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Free-Talk

영화 리뷰 : 겨울 왕국 2

 
1
  746
Updated at 2020-02-23 13:11:37

제가 2020년 계획중 하나가 매달마다 극장에서 영화 한편씩을 보자 입니다.

그래서 문화인이 되자.... 까지는 아닌데 갑자기 그러고 싶은 마음이 들면서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리뷰를 쓰자 까지는 생각을 안했는데 한번 한편씩 보면서 아주 간단한 리뷰도 써볼까 해서 써봅니다.

짧게 한줄 쓸지도 모르겠네요.

 

리뷰쓰기 전에 저에 대해서 설명드리자면

- 영화를 많이 보는 편은 아니라서 영화에 대한 상세한 지식은 별로 없습니다. 거의 느낌 위주.

- 취향이 좀 시각적이나 생각없는 것보다 개연성 있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즉 스토리를 좀 보는거 같아요.

- 스포일러에 둔감합니다. 어떨때는 스포 미리 보고 영화나 만화나 여러가지를 봅니다.

- 본능적으로 까는거에 좀 익숙할수 있습니다. 칭찬이 어색할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이번 1월 영화는

Frozen 2

겨울왕국 2

입니다.



이 영화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최근에 영화들 볼만한게 많지는 않았는데 딱 평가가 애매한 영화 두편이 겨울왕국2와 쥬만지 넥스트레벨

이었습니다.

그 중에서 뭔가 좀 덜 후회되면서 가장 호불호가 갈리는 원인이 궁금한게 겨울왕국2라 이걸 보게 되었습니다.


노래가 무지 많이 나옵니다. 짧은 시간안에 노래가 2-3개가 튀어나오는거 같았습니다.

제가 뮤지컬 영화 취향은 아니구나 라는걸 느꼈습니다.

 

영화와 뮤지컬의 차이점에 대해서 저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뮤지컬은 비현실적인 이벤트를 카메라 앵글이 아닌 우리 육안을 통해 배우가 직접 표현하면서

그에 따른 음악까지 집어넣어 스토리가 있는 콘서트를 보는 느낌이라면

영화는 카메라 앵글을 통해서 현실적이거나 비현실적인 폭넓은 상황들을 육안으로 표현 못하는 것들을

영상을 통해 표현하여 다양한 상황을 보는 느낌이라고 생각합니다.

약간 이 두 장르가 느끼는 감각이 다르기 때문에 영화 캣츠도 그래서 망한거라 생각이 듭니다.


노래가 많다보니 자연스럽게 스토리가 중간에 좀 빈약해지는데 스케일이 너무 커보이더군요.

앗! 이건...? 아 그렇구나. 난 그렇게 해야해. 그냥 이렇게 스토리가 훅훅 진행해버립니다.

다들 잘도 쉽게 납득하고 이해하더군요. 정말 성인들이었습니다.

스토리가 아쉽다라는 말이 이해가 되더군요.


드디어 돌아다니던 짤 물은 답을 알고 있다를 이해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이게 스토리 문제에 대한 증거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너무 바로바로 보고 다들 답을 알고 있는거 같아서 놀랍더군요. 역시 좀 개연성 신경 쓰는거 같아요.

 

올라프가 짜증만 난다 라는 의견이 있었는데 짜증은 안났습니다만 노잼이었습니다.

미국 애니메이션에는 주인공 곁에 분위기 메이커가 주로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분위기 메이커가 잘 못살리면 영화 전체적으로 망작이 되거나 명작이 되거나 하더라구요.

올라프가 그렇게 불편한건 아니었습니다만 되게 심심하고 노잼이긴 했습니다.

 

크리스토프가 너무 결혼반지 타령한다 라는 의견도 있었던거 같은데

개인적으로 올라프보다도 덜 불편했습니다.

 

감동 아예 없는건 아니었습니다.

노래가 Let It Go 만한 임펙트가 없다라고는 하는데 Into The Unknown 나쁘지 않았습니다.


애니메이션은 진짜 애니메이터들을 얼마나 갈아넣었을까 생각되던 임펙트였습니다.

한국분들이시더군요. 펄-럭!

파도 임펙트나 불 타는 임펙트보면 무섭습니다. 그리고 그 얼음조각들이 막 움직여 말이 되고 하는것도요.

 

제 영화 평가는


영화관에서 봐도 후회할 영화는 아닙니다.

그런데 기억에 남지는 않을 느낌이었습니다. 스토리가 듬성듬성 훅 진행된게 그냥 보여서요.

아이들이 보는 영화라고 스토리를 허술하게 만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애초부터 뼈대를 크게 잡아놨기 때문에 그럴거면 좀 더 확실하게 진행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삭제장면이 많다는데 극장에 올릴때 삭제한것도 영화 기획중 하나니까요.

다시 말하지만 노래나 크리스토프의 특유의 뮤직비디오나 애니메이션은 좋기 때문에

영상미는 만족스러울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오스카 후보에 떨어졌던데 드래곤 길들이기가 그정도로 좋았나 싶은지는 몰라도 떨어질수는 있었을거

같았네요.

5
Comments
2020-01-19 11:38:19

후속편은 늘 아쉬운것 같습니다

1
2020-01-19 13:26:50

 저는 좀 다르게봤네요 1보다는 스토리 잘짜였고 렛잇고 가 너무 독보적이라 주목받았을지몰라도 2는 인투더언노운은 타이틀이 아닙니다 오히려 후반부에 나온 쇼유어셀프가 타이틀곡이에요 보고나니 디즈니에서 아 쇼유어셀프를 왜 공개안했는지를 뒤늦게나마 깨달았네요 노래자체가 곧 내용인지라.. 그리고 겨울왁국2는 자막보다 더빙으로봐야 여러모로 감정이입도 잘되고 좋습니다

WR
2020-01-19 13:55:24

1편보다 못한지는 모르겠습니다 1편는 그저 지나가다 봐서요. 그냥 평범하게 스토리가 아쉬웠던거 같습니다.

타이틀곡이 인투디언노운은 아니고 아토할란 갈때 불렀던 쇼유어셀프가 좀더 핵심이겠죠. 타이틀곡이 인투디언노운이냐라기 보다 그 노래가 가장 제 머리속에서 맴돌던 노래였습니다. 아마 크레딧 뜰때도 패닉이라는 밴드가 한번 더 불러서 기억에 남는거 같습니다.

노래로 영화의 핵심을 찌르는 내용을 부르겠죠.

저는 자막도 더빙도 아닌 오리지날을 봤습니다. 저는 왠만하면 그냥 오리지날 봅니다.

1
Updated at 2020-01-19 16:20:28

패닉이 아니라 패닉! 앳 더 디스코 입니다
이 밴드의 노래를 들어보면 아시겠지만 고음을 굉장히 쉽개 냅니다

WR
2020-01-20 04:59:01

감사합니다. 솔직히 저에겐 꽤 생소한 밴드라 밴드 이름 볼 때 패닉만 보이더군요.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