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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배구는 현재의 팀이 역대 최강의 구성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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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1-13 00:50:10

김연경(L) - 이재영(L) - 김희진(R, 박정아) - 양효진(C)- 김수지(C) - 이다영(S) - 김해란(리베로)

 

제가 아주 과거 여자배구 대표팀까지는 잘 모르고, 성과로만은 올림픽 메달까지 획득했던 시절도 있었던 것 같은데, 현재 위 베스트 멤버들 구성이 정말 기가 막히고 짜임새 있어 역대 최고의 팀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이재영이라는 선수는 과거 남자 배구의 신진식을 연상시키는 공수 만능의 선수인데(신장이 좀 아쉬운 점도 비슷), 지난 수년간 고질적이던 레프트 한자리에 안성맞춤이라 보여지네요.

 

지난 올림픽 때도 김연경이라는 세계적인 공격수를 보유하고도 우리나라 여자배구가 메달 획득에 실패한 데에는 리시브 불안 문제가 컸고, 그래서 한송이 선수 등 김연경과 짝을 이룰 레프트 한자리 선수들이 많은 욕을 먹었었죠. 실제 신장은 크지만 리시브 능력이 취약하여 팀에 큰 부담이 되었던 것은 사실이었죠.

 

당시에 저는 과거 호남정유 9연패의 주역인 장윤희 선수가 젊어져서 레프트 한자리를 차지하면 정말 좋은 팀이 될텐데라는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장윤희 선수는 170cm의 작은 신장이지만, 뛰어난 탄력과 공격기술로 공격력이 뛰어난 레프트 선수면서 수비력과 리시브가 매우 뛰어난 선수였죠.

 

그런데 이재영 선수는 신장이 아쉽다 해도 178cm여서 8센티나 더 크고 공수능력도 더 업그레이드판이어서 김연경의 레프트 파트너로서 제격이라고 생각됩니다.

 

김연경이야 이제 전성기에서 내려오고 있다고 보여지지만 여전히 큰 차이 없는 세계적인 공격수로 수비마저 좋은 국내여자배구 역대 최고의 선수죠.

 

라이트(아포짓) 김희진은 개인적으로는 국내 여자배구 리그에서의 모습을 보면서 실망한 부분이 있어 클러치 박이라 불리는 박정아가 더 낫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국대에서 그동안 라이트로서 보여준 경기력은 김연경에 이어 가장 믿음직한 공격수였죠.

 

양효진은 그야말로 국내 여배에서 역대 최고의 미들블로커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세터 이다영이 역대로 보아 어느정도인지 모르겠지만 나날이 발전하는 모습이 보이고 신장과 운동능력이 좋고 수비력도 상당한 선수라서 높이와 수비 기여도도 상당하여 역대로 봐도 최고는 아니라도 크게 손색이 없는 레벨이라고 생각합니다. 

 

과거 신진식 선수의 팬으로서 배구에 관심을 많이 가지다가 최근들어 잘 보지 않는데, 여자배구 이재영 선수를 보니 신진식 선수를 생각나게 하고 너무 잘하고 매력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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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1-13 01:07:05

장윤희씨도 대단했지만 그시절 실질적으로 호남정유는 이도희씨가 핵심이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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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3 01:13:56

이재영이 장윤희보다 공수 업그레이드라는건 말도 안된다고 봅니다. 블로킹 외에 모두 장윤희 압승이라면 모를까요. 앞으로 이재영이 어떤 커리어를 쌓을지는 모르지만 지금까지 이룬 커리어로 보면 장윤희와 비교하는건 장윤희의 굴욕이죠.

WR
2020-01-13 01:29:44

커리어로는 정말 장윤희 선수가 레전드 오브 레전드죠.

 

저 개인적으로 이재영 선수가 좀더 낫다고 생각하는데 제 주관적인 의견일 따름이겠죠. 

2020-01-13 01:50:26

장윤희 선수보다 공격은 최소한 비등인거는 같습니다. 장윤희 선수가 레전드로 엄청난 운동능력과 수비력, 공격력을 갖춘 선수로 호남정유의 주축기둥 이었지만(그때 후위공격보고 경악), 이재영선수 또한 공격에서만큼은 신인시절부터 팀에이스(외국인선수가 있는데 불구하고) 역활을 했을 정도로 공격력 만큼은 검증된 선수입니다. 

이번시즌 대비 데뷔시즌과 비교하면 공격력보다 수비력이 일취월장 했습니다. 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일단은 공수겸장의 형태를 보여주고 있으니 전성기때 장윤희 선수와 비교해도 될 만큼 성장했다고 봐주셔도 될거 같습니다.

2020-01-13 01:28:00

개인적으로 김해란 김연경 이 두명은 월클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강소휘가 언급 안된게 좀 아쉽네요. 강소휘 잘합니다.

WR
2020-01-13 01:30:59

일단 베스트 5 위주로 이야기 했습니다.

강소휘는 외모적으로 여성적인 매력이 뛰어나고 공격 파워도 좋아서 좋아하는 선수입니다.

아직 리시브가 안정감이 부족한 단점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좋아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2020-01-13 01:33:50

좀 김빠지는 소리 같지만 이제 중국 일본이 빠진 아시아 예선을 통과한 것 뿐입니다

앞으로 더 발전할 수도 있지만 최근의 세계선수권, 네이션스 리그, 월드컵 등에서 보여준 성적과 게임내용은 역대최강팀 근처에도 못갑니다

WR
2020-01-13 01:35:59

국내 여자배구 발전속도보다 세계 배구 발전속도가 워낙 컸고,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안주했던 결과인 것 같습니다.

일단 멤버 구성상으로 역대 가장 기대할 만한 짜임새라 생각되서 쓴 글이고 세계발전을 못따라가서 현재 뒤쳐져 있는 점은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이제 이탈리아 외국 감독을 기용하여 세계흐름을 따라가려 하니 머지 않은 장래에 성과가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Updated at 2020-01-13 01:52:46

일단 제가 보는 관점에서 지난 올림픽과의 다른점은 이다영선수가 자리잡아주면서 공격속도가 올라간점과 볼분배도 김연경 몰빵이 아닌 다양한 루트사용 가능졌고, 그리고 이재영선수와 역시 쌍둥이라고 느낀점이 다이렉트나 2단 공격때보다 리시브 불안으로 넘어갈려는 공을 살리는 경우가 많아진 점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세터로서는 괜찮은 운동능력과 키로 인해 블락에서 쏠쏠한 활약도 해주구요.

 

두번째로 이재영 선수가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많이 나아졌다는 점이죠. 바로 17~18시즌 까지만 해도 리시브 불안으로 인해 수비구멍, 지난시즌에는 수비에서 버전업해서 자기몫은 충분히 해주더니, 이번시즌부터는 디그도 많이 해주면서 김연경 이후세대를 이끌어갈 선수임을 확인 시키고 있습니다. 거기다 이번시즌 들어 공격시에 점프력이 더 올라간듯한 느낌을 주는 시원한 공격을 성공시켜주고, 이번 올림픽예선에서도 보여주었습니다.(뭔가 스텝 밟는게 경쾌해짐)

 

세번째는 강소휘선수가 백업공격수로서 많은걸 보여준 점을 보고 있습니다. 특히 서브에서 들어가기만 하면 위협을 주는데, 그 하나로도 충분히 가치있다고 봅니다. 거기다 공격시 멈칫거리지 않으며 공격한다는 점이 보기 좋았습니다. 하지만 수비에는 여전히 많은 발전이 필요합니다.

 

일단 이 3가지는 버전업인데 문제점이 커보입니다. 

문제점 첫번째는 여전히 반쪽인 박정아와 김 관점에서 지난 올림픽과의 다른점은 이다영선수가 자리잡아주면서 공격속도가 올라간점과 볼분배도 김연경 몰빵이 아닌 다양한 루트사용 가능졌고, 그리고 이재영선수와 역시 쌍둥이라고 느낀점이 다이렉트나 2단 공격때보다 리시브 불안으로 넘어갈려는 공을 살리는 경우가 많아진 점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세터로서는 괜찮은 운동능력과 키로 인해 블락에서 쏠쏠한 활약도 해주구요.


 


두번째로 이재영 선수가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많이 나아졌다는 점이죠. 바로 17~18시즌 까지만 해도 리시브 불안으로 인해 수비구멍, 지난시즌에는 수비에서 버전업해서 자기몫은 충분히 해주더니, 이번시즌부터는 디그도 많이 해주면서 김연경 이후세대를 이끌어갈 선수임을 확인 시키고 있습니다. 거기다 이번시즌 들어 공격시에 점프력이 더 올라간듯한 느낌을 주는 시원한 공격을 성공시켜주고, 이번 올림픽예선에서도 보여주었습니다.(뭔가 스텝 밟는게 경쾌해짐)


 


세번째는 강소휘선수가 백업공격수로서 많은걸 보여준 점을 보고 있습니다. 특히 서브에서 들어가기만 하면 위협을 주는데, 그 하나로도 충분히 가치있다고 봅니다. 거기다 공격시 멈칫거리지 않으며 공격한다는 점이 보기 좋았습니다. 하지만 소비에는 여전히 많은 발전이 필요합니다.


 


일단 이 3가지는 버전업인데 문제점이 커보입니다. 


문제점 첫번째는 여전히 반쪽인 박정아와 김희진 선수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이 선수들은 수비에서의 성장세는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현재는 두 선수가 로테이션으로 나오는 실정이죠. 그리고 지극히 개인적인 평가로 올림픽에서는 경쟁력이 많이 없어보이는 선수들입니다. 앞에 말한 수비는 둘째치고 공격에서도 아시아권보다 높은 블락을 이겨낼 공격력까지 가지고 있는가에서 저는 항상 의문이 듭니다. 물론 두 선수다 컨디션이 좋을때는 어느정도 뚫어주기는 하지만 결국 결정적일때 믿고 올려줄수 있는 선수일까 하면 의문이 듭니다.

 

두번째는 많이 노쇠화된 센터진입니다. 양효진, 김수지, 한송이등으로 꾸렷는데 김주아 선수말고는 노장선수들이 많습니다. 거기다 세계대회에서는 강점이라고 말하지 못하구요.(그렇다고 구멍도 아님, 자기 몫은 충분히 해주는 선수들) 

 

이 두가지 문제들중에 센터진은 이번올림이 아마도 마지막대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기에 올림픽에서 마지막 투혼을 보여주어서 든든한 방패막이 되어줄수 있다고 봅니다. 

또한 6자리 중 한자리는 박정아 선수 혹은 김희진 선수가 나와야 할텐데 걱정이 많습니다. 장기인 공격에서 자기 몫만 해줘도 된다고 봅니다.

 

PS. 아마 이번올림픽이 김연경, 양효진, 한송이, 김수지, 김해란 선수가 뛰는 마지막 대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2012년 올림픽(4위)때 획득하지 못한 메달을 꼭 따서 한을 풀었으면 합니다.  

 

2020-01-13 05:18:24

좀 개인적인 얘기 같지만, 제 자신이 젊고 혈기왕성한(?) 시점에 보는 젊은 여성선수들 (80년대 후반~90년대 초중반) 조합인지라, 더 예뻐보이면서도 실력도 받쳐주는 그녀들이어서 더 시선이 가는듯 합니다.

2020-01-13 06:48:10

25점제 이전에는 90년대 중반이 최전성기입니다. 아시아 최강에 세계 6강..
그 이후는 그냥 김연경 전성기가 여배전성기입니다.

그리고 장윤희는 전성기에는 월드컵 베스트6였어요. 이재영과의 비교는 조금 천천히해도 됩니다.

2020-01-13 07:51:50

여배 보면 이재영선수는 확실히 눈에 띄더군요
공격도 공격이고 수비 또한 수준급
더 발전해서 최고의 레프트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20-01-13 09:23:45

2012에 메달을 땄어야 하지 않았나 싶네요.
다른 선수들 옆그레이드 된것보다 연경신 원탑시절 팔팔할때 몰빵이 세계무대에서 더 잘 통할거 같습니다.
이러나 저러나 식빵신 같은 선수 이제 다시 보기 힘들겠죠.. 응원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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