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無) 남산의 부장들 보고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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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2 13:07:05
기대하던 영화인데 재미있게 잘 뽑힌것 같습니다.
영화에 대한 식견이 짧아 영화가 이렇다 저렇다 평가할 입장은 아닙니다만..
줄거리는 이미 알려진 역사적인 사실이고 그래서 좀 심심한 면도 있는데,
인물들 심리 묘사가 좋았고 배우들이 120% 이상 주문을 잘 살려내서 보는 맛이 있었네요.
이성민은 분장도 분장이지만 연기를 기가막히게 해내서 진짜 박통을 보는듯 했고..
이병헌의 연기력이야 두말할 필요가 없겠죠.
아쉬웠던 점은 딱히 없는 영화였지만 굳이 꼽자면
영화가 시작하고 끝나는 때 자막과 영상으로 그 때 시대 상황이나 실제 영상/사진을 짤막하게 보여주는데
개인적으로는 그런 부분을 조금 더 짤막하고 담백하게 처리했으면 더 깔끔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소재가 어쩔수 없이 정치적일 수밖에 없다보니 보는 사람에 따라 좀 거슬리는 영화일수도 있겠습니다만,
이 정도면 그래도 한쪽으로 너무 치우치지 않고 담백하게 만든 영화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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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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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딱히 정치적 입장이나 이런 의견은 아니고요ㅡ
제가 이영화 예고편부터 기대하고 알아보면서 가장 걱정했던 부분이 사람들이 이영화를 역사적 사실로 인식할것이다 하는거였습니다.
이런게 제작진의 노림수일지도모르지만
이 영화 원작은 소설인데 그건 둘째치고 역사적 사실이 배경이 된것을강조해서 마치 이건 역사기록 스토리인것처럼 흘러가는게 우려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