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게 직접 들은 이야기인데 세상에는 별의별 사람이 다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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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9 15:38:13
친구는 여사친인데 시외에서 학교에 근무하는 교사입니다.
작년에 근무하던 학교도 이제 3년차인데 시외라 스트레스 덜받고 애들도 맘에 들어서 만근 후 옮기려고 계획중이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어제 연락해보니 갑자기 시내 학교로 전근을 왔더라구요. 이유를 들어보니까 조금 이해가 안돼는게 일단 친구는 올해 한학기 정도 휴직을 할 예정이긴 했습니다. 몸이 않좋아서 방학기간 걸쳐서 수술을 할 예정이었거든요.
그런데 친구가 휴직하려는 사실을 안 교장이 교무실에 찾아와 친구에게 물었다는군요
"0선생 내년에 전근갈겁니까?"
"아니요. 내년에도 이 학교에서 근무할 예정입니다."
그러자 교장이 갑자기 언짠은 표정을 지으며 내신써서 전근가길 원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하는말이 왜 내년에 휴직할건데 왜 남아서 다른 선생들에게 피해를 주냐는 이야기와 함께요;;; 친구가 휴직한다면 기간제 인력을 구하면 될텐데 그게 왜 피해인지 사실 듣고도 모르겠더군요. 친구는 그 이야길 듣고 충격먹어서 그냥 조용히 내신쓰고 나왔다고 하더라구요.
이런 경우가 흔한 일인가요? 전 처음듣는 이야기라서 좀 황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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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쪽도 상급 고인물 아닌가요? 흔한 일인지는 모르겠으나 아주 놀라운 일도 아니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