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관계가 얽히니 생각과 행동이 바뀌는군요.
주식을 샀어요.
저의 모든 가처분소득을 미국주식과 한국주식에 투자했습니다.
디즈니, 마이크로소프트, AT&T, 존슨앤존슨, 삼성전자 기타 등등 입니다.
주식을 사기 전에는 디즈니는 '영화 재밌게 잘 만드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운영체제를 제외하면 시체인가', AT&T는 'NBA 경기장에서 볼 수 있는 스폰서(?)', 존슨앤존슨은 '어릴 때 사용했던 베이비로션(?) 만드는 회사' 마지막으로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별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위 회사들의 주주(?)가 되니, 마음이 바뀌었습니다. 2020년에 개봉될 디즈니의 영화는 초대박이 났으면 좋겠고, 삼성전자를 추격하는 중국의 샤오미, 화웨이 기타 등등의 회사를 모두 물리쳤으면 좋겠어요.
단톡방에서 친구들에게 "삼성전자 제품 많이 사줘~ 나 삼성전자 주식샀거든" 이런 말도 하구요.
삼성전자가 앞으로 DRAM 분야에서는 최소한 현재의 점유율을 유지하거나 더 높였으면 하는 바람과 동시에
랜드플래시 분야에서도 다른 모든 회사를 제끼고 우뚝 서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없는 놈이 제일 무섭다고 들었는데 그게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됩니다.
주식이 없을 때는 각 회사가 치열한 경쟁을 하여 제품의 값과 품질로 승부를 볼 때, 저는 값이 저렴하며 고품질의 제품을 쓰고 싶었어요. 그런데 지금의 저는 잃을 게 생겼고(주가 바닥을 치면 모든 걸 잃습니다), 제일 위에 적은 회사들만이 선전하기를 희망합니다
어떠한 선택으로 타인에게 큰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은 그 선택하는 그 분야에서 본인의 이해관계가 속해있으면 안 되겠더라구요.
글쓰기 |
This Is Caplitaliiiii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