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이브 밤집에 혼자 있을때 혼자서 끓여먹었던라면이 제일 맛있었습니다.
상당히 구체적인데요 ㅎㅎ
논산훈련소 행군 중 남의 컵라면 실수로 엎어서 제꺼 나눠주고
제 동기가 반 나눠줬는데 그 첫 입의 맛을 잊지 못하겠습니다.
전우애가 그렇게 싹트이는군요
유격 가서,모닥불 피워,반합에 끓여먹던 라면..
pc방에서 처음으로 밤 꼴닥 새보고 먹던 새우탕 큰사발이요.
새우탕과 튀김우동 투탑이였죠 ㅎㅎ
혹한기 복귀 후 야간근무 끝나고 공화춘 짬뽕에 빅팜 하나넣어서
혹한기복귀훈련 대휴식때 육개장...잊지못합니다 진짜
절대 잊을 수 없죠
저도 군대때 라면이긴 한데 이상하게 하나도 힘들지 않았던 동원훈련때 라면이 제일 맛있었습니다..
혹한기때 먹었던 짬뚜껑이요... 군생활중에 거의 안먹었는데 혹한기중엔 얼마나 맛있던지..
2차 반잠수정 와서 지옥도가 펼쳐진 상황에서, 인원 딸려서 해안 임시초소에 혼자 근무서다가 들어와서, 새벽에 화장실에서 모기에 뜯겨가며 몰래 먹었던 컵라면..............
초딩때 아빠랑 낚시가서 컵라면 다끓여놓고 젓가락이 없어서 아빠가 나무 꺾어서 칼로 가시 쳐서 만들어준 젓가락으로 먹은 라면요.오늘따라 아빠가 되게 보고싶어지네요
아버님께서 잊지못할 추억을 남겨주셨네요
9살때 수락산 정상에서 먹은 컵라면이요
고등학교 기숙사 살때 비오는 날 새벽에 친구들이랑 몰래 먹었던 불짜게티요
방금 먹은 라면...이 아니라작년 처음 일본 놀러갔을 때 먹었던 젠 라멘의 돈코츠 라멘이요. 아 라멘은 다른가요?
군대에서 겨울에 근무갔다와서 화장실에서 먹었던 뽀글이..
자대 들어가고서 공화춘 불닭 참치 햄 풀셋 먹는데 숨이 막히더군요 너무 맛있어서
낮에 농구대회나가서 신나게 농구하고 비실거리면서 집 왔는데 이상하게 오자마자 설사를 쫙해서 아 이게 탈수증상이구나 하면서 정신을 못차리다가 혼자 끓여먹었던 라면이요
와우 얼왕 레이드 뛰다 중간 휴식시간에 먹은 새우탕 컵라면 입니다.
만화방 라면은 유난히 맛있어요.
중대 쉼터에서 먹던 보급 육개장과 김치캔이 아직 생각나네요 연달아 4개씩 끓여먹어도 배안부르고 살도 안찌던시절..
기숙사 학교 다니던 시절 컵라면 걸리면 무단취식에 벌점 받는 시스템이 있었는데 저녁 10시에 뜨거운물도 안나와서 미지근한 물에 과자처럼 익은 참깨라면이 세상에서ㅇ제일 맛있었습니다
군대에서 먹은건 말할것도 없고고등학교때 저녁 시간에학교앞 매점에서 먹은 컵라면이 그립네요
군대에서 근무 들어갈때 쌀국수 물에 담가놓고 근무 끝나고 먹으면 진짜 맛있었네요.
유격훈련후 복귀야간행군 쉬는시간에 먹은 육개장 사발면.. 진짜 눈물날정도였어요
식구들 다 자고 있을때 혼자 티비 보면서 소주랑 먹은 라면입니다추천해 준 형이 보고 싶네요
오빠 우리집에서 라면 먹고가라고 그녀가 끓여준 라면이...
그런거 없읍니다먹을때마다 맛있고 감동입니다
졸업논문 심사 끝나고 먹은 라면이 제일 감동이었습니다.
고등학교 근처에 있는 분식집에서 시킨 떡라면이요아직도 시간날때마다 갑니다
자대가서 먹었던 짜파게티 뽀글이요.
2013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이브 밤
집에 혼자 있을때 혼자서 끓여먹었던
라면이 제일 맛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