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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분장상을 받은 일본 출신 미국인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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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2-15 11:06:59

https://www.youtube.com/watch?vhttps://www.youtube.com/watch?v=tBwjlVgLLpY=FKmqtaxIS3Y

 

2:35 부터 보시면 됩니다. 

 

 

미안하지만 내가 일본을 떠나 미국인이 된 이유는 일본의 순종적이고 꿈을 이루기 힘든 문화 때문이었다. 그래서 내가 지금 미국에 살고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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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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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2-15 11:25:38

이 사람이 일본인들의 질문에 대놓고 SNS에 비슷한 발언을 했는데 그 반응이 상당히 의외더군요. 보통 우리나라였으면 굳이 극우나 민족주의자가 아니더라도 배신자에 나라라도 팔아 먹은 사람 취급하고 욕했을텐데 이해한다는 반응이거나 이해하지만 서운하다였습니다. 개개인의 선택에 대해선 일본이 민족주의 국가주의로부터 좀더 자유로워서 일까요? 추신수도 아니고 아들 국적 선택을 두고 배신자로 욕하는 것도 사실 이해가 잘 안 갔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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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2-15 11:39:44
추신수는 전후 상황이 좀 달라서 욕먹는게 많을 거에요. 
 
그리고 우리나라였으면 오히려 외국 안가죠. 훨씬 상황이 좋으니까요.
기생충 촬영 끝나고 세트장에서 다같이 찍은 사진 보면, 여성 스태프들이 많이 보이는데
그 사진이 일본 여성 영화인들 사이에서 화제라더군요. 부럽다고. 일본은 강압적 분위기 때문에 여성으로 스탶 지속하기가 엄청나게 어려운 걸로 압니다.
2
Updated at 2020-02-15 11:49:11

우리나라였으면 외국 안 간다는게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데 기생충이나 영화작업을 국한해서 한 얘기 아닙니다. 어떤 상황에서든 공개적으로 모국이 싫어서 떠났다고 밝혔을 때 반응을 말한 겁니다. 그리고 기생충역시 우리나라에서 최고수준의 사례죠. 그래서 칭찬받는 거고요. 스탠다드가 아닌 최고사례를 기준으로 비교해 봤자 의미가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제가 우리나라와 일본의 수준차이의 우열을 가린게 아니라 개개인의 선택에 대한 반응을 비교한 건데요.

2
Updated at 2020-02-15 11:58:01
그 상황이 이해가능한 상황이냐 아니냐 문제가 있죠. 한국 영화계 얘기를 한 건 일본 영화계가 얼마나 꿈을 펼치기 어려운 상황인가를 강조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농구 탤런트가 NBA갈수 있는데 협회 반대로 못가게 되면 전부 협회 욕할 거에요. 보내라고. 한국리그에서 뛰면 재능 낭비가 될 것이라는 걸 농구팬들은 더 잘 아니까요. 그리고 그 선수가 그 선택으로 인해 만약 귀화해도 그 선수 옹호해줄 겁니다.

추신수도 처음에 메이저 자리 못잡았을 때 아시안겜 안뽑았을 때 야구팬들이 안뽑은 김재박 감독 욕 많이 했어요. 만약 저 일본인이 일본영화계에서 잘나가던 사람이었고 시스템의 혜택도 보고 애국심을 강조하던 사람이었는데 미국 국적으로 바꿨다든지 했다고 하면, 그래도 욕 안했을까요?
2
2020-02-15 12:02:20

점점 제가 언급하지 않은 비교로 얘기가 자꾸 산으로 가는 것 같은데요. 일본에서의 경험이 도움이 됐냐는 질문에 일본문화가 싫어져서 미국으로 왔고 미국인이다라고 답했습니다. 이 때 반응이 그래도 자랑스럽다, 아쉽지만 이해한다 등입니다. 국적을 한국으로 바꿨을 때 과연 우리나라 사람들 반응이 같을 수 있었을까라고 생각해 본 거고 추신수 사례를 봤을 때 힘들다고 본 거고요. 굳이 등치시켜서 케이스 만들고 비교할 필요없이 딱 저 발언을 놓고 봤을 때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런 선택이나 결정을 혹은 저런 발언들에 대해 존중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본 겁니다. 결론은 저는 없다고요. 거기에 다른 생각들이 있을 수 있겠죠.

2020-02-15 18:56:20

저는 두 사람은 상황이 다르다는 것을 얘기하고 있는 것이고, 물극필반님은 미리 결론을 내리시고 얘기를 하니 더 의견개진은 포기하겠습니다.

5
2020-02-15 11:47:26

추신수 아들들은 병역문제가 너무도 눈에 보이니깐요 따님은 국적포기 안했고요

개인적으로 미국국적 한국국적이 가져오는 이익은 뭐 병역말고는 딱히 없어보여요
http://www.sisaweek.com/news/articleView.html?idxno=52089

예전기사지만 81퍼정도가 남성인거 보면 군대 생각이 자연스럽게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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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5 11:54:05

그런데 추신수 아들은 미국에서 적응하고 사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고 미국에서 훨씬 오랜기간 자랐어서 국적포기하는 게 맞을 수도 있죠. 개인의 선택이고요. 미국사는데 굳이 군대때문에 한국국적 유지해가며 차후 영주권이나 시민권 문제 등 미국에서의 삶을 위태롭게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오히려 미국살면서 한국국적 유지하는 게 더 나쁜 거죠. 한평생 미국살다가 나이들고 병들면 왜 한국을 오겠습니까? 향수병 때문에 오는 건 아닌게 확실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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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5 11:57:48

따님이 안하시니깐 그런거죠

군대문제는 어쩔수없어요 유승준 mc몽 박주영 사례만 봐도 남자의 군대문제는 찝찝함이 남으면 비난여론이 생겨요 그리고 앞서 추신수는 예능에서 계속 너희들은 한국인이다 이런식의 모습을 보였는데 그러니 더 반발이 큰거고요

그리고 굳이 군대때문에 한국국적 유지가 아니라 군대때문에 한국국적포기가 맞지 않나요? 추신수만봐도 한국국적 계속 가지고 있을텐데요

1
2020-02-15 12:07:11

그럼 추신수가 미국국적으로 바꾸면 괜찮았을까요? 더 욕먹을 일 아닙니까? 딸은 아직 어려서 국적 선택을 하는데 여유가 있고 만18세되면 본인이 선택할 일이죠. 아들은 국적을 선택할 나이가 돼서 한 거고 추신수가 아들과 상의해서 본인의 선택에 따른 거라고 했습니다. 유승준, mc몽, 박주영은 군대를 가야함에도 의도적인 회피를 위해 불법 혹은 편법을 저지른 건데 동치시켜서 비난하는 건 잘못된 거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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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5 12:13:43

박주영도 합법이에요 모나코가 영주권을 줘서 거기서 지내면 됐어요 그런사례가 없어서 논란이 되고 법개정이 된거죠

 

따님은 어렸다고 하시는데 둘째아들이랑 두살차이밖에 안나요 그 기사 나온지 2년쯤 됐으니 올해 선택하겠네요 그럼

 

안현수가 러시아 국적 택했을때도 비난여론은 없었잖아요 협회를 욕했지


뭐 저 일본본이 욕을 먹든 안먹든은 둘째치고 개인적으로 추신수 아들 국적 이탈로 욕먹은 여론을 설명드리는 겁니다 

 

그리고 일본 장기기사가 즐겨먹는 음식이 김치나베라고 해서 욕 무지 먹은 사건도 있고 해서 저 발언도 점점 유명해지면 욕하는 여론이 일본에서 생길거에요 

 

고에다도 쓴소리 뱉을때마다 욕먹거든요

1
2020-02-15 12:13:17

그러고 보니 추신수 딸은 미국태생 아닌가요? 여성의 선천적 복수국적은 인정되고 성인이 됐을 때 한국국적 유지할지말지는 본인이 정하는 걸로 아는데요. 아들은 한국국적자라 복수국적을 애초에 유지할 수가 없죠.

2020-02-15 12:15:13

아들들도 미국태생이에요

1
Updated at 2020-02-15 12:27:35

그렇군요. 그렇다고 한다면 더더욱 문제가 없어 보이고요. 추신수 사례는 비교하려고 가져온 거지 논지의 중심은 아닌데 추신수 얘기로 길어져 버렀네요.

1
2020-02-15 12:25:58

네 저도 욕할때 이해는 안갔지만 욕하는 이유에 대해 생각한다면 이러한 군대 때문이지 않겠냐 라는 생각입니다 사실 따님까지 싹 세명다 선택했으면 덜 욕먹었을거 같기도 하고 반대로 더 욕먹었을 거 같기도 하고 사실 저도 잘 모르겠네요 적다보니

Updated at 2020-02-15 12:33:25

군대문제가 민감한 것 맞고 스티븐처럼 불법적으로 군대 회피한 사람 용서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국적문제에 대해 지나치게 민감한 반응을 사례로 떠오른 것이 추신수여서 들고 온 건데 여려 복잡한 사정을 간과한 것 같네요. 아마 딸도 나이가 되면 국적포기할 것 같습니다. 추신수가 의료보험 혜택보고자 국적 유지시킬 정도도 아닐 것 같고요.

2020-02-15 12:42:49

그렇죠 애초에 추신수는 메이저리거라 mlb의료보험이 있어서 의료보험없어도 됩니다 다만 하필 장남 할 때 둘째도 같이 해버려서 남자만 국적이탈하는 모양새 많이 욕먹은거 같아요

4
2020-02-15 11:54:55

추신수는 본인이 국대까지 뽑혀가며 병역면제로 꿀빨거 다 빨고 저러니 비판하는 사람들도 이해가 갑니다.

2
2020-02-15 12:25:04

안현수의 경우만 봐도 꼭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1
2020-02-15 12:42:29

배신자나 나라 팔아먹은 반응보다는 우리 영화산업환경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더 많았을 것 같습니다.

3
2020-02-15 13:18:11

민족주의나 국가주의 지적은 하실 수 있는데, 추신수 케이스는 민족주의와 상관없이 그냥 병역때문에 욕을 먹는 겁니다
추신수 본인은 딱 병역특례를 받은 이후부터 국가대표차출을 거부해왔습니다
선배인 박찬호나 이승엽등이 후배들을 위해 기꺼이 봉사한 것과 비교가 되죠
결국 특례만 받고 빠지는 것을 막기위한 KBO 조항이 생겼는데 누가 봐도 추신수 방지법입니다
아들들의 국적포기도 병역은 고려사항이 아니고 미국에서 살아야 하는 아들들의 입장때문이라는데 이걸 누가 곧이 듣겠습니까
미국에서 태어나서 자란 사람이 병역때문에 한국국적을 포기할 수 있습니다
솔직하게 말하면 될걸 자꾸만 자기합리화를 시도하니까 비판을 받는 겁니다

1
2020-02-15 14:47:25

빅토르 안의 경우만 봐도 병역이 얽혀있지 않다면 그런 사례에 대해 대체적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하는거 같은데요. 물론 누군가는 욕을 하겠지만 그 정도 수준은 말씀하신 일본에도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주 여론이 그런 식으로 형성 될거라는건 동의하기 어렵네요.

그리고 개개인의 선택에 대해서 일본이 민족주의 국가주의로부터 한국에 비해 자유롭다고 하기도 힘들죠. 일본에도 수많은 사례가 있으니까요.

Updated at 2020-02-15 14:55:08

빅토르 안이 한국에서의 경험은 끔직했고 한국이 싫어서 러시아로 온 거야. 난 러시아 사람이니 한국과는 상관없어라고 얘기를 했다면 난리가 났을 거라고 누구나 예상가능하죠. 저는 저 미술감독의 경험, 커리어, 상황은 모릅니다. 저 발언에도 저런 반응이라는 게 한국과는 다르다고 느낀겁니다.

2020-02-15 15:20:19
“나는 일본을 떠나 미국인이 됐다. 일본 문화가 싫어져서 일본에서는 꿈을 이루기가 어렵다. 그래서 지금은 여기에 살고 있다. 미안하다”

츠지 카즈히로 씨가 기자 회견에서 발언한 내용을 아사히 신문 지국장이 sns에 올린 것인데 빅토르 안으로 예를 든 내용과는 많이 다르죠. 현재 일본의 영화계나, 당시 한국의 빙상계나 좋지 않은 상황이란건 각 국내 여론이 인지하고 있죠. 빅토르 안이 귀화 후에 좀 더 부드러운 발언을 했었습니다만, 몇 년이 지난 지금 상황에서 귀화를 결정하고 이 정도의 발언을 했더라면 크게 욕을 먹었을거 같지는 않아요.

2020-02-15 15:55:45

안현수는 반반 갈릴만한 일이었는데 칭찬만 받고 추신수는 애기가 다르죠

개인의자유겠지만 그동안 방송에서 아들들한테 너희는 한국인이다 병역보다 태극마크 달았다는게 기쁘다 하지만 현실은 혜택받고 국대 온적도 없고 아들한테 한국인이라고 했지만 누가 봐도 미국인이죠

2020-02-15 11:43:28

일본 영화판 돌아가는 상황 들어보면 저렇게 이야기하는게 충분히 이해가 간다고 하더군요.

Updated at 2020-02-15 12:22:12

이걸로 한국내 분위기가 어땟을 것이다 이야기하기어려운게, 일본내에서도 똘똘하고 야망있는 젊은친구들은 일찌감치 해외로 나가야한다는게 요즘 분위기예요. 그만큼 일본 젊은이들에게 일본사회가 비관적이고 절망적인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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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5 12:21:33

일본쪽이 영화 찍기 되게 어렵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이분 케이스보다 더 유명한게 소노시온이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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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5 12:40:33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칸느에서 상타도 축전한번 안보낸 일본정부, 그리고 심지어 영화에 나오는 가족같은 상황은 일본에 없다고 했었죠. 사회비판적인 영화 찍기가 매우힘들고 배우들도 꺼려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오죽하면 신문기자라는 영화에 여주구하기 힘들어서 한국인인 심은경이 캐스팅되었다는 얘기까지 나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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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2-15 15:05:51

오히려 일본에서 반응이 조용한게 저 인터뷰 내용 때문이라고 볼수도 있을거 같네요
평소에 탈아시아, 아시아의 유럽 주장하며 일단 최고영화제 상 명칭부터 일본 아카데미면 말 다했죠.
그런 본고장에서 수상했는데 축전도 없고 화제가 거의 안되는게 히로카즈 칸느 수상했을때 축전도 없고 조용했던 그 분위기의 연장 같습니다
축하해주고싶은데 당사자가 반응이 떨떠름하니 걍 조용히 넘어가자 뭐 이런 느낌에 상대적으로 한국영화가 스폿라이트를 싹 쓸어간 상황도 일조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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