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가 해주신 청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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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7 23:18:52
이 생각나서 집에서 콩 16시간 불리고
5시간 끓여서 잘 익히고
그걸 또 36시간 따뜻한 곳에서 띄워서
된장 조금이랑 섞어서 포크로 살짝 으깨서
칼칼하게 청국장 끓였습니다.
여긴 해외라 청국장이 없거든요ㅠㅠ
근데 할머니가 어릴때 끓여주시던 청국장이 자꾸 생각나더라구요. 그 쿰쿰한 냄새.
비록 할머니가 해주신 그 맛은 아니지만 찌개 끓이면서 그 쿰쿰한 냄새 맡고 눈물날뻔 했어요. 그 때가 기억나서.
밑에 김치찌개 사진 올리셨길래 저도 3일을 이거 먹겠다고 노력한게 10분만에 뱃속으로 사라진게 아쉬워서 올려봅니다.
3월달에 한국 가서 할머니 밥도 많이 먹고 싶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여행 다 취소하고 너무 슬프네요.
한국에 계신분들 밥 꼭 잘 챙겨 드시고 유익한균 많이 들은 청국장 요거트 김치 드시고 아프지마세요.
꼭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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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대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