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스포츠들보다 농구를 좋아하는 이유

전 축구를 못해서 농구했더니 재밌어서 nba에도 빠진 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정확히는 nba를 좋아하는 건데 사실 누가봐도 인간계를 넘어선 천상계 선수들이 꿈에 그리던 플레이들의 향연 펼치는 그 맛 때문에 한번 빠지면 나올수가 없죠.

축구는 개인적으로 하이라이트가 더 재밌다고생각하는 반면 nba는 풀쿼터 관람하는게 훨씬 재밌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로는 경기 전체가 꾸준한 득점의 누적으로 이루어지기때문에 게임안에도 나름의 스토리가 나올수가 있는 점, 종목의 특성상 좋은 장치들(작전타임을 하면 상대 코트 사이드라인에서 시작한다던지, 파울작전이라던지)이 막바지를 향할수록 긴장의 끈을 놓칠수 없게 만드는것 같습니다. 

개개인의 역량이 타 스포츠에비해 경기결과로 엄청 직접적으로 나타나는것도 한 몫하는것 같네요 

농구는 키큰 사람들이 잘하고 유리한 종목이라고 생각해서 싫어했었는데
고등학교를 살던 동네와 먼 곳으로 오게 되었고
거기 친구들이 농구를 하길래 같이 하다 보니
느바 입문...

사실 그부분에서 근래 유행하는 스위치 전술이 맘에 안들긴 합니다. 너무 작정하고 바꾸고 바꾸면 좀 얍삽한 느낌도..

저는 군대에서도 이병때빼곤 축구안하고 농구만 했었습니다 ㅎㅎ
이병때는 강제로 풋살장 끌려갔어요

농구가 좋아서 자연스레 nba에 빠지게 되더라구요.

친구들 때문에 시작했지만

이제 친구들보다 더 좋아합니다.

피지컬이 중요하지만

피지컬이 딸린 상태에서 저보다 더 잘하는(기술,피지컬 다) 사람을 농락하거나 이길때 그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나서 좋아하게되었습니다.

 전 초등학교 왕따를 당했어요 그래서 늘 혼자 놀곤했는데 당시에 우리나라에서 농구가 엄청난 인기였죠

누나가 연세대를 좋아하고 우지원을 좋아해서 그렇게 농구를 접하게 되서

저도 농구를 좋아하게 됐고 아부지 졸라서 농구공 사서 그렇게 매일 매일 혼자 농구골대가서 혼자 슛쏘고

드리블하고 그러고 놀았어요

그러다보니 친구도 생기고 제 자랑은 아니지만 제가 슛감이 좋아서 당시 초3,4학년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슛을 굉장히 잘 넣엇었죠 그러다보니 동네 형들한테 인정도 받고 학창시절에는 늘 반대표나 과대표로

농구경기에 나갔어요

농구는 참 제게 소중한 스포츠고 젤 바꾼 스포츠에요 혼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스포츠고

다른이와 함께하면 더 좋은 스포츠구요

그래서 전 모든 스포츠 중에 농구가 젤 좋고 사랑스럽네요

지금 제 베프도 그 초등학교 꼬마일때 농구로 만난 친구네요

볼러라서 자연스럽게 nba 좋아하게 됐네요.

중1때 같이 농구하자고 말걸어준 친구 덕분에 15년째 덕질중입니다.

저도 해축팬질 20여년 했던 축덕이였는데

축구 버리고 이제 완전히 NBA에 정착했습니다.

경기 진행 속도는 물론이거니와 보는 맛도 농구가 훨씬 좋더라고요

그리고 축구에선 찾아보기 힘든 좀 힙한 분위기도 너무 좋습니다.  

저도 초중고 축구농구 둘다 엄청 좋아했지만 우선순위는 축구였고 싸커라인이 주 커뮤니티였는데 어느순간 농구로 바뀌더라구요
학창시절~올해 33살까지 호날두 르브론만 응원하면서 살아왔네요 호날두는 그사건이후에 관심이 덜가지만 응원한 제 청춘이있어서 그래도 요즘 못하니까 좀 마음아프더군요

요즘의 NBA는 스위치디펜스가 대세가 되다보니 예전(일리걸디펜스 폐지 전)보단 많이 희석되긴 했지만.. 그래도 야구나 축구에 비하면 그런 재미가 있다는 점 동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