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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몇다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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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9 17:24:32

학창시절부터 원피스를 너무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친구들이랑 원피스를 주제로 누가누가 제일 강하고 멋진지 이야기 나눈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드래곤볼, 슬램덩크와 더불어 저같은 만화책광에겐 바이블과 같았습니다.

근데 어느 순간부터 원피스 원래 가졌던 매력을 벗어나는 범주밖의 내용과 개념들이 훅훅 튀어나오면서 헤비유저가 아니면 정말 진입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장벽이 높아졌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컷분할과 텍스트의 범람으로 가독성이 엄청나게 떨어지더니 코어팬들조차도 등돌리는 현상이 발생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다 인터넷 밈처럼 오다에서 육다가 되고
육다가 칠다가 되고 구다, x다 11다..
지금은 28다까지 왔나요?
저는 소싯적에 28단 자전거를 잘타고 다녔답니다..

정말 오다형님과 그동안의 정과 의리로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원피스를 보는데 언제 나가떨어지질지 모르는 외줄타기를 하는 느낌이네요..

제발 오다로 돌아왔으면


14
Comments
1
2020-02-19 17:25:42

저는 그래서... 원피스는 만화를 안보고 유투브 리뷰 및 정리하기 영상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WR
2020-02-19 17:59:21

하하 그렇게 리뷰나 정리영상보면 또 재밌어 보이는 걸루 착각하게 되더라구요

1
2020-02-19 17:36:22

쟈는 요새 다시 재미있어지던데요~ 해적왕 에피소드가 신선했어요

WR
2020-02-19 17:47:53

혹시 이 글이 불편하신건 아닌지 걱정되네요!

1
2020-02-19 18:31:18

전혀요 비판이 이해 갑니다. 요새 보는 만화들이 다 산으로 가서 아쉽네요...ㅠㅠㅠ

1
2020-02-19 17:40:07

전설들 나왔을 때 다시 흥미진진했었는데 와노쿠니로 오뎅이 돌아온 이후 연출이 뭔가 아쉽습니다. 확실히 1부와 2부의 가장 큰 차이는 연출력인거 같아요.

WR
2020-02-19 18:00:38

전성기때 연출력이 돌아왔으면 좋겠어요.
아직 전성기가 지나가버릴 나잇대는 아니라고 생각해서

1
2020-02-19 17:46:35

저는 오다육다 할때도 꾸준히 옹호했던 독자인데.. 갠적으로 악마의 열매 각성이란 설정은 마음에 들지 않네요. 그래서 도플라밍고 편도 새장이 참 얼탱이 없는거 같구..

WR
2020-02-19 18:06:26

워더찌아님 말씀처럼 개념에 더한 개념을 더하게 되면 결국 설정구멍과 설정오류가 생겨나는 것 같아요. 새장이 나왔을 땐 저도 어이가 없었습니다.

1
2020-02-19 17:49:17

전 머 스토리 설정 이런것보다

과거와 달라진 그림체, 컷신 분활등이 아쉽더군요.

원피스는 먼가 담백하면서도 딱딱 알맞는 컷으로 표현 해온게 장점 중에 하나라 생각했는데

요즘은 너무 복잡해지고 어지러워진 것 같아요.

 

 

 

WR
2020-02-19 18:14:39

오죽하면 인터넷에 원피스 컷 순서대로 읽는 법까지 떠돌겠어요 ㅠㅠ

1
2020-02-19 17:58:52

도플 다음 시나리오에서 완전 하차했었습니다. 대충 이유가

 

1. 갈수록 난잡해 지는 그림체..한컷에 뭐 이거 저거 다 때려 넣어서 그림 보기가 너무 힘들더군요..

 

2. 그냥 스토리...단순 스토리에서 한번 실망 , 오다의 결말의 예측하면 결말을 바꾸겠다는 발언에 한번 더 실망

1
Updated at 2020-02-19 18:3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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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0-02-19 19:43:19

워터세븐 에피소드가 진행중일때 입문해서 지금까지도 매주 찾아보고 있습니다.

친구들과 얘기하다보면 다들 옛날만 못하다고 하네요. 연출, 스토리 등이 예전만 못한 이유도 있지만 제가 나이 먹으면서 원피스에 대한 재미를 덜 느끼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는 요즘입니다.

등장인물들이 저마다의 특색이 있다는 것이 원피스의 아주 큰 장점인것 같습니다. 열매라는 설정으로 그점을 극대화 시켰죠. 이점은 드래곤볼보다 한수위라고 생각합니다. 여전히 지금도 매력적인 새로운 악역 혹은 새로운 동료가 등장하면 큰 재미를 느낍니다. 가장 최근에는 카타쿠리의 등장이 그랬던것 같네요. 아무래도 만화 자체가 후반부에 접어들다보니 새로운 인물들의 등장빈도가 매우 줄어든 것이 노잼의 원인 같기도 합니다. 앞으로 싸워나가야할 빌런들도 이미 정해져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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