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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있으면 못 주무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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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6 22:37:44

오늘 명절맞아 삼촌이나 여동생 부부가 왔는데요.

삼촌이 아무래도 혼자시다보니 벌쭘하셔서 제 방에 자주 있으시더군요.

그래서 낮잠도 주무시는데, 사실 저도 24시간 근무를 하고 온터라, 낮잠이 필수거든요. 같이 자려고 했는데요.

삼촌은 유투브 방송을 엄청 크게 켜놓고 주무시더군요. 저는 도저히 잘 수 없어서 제 방 두고 다른 방에서 낮잠을 잤습니다.

 

저는 잠잘때 정말 매우매우 예민하여, 방문이나 창문도 다 닫고 조금 오버할때는 시계추 소리도 잘 안나게 해놓고 잠을 청합니다. 그래도 잘 못 잘때도 간혹 있는데요.

휴가로 타지를 가게 될때도 가장 큰 돈을 쓰는게 숙박비, 무조건 호텔을 고집합니다. 방음에 매우 신경쓰고요.

(그래서 단체로 여행을 가거나 군대 신병시절에는 적응안되서 정말 고생했었습니다.)

 

이런걸 보면서 부모님이나 친구들이 그거 니가 너무 신경써서 그런거라서 바꿔봐라고 해서 시도도 여러번 해봤지만 안되더군요; 그래서 정말 결혼해서 어떡하나 라는 생각도 들고 그렇습니다;;

 

저만 그런거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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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1-26 22:43:29

저도 그랬는데 정말 피곤하면 다 자더라구요.
배 엔진 우우웅 하는 진동하고 출렁 거리는 것도 모르고 잤습니다

WR
2020-01-26 22:47:28

정말 피곤하다는 기준이.........'정말 도저히 체력이라는게 없어서 움직일 힘도 없고, 거의 살아있는 시체수준이다.' 요정도여야지 저도 잠이 자지긴 하더라고요.

 

근데 그 상황이 된다는건 정말 컨디션이 최악이라는거라..

2020-01-26 22:44:27

전 불면증도 있고 진짜 예민해서 너무 힘드네요 집이아니면 항상 잠도 거의 못자는편인데
개인적으로 찜질방에서 주무시는분들 진짜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기준에서는 절대 잠이 들수없는곳이거든요
전 어릴때부터 그래서 거의 15년이 지나도 바뀌지가 않아서 괴롭네요
그래서 집이아니면 무조건 귀마개 들고다니면서 잠을 자곤하네요

WR
1
2020-01-26 23:27:00

다들 숙소비 아낀다고 찜질방에서 잔다고 하시던데, 저는 절대 못잡니다.

아이유'님처럼 불면증이 있진 않지만 예민해서 저도 좀 많이 신경쓰입니다.

2020-01-26 23:03:47

저도 소음에 민감합니다.
TV소리나 여름에 밖에서 애들 떠드는 소리나면 진짜 죽을맛이네요.

WR
2020-01-26 23:27:26

그럴땐 문을 닫으시는게~ 흐흐

2020-01-26 23:05:30

저도 정말 머리대자마자 잘 정도로 피곤한거 아님 빛과 소음에 예민합니다.

WR
2020-01-26 23:27:51

아! 저도 까먹었네요. 저도 빛을 완전히 차단해야되서 이불을 얼굴까지 덮고 잡니다.

2020-01-26 23:41:33

전 완전 밝으면 깊게는 못 자도 자긴 하는데 어둠속의 빛 한줄기가 그렇게 거슬리더군요. 피곤한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1
2020-01-26 23:14:42

 저는 반대로 누우면 잠이 드는 스타일입니다..

 카투사로 군생활을 했는데 밤새 당직 서고 숙소에 돌아왔는데 그날 마침 벽에 배선 공사를 하는 날이었습니다.

아저씨들이 드릴로 벽 뚫고 계시더라고요.

근데 전 너무 졸려서 드릴로 벽 뚫는 소리 들리는 와중에 3시간 꿀잠 잤습니다.

아저씨가 공사 끝나고 나가시면서 엄청  신기해하시더라고요ㅋㅋㅋ

WR
2020-01-26 23:29:08

아는 아이중 한 명은 저번에 엄청 큰 지진 났을 때(연달아 두번 났을 때), 그때 미동도 안하고 잠자더군요.

한참 뒤에 일어나길래, 너 지진 한번만 더 나면 사망하겠다고 이야기를 했네요..큭

2020-01-27 00:58:00
2020-01-26 23:19:30

저도 소음에 민감한 편입니다. 정말 서울에서 이런 민감함은 본인에게 매우 불편합니다.

집중력과 주의력이 많이 분산되어 체력 소진으로 이어지죠. 특히

잘때는 체력 보충을 해줘야 하는데 작은 물방울 소리에도 잠을 깼던 적이 있었던 지라.. 절레 절레...

 

WR
2020-01-26 23:30:25

맞아요.

서울에서는 정말 어쩔 수 없는 소음공해들이 있을텐데요. 제가 서울살이 했을거라 생각하니 끔찍하네요.

 

귀마개는 귀가 불편해서 안되고, 전 여름에 아무리 더워도 창문 닫아놓고 잡니다.

2020-01-27 00:01:32

 

저도 민감해요, 마루 시계있는것도 치워버렸어요. 


1
Updated at 2020-01-27 00:56:30

귀마개를 한번 사용해보세요
유일한 걱정은 가끔 화재나 강도같은 위급상황이 왔을때 못 듣는게 독이 될거같다는 문제인데... 삶의 질이 매우 올라갔습니다

2020-01-27 01:26:53

잠자려고 누운 상태에서는 소음에 조금 민감한 편인데
딥슬립에 빠지면 옆에서 애기가 울어도 안깹니다

2020-01-27 02:47:50

저는 반대로 asmr 이상의 백색소음이 좀 있을때 잠이 잘 옵니다. 그래서 일부러 잘때 팟캐스트를 틀어놓을때도 있고요.

2020-01-28 13:44:56

 MRI 촬영할때 꿀잠자고 나오는 1인입니다...

반복적으로 두둥두둥 하는게 아주 꿀잠에 참 좋은데...뭐라고 설명할 방법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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