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필분들 멧괴물이랑 대왕독수리, 짬타이거 진짜죠??????
저는 미필입니다.
문득 생각든게 어렸을때 집에서 다들 술한잔 할때
제 베프인 외삼촌이 군대 얘기를 그렇게 해줬어요.
그중에 지금 기억나는게 뭐냐면 멧괴물을 봤다고...
삼촌이 항상 하던 얘기가 (삼촌이 수색대 출신이신데 어디에서
외삼촌과 후임이 근무중에 새벽에 멧돼지 (괴물이라고 했죠
그때는 저 겁줄려고) 엄청큰 괴수가 눈앞에 나타나서
총을 겨누고 "물러가라!!! 괴수야!!!" 이렇게 얘기하니 사라졌데요...
그러다 나중에 좀 나이들고 삼촌이랑 술한잔 할때 삼촌이...
"에타야... 와~~~ 삼촌이 그때 진짜 죽었구나...에라이 Xㅂ
후임이래도 살려야지!!! 야이!!! ㄱㅅㄲ야!!!!!!!!! (개 아니고 멧돼지였지만...)
하면서 소리 칠려는 찰나에 벌써 그 멧돼지가 사라졌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삼촌이 한 말이 "솔직히 총으로 쏴도 안죽을꺼 같았어.........진짜
진호보다 10배는 컸어." (진호는 그때 당시 키웠던 진돗개 입니다.)
그러면서 아직도 기억나는게
"에타야 그게 얼만했냐면...어후~~~~~ 진짜 봉고차만해!
오죽하면 삼촌이 겁먹었겠냐!!!"
하는데...
나이들고 제가 한국을 자주 나갔습니다.
그런데 그럴때마다 삼촌들이 항상 군대 얘기해주면
진짜 삼촌들끼리 "형 멧돼지 진짜 그렇게 커???"
"우린 독수리 2메타 짜리 잡았어!"
"뭔 독수리가 2메타야!!!!!"
"그러면 무슨 멧돼지가 봉고차만해!!!"
시골에서 주말에는 마당에서 술잔치 벌이던 재미난 기억이 있네요.
아 제목은 저렇게 썼지만 유툽이나 온라인 상에서 사진은 많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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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군생활 하면서 본 동물은 흔히들 보는 매, 독수리, 고라니, 고양이, 맷돼지 이외에도 바다표범, 바다거북이(?) 시체를 본 적이 있습니다. 대부분 잘 안 믿네요. 해안부대 출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