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덕질할 때 어떤 마인드로 하나요?

결혼소식듣고 울정도면 아직 20대 중반 안넘긴거같네용... (여자랑 남자의 감수성 차이도 있구요) 전 개인적으론 아이돌과 10년 넘게 벽을 쌓다보니 무덤덤하지만 예전엔 덕질할땐 그냥 누가 욕해도 살짝 옹호해주고 이상형 물어보면 바로 대답하는 수준정도 아니었을까요...
너무 남자기준인가..

아이유 초기부터 덕질하다가

지금 오마이걸로 넘어왔었는데요

아이유 초기때 아시져? 사귀다가 어쩌구 대서 악플을 몇년을

진짜 그때 팬들마저도 드럽고 치사했어요

무슨 하얀 아이유가 더럽혀졌다니 어쨌다니

순전히 제생각인데

전 순수한 팬으로서 아이유가 좋은사람 만나는것도 굉장히 좋았거던요

그때 아마 아이유 팬들도 물갈이좀 됐었어요

덕질 이게 일체화 시켜서 내꺼? 라는 생각으로 하면

서로 좋을게 없어요

물론 그렇게 해주는 사람들이 주 고객층이겠지만

서로의 선을 지켜줬으면 좋겠네요 

아시잖아요 "집착은 사랑이 아닙니다"

하드한 덕질은 그냥유사연애 짝사랑이죠
한번얘기 하려고 백만원씩 쓰는데 아니라고 하기도 뭐하죠

무슨 수를 써도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냥 이쁘다 하는 정도로 그치네요
많이 나가봤자 팬들이 만든 인스타 계정 팔로우하는 정도?

그냥 누군갈 짝사랑 하는 것처럼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정말 연예인으로만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다양하겠죠 뭐 어떤게 무조건 옳다고 생각하지도 않고요 근데 그 연예인이 연애를 한다고 했을때 혼자 아파하는 것까진 이해하겠는데 안티로 돌아서서 악플달고 시위하는 건 좀 추해보이더군요 이번에 첸 탈퇴 시위하는 거 보고 아 쟤들은 정말 답이 없다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돌판이 원래 그런식으로 장사하는겁니다. 그래서 소비자들도 나이가 어린 사람들이거나 정신연령만 어린 나이가 많은 사람들이 주 소비층이고요. 상식적으로 돌판은 이해가 안가는 사람들이 많을 겁니다.  저작권 의식 없이 행사장 씨큐들과 싸우는 홈마들, 아이돌들의 사생활을 범하는 사생팬들. 후자는 범죄이고 전자는 범죄가 아니라 생각하시겠지만 둘 다 범죄자라 생각합니다. 저작권에 대한 개념부족으로 또다른 범죄를 불러오는데 대부분의 홈마들이거든요. 매니아에서 올라오는 대부분의 연예인사진들, 기자사진 아닌 경우에는 저작권침해+촬영금지구역에서 촬영+행사장에서의 씨큐와의 육탄전(?) 후 결과물이라고 보시면 될겁니다 개인적으로 홈마들 사진들은 쳐다도 안보는 매니아인들이 되셨음 좋겠습니다.

잡설이 길어져서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보면요;;; 동생분께서 나이가 몇세인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이것만은 아셨으면 좋겠네요 시간이 약이라는거.. 뭐 울 수도 있는겁니다 유사연애감정을 팔아서 돈버는게 연예기획사들이 하는 일이긴 한데, 그걸 떠나서 자기가 좋아했던 연예인이자 자신의 우상이자 또다른 자아인 페르소나가 동생분에게는 엑소 첸이였기 때문이지요. 이런 경험을 통해서 사람이 성숙해지는겁니다 좌절감이 사나이를 키우는 것이기도 하고요..(?) 

정상적인 사람들이라면 머리로는 돌판 팬덤들이 이해가 안갈 겁니다. 속된말로 돈쳐발라서 팬싸인회가고 방송국 기웃거리면서 공방참여하고 암표상에게 표를 구매하면서 콘서트티켓을 얻고... "얘는 밑에 돈이 숨을 못쉬나?", "연예인 뒷꽁무니 쫒아다니는게 좋냐?" 이런 원색적인 비난을 하는 사람들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콩깍지씌워졌는데요 콩깍지씌워졌으면 리얼월드로 돌아가기 전까지는 즐겨야하죠. (다만 이게 유사연애의 감정을 베이스 삼아 덕질을 하면 안됩니다.)내가 그 연예인이 좋아서 덕질하는건데 어느 누구도 이해못하고 비난받을 자격은 없다 생각합니다. 다만 비윤리적 범법적 행위는 비난의 대상이자 처벌의 대상이 맞습니다.

뭐 어쨌든 전 우는게 정상이라 생각합니다 감정의 표현을 적나라하게 할수도 있는거죠 너무 이상한 생각 하지 마시고 조용히 동생분께 모르는척 하시면서 치킨 기프티콘 보내주시면 됩니다 치킨먹고 당분간은 우울한 무드는 안나올 거에요 너무 크게 걱정하지마세요   

돌판 자체가 그렇게 돌아가는데라..
유사연애감정이죠 뭐
이해는 안가지만

나이차이 얼마 안나는 친남매가 아닌 10살이상 차이나는 여동생이라는 생각으로 덕질합니다.(물론 얼굴이요.)

그냥 우리 아이들 잘됐으면 좋겠다

라는 마음으로 앨범 버젼별로 구입하고

음악듣고 브이라이브 보고 그럽니다.

올해는 제발 좀 잘되라

전 그냥 내가수입니다.
유사연애 감정은 잘모르겠고 제가 커리를 내선수하면서 응원하는데 고거에 +내돈쓴다 정도 물론 많은수가 유사연애감정으로 돌아가는게 돌판이라지만
그냥 일에 찌들고 반복되는 일상에 한줄기 작은 위안과 행복이죠.
저같이 취미생활이 된 팬들도 많을겁니다.
이번엔 러블리즈이고 전엔 서태지였고요.
그리고 엑소 첸은 남돌은 개인팬 위주라 첸의 팬들은 본문의 그분처럼 감정기복이 있겠지만 지금처럼 팬덤이 난리인건 엑소(팀)의 기량(인기)를 끌고 가기 위해서라고 전 분석하고 있습니다.
첸을 방출이나 트레이드 시켜달란걸로 보면 될것 같더라고요.

애인이 딴 여자랑 바람핀 것과 같은 감정이 맞을거에요.

보통 유사연애라곤 하지만 유사를 붙이는게 실제로 데이트하고 스킨쉽하고 이런걸 할 수 없어서지 실제 연인만큼 좋아하지 않는다는 얘기는 또 아니거든요. 아이돌 팬이 아닌 입장에선 그런걸 이해하기 어렵긴 하지만 아이돌이란게 원래 그런 감정을 이용해서 돈을 뜯어먹는거라..

카밀리아였다가 지금은 미라클인데요.

저한테 오마이걸은 어리지만, 대견한 여동생들이에요.  여동생이 잘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덕질합니다.

에초에 연애감정으로 시작했다면, 아마도 지금은 못하겠죠. 독점되고 싶으니까요.

그런데, 애들도 사람이잖아요. 사람에게 사람만큼만 해주길 바라는 거죠.

그냥 대중들에게 안좋은 소리 안듣고, 건강히 활동하고 

활동할때 한번씩 1위해서 기뻐하는 모습 보고 싶고

콘서트나 팬미팅, 갈만한 행사가서 애들 공연하는 것도 보고 그렇습니다.

그런점에서

지호야, 회복 잘하자

아이유가 그랬죠. 덕질도 자기 할일 다 하고 취미로 해 달라고 아이유 덕질은 농구와 같이 취미로 합니다. 아이유가 행복하면 제 기분도 좋거든요.

응원이 아니라 동생분은 연애감정을 느껴서 그런게 아닐까 싶습니다. 

10대 소녀 타겟으로 하는 아이돌들은 대부분이 여자친구 남자친구 컨셉이긴 하죠.

저는 어릴 때 소녀시대 팬이었고 지금은 오마이걸 팬인데
딱 CD만 수집하는 정도로 굿즈는 사는 편이고
나머지는 큰 감정을 갖고 하진 않습니다.
결혼하거나 연애하는게 이제는 아이돌이라도 당연하게 받아들여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들도 사람이니..

그리고 위에 잘 언급해주신 댓글처럼 사실 무언가에 돈을 아주많이 투자하면 사람 심리상 더더욱 자기 뜻대로 행해지길 원하고 소유욕이 강해지는데
그 적정선을 지키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또한 남녀가 이런 사고구조가 달라서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다른 구석도 있을거구요.

댓글 쓰고있는데 옴케치북 븨앱알람왔네요 보러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