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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조용필이 성립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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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2-26 13:38:59

KBO는 MLB에 비교하면 명백한 하위리그입니다. 댓글로 추신수 이야기가 나와서 이야기해보면, 추신수는 KBO로 건너와서 검증을 받을 필요가 없죠. 올림픽 활약이 없었더라도 말이죠. 스테판 커리보고 파엠없는 1인자 검증을 KBL에서 해보라고 하는 사람은 없지 않습니까.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니까.

반면 음악 시장은 이야기가 다릅니다. 물론 멜론차트나 빌보드차트나 개취 아닙니까 이런 말을 하려는 건 아닌데, 한국 음악 시장이 미국과 유럽 등을 비롯한 음악 시장보다 확실한 상위 시장이냐에는 의문이 있습니다. 단순히 마케팅 차원에서 접근하자면 수익도 압도적이고 인구도 압도적이고 변방 나라의 조그만한 시장 그것도 돈이 안되서 10-20대 위주에 몰빵하고 음원 수익보다 굿즈 수익으로 더 빨아먹는 기형적인 시장이 어따대고 비교를 하겠냐 하겠지만은, 그건 어디까지나 경영학적인 입장인거고 음악적인 측면에서는 다르죠. 애초에 그런 입장을 가져가려면 일본 시장이 한국 시장을 규모에서 압도하고, 트와이스는 AKB 미만 잡입니다.

지금 이야기 하자는 것도 BTS랑 조용필의 음악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자는거지, 그들의 성과나 매출 지표, 인기 등을 이야기하자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트와이스를 비롯해 특히 블랙핑크 등도 해외시장에서 굉장히 좋은 성과와 인기를 거두고 있다고 들었습니다만, 그럼에도 K-POP 역사상 걸그룹 최고의 노래는 아직도 텔미입니다. 음악이라는 것 자체가 수상이나 지표 등만으로 표현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음악성을 떠나서 문화적인 서사성도 따지기 시작하면 더더욱이겠죠. 그런 것으로 순위를 정하려면 대한민국 최고의 영화는 기생충이지만 그 다음은 명량입니다. 여기에 동의하실 분들은 많지 않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보는게 맘에 안드신다면 명량 대신에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 같은 영화가 나와야겠죠. 베니스 황금사자상 작품인데.

거기에 애초에 한국 대중음악의 Goat니까. 한국 사람들 대상이라면 BTS가 아니라 조용필이 나올 이유도 충분합니다. 위에도 언급했지만 한국 대중음악 시장은 굉장히 기형적이죠. K-POP이 형성되면서 대중음악은 '대중'음악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청소년 층에 몰빵된 기형적인 시장이에요. 지상파 음악방송 시청률은 1%가 채 안나옵니다. 20대만 되도 음악방송은 일부 사람들이 아니면 보질 않고, 30대는 쇼 음악중심보다는 차라리 미스터트롯에 더 가까울겁니다. 당장 집에가서 어머니한테 BTS 멤버 이름 대보라고 하면 한두명도 안나옵니다. 몇 명인지를 맞추시는 분들조차 별로 없을거고요. BTS가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며 초동판매량 역대 기록을 찍었다한들 무슨의미가 있습니까. 당장 매니아에 BTS 음반 구매 경력이 있는 사람은 몇 없을거에요. 반대로 팬클럽들은 한사람이 10장, 20장씩 구매하는 일이 허다하고.

조용필의 시대는 말그대로 대중음악이었으니까, 그때도 젊은 층들이 더 열광적이었다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전세대를 아우르는 시대의 가수였음을 부인할 수는 없습니다. 따지고보면 버즈도 기껏해야 골든디스크 2회 수상입니다. 그 놈의 '커리어'로 따지면 BTS까지 갈 것도 없이 엑소나 동방신기 수준에서 가볍게 정리가 될거에요. 하지만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단순히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을 떠나서 지금 2020년이 되어서도 10대부터 40대 후반까지 민경훈이나 버즈는 몰라도 겁쟁이나 가시의 노래나 멜로디는 알거든요. 한국 대중음악사에서는 미로틱이나 으르렁보다 겁쟁이나 가시가 더 나은 노래겠죠. 단순히 의미를 따지는게 아니라 인기를 합쳐서도 말입니다.

좀 감정을 실어서 이야기하자면 무슨 음악에서까지도 그 놈의 실적 실적 커리어 따지고 있는지 NBA 사이트라서 그렇다고는 하지만 폐해에 가까운 수준이라고 생각해요. 르브론이 축구를 했어도 월클 수준까지는 갔을 것이다 수준의 담론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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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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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6 13:40:08

요즘 아이돌팬들 줄세우기 보면 스포츠 같더군요

무슨 차트, 수상경력 같은걸로 줄세우는데 깜짝놀랐습니다

2020-02-26 14:17:16

아무래도 팬덤문화이고 그렇게 눈에 보이는 결과가 있어야 팬들 본인들한테 동기부여가 되기 때문에

여러 기록들을 내세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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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6 13:47:22

 좋은 의견입니다만 조금 공감이 안되네요.

 요새 젊은층들 사이에서 TV를 보는 인원이 얼마나 될까요? 솔직히 예전에 비해서 TV가 필수품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이 없을 겁니다. 인터넷 방송이 유행하고 유튜브 같은 플랫폼이 더 인기를 끌고 있는데 열성적인 팬이 아닌 이상 꼭 방송을 챙겨보거나 하지 않죠. 조금 과장해서 이미 가요 프로그램은 수상을 위한 도구로 전락해버렸다고 생각합니다.

어르신들이야 아직 TV를 많이 보시니 그쪽 연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들은 시청률이 나올 수는 있어도 공중파에서 하는 가요 프로그램은 상대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어르신들에게 bts아냐고 물으면 모르신다고 하시겠죠. 반대로 젊은 층에서 조용필에 대해 묻는다면 한번쯤 들어봤겠지 하는 생각은 들 수는 있겠지만 얼굴도 모르는 사람이 태반일 것입니다. 적절한 비유가 아니라고 봐요. 그리고 인지도가 과연 음악성하고 깊은 상관관계에 있냐 하면 반드시 그렇지도 않다고 봅니다.

 

WR
2020-02-26 13:56:43

말씀하신 면도 충분히 생각을 해봐야하는 지점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케이팝은 정도가 더 심하죠. CD로 음악을 듣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 세상인데, 아직도 앨범판매량으로 성과를 측정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팬사인회 응모권 등을 끼워놓아서 노이즈가 심한건 덤이고...

2
2020-02-26 14:09:04

저는 시대가 변했기 때문에 둘의 비교는 거의 불가능하지 않나 싶습니다. 조금 극단적으로 비유를 하자면 비틀즈와 MJ를 비교하는 꼴이죠.
둘 다 모두 음악에 있어서 지대한 영향을 끼친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영향을 끼쳤던 방식은 매우 다릅니다.
단순히 듣는 음악으로서는 비틀즈가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는 있겠지만 MJ는 음악성 뿐만 아니라 듣는 음악에서 퍼포먼스와 함께 보여주는 음악으로 pop의 황제라는 칭호를 얻었습니다. 어떻게 이 둘을 단순 음악성이라는 주관적인 기준으로 비교할 수 있을까요?
마찬가지로 조용필의 시대와 bts의 시대는 음악이 다른 방식으로 대중에게 영향력을 끼치고 있고 둘 다 모두 한국 음악에 큰 획을 그었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자신이 생각하는 음악과 다르다는 이유로 누구도 폄하할 수 없는 위치라 생각합니다.
음악 시장도 결국 트랜드에 따라 바뀐 것이지 결코 진보했다거나 퇴보했다고 볼 수는 없을 것입니다. 앨범을 사재기하거나 무한 스트리밍으로 차트에 진입하는 것도 결국 그들이 처한 상황을 잘 이용하는 것이고 만약 문제라고 한다면 마케팅에서의 문제지 음악성에 대한 문제라고 보기는 힘들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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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2-26 13:55:48

저는 반대로 그런면에서 bts가 손해보는 부분도 있다고 보는데 조용필이 그 당시에 국민가수고, 지금까지도 가왕으로 불리면서 존경받는 사람이지만 요즘 시대에 활동했으면 그때처럼 국민가수가 되긴 힘들었을겁니다.

지상파 1퍼센트가 나오는건 시대적인 흐름이지
조용필이 지금 활동한다고해서 저 시청률을 눈에띄게 끌어올릴 상황도 아닐듯 하고,

이건 조용필의 역량이 떨어진다는 개념보다는 시대자체가 음악만을 듣는 시대가 아니기 때문이죠.

저는 누가 위다, 아니다는 얘기하지않겠지만
bts가 조용필을 이길수없다라는 논리라면
bts는 조용필뿐만 아니라 이미 김건모정도에서 커트를 당해야 합니다.

2020-02-26 13:56:15

옛날이랑 지금의 음반 판매량은 차이가 나지 않을까요.

옛날이야 음반을 사야만 음악을 들을 수 있었지만, 요즘은 스트리밍 써비스나 유투브로 들어버리니 음반을 살 이유가 없습니다.

그리고 제가 40대 중반입니다만, 주변에 아는 분들 보면 50대초반까지도 BTS가 뭐야 하다가 빌보드차트에 이름을 올리고 나서 열심히 검색해서 보시는 분들도 보입니다.

저도 그렇지만 그분들 얘기를 들어봐도 댄스에 눈이 돌아가신 분들도 많고 저렇게 춤추면서 저렇게 라이브가 가능하냐고 놀라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리고 청소년이 음악 중심이 된건 트로트에서 벗어나기 시작했을때 부터 아닌가 합니다.

K-POP이 아닌 이미 서태지때부터 어른들은 저게 무슨 음악이냐고 했었으니까요.

 

BTS가 더 나은가 조용필이 더 나은가는 개인적인 관심도와 연령대에 따라 달라 지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8
2020-02-26 13:58:53

지금 방탄의 인기를 저희가 나이가 많아서 이해하지 못할 뿐입니다. 지금 어린친구들한테는 반인반신 수준입니다.
조용필시대라고 당시 전 세대 사람들이 조용필을 최고로 뽑았을까요? 조용필도 팬덤이 있고 그사람들이 지금 딱 6~70대 정도이며 관객석에서 기절하는 오빠부대를 이끌며 성공한 가수가 조용필입니다.
물론 지금보다 훨씬 다양성이 없던 시대이니 점유율은 높았겠지만요. 오히려 시대적 다양성을 생각하면 지금 1~20대 방탄 점유율이 더 놀랒습니다. 동방 빅뱅 엑소가 못한 천하통일을 이뤄낸 수준이니까요.
그리고 당시 국민송처럼 사람들에게 불리지 못하는건 방탄 노래가 트롯이나 텔미, 강남스타일처럼 부르기쉬운 후크송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방탄 노래도 댄스도 어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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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6 14:00:02

말씀하신 논리가 다른 아이돌 가수한테는 먹힐 수 있는데, BTS는 명백한 아웃라이너가 돼서 님 논리에 들어가는 범주를 벗어났어요.

지금 BTS는 명백한 글로벌 팝가수입니다. 우리나라 사람한테 두유노 BTS 할 수준이 아니고, 세게 젊은이들한테 아이러브 BTS 듣는 수준이니까요. 우리나라 TV에 나오는 게 문제가 아니라, 이번 타이틀곡 첫무대를 미국 유명 더레이트쇼에서 한 회를 통으로 할애해 보여주는 그룹이에요. 타이틀곡 무대는 미국 뉴욕 그랜드센트럴 터미널이었구요.

성과, 지표 떠나서 파급력, 영향력 등으로만 따져도 한국 가수로는 할 수 없는 수준을 달성했고, 미국 주류 팝문화에 있는 엄청 잘 나가는 가수가 달성할 수 있는 수준까지 올라간 겁니다.

조용필보다 BTS가 앞선다는 줄세우기 논의도 좋아하지 않고, BTS 팬클럽 소속도 아닌 라이트한 팬 입장입니다. 하지만 말씀하신 논지는 BTS에는 이제 더이상 맞는 논지가 아니에요.

덧붙이자면 왜 자꾸 국내 파급력, 인지도 이런걸로 BTS를 찍어누르려는지 모르겠어요. 우리나라 사람만 음악 소비자가 아니잖아요? 수많은 외국 젊은 사람들이 BTS 음악을 향유하며 즐기고 있고, BTS가 전세계 유명 TV 프로그램에 나오는 건 애써 외면하는 건지, 관심이 없어서 잘 모르는건지 하는 생각이 드네요.

WR
2020-02-26 14:41:23

'한국' 대중 가요 이야기를 하는거니까 이런 말들을 쓴 것입니다. 전세계적인 인기 같은건 굳이 말하지 않아도 BTS가 나으니까요. 한국 '국적' 가수의 이야기라면 개취의 이야기를 하지 않는 이상 BTS가 먼저 손꼽히는게 당연하겠죠.

Updated at 2020-02-26 16:44:13

전 오히려 반문하고 싶네요. 요즘처럼 음악을 글로벌하게 향유하는 시대에서 왜 굳이 '한국' 대중가요 시장에서의 우위를 그렇게 따져야하는지요. 오히려 BTS가 전세계에서 신드롬을 일으키면서 그런 장벽이 본격적으로 무너진 거 아닐까요?(기존에도 서서히 무너져왔었지만요.) 한국 팝 음악도 이제 글로벌 시장에서 1등을 할 수 있게 됐으니까요. 기준을 한국 한정에서 글로벌로 옮기는 게 맞지, 예전 한국 가요시장 기준으로 BTS를 평가해 절하하는 건 저한테는 많이 이상하고 억지 같습니다.

2020-02-26 14:03:27

전 조용필 시대가 아니여서 모르겠지만 서태지만 해도 당시 어르신들은 이해 못했습니다.
지금 전 세계에서 젊은 세대 층에서 가장 잘 나가는 가수 중 하나인데 초동판매량이, 웸블리 스타디움 매진 등이 무슨 의미가 있냐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그래미 본상이라도 받아야 인정을 하시려는건지요...

WR
2020-02-26 14:33:48

음악에는 그런 수상 실적들이 의미가 없다는 이야기가 주제입니다. 그걸 가지고 누가 더 낫다는 더 의미가 없다는 이야기를 하고자 했고요.

2
2020-02-26 17:16:28

그런식이면 조용필이 BTS보다 낫다는 주장도 불가능하죠

1
2020-02-26 14:12:48

 BTS를 그냥 많이 팔기만 하는 가수로 취급하는 것도 좀 그렇죠.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 대부분 아이돌의 랩댄스 음악을 인정 못하시는게 저변에 깔려있지 않나 싶네요. 

1
2020-02-26 14:13:33

저는 어느 정도 공감합니다.

개인적으로 단순 수치가 아닌 영향력으로 본다면 BTS가 과연 우위일까 ?? 라는 의문이 들지만 적어도 조용필/서태지와 같은 선상에 놓일 위치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조금 다른장점으로 어필하고 있다고 봅니다. 

일단 조용필의 경우 엄청나게 혼란스러운 80년대의 한국가요계를 평정했는데, 독특한 음색과 세련된 음악으로 최초의 오빠부대를 창설했습니다. 거기다 스스로 순위프로그램에는 나가지 않겠다고 한걸로 알고 있구요.(조용필세대는 아니라 정확히는 모릅니다.)

그 다음은 서태지인데, 그의 별명이 문화대통령이 라는 것. 당시에는 혁신적인(표절논란 및 여러 논란이 있지만)음악으로 가요계의 흐름을 트로트와 발라드 중심에서 댄스음악도 한축으로 끌어올렸다고 봅니다. 현재 아이돌들의 모태가 되버린 서태지와 아이들로 데뷔했지만 솔로전향이후 다시 락으로 돌아간점도 특이하구요. (지금 아이돌 음악의 베이스라고 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즉, 한 장르에만 제한되지 않았다는 점이 문화대통령이라는 별명이 어울린다고 봅니다.

마지막 BTS의 경우 위 두명과는 괘를 달리 한다고 봅니다. 어떻게 보면 한국에서는 엄청 새롭지는 않았던 아이돌음악을 세계적으로 알린 그룹이죠. BTS뜨기 전에는 K-Pop의 경우 동남아시아와 동아시아에서만 큰 인기를 끌었는데 BTS의 경우 메인스트림이라 불리는 미국에서도 열광하는 그룹이 되었습니다. 자연스럽게 같이 활동하고 있는 아이돌가수들도 같이 올라가고 있는 형상이구요. 전 K-Pop을 메인스트림에 올려놓았다는 점에서 위 두명과 견줄수 있다고 봅니다. 

 

위 3명은 다른 장점으로 정점에 섰고, 그렇기 때문에 꼭 우위를 매겨야 할지 의문입니다. 그냥 동등한 선에 올려놔도 된다고 봅니다.  

1
2020-02-26 14:18:42

 음악이든 퍼포먼스든 내 취향에 맞으면 그 가수가 월드스타라고 생각합니다.

음악으로 줄세우기는 솔직히 이해가 안되네요.

 

bts 노래 듣는것도 없고 들을 생각도 없지만 굳이 남하고 비교해서 깎아내리고 이럴필요 있나요.

취향껏 들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취미분야인데, 왜케 다들 비교해서 못깎아 내리는지 모르겠어요

 

2020-02-26 14:25:05

저 둘은 애초에 비교자체가 성립이 안 되죠. 시대의 변화도 있고 음악 트렌드의 변화도 있었으니까요. 다만 BTS가 전세대를 아우르지 못했다는 논리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님의 논리시라면 조용필은 그 당시에도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지 못했습니다. BTS는 전세계적으로 지금 10대 문화의 아이콘이 되어버렸죠. 애초에 우리보다 훨씬 더 큰 음악시장을 지니고 있는 곳에서 난리가 났는데 여기서 전세대를 아우르지 못하는 것이 큰 의미가 있을 거라 보지 않고요. 그냥 시대가 바뀌었다고 생각해야죠. 조용필이 현재에 있었어도 전세대를 아우를거라 생각하지 않고, BTS가 그 당시에 있었으면 전세계적으로 붐을 일으킬 거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2020-02-26 14:25:24

정말 의미없는 논쟁이네요.

조용필은 말할 필요도 없고 bts도 대단한 업적을 쌓은건 팩트

죠용필이 있었기에 서태지가 있었고

서태지가 있었기에 bts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다 대단하고

 

미만 잡이라는 등 의 표현을 하면서 굳이 깎아내리면서 글을 쓰셔야하는지 의문이네요.

WR
2020-02-26 14:32:12

오해가 있으신 것 같은데 미만 잡이라는 이야기는 그러지 말아야 한다고 쓴 글입니다. 애초에 제가 쓴 이야기도 그러한 줄 세우기가 의미가 없다는 이야기지 조용필>BTS 이런 이야기가 아닙니다.

2020-02-26 14:40:58

굳이 그런 표현을 쓸 필요가 없었다는 거죠. 

2020-02-26 14:30:17

그냥 시대 환경이 너무 다릅니다.
아무리 조건을 달아도 비교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Updated at 2020-02-26 14:40:14

음악을 스포츠에, 그리고 장르를 각 스포츠 종목에 비유하면

bts와 엑소, 트와이스 사이의 비교는 르브론, 코비, 던컨, 샤크에 대입되고,

bts와 조용필은 펠프스, 우사인 볼트, 마이클 조던 등 각 종목 goat들의 대결이겠네요.

음악은 세대마다 트랜드가 달라, 이것마저 부실한 비유일 수 있지요.

 

전 개인적으로 한국 대중음악에서 bts는 이제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유튜브와 검색엔진의 보급을 떠나서 실적, 인기에서 타가수가 비비지도 못합니다...

2020-02-26 14:43:36

박찬호 류현진 같은 상황이라고 보면 될것같네요. 류현진이 누적 연봉도 그렇고 승수를 제외한 방어율이나 war은 박찬호를 넘을수 있을지언정. 한국팬들에게 박찬호는 시대의 아이콘이었고 앞으로도 팬들에게 기억될 선수죠.

2020-02-26 14:50:03

조용필이나 서태지 시대에도 글로벌적 문화 교류가 이렇게 활발했다면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었을지도 모르죠. 시대가 다른데 굳이 비교하는것 자체가 모순입니다. 또, 음악이라는 장르는 단순히 혼자 노래하는 것을 떠나 여러명이 노래하고, 춤추고, 무대 연출하는 복합문화로 변해버렸는데, 그냥 기타치며 노래하던 시절과 비교할 수도 없구요. 음만 내면 다 노래라고 친다면 제 goat표는 조선시대 김천 지나가던 판소리꾼에 드리겠습니다.

2020-02-26 15:03:26

굳이 구분하자면, 구세대 음악의 정점과 신세대 음악의 정점을 비교하는 것 같습니다. 신세대의 개척자라고 할 수 있는 서태지와도 비교가 어려운데, 세대까지 다르면 비교가 정말 어렵죠.

2020-02-26 15:10:24

그냥 장르가 아예 다르다 보니 비교가 불가능하지 않나 싶네요. 

동방신기, 빅뱅같은 그룹은, 시대가 다르니 한계가 있더라도 같은 k팝 아이돌 그룹으로 묶어서 비교는 할 수 있겠죠.

 

다만 bts를 국민가수 취급하기는 전 세대를 아우르지 못했다는데는 어느정도 공감합니다.

해외에서 거둔 성과가 정말 압도적이고, 거기에 대해서는 리스펙하긴 합니다만

그냥 '한국 대중들에게 미친 영향'만 놓고 보면 이전의 쟁쟁한 선배가수들보다 탁월했던 것은 없었다고 생각해요. 

1
2020-02-26 15:15:26

기생충도 우리나라 영화 역사상 말도 안되는 일을 이루었고, bts도 마찬가지 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잭/ 우리나라 역대 가수들만 해도
보통 이야기 할 때 음반실적 / 수상실적 이야기 하는데 왜 bts 그 이야기를 하면 안될까요?

또 한국 대중가요라고 말씀해주셨는데
이건 "음악"이 아닙니다. "대중가요" 입니다.

"대중가요"는 기본적으로 사람들이 듣고, 찾고, 사고하는걸 지속적으로 꾸준히 해야 사랑받는 분야이고요.
지금 방탄은 당장 음원 실적뿐만 아니라 유튜브만 봐도, 바로 커버댄스 동영상만 엄청 많고, 뮤비 반응 동영상도 많습니다. 파급력이 쎄다는 이야기겠죠.

이 분야는 스포츠가 아니기때문에 올타임으로 이야기 하기 힘들지만,
지금은 방탄이 goat라고 생각합니다.

나중에는 또 다른 고트가 등장하겠지요.

2020-02-26 15:16:41

객관적으로 bts는 국내/국제용
조용필은 국내용
선동열과 류현진 이상의 차이라고 봅니다.
조용필 최전성기 실력으로 빌보드 차트 진입 자체가 불가능하죠. 그런데 bts는 비틀즈 소환중...

2020-02-26 15:23:23

음반판매량이 아예의미가없지는 않죠 1위가 아이돌이 아닌 아델의 헬로 앨범인걸로 알고있는데

Updated at 2020-02-26 15:25:34

음악같은 문화는 다양성이 중요하지, 최고의 한명이 중요한게 아니라 생각합니다.

모두가 다른 개성이 있는데

한명의 가수가 나머지 가수들을 대신할수 있습니까? 

스포츠처럼 누가 더 앞서고 이런건 좀 유치한 접근 같애요.

기왕이면 조용필,BTS 둘 다 좋아하는 사람이 Winner이고,

최고의 한명에게 빠질 시간에 

새로운 음악 하나 더 찾아 듣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수십년간의 전세계 팝음악에 있어서

비틀즈건 BTS건 조용필이건  수백만분의 1밖에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그들이 대단해도

너무나도 다른 나머지 훌륭한 음악인들을 대표할순 없죠.

대표성? 그냥 개개인의 취향일뿐입니다.



 

 

2020-02-26 15:35:35

지금 bts는 사실 가요계에서 빼고 얘기해야 할 만큼 압도적입니다...그냥 goat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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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6 16:09:03

그런 상대적인 기준이라면
조용필도 그냥 옛날 가수입니다
최소 사오십대 이상 분들 밑으로
누가 과연 조용필에 열광할까요
누가 그 노래들 듣고 와 이건 최고의 한국가요다 할까요?

가창력이요?
요즘 아이돌들 노래 따라불러 보셨나요
엄청난 음역대이고 춤동작 하면서 부르는거
옛날가수들 절대 못따라하고 만약 흉내낸다
해도 무지 촌스럽습니다

누가 GOAT니 하는거 저도 안좋아하는데
그런데 흘러간 조용필이 최고다?
그건 조용필이 전성기였던 수십년전 얘기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Updated at 2020-02-26 22:50:00

가시 겁쟁이 예를 드셨는데 그곡들이 현재 10~40대를 아우르는것처럼보이는건 무려 15년전 노래이기때문에 40대들에게 친숙하고 민경훈이 현재까지도 아형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있으며 이슈화도 몇번되면서 10대들에게도 친숙한것뿐입니다. 예능안했으면 가시 겁쟁이 10-20대들에겐 이옛날노랜뭥미일뿐이죠.

십수년후에 현재의 10대가 40대가 되었을때 BTS의 곡은 40대들도 알고있는곡일뿐아니라 그때의 10대들에겐 국내차트는 물론이거니와 빌보드를 석권한 레전드 가수로 기억될겁니다.결국 남는건 그런거아니겠습니까 지금 10대들 조용필곡 잘몰라요. 그나마 최근에 나온 바운스 정도는 들어봤을지도. 솔직히 그냥 옛날가수일뿐이죠. 그래도 그애들도 비틀즈 노래는 압니다. 지금 이추세대로면 BTS곡과 무대는 전세계적으로 길이길이 남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 비틀즈 곡처럼요.

그리고 빌보드, 멜론 다 개취라고하셨는데 전세계 주요 차트를 석권하고 있다면 개취를 넘어선거죠. 명백한 아웃라이너죠. 말씀하신 원더걸스정도가 낄자리가 아니에요. 조용필은 전세대가 다들었는데 BTS는 아직 그정도까진아니야~이건 대중매체와 시대의 트랜드 변화를 무시하는겁니다. 시대는 바꼈고 현재의 트랜드는 BTS가 부르는곡입니다.

차라리 BTS 실적 인정하고 예술은 조용필이고 신승훈이고 김건모고 우열을 정할수없는거다라고 주장하는게 설득력이 있죠. 다만 그렇게되면 조용필이 국내한정 goat라는것도 부정되겠지만요. 그건 또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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