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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을 주지 않으시는 할머니에 대해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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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5 12:49:09

어제 라디오에서 들은 사연인데 요약해드리면

1. 본인은 외손자
2.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사시던 30-40억대 주택을 외삼촌에게 주시고 떠나심 ( 외할머니께서는 장손한테 주고 싶어 하셨음)
3. 어머니는 돈 때문에 절때 가족끼리 싸울 생각 없으심

4. 본인은 할머니 아프실때 할머니 케어 해드리고 자주 찾아 뵜음, 본인 외사촌은 10년전 이민가서 그 후에 한국을 한번도 안와서 할머니 찾아 뵙지 않음

이런 상황이시면 매니아 분들은 돌아가신 할머님에 대한 감정이 어떠실거 같나요..?

그 분은 할머님이 엄청 밉고 배신감 들었다는 단어 까지 쓰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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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12-15 12:53:18

뭔가 속사정이 있지않을까 생각할 것 같아요.
그리고 외손주에게 재산 물려주는 경우도 애초에 거의 없지않나요.
애초에 할머니 병문안을 후에 상속을 생각하고 다닌게 아니라면, 조금 서운할수는있어도 절대 밉다거나 하는 감정은 안들것같네요.

WR
2019-12-15 12:55:54

아 본인한테 안준거에 대한 거 에 화난게 아니라 어머니께 안주신거를 제가 잘못 적엇네여

뭐 결국 어머님이 받으면 자기가 받게 되는거니깐 같은 결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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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5 12:53:18

조금도 안주시면
섭섭할 순 있겠지만
자식도 아니고 손자가
분노한다는 건 처음부터 돈 보고
돌봤다는 느낌이 드네요

1
2019-12-15 12:54:21

사람이라면 아쉬울 수는 있지만 굳이 돈 때문에 그런 생각까지 들어야하는지??..

1
2019-12-15 12:56:09

할머님 본인이 그렇게 결정하신거면 입 다물어야죠. 얼마나 속으로 콩고물 떨어지길 바랬으면 분노까지 치밀까요...

2019-12-15 12:58:08

현실 나이브스 아웃이군요

Updated at 2019-12-15 13:01:15

고인의 말씀대로 유산이 돌아간건데 기분 나빠도 어쩔수 없죠...

미워할 대상은 이미 이승에 안계시는데 미워해서 뭐하나요.

 

그런 연유로 배신감을 느낀다면 본인 가슴에 손을 얹고 내가 외할머니를 자주 찾아뵌건

외할머니의 건강 때문이 아니라 그 분의 재산 때문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봐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어머니가 굉장히 현명하신 분이네요.

2019-12-15 13:06:05

저는 충분히 그런 감정 들수 있다고 봅니다.
아예 재산이 없으면 못받아도 그러려니 해도 재산이 많은데 한 명한테 다 몰아주면 나머지 사람 입장에서는 충분히 서운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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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2-15 13:21:29

본문만으로는 분배해서 유산을 물려준것도 아니고 외지에 나가서 10년동안 찾아뵙지 않았던 장손에게 거의 모든걸 물려줬다는건데 실제로 저런상황이 온다면... 유산을 바라고 모시지 않았더라도 자연스레 서운한 감정이 들것같은데요... 어머니가 대인이신것 같습니다.

2019-12-15 13:14:13

뭐 어머님도 괜찮으시다는데 본인이 분개할 이유가 되나 싶네요.

1
2019-12-15 13:15:50

결국 병수발 들던거는 본인 어머니이고 외삼촌은 10년간 한국에 한번도 안들어온건데 충분히 화날만하죠 뭐 근데 재산의 주인인 외할머니 본인이 그렇게 결정한거고 어머니도 그런걸로 다툴 생각 없다는데도 그걸 굳이 밖에 꺼낼 이유도 없죠 제가 저 아들 입장이었어도 어머니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재산은 단돈 한푼 못받아서 화는 날 것 같은데 어머니도 받아들인 상황을 굳이 밖으로 꺼내거나 어디다가 얘기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2019-12-15 13:17:28

병수발 몇 번으로 30-40억 꿀꺽하려고 한거나 마찬가진데 배신감? 외할머니가 저승에서 배신감 느끼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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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2-15 13:26:41

 핵심은 어머니죠. 외손자가 찾아갈 정도면 어머니는 자주 찾았을 겁니다. 항상 곁에 있던 딸을 배제하고 10년간 얼굴도 못본 아들에게 유산 몰빵을 했다고 하니 외손자 입장에선 기분 안 좋은게 당연하죠. 외손자가 배신감 운운하는 것은 어머니에게 상속되면 그게 다시 자기에게 올 것이니 그런 것일 테구요. 

 

 외할머니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가까이 있는 딸보단 그래도 아들에게 유산을 많이 남겨주고 싶었던 듯한데.. 어머니도 외할머니의 그런 마음을 이해한 듯하구요. 아무래도 나이많은 여자분들 사이에선 "그래도 아들에게"라는 정서가 있죠.

2019-12-15 13:58:02

글에서 외삼촌도 외국으로 이민간 건지는 확실하게 알기 어렵네요. 어쨌거나 저는 어머님이 그렇게 결정하기로 했으면 자식이 거기다 말 붙일 이유가 1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족에 불과하고 돈욕심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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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5 13:20:26

  상속법은 제대로 모르지만 일단 혈육에게 한푼도 안 남기고 몰빵은 법적으로 안될겁니다. 어머니도 정당한 상속자로써의 상속은 어느정도 받았을거에요. (이 부분은 법 좀 잘 아시는 분이 확인 부탁드립니다) 불만이 있다면 가장 큰 덩어리가 외삼촌에게 갔다는 거겠죠.

 

 충분히 기분 상할 만하다고 봅니다. 당연한거죠. 여기서 쿨하면 그 분이 성자죠. 

1
2019-12-15 13:34:32

제가 알기로는 고인의 유지에 따라서 상속이 가능한데(상속권이 있는 사람들이 소송을 하지 않는다면) , 법적으로 정해진 부분은 배우자 1.5 자식을 1의 비율로 나눠가져야 해서 소송을 걸면 자신의 몫을 받을 수는 있습니다. 혈육이 아니라더라도 오랫동안 간병을 한 보호자 또한 상속권이 주어질 수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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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2-15 13:44:01

맞아요. 

직계비속과 배우자가 상속 1순위이니, 어머니는 상속 1순위가 되고 어머니의 최소한의 상속권이 침해되었다면 법정 상속분의 1/2을 유루분청구 가능하죠. 

2019-12-15 15:20:03

말씀이 맞지만 일단 고인의 유언으로 한 명에게 상속 재산이 몰빵된 경우는, 다른 상속자들이 본인의 법정 상속분을 가져오기 위해서 소송을 걸어야 합니다. 대부분 그 절차에서 가족끼리 얼굴 붉히고 싶지 않아 포기하시는데 솔직히 저는 이해가 잘 되지는 않고요. 특히 저 정도 액수에서 어머님이 포기하시는 케이스는 거의 못봤습니다. 기본적으로 유복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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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2-15 13:26:43

기분 상할만하죠. 저분 뿐만이 아니라 인간이면 당연한 감정입니다. 그 서운함을 타인이 재산받을려고 그런거라고 어찌 단정지을 수 있을까요. 단순히 돈받으려고 10년동안 병수발을 했다는 소리는 억지라고 봅니다. 아픈사람 돌보는거 정말 쉬운일 아니에요.

2019-12-15 14:00:32

10년은 외사촌이 이민 간 기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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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5 13:26:02

충분히 기분 상할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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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5 13:28:56

저 같으면 구상권 청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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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2-15 13:44:31

구상권이 아니라 유류분청구(?)일겁니다  그리고 청구주체는 외손자가 아니라 상속권자인어 머니이구요.  

2019-12-15 14:19:13

아~ 유류분이죠

저 같으면 어떻게든 어머니 설득해서 청구할 거 같습니다.

물론 재산 자체가 여유있는 상황이고 10억 정도 없어도 된다면 모르겠지만요.

2019-12-15 14:20:53

저도 FLY@HAWKS 님과 같은 생각이에요. 저라도 어머니와 깊게 긴 대화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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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5 13:30:14

와..이게 안서운하다는게 저로서는 더 대단해보입니다..돈보고 할머님 돌본걸 떠나서 외삼촌이야말로 거저먹는 수십억인데..
저정도면 친척이 아니고 남에게 뺏긴 기분까지 들수도 있을텐데 어머님이 동요가 없으시니 저라도 더욱 따질수 없겠지만 서운할것 같아요!

1
2019-12-15 13:30:23

돌아가시기 전에 미리 소유권 전부 옮겨주셨나 보죠.

내심 기대하다가 돌아오는 게 없어서 화나는 것도 인지상정이라면, 본인 재산 본인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 넘겨주는 것도 인지상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외할머니 입장에서는 그사람이 장손이었던 거 뿐이죠. 남이 볼 때 10년 넘게 외국에 있어서 한번도 찾지 않았든 어쨌든, 외할머니께는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내 손주, 귀한 우리장손'인 거...

2019-12-15 13:32:54

자세한 내막을 알기가 어렵네요.

기본적으로 종손에게 바로 상속이 이뤄지는 경우는 유서 등에 확실하게 언급이 된 경우 말고는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자신에게 한푼도 안 물려 줬다고 섭섭하다는 거면 이해할수 있습니다. 내심 기대 할수 있죠. 누구라도 조금은 기대 할겁니다. 

 

모르긴 해도 사연 보내신 분이 모르는 내막이 있을것 같네요.

2
2019-12-15 13:35:30

상속권이 있어서 어머님도 따로 청구하실 수 있을텐데.. 전 이렇게 장자만 중시하는 문화가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82년생 김지영이 괜히 나온게 아니죠. 다른 아들이 없고 어머니와 외삼촌 둘인데 외삼촌에게 몰빵이라면 화가 나는게 당연한거라고 봅니다. 자녀를 차별하는 건데요.

3
Updated at 2019-12-15 13:59:57

62년생 김지영이면 모를까 82년생 김지영은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큰틀에서는 공감합니다 실제로 저희 어머니 세대는 차별 받으며 사셨죠 저 글에서 어머니도 그정도 세대이실거고요

2019-12-15 13:35:52

어머니가 말도 안되게 대인

2
2019-12-15 13:35:57

사연이 자기중심적으로 된것같긴한데
저정도 재산이 있는집이면 일반적으로 한명한테 몰빵으로 주기는쉽지않죠.
어머니가 가만히계신다면 부동산이아닌 다른 재산을 받았을확률이 높은데 본인이모른다거나..
그리고 상속해도 외삼촌한테 먼저가겠죠

2019-12-15 13:40:53

 제가 봐도 이 가능성이 높아요. 외손자는 직접 상속자가 아닌지라 내막을 잘 모를 수 밖에 없죠. 외할머니 재산이 부동산 하나 뿐일까요? 다른 것이 어느정도 충분히 어머니에게 갔겠죠. 그러니까 가만히 계신 걸거고. 물론 눈에 보이는 가장 큰게 장손(외삼촌)에게 간 것은 확실하더라도 말입니다. 

2019-12-15 13:36:26

양쪽말 다들어봐야죠 이런건..

2019-12-15 13:38:12

기분이 좋을수가 없..

2019-12-15 13:39:34

 댓글 중에 오해가 있는 것 같은데...

외국 나가 있던 사람은 '외사촌'입니다.

'외삼촌'에 대한 얘기는 본문에 없네요. 외할머니 모시고 살았는지, 병수발 했는지, 외국에 있었는지... 등등 언급이 없습니다. 

2019-12-15 13:41:53

 본문에 외삼촌이라고 써있어요.

2019-12-15 13:44:32
2.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사시던 30-40억대 주택을 외삼촌에게 주시고 떠나심

외사촌은 10년전 이민가서 그 후에 한국을 한번도 안와서 할머니 찾아 뵙지 않음

 

복붙입니다.

Updated at 2019-12-15 13:52:49

외삼촌에서 ㅁ자 빼먹은 오타겠죠..
글 문맥이 외삼촌을 얘기하는 것인데, 뜬금 외사촌이 나올 이유가 있을까요..

Updated at 2019-12-15 13:53:36
( 외할머니께서는 장손한테 주고 싶어 하셨음)

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외삼촌에게 물려주면 결국 외사촌에게 가겠죠.

글쓴이는 가까이에서 자주 찾아뵙는 자신보다 10년 넘게 외국서 돌아오지도 않는 외사촌 챙기는 게 섭섭했을 수 있죠.

Updated at 2019-12-15 13:57:34

와..저도 놓친부분이네요..(이래서 언어영역 점수가..)
더 복잡한 사연의 내용이라니..
외사촌이라도 똑같이 서운하겠지만 어머님이 대인배 행동을 하시니 겉으로 표출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WR
2019-12-15 15:37:34

근데 아마도 외사촌이 이민 갓다면 10년전 어린나이에 혼자 갓을수는 없을거고 삼촌도 가치 가시지 않으셨을까요?

Updated at 2019-12-15 15:57:42

언급되지 않은 사항을 지레짐작으로 때려잡아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엄밀히 따지면 본문조차 한쪽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지만...)

외사촌이 어린 나이였는지, 대학 유학이었는지, 사회인이 된 후 외국이민 결정했는지는 모르는 일입니다. 사촌이라고 연령대가 꼭 비슷하라는 법은 없으니까요. 사실 본문만 봐서는 사연 올린 분 연령조차 알 수 없는 마당이기도 하네요.

 

3
2019-12-15 13:45:59

저같아도 분노할듯 합니다
특히 저시대분들 아무리 잘하는 딸보다 한것없는 아들 부터 챙기는 분들 많아서 제가 다 짜증날것 같네요
저희 어머니는 장녀라서 어릴때부터 삼촌들하고 이모 위해 희생하고 혼나는것도 대신 혼나고 할머니 할아버지 대신 삼촌,이모 챙기며 새벽부터 일어나 집안일 다하고 큰삼촌 대학가라고 대학도 포기하고 나와서 돈 벌었는데 아직 할머니 할아버지 두분다 살아계시지만 가지고 있던 재산중 가장 큰 3층짜리 집인가 있는데 큰삼촌한테 가더라고요
솔직히 저는 부모님 재산에 큰 흥미도 없고 별로 물려받을 생각도 없는데 그냥 어머니께서 한거 생각하면 제가 괜히 화가 나고 그러네요

1
Updated at 2019-12-15 14:07:36

저희 집이랑 비슷하시네요 저희 어머니도 장녀시고 어렸을적 공부가 그렇게 재밌고 계속 하고 싶으셨지만 동생들한테 양보하라며 공부 포기하고 일했습니다 덕분에 현재 외삼촌들이나 어머니랑 15살 차이나는 막내이모는 다들 서울대 등 명문대 가서 대기업 이사에 사업하며 잘살고요 저희 어머니는 뭐... 참 안타깝습니다 집안 자체가 공부 머리가 있는 집안이라 저희 어머니도 공부 하셨으면 참 잘하셨을텐데... 근데 그렇게 희생해서 돌아오는거? 없습니다

2019-12-15 14:21:07

양보하면 동생이 내가 손해본만큼 매꿔주며 살것도 아니고 솔직히 이런 경우 많이 봤는데 대부분 나중되면 당연한걸로 알고 자기 가족만 바라보기 바쁘죠
그렇다고 양보하라고 시킨 부모가 대신 뭐해줄것도 아니고 거의다 재산 큰아들에게 갑니다
양보할껄 양보해야지 자신의 장래까지 포기하며 양보하는건 아닌것 같습니다
저는 부모님이 맞벌이셔서 어릴적 대부분은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보내고 저에게 진짜 잘해주시고 키워주셨지만 어머니가 미술 공부하고싶다고 그랬는데 할아버지께서 뺨때리고 어머니 턱나간적 있단 이야기 듣고나서는 할아버지께는 정이 안갑니다

Updated at 2019-12-15 14:07:40

에엥??? 다시 읽어보니까

외손자기 외할머니에게 배신감과 미운 감정을 느끼는 이유는 

외삼촌이 큰 재산을 물려받았다는 것보다 외삼촌이 사망될 경우, 1순위 상속권자는 외사촌이 된다는 게 요점같아요. 

그 외사촌은 외할머니를 뵙지도 않고 30~40억하는 재산을 쪼개서 물려받게 될 거고요. 

본인(외손자)와 다르게 아무것도 하지 않은 외사촌이 거액의 자산을 받을 예정이라 것에 대해서 배아파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굳이 돈때문에 저런 행동을 보이냐는 것에 대해서는...

사람 간의 금전문제로 10만원, 100만원, 1000만원으로도 천천지 원수가 되기도 하는데

외삼촌이 물려받은 집의 가격이 무려 30~40억입니다 ;; 

대한민국에서 지극히 평범하게 살아가는 사람이 30~40억원을 쉽게 만질 수 있다면 아들의 반응이 과민반응이라고 봐도 무방하죠. 그런데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사람 중에서 어느 누가 쉽게 30~40억원을 가질 수 있겠습니까...

1
2019-12-15 14:11:23

제가 너무 속물인건가요? 이민 가 있는 10년 동안 찾아뵙지도 않은 사람에게 30~40억을 주시고, 처음부터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잘 돌본 우리 가족에겐 별거 없다. 안서운한가요 그게? 어머니가 그릇이 정말 크신 분이지 보통 사람이면 충분히 분개하죠.

2019-12-15 14:16:02

충분히 화날만한것 같은데요.
어머니가 대인배인것과는 별개로 아들이라고 큰재산을 몰빵해주고 그걸 사촌이 혜택받는다고 생각하면 기분이 나빠질만 한것 같습니다.

Updated at 2019-12-15 14:18:56

소송해야죠
남매가 둘이면 간단하게 계산해도 변호사 수수료 떼고 유류분만 5억이상인데요
사망후 상속이면 싸울것도 없이 정해진 규칙이라 무조건 줘야하고 오히려 생전에 준것에 대해서 더 받아낼수도 있구요.

2019-12-15 14:21:44

저도 조부모님이 병석에 오래 계셨던 비슷한 상황인데 처음에는 자주 찾아가보고 했었는데 저런게 계속 되다 보니까 정떨어져서 안가게 되더라구요. 저 나이대 어르신들의 효도라는 개념은 가족애같은 개념이 아니라 그냥 종족유지와 자산보존의 개념이구나 그런 생각도 들고 나중에는 이해하는걸 포기하고 그냥 거리를 뒀습니다. 그리고 저 사연속의 어머니도 체면같은걸 중시하고 남한테 싫은 소리를 하거나 듣는건 못견디는 분이라 겉은로 언급은 잘 안하지만 나중에 홧병날 확율이 높죠.

2019-12-15 14:38:28

저는 글쎄요...

자신이 열심히 케어했다고 한다 해도 그 재산에 대한 결정권을 가진 사람은 할머니 본인이죠.

할머니 입장에선 아들에게 물려준거네요. 장남인지 자식 중 둘째 정도 되는 아들인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간에 사연 당사자가 섭섭하고 심지어 배신감을 느끼는 건 이해는 되지만, 그 이상은 모르겠습니다.

물론 어느 정도의 정성으로 케어를 했냐와 최종 상속 받은 외삼촌쪽이 진짜 전혀 무관심했냐에 대한 디테일을 봐서 소송을 갈지 아님 납득을 할 지 그건 그 때 가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냉정히 결정 자체만 보면 할머니분의 생각이 이상하거나 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Updated at 2019-12-15 14:58:17

요즘 세상엔 할머님의 외삼촌 사랑이 너무 불공평한 결과가 되었네요. 글쓴 어머님이 받은 유산이 없다면, 유류분 청구해야죠.

2019-12-15 14:50:09

화날만 한것 같아요. 저희 집도 아버지가 막내고 위에 형 2명이 더있는데 장손역할을 아버지가 다하시거든요. 그런데도 할머니는 장손에게 남은 유산을 다주실거라고 하시니 저희 부모님이 여태까지 한거 생각하면 화가나는데 저 경우는 더 화가날것같아요

2019-12-15 15:22:18

무조건 서운하죠, 3억 4억이었어도 서운할텐데 규모도 상당하네요. 본인한테 돌아올 것 까지 생각하는 마음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우리 엄마 불쌍해'가 가장 기저에 있는 정서일 겁니다. 그래도 부모님이 소송하지 않겠다고 하면 별 수는 없겠죠. 아마 저쪽 집안과는 평생 안 보는 쪽으로 진행되지 싶네요.

2019-12-15 15:26:57

와 이걸 유산슬을 주지않으시는 할머니에게 분노라고 읽다니...

2019-12-15 15:27:30

인간이라면 화나고 섭섭한거 이해됩니다. 아무리 순수한 마음으로 할머니를 좋아했어도 미운 마음, 배신감은 충분히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겉으로 표현하기엔 좀 민망하죠. (그러니 라디오에라도 풀려고 사연 보냈겠죠)

아들에게 주는건 인류의 오랜 역사에 있어왔던 일이고, 시대가 바뀌었어도 할머니 시대에는 특히 아들에게 주는게 "정상"이었으니 할머니도 가런 가치관이셨겠죠..

노파심에서 궁금한건,
그러는 외손자라는 사람은, 여자 형제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만약 누나나 여동생이 있다면 그들에게 충분히 나눠줄지 의문이네요.
만약 여자형제가 있었고 같이 할머니 방문했는데 그 얘기 쏙 빼고 자기만 언급하면 진짜 나쁜 놈이고요.

1
Updated at 2019-12-15 15:51:45

남의 일이라고 쉽게 얘기하시는 거 아닌가요?...
형제가 있는 분들은 자라면서 형제에게 더 좋은 옷을 사주거나, 하다못해 더 좋은 도시락 반찬을 싸줘도, 싸움이 났는데 왠지 내편을 안들어주는 것 같을 때 전부 서운한 감정을 느끼지 않나요?..

돈도 돈인데 나한테 한푼도 안주고 떠나셨다면 당연히 섭섭하고 억울한 생각이 드는 게 대부분 사람일텐데요....나를 자식으로 생각은 하신건가...등등 별 생각이 다 들죠
저만 이상한 생각을 하는 게 아닌 것 같은게 친척끼리 진짜 조만한 일로도 싸우고 안보고 하지 않나요...꽤 많은 비율로..특히 금전적인 이유도 크죠

물론 저 경우는 당사자인 어머니는 가만히 있는데 자식이 분노하는 건 좀 이상하긴 해도 ...

Updated at 2019-12-15 17:16:05

서운할 수 있지만 저 집안에 더 자세한 내력을 모른다면 쉽게 답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논외로.. https://nb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humor&wr_id=1044505&page=2
피드백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
2019-12-15 19:43:30

인간은 원래 이기적이라 그러려니하네요. 할머니가 누구를 피해준 것도 아니고 본인 재산을 가지고 본인이 원하는대로 하셨으니 뭐라고 하기에는 좀 아닌거 같습니다. 하지만 상속법 좀 공부해서 어머니가 최대한 받을 수 있는 부분은 받아내겠습니다.

2019-12-16 08:14:57

요즘 상속은 아들딸 구분없이 n분의 1입니다. 어느 시대라고 장자 상속시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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