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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양곤 여행 질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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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2 17:30:57


제가 설연휴에 미얀마 양곤으로 자유 여행을 갑니다.

꼭 보면 좋은 양곤의 랜드마크는 아래 리스트 정도면 되나요 ? 

 

1. 슈웨다곤 파고다

2. 술레 파고다

3. 깐도지 호수

4. 양곤 시청사

5. 양곤 야시장

 

혹시 빠진거 중에 양곤에 가면 여긴 안가보면 후회한다 이런거 있으시면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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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1-22 21:58:59

 미얀마를 가보진 않았지만 이 만화 재미있게 봤습니다. "밍글라바 버마기행"이라고 한 여자분이 혼자 미얀마 여행을 다녀와서 그린 만화입니다.

 

https://www.lezhin.com/ko/comic/mingalaba

 

 저는 연재당시 봐서 공짜로 봤는데 지금은 유료네요. 

WR
2020-01-23 08:56:47

재밌을것 같은데 아쉽네요 ... 

Updated at 2020-01-22 22:09:33

5년 전에 다녀왔었는데요.

저도 쉐다곤 파고다 갔던건 기억나네요.

그 외에 엄청나게 큰 와상이 있는 사찰에도 갔었고요.

깐도지 호수쪽에는 시그니처라는 레스토랑이 있는데 여기는 꼭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저는 저녁에 갔었는데 분위기 정말 좋았어요. 한국에 이정도 규모의 레스토랑이 있을까? 싶습니다.

음식도 맛있고 가격도 미친듯이 쌌습니다.

다만 요 몇 년새 많이 올랐다고 하네요. 그래도 비싸지는 않을겁니다.

제가 갔을때는 스테이크 메뉴가 만원 조금 넘는? 수준이 가격이었습니다. 맛도 정말 좋았고요.

호수 끼고 있어서 선선하고 좋습니다. 내부와 외부 모두 넓게 자리들이 있었고요.

 

그 밖에는 사쿠라 타워 올라가서 싼 가격에 맛있는 디저트랑 음료 먹으며 쉬었던거 생각나고요.

사실 정해두신 곳 어느정도 둘러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몇 명이서 가는지 기간을 얼마나 가는지 모르겠지만,

만약 시간이 있으시다면 저는 '바간' 가는 걸 정말 강추합니다.

제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지 1, 2순위 다투는게 바간이에요.

저는 양곤에서 둘째날 아침에 바로 도메스틱 공항에서 비행기 타고 갔고요. 비행시간은 1시간 정도입니다.

한국에선 타볼 수 없는 좌우 2줄씩 총 4줄짜리 작은 비행기를 탔는데 여기서부터 다른느낌이라 좋았습니다.

 

진짜 미얀마를 느끼고 싶다면 추천합니다. 

저는 친구랑 둘이 갔는데 동양인은 일본인 한팀 제외 이틀동안 한 명도 못봤고 거의 벨기에나 프랑스 등 유럽권 애들이 옵니다. 엄청나게 광활한 지역 전체를 퍼져있는 유적지, 사원, 궁을 보실 수 있습니다. 경주의 엄청 큰 버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목에 엄청나게 많은 링을 낀 여인들도 구경할 수 있었고, 마트를 들러서 실제 미얀마 지역인들의 삶도 보실 수 있어요. 전기 오토바이 빌려서 뉴 바간과 올드 바간 곳곳 다니면서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여기저기 누워있는 소들도 있고요. 열기구 타는 체험도 하는것 같더군요. 그냥 이색적이에요. 일반 동남아 여행지보다는 확실하게 정말 다른 환경을 내가 보고있구나 하는 느낌이 듭니다.

 

마약같은 잎을 계속 질겅질껑 씹어서 이빨이 삵은 현지 남정네들과 택시기사들이 이따금씩 붉은 침을 뱉어내며 돌아다니는 것도 머릿속에 강렬하게 남습니다. 도착하자 마자 아무렇게나 들어간 호텔(모텔)의 너무 친절한 주인과 직원들의 안내를 받으며 생활했고요. 택시기사에게 하루 투어를 부탁하면 다양한 곳도 돌아다니고 진짜 미얀마 현지인들이 먹는 현지식도 먹어볼 수 있습니다. 다만 영어할 줄 아는 사람이 잘 없어요.

 

만약 가시면 뽀빠산도 꼭 가보시길 바랍니다. 

날씨에 따라 다르겠지만 제가 갔을땐 정상이 모두 안개로 뒤덮여있어서 오르기전에 보기에도 신비롭고 올라가서도 너무 신비로웠습니다. 주변에 엄청나게 많은 원숭이들이 있고 그것도 그곳의 이색적임을 느끼는 요소이기도 했습니다. 

 

바간 안가시면 다 쓸데 없는 얘기지만 기회가 되시면 꼭 가보시길 권해드려요.

양곤도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으나 확실히 다른 동남아보다 손이 덜 닿은 느낌이 있긴 합니다.

어떤면에선 그래서 실망하실 수도 있고요. 편히 마음먹고 다녀오셨으면 좋겠네요. 

WR
2020-01-23 08:58:30

생생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 

일정이 빡빡해서 바간은 못가볼거 같은데 깐도지 호수쪽 시그니처 레스토랑은 꼭 가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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