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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여행에 의견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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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2 06:25:50

3월에 - 마눌님의 오랜 숙원이었던 - 이탈리아 여행을 갈 예정입니다.

아이들 봄방학에 맞춰서 - 데려가는건 아니고 아이들 방학때 맞춰 와이프와 저만 가요 - 다녀올 예정입니다.

대충 일정이 이렇습니다.

 

3월 20일 - 금요일 오후 출발 -> 3월 21일 오후 로마 도착

3월 22일 - 로마 워킹 종일 투어

3월 23일 - 남부 버스 투어 (종일)

3월 24일 - 바티칸 오후 투어

3월 25일 - 피렌체로 이동

3월 26일 - 피렌체 오후 투어 (선셋투어라서 오후 늦게부터 이른 밤까지)

3월 27일 - 밀란으로 이동

3월 28일 - 밀란 반일 투어

3월 29일 - 일요일 오후 출발 -> 3월 29일 귀국

 

로마 워킹 투어, 남부 버스 투어, 바티칸 오후 투어는 유로자전거 프로그램을 선택할 예정입니다. 

듣기로는 남부 버스 투어가 거의 아침부터 밤늦게 까지 하는 것이라서 그 다음날은 쉬는 방향으로

잡는게 좋다고 그래서 바티칸 오후 투어로 잡았습니다. 21일 로마 도착이긴 한데 공항에서 숙소로 오고

짐풀고 그러다 보면 시간이 많이 흘러갈것 같아서 이 날은 그냥 저녁먹고 쉬어야 할것 같더군요.

 

그러면 본격적으로 질문과 함께 의견을 여쭙고 싶습니다.

 

1. 로마에서 스케줄이 저 정도면 무난한 편일까요? 아니면 좀 빡센 편인가요?

   빡세다면 투어 3개중에 어떤 것을 포기하는게 나을까요?

 

2. 피렌체에서 간단한 투어외에 따로 가볼만한 곳이 있을까요?

   예전에 보기론 피렌체가 상당히 좋았다는 분들이 꽤 나 있었던걸로 기억나는데 어디를 가면

   좋을지 궁금하고, 아웃렛 (더 몰?)이 있다고 들었는데 가볼만한지 궁금합니다.

 

3. 밀란은 솔직히 와이프가 너무 가보고 싶어해서 가는데 볼만한게 많은지 궁금합니다.

   

4. 로마, 피렌체, 밀란 각각의 도시에서 이동시에 대중교통은 어떻게 이용하는지 궁금합니다.

   로마의 경우엔 지하철이 있다고 들은것 같은데 가장 효율적인 이동수단으로 어떤게 있을까요?

 

5. 가장 중요한(!) 질문이 될수도 있겠네요.

   로마, 피렌체, 밀란의 맛집 추천 부탁드리겠습니다.

   숄더페이크님의 맨땅에 헤딩 유럽 여행기를 읽어보니 무조건 마르게리따 피자와 젤라또가 최고라고

   하셨는데, 그외에도 맛난 파스타를 잘하는 곳이나 꼭 가봐야하는 맛집 있으면 추천 부탁드려요. 

 

그밖에 이탈리아 여행시 꿀팁이나 조심해야하는 부분이 있으시면 아낌없이 댓글로 마구 투척해주세요.

매냐 여러분들의 전폭적인 도움 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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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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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2 06:33:24

저도 3월에 이탈리아를 계획중인데 날짜만 다르고 루트가 비슷하시네요~ 저는 아직 계획을 세운게 없어서... 드릴 말씀은 없지만 피렌체에 자자레스토랑?이라고 스테이크 맛집이 있다고 들었어요~ 즐거운 여행되시길 바래요~~~

WR
2020-01-22 06:46:16

감사합니다~

하나 흥미로웠던게 처음엔 로마 in & out으로 round trip 티켓을 끊을까 했는데 오히려 로마로 들어가서

밀란으로 나오거나 밀란으로 들어가서 로마로 나오는 multiple city로 티켓을 끊는게 더 가격이 싸더군요.

아, 미국에서 출발하는 기준입니다.

여하튼 말씀해주신 자자 레스토랑 기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
2020-01-22 07:23:24

저는 자자나 그 옆집이나 티본은 다 별로였습니다. 너무 질기더라구요. 가시더라도 안심 스테이크를 주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1
2020-01-22 06:38:48

제가 무교라 그런지 바티칸은 사람만 많고 왜왔나 싶더라고요 .....

저였다면 바티칸포기하고 로마 못본것들 더보는것을 택하겠습니다

물론 종교가 있으면 바티칸은 꼭 가야하는곳이니 가시는걸 추천드리고요!

WR
2020-01-22 06:44:14

바티칸은 다른건 몰라도 성베드로 성당에 가서 그 유명한 '피에타'를 실물로 꼭 보고 싶어요! 

8
2020-01-22 06:55:48

저는 반대로 다른 곳은 놓쳐도 성 베드로 성당은 꼭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피에타 뿐만 아니라 모든 것이 압도적입니다

WR
2020-01-22 06:59:41

놓치지 않을꺼에요! 

3
2020-01-22 07:25:48

저도 마찬가집니다. 종교에 별 관심이 없으시다면 박물관은 흥미가 떨어지실수 있으나, 베드로 성당 보러가는 것 만으로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유럽 전역의 성당을 가봐도 베드로 성당이 주는 압도적인 느낌은 받을수가 없더라구요.

2
2020-01-22 07:00:31

1. 아내분이 바다를 정말 특별하게 좋아한다면 남부투어를 추천드리나 그렇지 않다면 남부투어는 다음에 따로 가시는게 낫지 않을까 해요. 로마가서 바티칸을 안보면 종교가 없더라도 아쉬우실 가능성이 크고, 콜로세움+트레비분수+스페인광장 등 로마 시내 투어도 추천드려요.

2. 피렌체는 우피치미술관, 두오모 종탑 또는 조또 종탑, 베키오다리, 석양 미켈란젤로 언덕에서 보기 정도가 있습니다. 더몰과 프라다스페이스가 대표적인데 아내분이 쇼핑 좋아하신다면,한번쯤 가볼만하고, 피렌체 근교로는 "피사" 가장 많이 가죠.

3. 밀라노는 다빈치 최후의만찬그림, 두오모성당,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과 빅토리오에마누엘2세 기념관 쇼핑센터, 라스칼라 극장 등 있으나 로마 피렌체에 비해 관광으로선 큰 임팩트는 없습니다. 그냥 잘사는 명품 패션의 도시라 생각하심 돼요.

4. 로마와 밀라노는 지하철, 피렌체는 미켈란젤로언덕 제외하곤 다 걸어서 보실 수 있습니다.

5. 맛집은 트립어드바이저 어플로 검색하시면 충분히 찾으실 수 있을겁니다.

WR
Updated at 2020-01-22 07:11:38

상세하고 다양한 정보 감사합니다!! 

 

알려주신 내용은 꼼꼼히 참고해서 여행 계획을 세우는데 적극 활용하겠습니다.  

2
2020-01-22 07:20:29

밀란은 제가 안가봐서 제외하고 말씀드리면..

1. 이건 사람마다 편차가 커서 단언하긴 힘들지만, 좀 빡빡해 보이긴 하네요.

2. 두오모, 미켈란젤로 언덕이나 성당 등 다 좋았습니다. 미켈란젤로 언덕이 좀 멀긴 하지만, 나머지는 다 도보로 다니실 수 있고, 그 골목골목마다 구경하는 재미가 있으니 도보로 여행하시길 추천드려요.

4. 로마는 지하철, 피렌체는 도보로 이동했습니다.

5. 한국 검색사이트에서 맛집으로 나오는 곳들 (젤라또나, 식당들) 대부분 별로였습니다. 특히 피렌체에서 티본 맛집이라고 나오는 집들 하나같이 너무 질기더라구요. 저는 피렌체에서는 birreria centrale 라는 식당에서 먹은 트러플 소스 안심스테이크가 여행기간 내내 생각날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철판 모듬 파스타로 유명한 집인데, 파스타는 별론데 스테이크가 너무 맛있었어요. 

 

팁이라면.. 이탈리아에서 유명한 관광지마다 물건 강매하려는 사람이나, 도둑 등 잡범들이 눈에띄게 많았습니다. 항상 손짐 조심하시고, 말거는사람들 웬만하면 무시하세요.

WR
2020-01-22 07:45:44

로마일정이 상대적으로 좀 빡빡할것 같긴합니다.

좀 더 고민하다가 결단을 내려야할지도... 도착하자마자 빡세게 돌고 몸살나면 안되니... 

개인적으론 피렌체가 상당히 기대되네요. 

말씀하신 식당에서 스테이크 한번 즐겨봐야겠습니다.

좋은 팁과 정보 너무 감사드립니다.  

2
2020-01-22 07:40:11

세 도시 다 본 입장에서 보면 일정이 좀 빡빡하시긴 한거 같네요..
1. 로마 별로 크지 않아서 종일투어에서 다 보실수 있을거 같긴하지만 뭔가 여운을 더 느끼고 싶으시다면 남부투어를 제외하시고 좋았던 곳 다시 방문해보시는게 어떨지.. (저는 일행이 없어서 신청안했는데.. 아직도 나폴리가서 피자 못먹은에 쪼금 후회되긴 합니다
) 저의 요즘 여행스타일이라면 일단 로마 도착해서 느낌을 보고 별로다 싶으면 바로 남부투어 신청하고 아니면 로마만 돌아다닐거 같은데.. 여행사 예약일정이 요새 얼마나 빡센지 몰라서 정확히 조언을 못해드리겠는데 저 갔을때는 바로 신청가능했던거 같아요. 저는 5월 여행이었어요.

2. 피렌체는 전반적으로 도시가 고즈넉하고 아름다워서 좋은 느낌을 많이 받으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냉정과 열정사이 라는 책 읽으신 분들은 성당 배경과 합쳐서 감명을 더 크게 받으시는거 같구요. 딱히 핫한 스팟이 있다기 보다.. 투어에 웬만한 곳 포함되어 있을거 같네요. 저는 그 유명한 다리에서 보았던 (오래돼서 이름이..;;) 선셋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3. 밀란은 저도 성당외관빼고 딱히 기억에 남는게 없어서 빼도 되셔도 될거 같다고 조언드리려고 했는데 아웃바운드 도시이군요;; 밀라노도 나쁜건 아니었는데 물가가 좀 비싸고 제가 가봤던 이탈리아 다른 도시에 비해서 아기자기함이 덜해서 이런 인상을 받은거 같습니다. 아마 여자분들한텐 패션의 도시라는 로망때문에 선망의 대상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도 약간 그런 마음때문에 나중에 따로 방문한 도시이기도 하구요 쿨럭;) 그래서 드리는 말씀이 사실 아울렛은 피렌체쪽이 좋긴 한데 밀라노에도 멀지 않은 곳에 프리미엄 아울렛이 있으니 쇼핑을 이곳에서 하시는게 어떨까요? 그 시간에 피렌체를 좀더 관광하실수도 있을거 같아서요..

4. 세 도시다 많이 크지 않아서 대중교통보다 숙소를 중심쪽에 잡고 걷는 게 대부분이지 않을까 싶어요. 밀라노가 대중교통은 그나마 나은데 다른 도시들도 피곤하실때 버스 정도는 이용하실 정도는 될겁니다.

5. 제가 맛집을 정해놓고 찾아가는 편이 아니라 딴건 모르겠고.. 이탈리아하면 젤라또죠!! 아이스크림 좋아하시면 매일드세요! ㅎ 저는 바티칸 앞에 있는집이 젤 맛났네요. 로마 남쪽 ?(대부분 관광지랑 숙소는 강 이북에 있죠) 은 물가도 싸고 제 인생 피자집이 있는데 메모를 안해놨더니 저도 담에 로마갈때 찾아갈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ㅠ

제가 여행을 계획없이 다니는 편이라 길기만 하고 뭔가 내용이 없네요;; 그래도 즐거운 여행하시길 바랄게요~^^

WR
2020-01-22 07:51:18

로마 일정이 살짝 빡셀것 같아서 좀 조정을 할까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그나마 가장 긴 시간을 머무는데도 시간이 모자라네요. ㅠ.ㅠ

 

피렌체를 가기전에 냉정과 열정사이를 봐야겠군요. 책을 볼 시간이 없으면 영화라도 봐야겠어요.

피렌체에서 신청하려는 투어가 바로 말씀하신 선셋이 포함된 투어라서 벌써 기대가 되네요. ^^

 

밀란은 전적으로 마눌님의 픽이라서 거부할 수 없는.... 

제 와이프도 정확히 같은 이유로 방문하고 싶어하더군요.

 

혹시 그 인생 피자집에서 드신 피자가 마르게리따 피자였나요? 궁금하네요. 

좋은 정보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1
2020-01-22 08:02:58

첨에가서 콰트로 치즈피자 먹고 출국하기 전에 또 가서 마르게리타 혼자 다 먹고 왔는데 둘다 맛있었어요. 담에 밀라노 가서 2~3배 되는 값 주고 피자 이곳저곳 먹어봤지만 로마가 젤 만족도가 높았어요 (가격때문인가...;;;) 제 인생맛집 찾아주세요~~!!

WR
2020-01-22 08:37:34

콰트로 치즈피자와 마르게리따 둘 다 땡기네요.

최선을 다해 찾아보겠습니다. 빵감동님의 인생맛집! 

3
2020-01-22 07:45:03

이런 유럽 여행이 처음이신가요? 그리고 다시 이탈리아를 찾으실 생각이신가요? 이에 따라 플랜을 다르게 잡으셔야 합니다.


많은 도시를 거쳐가는 여행은 눈에 담는 건 많겠지만 깊은 여행이 되지 못하고 신심에 부담이 많이 가요. 저같으면 그 기간동안 로마에만 집중합니다.


그리고 이탈리아에서 파스타, 피자만 먹고 오는 건, 중국 가서 짜장면만 먹고 오는 거랑 비슷하다고 봐요. 정말 맛있는 요리들이 많습니다.

WR
2020-01-22 07:58:22

2년전에 바로셀로나와 파리를 다녀온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한 도시당 5일씩 있어서 여유있어 좋았었는데 말이죠... ㅠ.ㅠ

이탈리아는 처음이라서 일단 가보고 나중에 다시 갈지 결정하려구요.

이번 여행은 일종의 맛뵈기(?) 여행이라고 할 수 있을것 같아요.

나중에 이탈리아에 또 가게 되면 이번 여행중에 인상깊은 곳으로 다시 가보려구요. 

이탈리아 방문시 먹어보면 좋을 음식 추천 부탁드려요.

제가 피자 아니면 파스타 밖에 몰라서...  

1
Updated at 2020-01-22 08:17:23
이탈리아는 요리의 역사가 깊은 곳이기 때문에, 피자, 파스타처럼 조리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는 음식들 말고  
우리의 국밥들처럼 오랜시간 푹 익히거나,
발효를 시켜서 만드는 전통 음식들이 많이 있어요. 이런 것들을 도전해보는 걸 저는 추천합니다.
 
파스타나 리조또는 그냥 카페에서 에소프레소와 함께 브런치로 드셔도 되고요. (카페라도 굉장히 맛있습니다)
저녁은 한번 정도는 조금 비싼 이탈리안 음식점에서 코스 요리를 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비용이 되신다면, 와인 페어링까지 해서요. 그런 음식점은 영어 서비스가 되고, 음식, 와인 설명을 부탁하면 자세히 해줍니다.

바르셀로나 가보셨다면, 선술집에서 샹그리아와 각종 타파스같은걸 파는 걸 드셔보셨을 텐데, 이탈리아에도 그런 곳이 많이 있습니다. 거기에서 메뉴판을 보시고 피자, 파스타 말고 다른 것들을 다양하게 주문해서 드셔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WR
2020-01-22 08:25:36

꿀팁 감사합니다.

자칫 피자, 파스타만 먹고 올뻔했네요.

파스타나 리조또를 카페에서 에스프레소와 함께 브런치로 먹을수 있다는게 신기하네요.

바르셀로나 가서 타파스의 신세계에 빠져서 너무 행복했었는데 이탈리아도 그런곳이

많다고 하니 새삼 놀라게 됩니다. 가기전에 열심히 공부(?)해서 찾아가봐야겠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2020-01-22 08:01:46

좀 오래전이라 진짜 참고만 하시길

1. 바티칸 투어, 성베드로성당은 꼭 추천드리고 싶네요. 콜로세움도 보실텐데 오히려 저는 콜로세움이 기대이하였습니다. 전 아무성당이다 들어가서 그림을 봤는데, 그것도 소소한 재미가 있었습니다.

2. 피렌체에서 저는 피사나 시에나 같은 중소도시도 반나절씩 다녔습니다. 절벽의 해안가 걷는거 좋아하시면 친퀘테레도 좋구요. 무조건 더몰이나 프라다는 가실테니

3.밀라노를 가려다가 피렌체 주변만 이틀 더 구경해서 밀라노는 드릴 말씀이 없네요.

WR
2020-01-22 08:27:42

성베드로 성당은 벌써부터 기대하고 있습니다.

콜로세움이 생각보다 별로라는 이야기를 저도 들어본적이 있습니다. 

사람들 느끼는게 비슷비슷한가봐요.

 

더몰과 프라다는 마눌님의 안위와 행복을 위해 무조건 가야한다는...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1
2020-01-22 08:04:37

부부가 같이가신다면 남부투어 꼭가시길 추천드릴게요~~일정의 빡빡함은 여행의 즐거움으로 이겨낼 수 있을고 같아요~~ 로마 관광지는 생각보다 작아서 관광하시기는 편할거이요. 저희부부는 자유여행 + 신행을 이탈리아로 다녀왔는데 남부는 매번 좋았어요^^ 남부투어시 버스는 우측편에 앉으시길 추천드릴게요~~그래야 바다를 보면서 가실 수 있어요. 남부투어가 새벽 일찍시작할건데 미리 나가셔서 버스 우측 좌석울 선점하시기 바래요. 왼쪽에 앉으시면 절벽을 봐야합니다. 두분 즐거운 여행하시기 바래요

WR
2020-01-22 08:32:51

진짜 필요한 꿀팁!!! 감사합니다. 

멋모르고 탔으면 절벽구경만 줄창 할뻔했네요. 

남부투어는 꼭 해야겠어요. 기대됩니다. 

2
2020-01-22 08:19:33

로마에서 제일 좋았던 곳은 바티칸투어였습니다. 꼭 가이드설명을 들으면서 봐야 좋다고 생각합니다.

남부투어는 솔직히 포지타노때문에 가는건데 정말 좋습니다.

피렌체는 동선만 잘짜면 튼튼한 다리만 있다면 미켈란젤로 언덕까지도 걸어다닐수 있습니다. 저라면 더몰은 포기하고 그 시간에 피렌체를 더 즐길것입니다.

밀라노는 안가봤고 저는 피렌체가 너무 좋았습니다. 선셋투어라면 더없이 좋을거 같아요 부럽습니다.

WR
2020-01-22 08:34:27

이탈리아 다녀오신 분들이 공통적으로 하시는 말씀중에 하나가 피렌체가서 안좋았다고 

하시는 분들을 본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선셋투어 기대하는 중입니다. 

좋은 팁 정말 감사드립니다. 

1
2020-01-22 08:19:38

피렌체 두오모 성당 쿠폴라는 꼭 보시길 추천드려요.우피치는 예술작품에 관심이 있다면 필수 아니면 선택입니다. 친퀘테레도 개인적으로 좋았습니다. 음식은 티본 스테이크가 제일 유명합니다. 망하기도 어려운 음식이죠.

일정에서 여유를 갖고 싶으시면 남부투어를 빼심이 맞을 듯 합니다.

밀라노를 가는 이유가 명품구입이라면 피렌체 더몰이 더 좋지 않나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이탈리아도 커피로 유명한데 주저말고 에스프레소 드시길 권합니다. 우리나라 에스프레소랑 다르게 좀 진하고 부드러운 아메리카노 느낌입니다.

WR
2020-01-22 08:36:05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제 개인적으로 에스프레소를 상당히 좋아하는 편이라서 - 커피는 기본이구요 - 이탈리아 본토의

에스프레소는 어떨지 기대하는 중입니다. 

1
2020-01-22 08:38:04

밀란보다는 남부의 포지타노등에서 1~2박이 어떠실지... 완전 강추입니다. 동네가 너무나도 예쁘고 아기자기합니다. 로마 투어 마치고 마지막날 남부투어 하시다 포지타노에서 빠지시면 됩니다. 카프리섬도 들르시고요.

피렌체 몰쇼핑은 나름 잘 산것도 있는데 나중에 피렌체의 문화유산을 보는데 더 할애할 껄 하고 개인적으로는 후회했습니다.

WR
2020-01-22 08:40:29

밀란은 마눌님의 픽이라서 감히 제가 빼기는 힘들고....  (실은 저는 별로라고 했지만...)

피렌체에서 하루 더 머무는 것을 심각하게 고민하게 만드는군요. 

좋은 정보 너무 감사드립니다. 

1
2020-01-22 08:49:39

더몰 가셔야합니다^^ 여자들의 천국이죵

WR
2020-01-22 08:56:09

마눌님은 벌써 부터 기대중입니다. 

1
2020-01-22 09:36:08

일정이 로마 피렌체만 가셔도 빡빡할것 같아요. 저 같으면 밀란은 패스합니다. 더몰은 생각보다 물건 별로 없습니다. 기대 안하고 가시는게 좋아요.
밀란빼고 로마 피렌체 일정을 늘리시는게 좋아보여요.
Ps.피렌체 근교 시에나 가보세요. 저는 거기가 제일 좋았어요.

WR
2020-01-22 09:44:06

다들 공통적으로 밀란은 패스 분위기네요. 

마눌님 설득해서 최소한의 일정만 보내고 비행기타고 집으로 와야겠어요.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2
Updated at 2020-01-22 12:08:47

윗분들이 워낙 잘 적어주셔서 질문에는 딱히 보탤게 없군요.
질문 내용은 아니지만 덧붙이자면 특히 로마투어는 피로가 굉장하실겁니다. 인도도 좁고, 관광지에 사람은 미어터지고, 소매치기가 우글거리니까요. 마인드 컨트롤 잘 하셔야 할겁니다. 음식점은 추천드리기 힘들지만 드셔보실만한 음식을 말씀드리자면 일단 살루메 계열은 다 자주 드실만 합니다.프로슈토+치아바타+치즈에 와인은 우리로 치면 김치+밥 수준으로 매끼 다른 음식과 조합하실만 하고, 살라미도 맛있고, 관찰레나 판체타 모두 맛있지요.
요리는 오소부코,바깔라 만테카토,다양한 브루쉬게따,포르게따 등이 생각나고 파스타는 라구 알라 볼로네제(탈리아 뗄레나 폴렌타에 곁들여)가 꼭 권장될만 하고, 라자냐도 맛있습니다. 지금 제철은 아니지만 트러플 파스타를 드셔도 좋겠군요.
디저트는 제가 잘 아는게 아니라서 딱히 말씀드릴게 없군요. 아이스크림 좋아하신다면 젤라또를 드실만 하시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별 감흥이 없었고, 판나코타나 티라미수 정도 먹을만 하지않나 싶습니다. 남부 가신다면 레몬초콜릿 정도 한번씩 드셔보실만.
아무쪼록 컨디션 조절 잘 하셔서다녀오신길 빕니다.

WR
2020-01-22 11:55:09

써주신 글을 읽는데 왜 침이 고이죠? 

딱히 보탤게 없으시다고 하시면서 각종 고급 정보를 이렇게 몰빵해주시다니... 

잘 적어가서 최대한 많이 먹어볼께요. 

감사합니다!  

1
2020-01-23 02:24:43

저도 각종 소세지,햄, 치즈들도 추천합니다. 독일식 소세지가 국내에 많이 알려졌지만 스페인과 이탈리아는 햄이 우리 입맛에 맞고 맛있는 것 같아요~

2
Updated at 2020-01-22 10:05:05

이탈리아 여행을 자주 다니는 자칭 여행고수로 한 말씀 드리자면..

제발 제발 워킹 투어 좀 빼세요. 영어가 가능한 젊은 분들이 왜 워킹 투어를 다니나요..??

피렌체 선셋 투어라니요. 두 분이서 해질녘에 젤라또 손에 들고 작은 거리를 구경하며

미켈란젤로 언덕까지 올라가시는 게 만배쯤 더 낫습니다.

 

그 어느 곳을 여행하든, 여행의 묘미는 '길'에 있습니다.

소소한 골목과 거리를 걸으며 느끼는 도시의 정취와 자유는, 가이드를 따라 다니는

무리 속에서는 느끼기 어려습니다. 

바티칸이나 로마 유적을 목적으로 한 일부 투어는 괜찮은 선택일 수 있으나,

일정 내내 투어를 다니시는 건 여행의 즐거움을 반 이상 포기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부디 원점부터 다시 계획을 세우셨으면.. 매우 안타까운 마음에 댓글 남깁니다.

 

추천할 만한 곳은 시간될 때 다시 댓글 남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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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1-22 10:12:26

저도 여행 투어안하고 정말 많이 다니고 그걸 더 좋아하는데 그냥 차이죠. 아무리 영어잘하고 소소하게 길보는게 좋아도, 가이드가 설명해주는 역사나 전통을 듣고싶으실 수도 있죠. 이걸 알고보는거랑 모르고 보는건 또 천지차이입니다. 피렌체 선셋투어는 어차피 미켈란젤로 언덕가고 두오모가고 뿐이라 추천하지 않는건 같습니다.

2
Updated at 2020-01-22 10:32:57

좋은 수업은 필요합니다. 그러나 강의를 들을 땐  고개를 끄덕이겠지만,

수업만 들어서는 시간이 지나면 남는게 별로 없어요.  마치 자율학습처럼, 

여행지를 홀로 되새길 시간은 꼭 있어야하죠. 이건 취향의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투어 자체를 완전히 부정하는 건 아니고, 일정 전체가 투어로 가득 차 있어서

남긴 댓글입니다. (저도 유럽 여행 시 한 두번 정도는 투어를 신청합니다. ^^)

  

WR
2020-01-22 12:11:20

이전에 바르셀로나와 파리 갔었을때 워킹투어를 했었습니다.

그때 현지 투어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처음으로 해봤었는데 개인적으론 기대이상으로 좋았던 기억이

있었어요. 아무래도 처음 가는 곳은 아무리 영어를 잘한다 하더라도 한정된 시간안에 자칫 수박 

겉핡기식으로 대충 보면서 어떤 역사가 있는건지 왜 유명한건지 어떤 부분을 느껴야하는지

제대로 알지 못하고 지나칠 수 있겠더라구요. 

물론 시간도 충분히 많고 미리미리 공부(?)도 많이 해가면 보게 되는 하나하나가 남다른 의미로 다가

올 수 있겠지만 그럴 여유가 없는 상황에선 가이드를 통해 이런 저런 정보와 관련 이야기를 들으면서

짧은 시간내에 얻게 되는게 상당히 이득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한번 다녀오니까 작년에 와이프가 장모님을 모시고 파리를 같이 여행 갔었는데

확실히 좀 더 자신감(?)을 가지고 투어 없이도 편하게 다니면서 그때 미처 가보지 못했던 곳들까지도

용기내서 다닐 수 있는 밑천이 되는걸 느낄 수 있었다고 하더군요.

일단 기본을 먼저 해보고 다음에 응용을 하는 단계로 간다는 느낌으로 투어 프로그램을 활용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살짝은 빡세지만 쭉 돌아보고 가장 마음에 들고 다시 가보고 싶은

곳을 정해서 그 다음엔 좀 더 여유있고 편한 마음을 가지고 머물다 올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다소 이해가 가지 않으실 수도 있겠지만 나름 효율적으로 그 다음까지 바라보면서 선택한 방법이라고

생각해주시면 좋을것 같아요. 

추천해주실 곳을 기대할께요~  

2020-01-22 17:39:54

안타까움에 댓글을 달았는데, 주제넘은 말이었던 것 같네요. ^^;
추천할만한 곳은 아래 댓글에 남기겠습니다.

2
Updated at 2020-01-22 10:05:32

어쩐지 오래전에 쓴 글에 추천이 눌렸....

미천한 글을 항상 잘봐주셔서 감사하구요

저번 여행은 잘다녀오셨는지요~

 

제 기준 조언을 드리자면 제가 갔던 티본스테이크집은 피렌체에 있는 자자라는 곳이었는데 블로그명성에는 부합하는 맛은 아니었습니다. 근데 이건 제가 굽기선택을 잘못했을수도 있는 부분이라 좀더 확인하고 가시면 좋을 것 같구요. (저에게 추천해준 스위스에서 만난 동행은 맛있게 먹었다고 한걸 봐선...)

 

로마스케줄은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도 유로자전거나라를 이용했었구요.  남부투어는 버스를 오래 타는 것을 제외하곤 투어 중 가장 즐거웠습니다. 베수비오화산도 멋지고.. 폼페이도 실제로 보고..

그리고 포지타노는 신혼여행지로도 각광을 받는 곳으로 아는데 (최근에 예능에도 거기서 사는게 나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만큼 아름다운 곳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일정이 같다면 마지막에 소렌토를 들리는데 거기서 먹은 마르게리따피자가 제 인생피자였습니다. 추천드리구요.  워킹투어는 제가 여행막바지라 그랬는지 너무 피곤해서 신청해놓고 가질 못했습니다. 바티칸 투어도 괜찮았고.. 저는 피에타가 가장 인상 깊었네요. 

 

밀란은 가지않아서 잘모르지만 로마에선 지하철,버스 다 이용해보았고 피렌체에서는 다 도보로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피렌체에서는 근교를 가신다면 피사의 사탑을 보러가거나 친퀘테레를 가시는 경우가 많고 저같은 경우는 특이하게 아레초(인생은 아름다워 영화 촬영지)를 갔었지만 그 영화를 엄청 좋아하시는 거 아니라면 굳이 안가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친퀘테레를 가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선셋투어는 제가 잘모릅니다만 아마 미켈란젤로언덕 올라가서 노을 보는 느낌인데..

두오모성당쯤에서 천천히 걸어서 거리와 베키오타리를 지나 계단 좀 올라가다보면 금방 미켈란젤로 언덕입니다.  다른 어떤 코스가 포함되어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굳이 투어 안하셔도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맛집은 제가 이탈리아 때가 여행의 막바지였던지라 돈이 다 떨어져가던 상황이기도했고

원체 젤라또와 피자를 좋아했던지라 그것만 먹고 다녀서 맛집을 많이 추천 못드리는게 아쉽네요.

피자는 소렌토에서 먹은 곳이 제 기준 최고였고 젤라또는 로마에 3대 젤라또집인 파씨와 지올리띠 2군데만 가봤는데 전 다 맛있었습니다.  근데 어딜가나 맛있다고 생각든건 함정이네요.(베니스,피렌체,아레초 등)

커피도 즐겨마시는데 돈아낀다고 아레초에 어느 고즈넉한 가게에서 먹은 에스프레소가 전부이긴했는데

먼가 맛이 다르다는 느낌이 있긴했습니다.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사진은 친퀘테레입니다.)

WR
1
2020-01-22 12:23:52

저번 바르셀로나와 파리는 덕분에 잘 다녀왔습니다.

이렇게 써주시는 글을 한번 보고 가는 것과 그냥 가는 것은 정말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다시 느꼈죠.

남부투어와 바티칸 투어는 개인적으로 가고 싶은 마음이 커서 할것 같은데 로마 워킹 투어는 솔직히

아직도 좀 고민중입니다. 예전에 파리 갔었을때 파리 워킹 투어를 했었는데 한 여름에 계속 걸어다니려니

정말 힘들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ㅠ.ㅠ 

 

남부투어는 올려주신 사진 보니까 정말 꼭 가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거기에 인생피자를 드신 곳에 가서 저도 마르게리따 피자를 꼭 먹어보고 싶네요.

(생각해보니까 태어나서 마르게리따 피자를 한번도 먹어본적이 없어요. 맨날 코스트코 피자만...)

 

지금 현재는 비행기 티켓만 예약이 확정된 것이고 아직 호텔도 정하지 않은 상태라서 댓글 달아주시는

것들을 천천히 다 꼼꼼하게 읽어보고 마눌님과 상의해서 일정을 새롭게 조정할 수도 있을것 같아요.

위에 많은 분들과 더불어 숄더페이크님도 적어주셨듯이 피렌체쪽의 일정을 조금 더 늘리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맨땅에 헤딩 유럽 여행기 너무 잘보고 있고 - 속으로 엄청 부러워하며 - 앞으로도 계속 해주시길

기대할께요! 좋은 정보들 너무 감사합니다.  

1
2020-01-22 13:49:51

덕분이라고 해주시니 감사하네요.

확실히 어디서든 정보를 얻고 여행을 가는것과 아닌것은 큰차이가 있습니다.

워킹투어는 아마 힘드실것으로 생각되기도하고.. 하루쯤 좀쉬어가는 날로 가져가셔도 괜찮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구요.

저도 마르게리따 피자는 한국에서는 먹어보질 않았고 유럽에서만 먹었는데 이유가 그냥 젤싸서...

근데 먹어보니 그게 젤 맛있더라구요. 쿨션님 입맛에도 맞으시길 빌겠구요.

 

여행기 좋게 봐주셔서 항상 감사드립니다. 요새 귀찮아서 안쓰고있었는데 얼른 마무리지어야겠네요.  즐거운 여행 되세요~

1
Updated at 2020-01-22 10:07:22

그렇게 빡세지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밀라노 추천해요. 왜냐하면 추천하는 장소가 있기 때문이죠. "폰다지오네 프라다"입니다. 프라다 사단의 뮤지엄인데 전시를 그렇게 알지못하더라도 건물과 카페자체가 굉장히 아름다워요. 프라다 수장인 미우치아 프라다와 건축거장 렘쿨하스가 함께한 건물인데, 조금 찾아보시면 왜 대단한 곳인지 아실겁니다. 그리고 아내분께 내가 찾아봤다고 생색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더몰이랑 폰다지오네 프라다 생각하면 밀라노 적극추천하고요, 피렌체가 참 좋아서 짧은게 아쉽지만 투어하시면 다 볼 수 있긴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남부투어가 좋긴한데 자전거나라 투어로 하루만에 느끼기엔 약간 아쉽긴하실거에요. 그래서 만약 저라면 남부투어를 안하긴합니다만, 물론 포지타노나 폼페이때문에 추천은 합니다.
밀라노 정말 추천합니다. 저도 처음에 아무것도 모르고 갔을땐 정말 할거없는 도시다했는데 그냥 폰다지오네 프라다 하나만으로도 가치있는 도시에요.

1
2020-01-22 10:18:02

그리고 파니니 꼭 드셔보세요. 다양한 파니니가 많고 맛있습니다. 그외에 식당을 추천드리면 피렌체에 osteria pastella라는 곳이 있는데 트러플 파스타 정말 추천드립니다.

WR
2020-01-22 12:27:14

피렌체에 가게 되면 꼭 들려보겠습니다. 

트러플 파스타.... 침 고이네요. 

WR
2020-01-22 12:26:01

이런 고급정보를!!!

마눌님에게 엄청나게 뻐길수 있는 좋은 고급진 정보 감사드립니다. 

밀라노는 아웃바운드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가볼만한 좋은 곳을 추천해주셔서 감사드려요.

벌써부터 신나네요.  

1
2020-01-22 10:07:53

저는 18년 여름에 다녀왔습니다. 가서 꼭꼭꼭 해야하는건

1. 커피 꼭 드세요 진짜 매일 두 세잔씩 아무데나 가서 종류별로 아무거나 먹어도 다 맛있더라구요. (저는 음식은 다 그냥 그런거 같았어요)

2. 바티칸은 꼭 보시고, 꼭 그 전에 인터넷 예매 등을 이용하시거나 문 열기전부터 대기해야 덜 기다리고 보실 수 있으세요

3. 미켈란젤로 언덕에서 보는 뷰는 정말 최고입니다. 

 

그 외에는 로마, 피렌체는 없었는데 밀라노에서 덩치 큰 흑인들이 무슨 행운을 기원한다면서 손목에 이상한 끈을 채워주고는 돈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패거리로 몰려다니니 안전에 유의하시고 즐거운 여행 되세요.

WR
2020-01-22 12:31:48

제가 커피를 좀 좋아라 하는 편인데 이번에 여행가면 완전 좋을것 같습니다.

(그런데 커피 가격은 대충 어떤 편인가요?)

파리에서도 손목에 이상한 끝 채워주고 돈 요구하는 흑인 패거리들이 유명하다고 하던데 - 몽마르트 언덕쪽

- 이탈리아도 그런 애들이 있나보군요. 이런거 생각하면 투어 일행 따라다니는게 좀 안전하긴 한것 같아요.

중요한 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 

1
2020-01-22 12:55:24

커피는 정확하게는 기억은 안나는데 비싸지는 않았던거 같습니다. 정말 꼭 에스프레소 카페아메리카노 카푸치노 플랫화이트 뭐 있는건 드셔보세요.

커피 따라 다르겠지만 진공포장 된 커피 사와서 한국에서 내려마셨는데, 그건 현지에서 마시는것보다 전반적으로 좀 쓴 맛이 나더라구요. 꼭 현지에서 많이 드시고 오십시오

1
2020-01-22 13:43:01

커피 가격 이야기하셔서...

지난 여름에 다녀왔는데 보통 에스프레소 한 잔에 1.5-2.5 유로 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다만 미국처럼 카페에서 앉아서 드시려면 coperto charge (자릿세? 서비스세? 비슷한 것)를 따로 내야하는데 이게 또 1.5-2.5 유로 정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냥 바에 서서 마시면 coperto를 받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에스프레소도 좋지만, 에스프레소와 라떼의 중간 정도 느낌인 cortado 도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3월이라 차가운 커피를 찾으실 일은 없을 것 같지만,

이탈리아에는 아아를 안판다고 알고 있습니다.

굳이 드시고 싶으시면 따로 얼음을 줄 수 있는지 물어보셔야 할꺼에요. 

WR
2020-01-22 13:51:40

앗, 자릿세라는게 따로 있군요. 유용한 정보 감사드립니다.

1.5~2.5유로면 괜찮네요.

Cortado는 바르셀로나 갔었을때 Casa Mila에 있던 카페에서 먹어봤었습니다.

그것도 가이드가 설명해줘서 그런게 있나보다 싶어서 마셔봤었는데 좋았어요. 

 

아아는 프랑스에서도 없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아아는 역시 미국이... 

그래도 3월이라 따뜻한 커피가 잘 어울릴것 같아서 기대됩니다. 

1
2020-01-22 10:13:09

 

 

피렌체 두오모쪽에 출몰한다고 하니 조심하세요~

이탈리아쪽이 특히 이런 사기나 소매치기가 너무 많습니다...

WR
2020-01-22 12:33:11

정신 바짝 차리고 다녀야겠네요. 

제발 아무 사고나 안좋은일 없기를~  

1
2020-01-22 10:24:28

저희도 신혼여행 유럽으로 가는데 이탈리아 비슷한거 같아요!

저희도 유로 자전거나라 부분투어 이용할 생각 입니당



09월 30일 프랑스    
10월  01일 프랑스    
10월  02일 프랑스    
10월  03일 영국    
10월  04일 영국    
10월  05일 영국    
10월  06일 베네치아    
10월  07일 볼로냐    
10월  08일 피렌체    
10월  09일 로마 로마 로마
10월  10일 바티칸
오전투어
휴식 
트레비분수
로마 
야경투어
10월  11일 로마    
10월  12일      
WR
2020-01-22 12:35:12

먼저 결혼 축하드립니다!! 

저희와는 반대로 북쪽인 베네치아에서 남쪽인 로마로 내려오시는 코스시네요.

행복하고 평생 기억에 남는 좋은 시간들로 가득 채워가시길 바랄께요. 

1
2020-01-22 11:26:43

제 신혼여행일정이랑 비슷하네요.
매우 주관적인 경험을 말씀드리자면..저 일정대로 하셔도 크게 무리는 없어요. 다만 저는 도착이 현지시간으로 22시 정도였고 호텔 체크인을 24시에 했었는데 다음날 시차적응 문제로 반나절 정도 날렸어요.
그리고 남부는 따로 투어없이 남부에서 숙박을 했었는데 진짜 좋았습니다. 근데 이부분은 케바케일듯 하네요.
밀라노가 할말이 많은데 저도 와이프가 밀라노 너무 좋다는 말을 듣고 와서 거기서 오래있고 싶다고 하는 바람에 2박을 했었는데 전 사실 별로였어요. 쇼핑을 하기엔 가격대도 있었고..딱히 로마나 피렌체 보다 좋은 점은 없었어요. 밀라노에서 어떤걸 할지 정하는게 중요할 듯 해 보이네요.
도시간 이동은 다 렌트로 했었구요. 제한구역 공부를 제대로 안해서 벌금을 지불했네요. 남부도 투어로 하시니 기차이용하시고 도시내에서는 택시 이용하시는거 추천드려요. 과거 로마시대 유물들 보러 다니는거라..다 옹기종기? 모여있어요. 도보로 다니면서 구경하기 충분합니다.

WR
2020-01-22 12:39:10

신혼여행으로 이탈리아 많이들 가시는 것 같아요.

저희는 한참 지나서 이제서야... ㅠ.ㅠ

도시간의 이동은 기차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로마-피렌체-밀라노.

찾아보니까 기차 예약 앱이 있는데 한국어로 된것도 있더라구요. 

택시비는 어떤 편인가요? 따로 팁이나 이런것을 내야하는건 없나요?

좋은 정보들 주셔서 감사드려요.  

1
2020-01-22 15:09:51

택시비 매우 사악합니다ㅠ 사기 당하는 기분이에요ㅋㅋㅋ도보 30분거리정도 타면 거의 만원? 뭐 이렇습니다. 우버도 상대적으론 싸긴 한데 여전히 비싸구요. 다만 택시 이용을 추천드린다고 한 부분은 숙소를 잘 정하시면 생각보다 택시 타실일이 없어요. 그래서 대중교통이 힘든상황에서만 택시 이용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식당이름은 기억이 안나는데 피렌체에 짬뽕파는 가게가 있습니다. 한 5일 파스타 피자 드시고 난 후 짬뽕을 드시면 평생 못잊을 짬뽕을 드실 수 있으실겁니다. 그리고 와인 좋아하시면 많이 드시고 오세요 진짜 맛있습니다. 젤라또는 1일 2젤라또 하셔야되구요ㅋㅋ 남부에 가시면 레몬셔벗 꼭 드에요. 마지막으로 피렌체에서 티본스테이크는 꼭 드세요. 극강의 가성비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너무 스케쥴을 빡빡하게 잡진 마세요. 가보시면 느끼시겠지만 하늘도 예쁘고 건물은 멋있고 신세계입니다. 너무 관광에 집중하다보면 여유롭게 휴가를 못즐겨요. 식당에서 밥 먹고 수다도 떨고 커피한잔도 하고 공원에서 맥주도 마시고 그러면 더 좋습니다. 한번 더 오겠다는 생각으로 준비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아 쓰다보니 빠트린게 있는데 커피! 에스프레소! 꼭 드세요. 왜 이탈리아에서 스벅이 안되는 지 알 수 있습니다. 에스프레소와 설탕조합!

WR
2020-01-23 02:07:46

말씀해주신대로 좀 여유를 가지고 순간순간을 즐기고 오겠습니다.

제대로 된 이탈리아 여행을 위한 사전답사라는 마음으로 두루두루 경험하고 올께요.

진심어린 이야기들 너무 감사드려요. 

2020-01-22 11:32:43

뭐 다들 위에서 잘 적어주셔서 저는 이번 신행때 다녀왔던 맛집들만 적고 가겠습니다.


로마 올드베어(트러플라자냐)
피렌체 자자(티본스테이크. 여기 찍어먹는 사이드로 나오는데 치즈랑 매쉬드포테이토 섞은건데 그게 꿀맛입니다)
피렌체 아쿠아알투(발사믹스테이크)

디저트
피렌체 카페 질리(화이트 밀푀유)
피렌체 페르케노(참깨맛 젤라또)
피렌체 엠포리오/산타트리니타(흑임자 젤라또)
로마 투사이즈(피스타치오 티라미수)
로마 프리지다리움(젤라또)

WR
2020-01-22 12:40:52

캬~ 알짜배기 맛집 정보 너무 감사드립니다. 

이번 여행 제대로 살좀 붙어서 돌아올듯... 

알려주신 소중한 정보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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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1-22 17:31:36

먹는 것 위주로 남기겠습니다. 이탈리아 미식 가이드 (감베로 로쏘), 미슐랭, 구글,

미식 블로거들을 추린 거니까 믿으셔도 됩니다. ^^

 

1. 로마 :

로마 전통식은 사실 한국인 입맛에 잘 안맞습니다.

만일 도전하시고 싶다면, Armando al Pantheon, Roscioli, L'Arcangelo 추천 드립니다.

혹시 테르미니 근처에 숙박하신다면 Trattoria Monti 강추합니다. 매우 대중적인 음식을 파는 곳입니다.

위치가 애매한데 Ristorante Orlando 도 좋습니다. 시칠리아 음식점이라 한국 입맛에 딱입니다.

점심 때 한 군데를 꼽는다면  Pane e Salame 추천하겠습니다. 현지인들이 줄서서 먹는 파니니집입니다.

Tazzo D'oro나 Sant'Eustachio il Caffe 같은 유명 커피집은 로마 중심에 있으니까 꼭 들려보세요.

 

 2. 피렌체 :

사실 티본스테이크 (비스떼까 알라 피오렌티나)는 유명한 집이면 맛은 거기서 거기 입니다.

끼안띠 지역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butcher로 알려진 다리오 체키니의 식당도 찾아가봤지만,

그리 특별하진 않았습니다. 피렌체 스테이크집을  한 군데를 꼽자면 L'Osteria Di Giovanni 입니다.

와인 리스트가 좋거든요. ^^; 조금 더 분위를 내신다면 Cantinetta Antinori, La Giostra도 추천합니다.

점심이나 저녁때 즐거운 기분으로 가볍게 식사하기엔 피렌체 중앙 시장 2층 만한 곳이 없습니다.

여긴 한 번 쯤 꼭 들릴만 합니다.

브런치하기 좋은 곳은 La Menagere, 여성스러운 곳이라 와이프 분이 분명 좋아하실 겁니다.

피자는  L'antica pizzeria da Michele Firenze, 나폴리의 유명 피자집의 분점이 얼마전에 생겼습니다.

스테이크가 아닌 저녁 식사할 만한 곳 하나를 꼽으면, iL Santo Bevitore. 매우 캐쥬얼하고

분위기 좋은 현지인 맛집입니다. (파스타 + 요리) 

 

밀라노는 추천할 곳이 많진 않은데 시간될때 적겠습니다. ^^; 

 

WR
2020-01-23 01:54:41

우왓!! 이런 초고급 정보들을 아낌없이...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이번 여행에서 마눌님에게 자랑도 하고 맛난 음식 꼭꼭 잘 찾아서 먹어보고 오겠습니다.

솔직히 이전에 파리에 갔었을때엔 이것저것 볼거리는 참 많았던 것에 반해 뭔가 제대로 맛나고

기억에 남는 음식을 못먹고 온 쓰라린 추억 때문에 - 오히려 바르셀로나는 거의 매끼 맛있는

음식들로 채웠던 행복한 기억이~ - 이번 이탈리아 여행을 앞두면서도 자칫 지난

파리 여행에서 처럼 쓰라린 기억을 갖고 돌아오는게 아닌가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파리 여행을 한 5일 정도 하고 왔는데 오히려 살이 빠졌더라구요. 

하지만 이번 이탈리아 여행은 Two_H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좋은 정보를 주신 덕분에

마치 천군만마를 얻은 듯한 기분을 가지고 갈 수 있을것 같습니다.

여행가서 추천해주신 곳에서 식사를 하게 되면 다녀와서 사진과 함께 후기를 꼭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고급진 정보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1
2020-01-22 17:55:15

밀라노는 3-4년 전에 다녀와서 업뎃이 안되었네요. 클래식한 분위기의 Solferino 도 좋았고 힘을 좀 뺀다면 Rovello 18 추천합니다. Langosteria라고 해산물 레스토랑으로 매우 유명한데, 여긴 멀고 비쌉니다. 그래서 Langosteria Cafe 추천합니다. 분위기나 음식이나 힙한 밀라노 스타일입니다.

술을 싫어하시지 않는다면 무조건 와인 많이 드세요. 근래에 이탈리아의 전성기급 와인이 마구 생산되고 있습니다. 10, 12, 13, 15, 16년 빈티지를 고르면 실패하지 않을겁니다. 개인적인 추천은 15년 또는 16년 빈티지의 토스카나 와인입니다. 싸고 맛있을거란걸 보장합니다. ^^

WR
2020-01-23 01:56:07

와이프와 함께 벼르고(?) 있는 것중에 하나가 와인입니다.

둘 다 와인을 무척 좋아라 하는 참에 이번 여행에서 이탈리아 와인의 세계에 제대로 입문해보자고

기대하고 있는 중입니다. 알려주신 빈티지들 도전해보도록 할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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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3 00:42:09

 저는 지난 여름에 어머니와 둘이 자유여행 갔다왔습니다! (저는 20대입니다.) 일단, 저 일정만 봤을때 빡세보이긴 합니다. 그 이유는 이동만으로 힘이 꽤 많이 빠지는데, 투어는 자유여행보다도 더 에너지가 많이 소모돼서 매일 매일 이동과 투어가 번갈아 있는건 매우 힘든 일정입니다. 만약 하나를 빼셔야한다면 남부 버스 투어 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일단, 10일간의 일정이신데 당장 로마/피렌체/밀란의 3도시를 돕니다. 이것 자체로 많이 빡빡한다 그 와중에 종일 버스투어면 꽤나 힘들고, 또한 3 도시를 온전히 구경하기도 쉽지 않은 와중에 버스투어 후 바로 다음날 바티칸 투어면 약간 힘드실 수도 있습니다~. 이탈리아 남부가 이쁘긴 한데, 굳이 하루종일 버스타면서 보기에는 애매할 수도 있습니다.

바티칸은 절대 안 빼시면 좋겠습니다. 무교인 저와, 성당 안 가신지 20년째인 저희 어머니가 바티칸 구경하면서 소름이 계속 돋았습니다. 꼭 강추합니다. 다만, 바티칸 투어도 꽤 일정이 빡세고 사람도 많으니 더더욱 전날 남부 버스 투어 대신 그 날 여유롭게 로마 시내 투어를 추천드려요~. 로마 시내는 버스/지하철 없이 하루종일 느긋하게 걸어다니면서 다 커버할 수 있습니다.

피렌체의 경우 만약 와이프님께서 아울렛 쇼핑에 관심있으시다면 피렌체 '더 몰 아울렛' 네이버에 검색하셔서 찾아보세요~. 물론 아울렛 제품이지만, 구찌/프라다 등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를  엄청 싼 가격으로 판매합니다. 다만 아침 일찍 가서 오후쯤 돌아오니 피렌체 일정을 하루 늘리시거나 아니면 바쁘게 오전에 움직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탈리아는 걷는거 잘하시면 도보로 죄다 커버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교통권을 그때 그때 끊는 것을 추천드리고 로마 패스와 같은 관광용 패스는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로마는 지하철 노선이 시내 전부를 커버하지 않고 약간씩 끊겨있어서 그때마다 구글지도 앱으로 검색하면서 버스를 탈지, 지하철 탈지 결정하시면 됩니다. 다만 어느 장소든지 20분 걸으면 얼추 다 갈 수 있습니다.

WR
2020-01-23 01:59:52

개인적으로도 바티칸 투어에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성베드로 성당은 어떨지 내심 기대중이구요.

지금부터 열심히 운동하면서 체력 비축해서 뚜벅이 투어를 잘 커버할 수 있도록 해야겠네요.

알려주신 좋은 정보들 꼼꼼히 체크해서 현지에서 잘 활용하도록 할께요.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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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3 00:44:09

 


이탈리아 팁은, 너무 가방 주렁주렁 메고 다니면 오히려 소매치기 표적이 되니, 차라리 둘 중 한분만 가방을 메던가 아니면 아예 안 메는거 추천드립니다. 물론 적당히 경계하고 다니시면 소매치기 구경도 할 일 없습니다. 저 역시 구경도 못했습니다.

맛집 팁은, 사실 블로그 검색해서 미리 적어가고, 이런게 무용지물인게 정작 여행하다보면 그 루트 다 못 맞춥니다. 그리고 맛집 정보를 믿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매일 밤마다 호텔에서 다음날 먹을 음식점 정하는게 좋아보이는데, 관광객들이 제일 많이 사용하는 어플인 'Trip Advisor' 까셔서 지역 설정하고 리뷰순으로 봐서 별점 5개중 4.5개 이상으로 받은 음식점들 찾아가면 무조건 평타이상입니다. 몇 백개 리뷰가 쌓였을때 5개에 4.5개 정도면 최소 관광객 등쳐먹는 곳은 아니라는 의미니까요. 한국인들 리뷰도 모든 음식점마다 다 있으니 편합니다. 이탈리아는 파스타/피자 종류가 정말 다양해서 종류별로 먹어도 모자랄 정도로 훌륭합니다.

그리고 굉장히 중요한 팁이 음식점 예절인데, 어느 곳을 가던지 입구로 들어가면 바로 멈춰서주세요. 유럽 음식점은 예약제가 매우 잘 잡혀있어서 인기음식점의 경우 거의 모든 좌석이 예약된 상태입니다. 무조건 문 열고 들어가셔서 가만히 계시면 (웨이터를 부르거나 호출하는 것도 비추입니다. 예의x) 알아서 몇명이냐고 물어보고 자리 안내해줍니다. 그 후 주문하실때 역시 손을 들거나, 종업원을 부르는 행위는 절대 안됩니다. 그 행위는 유럽에서 매우 매우 예의없는 행동으로 여겨집니다! 주문시에도 알아서 올 거고 만약 주문하고 싶은데 안온다, 싶으면 열심히 눈 마주치고 간절한 눈빛을 보내면 친절하게 와서 주문 받아줄 겁니다~. 1)들어가면 가만히 서서 자리 안내받기 2) 서버들한테 손 들거나 소리 내서 호출하기 금지. 이 원칙만 지키면 어떤 레스토랑이든지 정말 친절한 서비스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이탈리아는 팁 없으니 그냥 나오시면 되고요. 알아서 접시 치워주시는데 계산서부탁한다고 말씀드리면 됩니다~.

WR
2020-01-23 02:05:04

이전에 바르셀로나 갔었을때 소매치기 안당하려고 사주경계를 철저히 한 덕에 별일 없이 지나갔는데

떠나려고 공항가는 전철을 탔다가 하마터면 당할뻔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설마 소매치기들이

전철표를 끊고 역 안으로 들어올까라는 생각에 약간 마음을 놓고 있었는데 뭔가 느낌이 이상해서

봤더니 그때 입고 있었던 반바지의 양옆에 붙어 있는 주머니가 열려있더라구요. 

잽싸게 둘러보니 왠 아줌마와 딸처럼 보이는 사람이 황급히 전철에서 내리더군요.

다행이 주머니 안에는 아무것도 없어서 딱히 잃은것은 없었지만 기분이 정말 더러워지는 경험이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도 복대지갑(?)을 차고 짐도 최소화해서 다닐 예정입니다.

 

말씀해주신 식당에서의 꿀팁도 꼭 참고할께요~ 

 

좋은 정보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2020-01-23 13:00:29

평소에 구독하고 좋은 글 많이 읽고 있는 쿨션님이라 보탬이 되고자 했으나 유일하게 가봤던 남부는 투어로 다녀오시고 다른분들이 너무 상세하고 훌륭한 조언들을 해주셧네요

저는 개인적으로는 남부를 몇일씩 가는걸 추천합니다. 제가 물과 바다를 좋아해서도 있지만 남부는 편도로만 다섯시간 걸렸거든요. 그만한 가치가 충분하여 저는 5일가량을 다녀왓고 아말피 포지타노 소렌토 등등의 여러 도시들마다의 특색도 다 다르며 유명한 카프리 섬은 그 섬만 하더라도 하루를 다 소비할만큼 볼것 즐길것이 많았습니다(쇼핑에 3시간 소모한건 비밀..) 이외에도 쿠킹클래스, 투어 등을 하며 그 지방만의 문화를 배우고 수영도 맘껏 하며 굉장히 좋은 시간을 가졌었습니다.

다음에도 기회가 되신다면 꼭 남부만을 길게 가보시는것도 추천해요! 아말피 해안은 유럽귀족들의 휴양지였을만큼 유명하고 그에 걸맞는걸 선사해주거든요

그럼 이탈리아 여행 재밋게 다녀오시고 워킹투어뿐만이 아닌 현지인의 쿠킹클래스를 들으며 피자 파스타도 직접 만들어보시고 현지에 사는 가정을 직접 느껴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행복한 여행되세요~~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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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3 14:12:44

평소에 부족한 글 많이 읽어주셔서 먼저 감사드립니다. 

 

카프리섬은 제가 아는 동생네가 가서 지내고 왔었는데 정말 좋았다고 하더라구요.

이번엔 약간 맛뵈기 형식으로 가는 것이라 짧은 시간내에 여러군데를 보고 오긴 하겠지만

다음에 다시 가게 된다면 말씀하신대로 남부쪽을 시간내서 더 가고 싶은 마음이 많습니다.

워낙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요.

추천해주신 쿠킹 클래스도 한번 찾아봐야겠네요. 이번엔 못하더라도 다음에 꼭 해보고 싶어요.

좋은 조언들 너무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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