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자 핸섬타이거즈 시청 후기
안녕하세요, 다들 고향집에서 편안하신지요?
재밌는 명절프로그램도 많지만, 어쩔 수 없는 매니아인답게, NBA와 농구예능을 보고 있네요!
어제도 핸섬타이거즈를 보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는데요.
특히 어제는 '떰'과 '주먹'을 가지고 선수들이 고군분투하는 과정이 나왔습니다.
몇몇 선수들은 헤매고, 서감독은 공격수행이 안 되서 답답하고.. 유튭댓글이나 매니아분들의 의견을 보니, 농구전술에 대한 이해도가 많이 없는 연예인들이 하루이틀만에 마스터하는 걸 바라는 건 무리가 있다는 의견이 많은 것 같네요. 아이돌들은 그렇다고 해도 몇몇 선수들은 동호회 농구를 좀 했다고 알려져서, 몇 번 하면 잘 하겠지 했는데요.. 이해도가 다른 사람들이 한데 뒤섞이니 무리가 참 많은 것 같습니다..
비단 예능적인 상황이지만, 우리네 농구생활에서도 이런 상황에 종종 처하게 되는 상황도 있었어서, 안타깝기도 하지만 공감도 했네요..
서장훈 감독도 애초에 언급했듯이 전술훈련은 원래 이르지만, 대회기간, 방영일자, 연예인선수들의 개인 스케쥴 등을 고려해 어쩔수 없이 초심자들을 데리고 패턴을 연습시켜야 하는.. 고육지책인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건축으로 치면 속성건축으로 비유해도 괜찮을까요? 아무튼 팀훈련은 패턴, 팀케미, 경기에 대한 쪽집게식 노하우 전수로 보이고, 기본기 및 개인훈련은 스케쥴을 하고 남는 시간에 스킬트레이닝 업체인 스테이포커스나 GPNB, 퀀텀 등에서 맡아 주시는 것 같네요.
농구나 축구 경기를 보면 '아, 왜 저걸 못할까' 하는 생각도 들곤하지만, 내가 잘해도 같은 팀원이 그에 못 맞춰주면 답답하기도 하죠.
축구, 농구같은 구기종목의 특성 상, 전술을 먼저 머리로 이해할 수 있도록 선수가 교육을 받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교육 받을 수 없다면 개인이 혼자 연구하고 이해할 수 밖에 없겠죠.
어릴 적에 축구를 잘 하는 친구들이 있었는데 그 친구들은 메인이 축구였음에도, 농구도 상당히 잘 했던 게 생각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개인기를 떠나서, 그 친구들은 공간이 어떻게 열리고 닫히는지, 어느 위치로 움직여야 패스를 받을 수 있고, 공격이 성공할 있는지 알았던 것 같습니다. 농구에 대해 교육받지는 못했지만 타고난 재능이 있는 사람을 우린 BQ 가 좋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핸섬타이거즈 선수들이 훈련과 더불어 다 함께 경기영상을 보면서 우리 이렇게 움직이자, 이때 가줘야하는구나 하면서 소통하고 이해가 생기면 지금보다 더 좋아질 것 같네요..
예고편을 보니 다음 주엔 새로운 멤버 영입이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모주 맛있는 거 많이 드시고 즐거운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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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할때 리플레이 좀 줄이면 더 좋을거 같은 느낌이네요. 그래도 매주 재밌게 보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