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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종 교수의 외상센터장 사임이 한국 국민들에게 큰일인 이유(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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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4 13:17:33

https://youtu.be/rFZn8OBduUA
미국에서 인턴 생활 하시고 계신 유튜버
'영어의사 알렉스'님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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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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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1-24 13:35:25

어차피 저렇게 돌리게 건보료랑 세금을 더 내십시오 여러분 하면 이국종이 뭐죠? 될 거라서 무슨 말을 하든 큰일이라고 하든 기대 안합니다. 이번 이국종 교수님 얘기하면서도 결국 종착점은 병원과 의료진들의 사명감이었기에 본인들 주머니에서 돈 더 가져가야 됩니다 하면 없어질 논의에요. 

2020-01-25 03:13:38

그렇다면 없어질 논의라기엔 불의의 사고로 죽기 직전 상황에 직면 했을 때 돈이 없으면 그냥 죽어야 하나.. 의 문제가 돼버리죠.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걸 원치 않을 것이고요.

Updated at 2020-01-25 20:43:39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걸 원치 않지만 지금 본인에게 당장 닥친 일도 아닐 뿐더러, 닥칠 거라는 보장이 없는 일이기 때문에 도입부인 '돈'에서 그냥 논의가 끝납니다. 하루이틀 반복되어 온 일이 아니죠. 외상센터 처음에 말 나왔을 때도 지금도 사명감과 그들의 희생을 바라고 끝나는 거 말고는 뭐가 없죠. 이번도 이국종 오오 하고 끝나잖아요 이국종에서 끝나면 바뀌는 게 있나요? 이국종 칭찬 아주대 욕하기 이거 말고 무슨 변화의 움직임이 있는 지. 그렇게 이국종 연호하는 사람들이 언제 시스템의 시자라도 접근했었나요. 

2020-01-24 14:52:55

관점에 따라 다르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큰 일도 아니에요.

기존의 의료체계에서 퇴보한 것이 아니라 그냥 그대로 유지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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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4 16:23:59

의료계에 종사하지 않거나, 특별한 관심이 없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우리나라 의료체계의 문제나 어려움에 대해서 알기 어려운 것이 문제 아닐까요.
일반적으로 의사라는 직업이 우리나라에서 안정적인 고소득의 직업으로 여겨지고, 큰 병에 걸렸을때 환자가 직면한 의료비는 환자에게 큰 부담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주변에서 들리는 의료 문제들은-건강보험 체계에 문제가 있다, 수가 책정에 문제가 있다, 수련의, 전공의 등의 의사들의 근무여건이 좋지 못하다- 이런 얘기들 뿐이니, 환자에게 의료비는 부담되고, 의사들은 여전히 돈 잘 버는 직업이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에게 위의 얘기는 크게 와닿지 않는 얘기일 것입니다. 단순히 의사 숫자 늘리면 해결 되는 문제 아니야?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고요. 하지만 그런 분들이 현재 의료 문제는 단순 의료서비스의 공급 부족이 아니라, 비정상적인 분배와 같은 문제임을 알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물론 현재 수많은 의료인분들께서 각자의 자리에서 엄청난 노력을 하고 계시고, 그 분들의 노력으로 저희가 훨씬 편안하고 건강하게 살아가지만, 지금의 이 환경을 더 발전시키고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려면 위와 같은 의료인과 비의료인 사이의 간격을 줄이는 것이 우선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일반 사람들이 보다 이 상황을 잘 이해하는 것이 문제 해결의 첫 걸음이 아닐까요.
이런 말이 현재 정말 열심히 노력해주시는 수많은 의료인 분들에게 실례가 되는 말 같아 죄송하네요. 항상 노력해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2020-01-24 23:05:48

결국 결론은 의사들이 일반인들 대비 많이 버는 부분이 이해가 안가니 줄이라는 것인가요?

2020-01-25 16:02:51

개인적으로 의료인의 수입은 그 분들께서 하시는 일에 비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수련의분들이요. 하지만 대다수의 비의료인은 이런 얘기를 쉽게 받아드리지 못할 것입니다.
관련 문제는 비의료인이 관심을 갖기도 쉽지 않고, 관심을 가져도 알기 쉬운 내용 또한 아닐겁니다. 그래서 의료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가 크게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Updated at 2020-01-25 04:09:44

그냥 평범한 일반 대중, 잠재적 수요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면요..

병원은 불의의 사고로 죽기 직전의 사람에게 얼마를 받아내고, 환자는 얼마를 낼 수 있을까요?

이 수 많은 의료 서비스 공급자들과 잠재적 수요자들이 어떻게 시장을 이루고 있는지 봐보면요.
잠재적 수요자들은 0원부터 시작해서 어차피 죽으면 휴지조각인 자신의 전 재산까지 지불하려고 할 것이구요. 공급자들 역시도 자신이 정해놓은 최소한의 비용을 넘어서면 서비스를 공급하려 하겠죠. 먹고 살아야 행위가 지속되니까요.

• 공급자 : 공급자는 의사 뿐만 아니라 그들을 고용하는 병원의 경영진도 포함합니다.
- 사명감 넘치는 집단 : 이국종 교수 같이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환자를 살리려는 사람.
- 돈에 초점을 맞춘 집단 :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극단적으로는 환자의 전재산을 받아내고 싶어하고, 가능하면 더 많은 돈을 받아낼 수 있는 환자를 선호하는 집단

•수요자 : 수요자들은 권력을 위임한 국가 시스템을 통해 시장에서는 마치 단일한 소비자처럼 행동합니다. 즉 가고 싶은 식당이 아닌 정해진 식당만 가야하는 거죠. 대신 그 음식의 질은 거의 평준하다고 여겨집니다.

결국 의료서비스는 자율적으로 거래되는 게 아니라 중앙에서 가격을 결정하기 때문에 이 수 많은 욕망들을 중앙 정부가 어떻게 합리적으로 제어하냐가 문제인데...

아주대 병원과 이국종 교수 사이에서 발생하는 일은 일단은 공급자 내부의 문제죠.
물론 당연히 근본적으로는 소비자들인 환자들과의 거래 가격 문제이기도 하지만 지금까지 밝혀진 문제는 “일단 살리자”와 “가려 받자”의 문제니까요.
과연 이 문제가 단순히 수가 조금 올리면 해결될 문제라고 단정지을 수 있을까요?

수가 문제는 많은 의사들이 얘기하는 “굉장히 힘든 노동 강도에 비해 보수가 적다”같은 어느정도 좁은 범위의 얘기고, 이 문제는 그걸 넘어서는 문제죠.

“병원의 이익극대화를 위해 환자의 전 재산을 받아내고 싶고 이왕이면 돈 많은 환자를 받고싶다”는 욕망을 가진 사람들이 정체는 모르지만 시장에 생겨날 수 있다는 거고요.

대다수의 의사 선생님들이 말씀하시는 열악한 노동환경도 보수도 다 개선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이국종 교수가 같은 의사가 아닌 “전문 경영인”을 저격해 싸우는 데는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환자를 가려받지 말고, 최대한 살려내자”
이국종 교수는 의사로서 가진 최소한의 양심을 주장하고 있을 뿐이라고 보여집니다.

적어도 가려 받고자 하는 병원 때문에 어이없이 죽는 사람이 생기진 않았으면 합니다.

24-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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