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고 있는 한 대구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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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9 20:12:12
현재의 비상상황을 강건너 불구경하듯 했습니다
지방은 괜찮을꺼야 이런 류의 전염병은 서울쪽에서 먼저 퍼지고 이번에도 알아서 막아줄꺼야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이제 슬슬 마스크도 벗고 놀러나 좀 다녀보자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어린이집 휴원, 학교 휴교, 체육관 수영장 도서관 등등 휴관, 성당 미사중단 등등.. 이 모든 일들이 하루아침에 일어나고 나니 정말 정신이 번쩍 듭니다 영화에서 보던 장면들이 실제로 일어날꺼라곤 상상을 못해봤습니다
어느 한 정신나간 인간의 일탈은 논외로 치더라도 개인의 사소한 행동 하나가 이렇게까지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를 초래했다는 사실이 너무 겁이납니다 앞으로도 이런일이 또 일어나지 않으리란 법도 없는데 말이죠
이제 앞으로 2주 이상은 가족외에 다른 사람들과는 접촉도 조심해야 하고 업무상 출장 등등 모든 회의도 조심해야하며 외식, 쇼핑 등등 모든 생활을 주의해야만 합니다 그렇게 우리의 2월은 완벽하게 지워질듯 합니다
몸조심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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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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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지방은 이제 안전한가보다 하고 안심하던 순간인데 무섭네요... 다른곳도 안전하다고 할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