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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신종플루 때 정말 무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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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0 22:31:28

같은 아파트 단지 수준도 아니고 같은 반이나 옆 반의 누가 신종플루로 학교를 빠졌다는 얘기가 들릴 정도로 정말 가까이에 있는 병 같았고 제약회사나 타미플루 관련 여러 괴담들이나 유명인의 아들이 죽는 등 개인적으론 여전히 꽤나 충격적인 병으로 남아있네요.
다른 것보다도 당시 제 누나가 걸렸었는데 타미플루 먹으면서도 열이 안 내려서 부모님이 패닉에 빠지셨던게 어린 당시엔 정말 큰 충격이었어서 유독 무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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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2-20 22:44:51

이번 코로나19는 그래도 내가 최대한 조심만 하면 걸리지 않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H1N1은 어느 정도였냐면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정말 운이 좋아서 걸리지 않았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주변 사람들도 많이 걸렸었습니다.
2020-02-20 22:49:50

전 젊은 혈기에 단지 직장에 가기 싫어서 감염자랑 같은 공간에 있으면서 먹던 음료수 캔 빼앗아 먹고 껴안고 부비고 했는데도 안 옮더군요
물론 지금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무섭습니다 먹여 살려야 할 식솔들이 있거든요

2020-02-20 23:51:23

저는 2009년에 신종플루에 걸렸었습니다. 수능을 한달 앞두고... 신종플루 첫날은 새벽부터 오한에 엄청난 몸살에 시달렸는데 타미플루인가 하는 약 하나 먹으니 씻은 듯이 통증이 사라지더군요. 가장 큰 고통은 일주일 동안 사회와 격리되서 휴식하는 동안, 원래 해야하는 일을 못해 수능에 뒤쳐질까하는 압박감이었습니다. 또 약 성분 때문인지 뭔지 몰라도 기묘한 우울감도 오더군요. 다시 학교를 가면서 우울감이 전부 씻은듯이 나은걸 생각하면 역시 건강한 게 최고란 생각이 듭니다.

Updated at 2020-02-20 23:57:05

저희 누님이 서울에 혼자 살 때 걸렸었는데... 매형이 그때 지방에서 올라가 지극정성으로 간호해줘서 감동해 결혼했다고 하더군요. 

2020-02-20 23:59:32

열이 40도까지 올라가서 신종플루 의심받고 시험을 따로 친기억이 나네요

2020-02-21 00:05:36

실제로 초등학생이었는데 저희 반 남자애 30퍼 정도는 걸리고 아버지까지 걸리셔서 더욱 가깝게 느껴졌습니다..

Updated at 2020-02-21 00:31:36

저도 신종플루걸렸는데..
학교 안가서 좋았던 기억이...
증상은 조금 심한 감기걸린거랑 똑같았어요.

2020-02-21 01:54:00

저는 자꾸 nrg 김환성이 생각나네요
폐렴으로 입원한지 3일만에 사망했었는데 ..
그후에 사스가 유행했다죠..
화장해서 알수는 없다는데
직전에 중국에서 치아치료받고 왔다고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사스가 아니었을까 한다고
그때 저 중학생에 한창 아이돌 따라다닐 시기라
참 많이 울었는데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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