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2019까지 제일 재미있게 본 영화들(2)

"2000년부터 2019년까지의 영화 중 제가 가장 재미있게 본 영화들"

연도는 최초개봉일 기준입니다.
예를 들어 시티오브갓은 2002년 브라질개봉작이지만 우리는 그 후에 감상할 수 있었죠.
이런 영화는 2002년 영화로 봅니다.

1.2003년

[한국영화]
올드보이 - 명작. 기술적으로나 서사적으로나
살인의 추억 - 명작(2). 스릴러를 표방한 시대극
지구를 지켜라 - 우주명작. 진짜 '우주'명작

[외국영화]
킬빌 - B급인척 하는 초A급
엘리펀트 - 담담하게 담아내는 잔인한 하루
도그빌 - 이게 영화여?

원래는 두 작품씩 네 작품만 뽑아보려고만 했는데 2003년은 그럴 수가 없었습니다. 단 한 편도 빼놓을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하고 개성적인 작품들. 썸타던 친구랑 올드보이 보고 급어색해졌던 2003년 신촌이 생각나네요.


2. 2004년

[한국영화]
빈집 - 공허함을 채우러 다니는 직방판타지
아는 여자 - 유치하지만 따뜻한

[외국영화]
새벽의 황당한 저주 - 좀비도 우리의 친구여
이터널 선샤인 - 몇 번 차이고 봐야 더 공감감

2004년도의 한국영화는 약간 억지로 뽑은감이 있습니다. 재미있게 보긴 했지만 다른 해의 영화들처럼 재밌진 않았어요. 허나 새벽의 황당한 저주와 이터널선샤인은 코미디와 멜로라는 장르에서 제게 최고의 영화들입니다. 이터널선샤인은 개봉직후 봤을 때도 재밌었지만 몇 번 차이고 보니 더 재밌더군요. 나 좀 그만차.

*영업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