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차 사고 및 임시보호(털에 피가 좀 묻은사진이 있어요)
오늘 참 힘들고 화나고 슬프지만 그래도 다행인 하루였습니다.
경북 천북쪽에 외근을 나와서 운전을 하고 가는데 2차선 도로 한 가운데 진돗개 새끼 정도로 보이는 하얀색 강아지가 앉아 있더라구요 .얼굴은 다가오는 차쪽을 하고.
뭐지하고 천천히 지나쳐 가는데 이런, 차 사고가 나서 앉아있던거였습니다.
우선 급한대로 근처 갓길에 세운후 상태를 보니 알수없는 물질과 피 등이 강아지와 함께 있었고 그래도 강아지는 살아 있었습니다.
로드킬 신고 하니 살아있는경우 다른곳에도 연락을하라길래 어찌저찌하여 유기견 보호센터에서 포획을 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일터로 복귀해야해서 위치 주변상황등 사진 여러장 찍어서 문자로 보낸 후 떠났습니다)
센테에서는 치료해줄수있는 여건이 없다하여 사비로 지불할테니 바로 병원으로 가달라했습니다. 두세시간 지나서 상태가 궁금해 연락했더니 근처병원은 엑스레이가 없어서 진료불가라서 그 아이를 받지않았고 임시보호 철장에 뒀다더군요.
한시가 급한상황이라 당연히 치료 받고 있겠지 싶었는데 큰 병원 이동시 보호자가 있어야해서 그럴수밖에 없다는겁니다.
죽어가는 상황인데 그러더군요. 너무화가나고 답답해서 그자리에서 바로 반차쓰고 직접 데리고 와서 집근처 동물병원에 옮겨 진찰 받고 입원시켰습니다
정말 다행히 아래턱뼈만 골절이고 다른곳은 괜찮아 보인다고. 그래도 3-4일 내에 쇼크나 내출혈등이 있을수 있고 지금 당장은 음식을 못먹는다 하여 입원시켰네요
이아이가 치유된후 보호센터에 가게되면 10일 이내 주인이 생겨야한다는데...
아픈아이 데려다가 완치시키고 안락사 시키게생겼네요.
저는 회사 기숙사에 살고 있고 주말 부부여서 도저히 키울수없는 상황이고 참 답답한 상황이네요
믹스견일테고 나이도 모르고 성별도 모르고 정신없는 하루를 보냈네요. 그래도 지금 당장은 병원에서 쉬고 있어 마음이 놓입니다.
사진속 모습은 피가 좀 묻은거지 다른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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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감사합니다 아이를 구해주셔서.. 사진만 봐도 마음이 찡하고, 일처리하는 사람들에게 너무 화가나네요.
저도 정확히모르겠지만, 유기견들 입양자들을 이어주는 페이스북 페이지나 까페등이 있다는걸 들은적이 있습니다. 이쪽으로 연락을 해보시는게 어떠실까요
정말 ,, 너무 좋은 일 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