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금 만기금으로 미국주식을 매수해보았습니다.
200만원을 웃돌던 삼성전자의 주식이 띠용? 5만원이 되어버렸습니다. 한 주에 200만원짜리 주식을 사봤자 저는 돈이 많지 않아 1~2주를 사면 제 통장은 텅장이 되어버릴 게 뻔했어요. 삼성전자의 주식이 분할(?)되어 한 주의 값이 5만원이 된 이후로, 근로소득이 없는 저에게 삼성전자 주식 한 주를 매수하는 건 절대 무리하는 게 아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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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때부터였습니다. 삼성전자 주식을 일주일마다 1~2주 매수하겠다고. <img src="https://nbamania.com/g2/cheditor5/icons/em/31.gif" style="vertical-align: middle;"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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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삼성전자 주식을 매수하기 위해 증권사어플을 가입했지만 공인인증서에서 막혀버렸습니다. 그때 삼성전자 주식이 5만원이었고 지금은 5만5천원이더라구요. 아쉽습니다. <img src="https://nbamania.com/g2/cheditor5/icons/em/41.gif" style="vertical-align: middle;"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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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지난 주말에 매니아회원님을 통해 미국주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목요일은 적금 만기일이었어요. 1년짜리 적금인데 이자가 고작 5만원이 전부였습니다... '앞으로 적금은 하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하면서 적금 만기금으로 미국주식을 풀매수해버렸지요. 하하.</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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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주가가 5% 10% 50% 뛰는 걸 바라고 매수한 게 아닙니다. </p>
<p>10년, 20년을 먼 미래를 보며 꾸준히 주식을 사려고 합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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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주식을 사게 되니, 세상을 보는 눈이 넓어졌습니다. </p>
<p>십수년 전, 외삼촌이 저와 저의 어머니에게 '하이닉스 주식사서 공부해봐~'라고 말씀해주셨어요. </p>
<p>그때는 그게 무슨 말인지 몰랐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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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직접 증권어플을 통해 계좌를 만들고, 그 계좌에 입금하여 제가 원하는 회사의 주식을 사게 되니, 세상물정에 하나도 관심없던 저를 바꾸어놓았습니다. 세상이야기에 대한 관심이 생겼어요. 지금은 바빠서 직접 뉴스를 접하지는 못하는데, 시간이 지나 여유가 생긴다면 제가 투자한 회사와 주식투자에 필요한 용어 기타 등등 여러 가지의 것들을 자발적으로 공부할 것 같아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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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분산투자의 의미도 어느 정도 알게 되었습니다. A라는 회사에 제가 가진 금액을 몽땅 투자했을 때 A회사가 흥하고 망함에 따라 제 주식재산(?)이 널뛰기 하겠더라구요. 하지만 여러 종목의 주식에 투자했다면 하나의 종목의 주가가 바닥을 쳐도 손해가 1/N로 줄고, 다른 종목이 급상승하면 그 손해가 매꿔지겠죠.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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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돈이라는 게 공부에 관심없던 사람을 스스로 공부하게 만들 예정이에요. 그리고 천 번 듣고, 백 번 보는 것보다 한 번 경험하는 게 훨씬 도움이 된다는 걸 느꼈습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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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카톡으로 친구들에게 미국주식 샀다고 떠들었습니다. 다들 주식에 관심이 없을 뿐더러, MSFT(마이크로소프트), AT&T 회사는 페이퍼컴퍼니라고 합디다 ^^....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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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4살의 저, 44살의 제가 과거를 돌아보았을 때, 지금의 주식을 매수한 행동을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합니다. </p>
<p>칭찬해주고 있으면 좋겠어요. <img src="https://nbamania.com/g2/cheditor5/icons/em/22.gif" style="vertical-align: middle;"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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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주식 덕분에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게 되었습니다. </p>
<p>치킨 두 마리를 시키지 않으면 AT&T 주식 하나를 매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p>
<p>40달러가 '1AT&T'거든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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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가 있는한 MS 안망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