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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가다꾼 출신 간호사의 남초 여초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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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8 20:41:01

한 개인의 경험으로 남초 여초 사회를 후려쳐서 이야기 하는게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 일인지는 알고 있지만 그냥 심심풀이로 써봅니다
당연히 제가 느낀건 전부도 아니고 심지어 맞다고도 볼 수 없습니다 감안하고 봐주시길 바랍니다

사실 저는 기본이 아싸 감성에 윗사람이 희안하게 잘 터치를 안하는 타입이라 대체로 어디가서든 혼자 잘 지내는 편입니다 군대에서도 06년 9월 군번이었는데 일병 꺽일때 근처부터는 같은 년도 군번 고참들에게는 이미 반말하고 다닐 정도 였으니..그것도 사단 헌병대 피셜 사단내 옛날군대 스타일 탑 2부대에서 말이죠

각설하고 남초 사회야 다들 잘 아실테니 여초 사회를 들어가서 다르다고 느꼈던점은 실망스럽게도 생각보다 거의 비슷 했습니다

저는 여인천하를 생각하고 들어갔는데 그 정도는 아니더군요

다만 남초 사회에 비해 모두가 저에게 처음부터 잘 대해 줍니다만 미묘하게 넘어갈 수 없는 벽이 있습니다 그리고 먹을걸 잘 줍니다

사실 이거 말고는 없는거 같습니다

거창하게 시작한거 치고는 별 게 없네요 막상 뭔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쓰다보니 노가다 뛰던 시절이나 지금이나 여전히 제가 조직에서 느끼는 느낌은 비슷하네요

이상한놈은 계속 이상하고 꼬딱지 만한 이득에 정치질 하고 물론 남녀의 특성은 다르긴 합니다만 그전에 시시껍절한 인간의 특성을 남어갈만한 무언가를 느끼지는 못하겠네요


얼마전에 간호사 사회가 미쳐 돌아가는게 마치 여자의 특성인것처럼 말해서 한번 생각해보니 저는 잘 모르겠네요

여자의 특성이 문제가 아니라 그냥 이 업계가 미친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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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20-01-18 20:47:33

여초는 약간 끼리끼리 모이는게 큰거같아요. 

여자는 남자에 비해 돈에 대해 부담이 크지않다보니 퇴사에 좀더 자유로워서 그런게 도드라지지않나 싶습니다.

여초에서 몇번일해봤는데 분위기 주도하는사람따라 크게 달라지더라구요. 

2020-01-18 21:04:19

맥밍님 안녕하세요? 지금도 임상하시는거죠? 좋은 멘탈리티 가지고 계신 것 같습니다.

곧 국가고시네요. 공부를 한 것도 안한 것도 아닌 것 같은 이 느낌!

WR
1
2020-01-18 21:10:47

네 아직도 중환자실에서 환자가 환자를 간호하는 아이러니를 실천 중입니다

국가고시는 커리큘럼만 충실히 따라왔으면 요식행위에 불과하니 편하게 보세요

2020-01-18 21:12:10

저도 micu 등으로 희망 근무지를 정했는데 중환자실 어떤가요? 다들 오지 말라고 하던데.

WR
1
2020-01-18 21:18:33

장점은 환자나 보호자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일은 없습니다 단점은 음.. 모두가 예민합니다 환자도 예민하고(다른의미긴 하지만) 일하는 사람도 예민하고 그게 좀 다르네요

처음에 일하기는 괜찮을거 같아요 병동에 비해 상황이 뭘 배우기 싫어도 알기를 강요해서요..중환자실이라고 특히더 힘들거나 그런건 모르겠네요 사실 뭐 어딘들 안 힘들겠습니까 다 돈주니까 하는거죠

2020-01-18 21:43:22

좋은 이야기 감사합니다.
마지막 말씀 공감하고 갑니다. 다 힘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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