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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無) 남산의 부장들 보고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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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2 13:07:05

 

기대하던 영화인데 재미있게 잘 뽑힌것 같습니다.

 

영화에 대한 식견이 짧아 영화가 이렇다 저렇다 평가할 입장은 아닙니다만..

줄거리는 이미 알려진 역사적인 사실이고 그래서 좀 심심한 면도 있는데,

인물들 심리 묘사가 좋았고 배우들이 120% 이상 주문을 잘 살려내서 보는 맛이 있었네요.

 

이성민은 분장도 분장이지만 연기를 기가막히게 해내서 진짜 박통을 보는듯 했고..

이병헌의 연기력이야 두말할 필요가 없겠죠.

 

아쉬웠던 점은 딱히 없는 영화였지만 굳이 꼽자면

영화가 시작하고 끝나는 때 자막과 영상으로 그 때 시대 상황이나 실제 영상/사진을 짤막하게 보여주는데

개인적으로는 그런 부분을 조금 더 짤막하고 담백하게 처리했으면 더 깔끔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소재가 어쩔수 없이 정치적일 수밖에 없다보니 보는 사람에 따라 좀 거슬리는 영화일수도 있겠습니다만,

이 정도면 그래도 한쪽으로 너무 치우치지 않고 담백하게 만든 영화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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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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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2 13:19:39

뭐 딱히 정치적 입장이나 이런 의견은 아니고요ㅡ
제가 이영화 예고편부터 기대하고 알아보면서 가장 걱정했던 부분이 사람들이 이영화를 역사적 사실로 인식할것이다 하는거였습니다.
이런게 제작진의 노림수일지도모르지만
이 영화 원작은 소설인데 그건 둘째치고 역사적 사실이 배경이 된것을강조해서 마치 이건 역사기록 스토리인것처럼 흘러가는게 우려되네요

WR
2020-01-22 13:23:59

저도 본문에 영화 시작/끝의 자막과 영상에 대해 말씀드린게, 굳이 그렇게 실제 역사를 덧칠하지 않아도 충분히 영화의 느낌은 살아있었어서, 설명을 줄이는게 오히려 영화의 느낌이 훨씬 담백하고 깔끔했을것 같아요.

 

달아주신 댓글 내용에 100% 공감합니다. 이 영화 뿐 아니라 역사를 다룬 영화들은 어느 작품이나 그런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긴 하겠죠  

2020-01-22 13:21:55

감독 전작 마약왕 때문에 기대 안하고 봤는데 재밌었습니다.

WR
2020-01-22 13:24:49

원작이 있는 영화만 연출해야 하는 감독이라는 말이 있던데 맞는것 같기도 하네요..

2020-01-22 13:59:40

헉 마약왕 감독인가요?

저는 마약왕 재밌게 봐서 정보를 접하니까 더 보고 싶어집니다.

2020-01-22 16:49:11

우민호 감독 작품 리스트

2010년 파괴된 사나이

2012년 간첩

2015년 내부자들

2018년 마약왕

2020년 남산의 부장들..

2020-01-22 13:59:47

이성민 배우의 분장은 기가 막혔는데 어떻게 보면 박통 같다가도 또 어떤 모습에서는 <검사외전>에서의 악역이 떠오르기도 하고.... 저는 좀 애매하긴 했습니다.

2020-01-22 14:00:10

 

저는 아직 보진 못 했지만.

 

백윤식/한석규 주연의 그때 그 사람들과 비교해서 보면 재밌을듯하네요.

 

2020-01-22 14:38:33

장르가 전혀 다르고 사실관계의 엄밀성, 영화의 목적을 비춰 봤을 때 비교해서 보면 손해라고 봅니다. 블랙코미디와 논픽션 미스터리 장르와 소재 말고 비교할 점이 없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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