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림천하라는 소설을 아시나요?
저는 아주 어릴때부터 무협소설 읽는 취미가 있었습니다.
시간때우기용이라고 욕하는 분들도 계셨고, 공부하는 데 방해된다고 책을 빼앗는 아버지도 계셨죠.
지금은 아버지와 서로 최근에 본 재미있는 무협지 추천해가면서 보긴 하지만
이래저래 꾸준히 읽어왔고, 고딩 때는 학교 옆 책방에 있는 3천권쯤 되는 책 중에 판타지 빼고 무협은 거의 다 읽었었고...최근에도 꾸준히 읽는 편입니다. 이전만큼은 아니지만요.
요즘이야 E-book으로 잘나와서, 읽기도 빌려보기도 사서보기도 편해진 세상입니다.
14살때였나...시립도서관에서 군림천하라는 무협소설이 있길래 읽어봤는데 굉장히 재미있더라구요.
그대로 다시가서 2,3권을 빌려서 순식간에 읽었습니다...만 도서관에는 3권까지가 전부이더라구요.
도서관 근처 책방으로 달려갔더니 4권이 있어서 행복한 마음으로 빌려보기 시작한 그 순간부터...벌써 20년입니다.
그 군림천하라는 소설은 이제 비로소 완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7권 X 4장으로 해서 28권으로 마무리지으시겠다던 용대운 선생님은 결국 40권 가까운 장편으로 늘리셨지만, 스토리가 늘어진다거나 하는 우려보다는, 지금까지 벌려놓은 이야기가 이리 많은데 어떻게 마무리하려고 하시나..하는 마음을 가진 분들이 많더라구요.
지난 19년11월을 마지막으로 연재가 중단된 상태인데요.
20년째 기다리면서 보는 소설인데, 언제 다시 연재가 시작될 지 모르겠습니다.
스토리는 거의 완성되었고, 마무리단계인데 허점이 조금씩 보여서 방황중이라는 공지가 마지막이네요.
용대운 선생님....언제 연재하실거에요..!!! 이제 정말 20년이 넘어갑니다...
저처럼 오랫동안 연재되는 소설을 기다리시는 분이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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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나면 봐야지 하고 기다렸는데 완결날 생각을 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