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바이러스 XX야”…‘우한 폐렴’ 인한 한-중 갈등, 폭행 시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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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9 15:29:08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김용재 수습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으로 촉발된 한-중 간 갈등이 폭행 시비까지 이어졌다. 한국인들과 중국인들이 술을 먹고 싸우다 결국 경찰서까지 찾게 됐다. 이 과정에서 중국인들은 한국인들이 “중국인이면 마스크 쓰고 다녀라”, “바이러스 XX”, “폐렴 옮기지 말고 중국으로 꺼져라” 등의 발언을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2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이날 오전 1시30분께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근처에서 중국인 4명과 한국인 3명간 다툼이 발생해, 이들을 조사했다.
중국인 A 씨는 이날 헤럴드경제 기자와 만나 “오늘 새벽 홍대입구역 근처에서 술을 마시고 나오던 중 우리에게 한국인 3명이 다가와 어깨를 부딪히며 ‘왜 부딪히냐. 뭘 보냐’고 말하면서 다툼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인 측은 이 과정에서 한국인 측이 “중국인이면 마스크 쓰고 다녀라”, “바이러스 XX”, “폐렴 옮기지 말고 중국으로 꺼져라” 등의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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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낮은 사람들 같으니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