면..저는 안내고 경찰서 갔겠네요............
이미 내신경우면 잊어버리시고 그가게를 안가는게낫지않을까요?
민사나 이런걸 걸기엔 시간이 현실적으로 금액대비 너무아깝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