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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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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6 22:41:19

당장 2월 1일에 베트남으로 가족여행이 계획되어 있는데 맘같아선 그냥 취소됐음 하는 바람뿐입니다.

문제는 처갓댁 막내고모님 칠순기념으로 가는거라 우리가 이래라저래라 할 처지가 아니라는 겁니다. 막내고모님 칠순인데 왜 가냐고 생각하실수도 있지만 일의 전개가 이렇습니다.

칠순 -> 막내고모님댁과 교류가 잦은 장인어른께 같이가자고 요청이 옴 -> 막내고모님 자녀손자들도 다 가는데 장인장모님만 홀로 가기 그래서 큰처남 작은처남 아내한테 같이가자했는데 큰처남, 둘째처남 모두 사정이 있어 못감, 결국 우리가 모시고 가야할처지;;

솔직히 우리야 마스크쓰고 잘 준비해서 가면 되는데 6살 4살 애 데리고 공항이나 외국나가는게 걱정입니다. 사스때도 걱정해본적 없는데 막상 내 자식들 데리고 나간다니 별개 다 걱정이네요. 뉴스보니 태국인지 어디에서 한국인 숙소예약 일방적으로 취소했다는 내용이 있던데 물론 안타깝고 화가나는 내용이긴 하지만 차라리 우리도 출발전에 그렇게 취소되면 어떨까? 하는 생각까지 했었네요.

불과 일주일전엔 뭉뜬 다낭편 vod를 아내랑 보면서 우리가 여항가면 어떤걸 준비해야할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젠 골치만 아픕니다. 여행가는 즐거움보다 걱정이 더 앞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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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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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6 22:48:32

걱정이 함께면 여행도 즐겁지 않을텐데 고민이 많으시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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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6 23:21:16

저도 2월초 다낭가는데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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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6 23:30:34

저라면 이러한 시기에 해외여행은 가지 않을겁니다. 우리가족만의 여행이라면 돈 물어도 취소할건데 어른들이 엮여있어서 참 난처하신 상황이겠네요. 아이들도 어리고 어르신들도 걱정되는데 다음 기회로 미뤄서 더 즐겁게 다녀오는게 어떻겠냐는 제안은 힘들겠지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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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6 23:54:17

저도 3월에 인도네시아 가족 여행이 계획되어 있는데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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