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신상의 사유.
여러분은 지금까지 몇 번의 이직을 하셨나요?지금 다니는 직장에 만족 하시나요?
매일 아침 출근 때마다 '아 오늘은 정말 때려쳐야지.'이런 마음으로 출근 하시나요?
전 30대 후반이고, 모두 합치면 대략 12년의 직장 생활을 했습니다.
첫직장은 정말 편한 곳이었는데, 7년 넘게 다니는 동안 야근이란 것을 해 본 적이 없어요.
다만 해외영업이라는 직종 특성 상, 주말을 끼고 출장을 가는 경우가 꽤나 많았죠.
30대 초반의 늦가을, 그리고 월요일이었던 어느 날 아침.
아 바로 오늘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고 바로 사장님께 말씀 드렸습니다.
그만두고 싶다고. 조금이라도 젊을 때 다른 길도 찾아보고 싶다고.
바로 여자친구와 유럽행 비행기에 올랐고, 프랑스와 스위스 여행을 했습니다.
그린델발드에서 여행을 마칠 때만 해도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현실로 돌아오니 바뀐 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비슷한 업종으로 이직. 내수 위주의 회사여서 기존 수출 영업선의 거의 없다는 것이 저의 호기심을 자극했고 1년 반 동안 나름 열심히 업무에 매진 했습니다.사장님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았기에 보이지 않는 견제도 많이 느꼈던 것 같네요.이곳에서 사직서를 쓰면서 느낀 점은 일개 직원으로써 영업선을 개척한다는 것이 정말 어렵구나..였습니다.아직은 갈 길이 멀었다고 생각했죠.
그 후로 2번의 이직을 더 했고, 지난 주 금요일..4번째 직장에서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아직 사장님과 면담은 못했지만, 아마도 이번 주면 마무리가 되지 않을까..싶네요.
각자가 개인적인 이유로 사직을 고민하고, 현실적인 이유로 버티기도, 그만두기도 합니다.
건강의 이유로, 또는 이직을 이유로 그만두기도 하고요.사적인 이유도 있겠죠.
나이를 먹고 직장생활을 이어갈수록 알게 된 것은 있었습니다.
환경도 중요하지만 내 자신이 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
하지만 그 변화는 보통의 노력으론 이룰 수 없다는 것.
아침부터 뭔가 끄적끄적 적고 싶었는데 정리가 잘 안되네요.
아무튼 올 봄에는 조금 더 편한 마음으로 느바 시청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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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문장으로 잘 정리하신 것 같습니다.
올 봄에는 조금 더 편한 마음으로 느바 시청을 할 수 있으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