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대를 잡을 때 본성이 나온다, 공감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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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1-29 19:10:55
저는 평소에는 남에게 싫은소리 잘 안하고 또 못하는 편입니다. 스스로가 다혈질이라거나 화가 많은 타입이라고는 생각해본적 없고 주위에서도 아마 비슷하게 생각하지 않을까 싶어요.
그런데 운전대만 잡으면 난폭해집니다.
앞에 차가 신호 신경안쓰고 1차선에서 느릿느릿가면 화나서 빵빵하고 욕하고,
얌체같이 줄 안서고 맨앞에서 끼어들면 쌍욕하고..
원래같으면 느긋하게 그러려니 했을것들도 차만 타면 좀 달라요. 욕하고 그런 제자신에게 놀라는 경우들도 더러있네요
와이프도 (물론 와이프앞에서 욕을 하진 않지만) 원래알던 모습과 달라서 처음에 좀 당황했다고 하더라구요. 요즘도 침착하라고 시간많다고 다독이는 경우들이 있네요.
친구는 이게 사람들이 차라는 나만있는 공간에서 남들에게 욕을 박아도 들을일이 없기때문에 그사람의 본성이 드러나는거라고 얘기하던데 그게 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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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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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닥하면 큰사고로 이어져서 예민할수밖에 없다 생각합니다.
평소에 욕안해도 차만타면 욕이 잘나오긴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