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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시절 계급별 어떤 똥군기?가 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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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8 18:00:21


저희는 일병 꺽여야 px 혼자 갈 수 있었고
일병 달아야 자판기에서 커피
뽑아 먹을 수 있었습니다 ㅎㅎ

그리고 또 뭐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안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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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20-01-18 18:07:13

전투화 끈을 묶을때 침상에 앉아서 묶을수있는 편의를 얻을수도 있던 시기가 있었더랬죠~
이제는 너무 오래된 일이라 자세히는 기억안나네요~

WR
2020-01-18 18:06:15

양말 신을 때도 서서 신어야 ㅎㅎ

2020-01-18 18:09:15

상병부터 체육관 이용, 꺽상부터 싸제운동화 정도 기억나네요.

 

제 뒷군번이 견장잡아서 일찌감치 말년병장 해서 그런지 뭐 거리낄게 없었....

WR
2020-01-18 18:13:21

기억나네요 탁구장은 상병부터 이용 ㅎㅎ

Updated at 2020-01-18 18:10:42

이등병은 책보면 안되는거랑, 사지방,px혼자 못가는거가 기억나네요.
근데 이때 사단에 부조리 잡는다고 난리나서 이등병 생활 도중에 없어졌는데
백일휴가때 루키랑 게이머즈 잡지 사갔다가 갈굼 좀 당했었죠.

1
2020-01-18 18:11:18

이병은 할수없는걸 헤아리는 것보다 할수있는걸 세는편이 훨씬 빨랐습니다.

가장 억울하고 황당했던건 양치할때 거울봐서 맞은거 였습니다.

WR
1
2020-01-18 18:14:06

양치는 어이가 없네요

2020-01-18 18:13:04

일병달아야 배밖으로나가서 전화할수있었습니다.

2020-01-18 18:19:50

아들들어와야 냉동 돌려먹는거랑

상병부터 싸지방이요...

WR
2020-01-18 18:37:24

와 아들 들어오면 상병 꺽이지 않나요
너무했네요

Updated at 2020-01-18 18:21:31

그 활동복 입는 것도 막 짬따라 달랐던 기억이 있네요. 혼복은 상말때부터니 동계 지퍼 풀어헤치는건 상병때부터니뭐니.. 싸제 팬티랑 양말입는것도 뭔가 그런게 있었던 것 같고.. 담배피우는 손가락 모양도.. 전투화신은상태에서 침상에 무릎꿇고 올라갈 수 있는때, 걍 밟고 다녀도 되는때 다 달랐던 것 같습니다

2020-01-18 18:20:35

엄청 많았는데 상꺾부터 보자면 활동복 혼복 가능, 흰 런닝셔츠 가능, 병장부터 전화하면서 담배피기, 깔깔이 돌아다니기 등등 있었네요

WR
2020-01-18 18:36:15

깔깔이는 병장때부터 ㅎㅎ

2020-01-18 18:21:59

일병 이상 되어야 BX, 전화됐고, 병장 되어야 젓가락 쓸 수 있었고요.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상병, 병장 진급 신고식인데 진급할 때 부대 내 모든 병장들에게 진급 인사하고 주는대로 물을 마셔야 했던 악습이 있었습니다. 사람마다 다른데 더럽게 주는 유형, 많이 주는 유형 등등... 5L 주전자까지 그 자리에서 마셔봤었네요.

WR
2020-01-18 18:35:45

술이 안되니 물로 고문을 시켰군요

2020-01-18 19:09:56

bx라 하셨으면 저처럼 공군이셨을건데
상대적으로 악폐습 적다는 공군에도 저런게 있었군요..

2020-01-18 20:28:05

네 공군 맞습니다. 대신 전 사람 수가 적은 사이트 근무였고, 좀 연식이 있는 군번이니 이미 없어진지 오래일 거라 믿습니다. 저 때에도 악습으로 말이 많았고 대물림하지 않으려고 애썼죠.

Updated at 2020-01-18 18:33:02

상병전에는 사제 목욕바구니 못쓰고 세면백 써야했죠 훈련병때부터 그게 마음에 안들었는데 병장달고나서 없앴습니다. 곰팡이 생기는 세면백은 지금도 보급 되고 있으려나요?

WR
2020-01-18 18:35:03

검정색 세면백이요? ㅎㅎ

1
Updated at 2020-01-18 18:32:16

100일 휴가 전까지 내무실 밖으로 혼자 나갈수가 없었어요.
꼭 실세급 선임들에게 허락 맡고 일병급들과 같이 나가야 화장실 or 빨래 or 전화하러 나갈수 있었죠.
백일 휴가 이후의 이등병들과 일병급들은 항상 바쁘게 뛰어다니고 긴장하며 대기중인것이 생활인지라 화장실 가는것도 엄청 눈치 보면서 갔었습니다. 자동적으로 화장실 가는 횟수도 줄게됐죠.
정말 힘들었었어요. 혼자서 다닐수 있는것은 일병급 이후부터.
아마 제가 전입 2년쯤 전 부대에서 자살한 친구(?)가 있었는데 그 이후에 생겨난 규칙 같아요.
그외에 자잘한 부조리들이야 뭐 군대 공통인지라.. 당장 생각나는것은 샤워할때도 군번줄 목에 차고있기. 이후 몸에 금속 알레르기 반응 생겼습니다. 전역 후 2년쯤까진 온몸에 금속 알레르기가 정말 심했었고 10여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목걸이는 안하고 있네요.

WR
2020-01-18 18:34:36

샤워할 때 군번줄
저는 그게 적응이 됐는지 전역할 때까지
군번줄 차고 샤워했네요

1
2020-01-18 18:31:24

진짜 과거 군대는 미개했네요

2020-01-18 18:53:23

저보다 일찍 가신 분들에게 내세울건 없는데, PX가자해서 이거 먹을래 저거 먹을래 하더니 제걸로 긁게 만든놈... 동기들 후임들 많이도 당했더군요.

2
2020-01-18 18:53:59

전투화를 신은 상태에서 전투화 닦는 걸 상병 때부터 할 수 있었습니다. 

2020-01-18 18:56:59

전입 이튿날에 미역국에 밥 말아 먹어서 맞고, 담배 연기 코로 뿜어서 맞았었네요.

1
2020-01-18 18:59:47

어휴... 장교로 군생활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1
2020-01-19 08:30:43

저는 05년 임관인데 BOQ에서 선임과 단 둘이 방에 있던 시간을 돌아보면 참 눈치 많이 봤네요 ㅎ

생각나는게
1. 혼자 TV보지 않기
2. TV볼 때 벽이 기대지 않기
3. 선임이 일어나기 전에 소리내서 움직이지 않기
-> 이거 덕분에 기도비닉유지 상태는 최고입니다
4. 주말에 선임들 없이 외출하지 않기
5. PX 출입 금지

그래도 중위 진급하고는 선배들 전역하실 때마다 방에 여유가 생기고 그럼 동기들끼리 방을 쓸 수 있어 좋았어요 ㅎ

1
Updated at 2020-01-18 19:11:35

활동복 깃 세우기
생각나네요

2
Updated at 2020-01-18 19:55:01

상병 달아야 혼자 PX 가능
병장 달아야 오이비누 이외 샤워 용품 사용 가능(여전히 외제 안됨 오로지 국산만 가능) 샤워 타올도 포함
병장 달아야 샤워 하면서 동시에 양치 가능
침상에 눕는것도 병장 부터 가능
보급 활동화 아닌 축구화 병장부터 가능 활동화 구겨 신기 병장 부터 가능
활동복에 그림 및 기타 주기 상병 꺽여야 가능.

뭐 이 외에도 너무 쓰잘떼기 없이 자질구레한게 참 많았는데 00년 군번이라....

진짜 미개했습니다. 시스템도 그 안에 구성원들도 특히 장교들과 부사관들은 장말 추악했었던 것 같습니다.
제대할때 병장 월급이 2만원 정도 했으니까요.
구타도 무한으로 가능했고 만연 했습니다. 예비사단이라 훈련이 진짜 많고 상황도 많았는데 훈련/상황은 준 전시 상황으로 간주 구타가 "합법"적으로 허용 되어 있었고, 진짜 미친 이유라 적고 핑계라 읽는 것들로 수도 없이 많이들 떼리고 갈구고 했었습니다.
얼차려를 수도 없이 당하고 집합에 집단 구타에 사수의 내리 갈굼에 주특기시 집중 구타에.....

정말 세상 살아가면서 배우지 아니 보지도 말아야 할 온갖 비리와 인간의 추악한 모습을 2년 2개월 동안 아주 밀도 있고 심도 있게 맨몸으로 통과하는20대 극초반의 불쌍한 젊은이들로 가득차 있었죠.
여름에는 무좀과 봉화직염이 만연했고 겨울에는 동상과 감기 몸살이 대 유행 이었죠.
그 안에 가득차 있는 똥물에 온 몸이 잠겨 들어가지 않기가 참으로 쉽지 않은 상황 이었던 것 같습니다. 좋은 기억들과 추억들도 있고, 아직도 이어지는 인연들도 있지만 하나하나 따지고 돌아보면 진짜 도덕적으로 윤리적으로 더 나아가 인간적으로 완전히 썩어버린 XX같은 집단 이었습니다.
진짜 무서운 건 그 윗분들의 어마무시한 비리와 침묵, 무시와 착취가 수 많은 어린 영혼들의 척수와 국민들의 혈세에 시뻘건 빨대를 정통으오 꽂고 마구 빨아대고 있었죠. 하나하나 말라 비틀어 지면 계속해서 무한 리필이 되어 들어오는 이등병들....

아주 썩을대로 썩다 못해 피비린내마져 나지 않게 설계된 냉동 창고 같은 곳 이었습니다.

2020-01-18 19:33:52

너무...너무 슬프고 씁쓸하네요. 고생하셨습니다.

2
Updated at 2020-01-18 19:58:51

그 어느 부모도 그 어떠한 젊은 청년도 분단 국가 라는 이유 만으로 신체 건강하다는 이유 만으로 국방의 의무라는 명목 아래에, 이렇게 철저히 유린 당하고 농락 당해서는 안된다고 생각 합니다.

대한민국의 진정한 개혁을 위해서는 저 위에 계신 별들부터, 더 나아가서는 그냥 군대 전체를 완전히 갈아 엎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군대에서 습득한 온갖 악행이 그대로 회사로 이어지는 현재 시스템이 이 사회의 폐단을 그대로 이어가게 하는 큰 악의 축 이라 생각 합니다. 수직 상하 관계 피라미드 구조. 힘의 불균형. 그냥 그런거다. 원래 그런거다.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해라. 꼬우면 네가 힘이 생기면 네 마음대로 해라. 불가능은 없다.
등등등등

전투화 단2개 수건 단 3장으로 2년2개월을 버텨야 했고 제대로 된 겨울 옷이나 식사도 하지 못하는 것에 그 누구하나 목소리 조차 낼수 없었으며, 온갖 장교들과 부사관들의 비리에 동원되어 똥 삽질만 하다 제대를 맞이 했었죠.
정말 미친곳 이었습니다.

2020년의 기준으로 생각해 보니, 과거의 제가 다녀온 군대는, 만화 그것도 아주 잔인하고 흉폭한 포로 수용소 같은 곳 이었습니다. 다만 그 수용소를 가득 매운 포로들이 아무런 죄가 없는 20대 대한민국의 젊은 청년들 이었다는 거죠....

2020-01-18 19:31:56

저희 부대, 중대, 특히 저희 소대는 바로 위 선임 들이 부조리 거의 없앴고 저희 세대 선,후임 들은 다들 친구처럼 지내서 부조리 1도 없었다고 생각하네요

군대 부조리 관련 유머글 올라오면 웃기긴 하는데 이해 못할 때도 많네요

물론 훈련이 빡쎄서 그런 것도 있었던거같긴하네요

훈련 땐 정말 빡시게 하고 생활관에선 다 친구처럼 지냈네요 그러면서 부대 평가는 항상 1등

2020-01-18 19:42:48

병장때부터 군대리아 전자렌지에 돌려먹기 가능 및 젓가락 사용 가능

2020-01-18 20:07:54

활동복 깃 세우는게 병장 전유물이였던것 같고

그 건빵이랑 별사탕 으깨서 우유에 타먹던..(.건프로스트였나 건 프레이크였나..무튼)

이게 상병이랑 병장 전유물 이였다가 

제가 일병 올라갈때 제한이 풀려서 다 같이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2020-01-18 20:25:08

부조리를 다 없애고 12월 전역이라 한 4개월만에 예비군을 다시 갔더니 도로 생겼더군요

2020-01-18 20:36:50

많은 부조리도 참기 힘들었지만, 시간이 흐른 뒤에 가장 힘들었던건... 부조리를 일삼던 쓰레기들처럼 변해버렸던 나에 대한 기억이었죠.

1
Updated at 2020-01-18 21:02:43

08군번 육군 예비사단
뭐 부조리 다른데랑 거의 비슷하고 기억나는거는
병장부터 식사시간외 봉지라면 가능
병장부터 샴푸 가능, 침상에 눕기, 리모컨 만지기, 담배 털어끄기 ㅋㅋ
상꺾부터 사제비누 가능, 흰런닝, 관물대 기대기
상꺾부터 그 샤워기 매달아서 사용? 그 아래 군번은 씻을때 샤워기 손으로 들고 물 뿌려서 물 끄고 비누칠하고 다시 물 틀어서 씻고 그랬네요 ㅋㅋ
탁구장 및 헬스장 상병부터 가능

그리고 제일 기억나는게 부대가 전방에 막사도 완전 구막사라 온수가 11,12,1월 세달만 나왔어요 그것도 저녁먹고나서 하루에 딱 15분..
보급관님이 좋으셔서 이등병들 우선 온수샤워 시켰는데 병장되면 먼저 들어가서 씻을수 있었습니다 ㅋㅋ


하도 많아서 기억나는게 이정도.. 또 무슨 짬찌들은 옷입을때는 바지부터 입어야하고 벗을때는 위부터였나? 진짜 기가막히는 것들 참 많았던거 같네요 그때도 슬슬 없어지기 시작할때인데 그 전 군번들은 어떻게 생활했나 참 답답하더라고요

2020-01-18 21:33:44

상말전에는 식사중에 식탁에 팔 기대지않기, 속옷과 양말은 세탁기 금지
저는 흡연은 안했지만 일병까진 담뱃재 손가락으로 튕겨서 끄는것도 금지였다고 들었네요. 기억나는건 이정도 인거 같네요. 위에 안나온것들 위주로 적어봤습니다.

2020-01-18 22:02:16

담배 통제가 제일 싫었습니다

1
Updated at 2020-01-18 22:37:28

인계 악습 진짜 많았지요.

기억남는거로는

일병 일호봉은 작업시 선착순 무조건 1등으로 기준잡고 열만들기.

일병 오호봉부터 혼자담배,px가능, 이병들 교육담당.자판기 이용가능.티비 혼자봐도되고 선임 허락아래 채널변경가능. 전투화 앉아서 묶기.


물상병부터 일이병들데리고 px, 담배갈수있고 경례끊어서 말안했고 쉬는날에 별도 보고없이 낮잠자도 무방. 샤워서서해도됨, 부대 목욕탕에 혼자들어갈수있음.

상병 5호봉은 전체 감독, 집합가능, 선임들 앞에서 후임들 교육, 구타 가능.


상병 말봉부터는 작업, 청소 열외, 일과시간에 낮잠자도 노터치. 복장도 프리스타일가능(야상 단추 안잠그거나 깔깔이만 입기, 등등)
보고없이 싸제 물품 사용가능, 관물대에 간식, 잡지 보관가능.


전역 100일남은 병장은 청룡 병장이라서 새로운 인계, 악습 만드는거 가능.

전역 50일 남은 병장은 황룡병장이라고 기존의 인계 악습을 없엘수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악습이 제가 열외 상병되고 없어졌습니다

2020-01-19 02:55:31

씻을때 주변 선임들에게 물 튄다고 쪼그려 앉아서 샤워하기
훈련 제외한 평상시 모든 빨래는 손빨래
언제든 경레해야 한다며 담배는 늘 왼손으로 피기
담배 털어끄거나 재털이에 비벼끄는거 금지, 바닥에 내려놓고 발로 밟아 꺼야함
"예" 대신 "맞습니다" 라고 말하기
야상 단추 끝까지 다 잠그기
잘 못 들었을때 "죄송한데 다시 한번 말씀해주시면 안되겠습니까" 라고 또박또박 말하기
3인1개조 경계근무 1시간 30분 동초 말뚝
모포털이, 전투화 손질 분대꺼 이등병 담당

생각해보면 끝도 없네요. 너무 많았어요. 또래에 비해 늦게 입대한 07군번인데 당시가 부조리 없어지는 과도기의 시작이였습니다.

2020-01-19 15:36:54

식당청소 상병2개월까지
청소 상병2개월까지 (일병5 6 상병1 2 는 관리감독만)
상병5개월부터 관물대에 기댈수있고 활동복밖으로 깔깔이 빼서 입을수있도
상말부터 깔깔이만입고돌아다닐수있고 생활관에 누울수있고
물병장때 같은달 병장끼리(기수제라 한달내에서도 선후임) 말놓고
병장 2개월에 위로 말놓을수있음

상병부터 싸제 목욕바구니 가지고다닐수있었고
아들오면 냉동사주면서 피엑스 혼자가능
엄청많았는데 다 잊었네요

2020-01-19 17:08:16

담배 털어끄는거 상병꺾여야 가능.
깔깔이만 입고있는거 상병꺾어야 가능.
활동복 계절혼용 (하계 반바지 + 동계 짚업 등) 상말부터 가능.

등이 있었네용

Updated at 2020-01-20 08:49:29

 전 내무실에서 침상 횡단불가능한거 생각나네요. 그냥 옆으로 가면 되는건데 선임자리에 선임이 없어도 침상 밑으로 내려가서 신발신고 그 옆으로 이동해야함... 

그거람 리모컨 만질수 있는 게 상꺽이상부터였는데 침상 청소하다가 앞에 리모컨 있으면 실례하겠습니다 하고 리모컨을 옮겨야 했습니다. 나보다 더 높은 리모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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