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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벌주의 vs 능력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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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2-13 16:51:21

1. 애플이 상용화 시킨 객체지향프로그래밍과 현대 개인용 컴퓨터의 아버지. 컴퓨터계의 노벨상 튜링상 수상자.
2. 픽사의 창업자
3. 실리콘 그래픽스와 넷스케이프의 창업자
4. 오늘날 가장 보편적인 컴퓨터 그래픽 쉐이딩 기술인 퐁 세이딩 기술의 발명가
5. 반도체 산업의 표준기술인 CMOS의 발명가.
6. 대륙간탄도미사일의 아버지자, 전자현미경의 공동발명가. 또한 포츈 500대 기업 중 2개 창업.
7. 세계최초 게임회사, 퐁, 핀볼등으로 유명한 아타리의 창업가.
8. 네트워킹 컴퓨터의 아버지라 불이며 인터넷의 전신인 알파넷의 창조자 이자 노벨의 최고경영자.
9. HP의 전성기 시절 9년을 수석부회장이자 최고전략책임가.
10. 세계 최초의 음향 디지털 레코딩을 성공하고, 획기적인 음향 녹음인 사운드스트림의 발명가
11. 포토삽 등으로 유명한 어도비의 창업가
12. 고어텍스 발명 및 창업가
13. 세계 최대 호텔 체인 J.W 창업가와 아들 부자(쉐라톤, 리츠칼튼, 웨스틴, 르네상스, W, AC호텔, 포포인트, St. Regis, 알로프트, 불가리 등도 다 흡수됨)
14. 두바이 분수, 라스베가스 벨라지오 분수, 마카오 윈 분수 등 세계 최고 분수를 만든 WET의 창업가
15. 인바디의 창업가(는 한국동문)
16. 현 닌텐도 아메리카 회장
17. 현 BMW 인터내셔널 회장 (졸업은 아님, 그래도 애정이 많다고 함)

등의 동문이 배출된 학교가 있습니다.
무시당하고, 대학랭킹에서는 한참 밑에 있지요.

학벌로 줄세우기가 필요한가요? 막상 사회로 가서 저리 성공하는 분들이 많이 나오는데요. 인구는 미국인구의 100명중 1명밖에 살지 않는 촌동네에 있는 대학인데, 능력과 실력으로 보여주는 인재들이 많이 배출되고, 어떤해는 MIT보다도 더 특허 숫자도 많이 내지만, 사람들은 잘모르지요.
미식축구도 보면 별 3개까지 선수들도 별 4,5개짜리 대학교들을 박살내기도 하지요. 올해도,그랬습니다. 그렇게 전미 5위까지 올라갔다가 삐끗했지만요. 그 지역의 프로농구팀도 다 스몰마켓이라고 무시하지만, 왠만한 대도시팀이상의 성적을 꾸준히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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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사회 나가면 내가 굳건하면 됩니다. 학벌은 분명히 도움이 됩니다. 근데 학벌만 좋고 별로인 사람보다는 학벌 나빠도 능력 좋은 분이 멀리갑니다. 또 내 자신이 괜찮은 사람이면 학벌상관없이 좋은 사람들이 다가옵니다.

미국에도 분명 학벌 주의라는게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만큼 심하냐? 절대 아닌거 같아요.

전 언더독의 삶이 재밌습니다.그래서 학벌 없이 능력으로 성공하는 친구들 보면 응원하는게 더 재밌는거 같습니다. 전 학벌주의보단 능력주의라는 단어가 더 좋습니다.

지난 5년동안 국.내외 학벌 좋은데 능력이 없는 분들을 너무 많이 봤습니다. 학벌만 믿고 자기개발을 안하면, 대학 이후에도 끈임없이 노력하는 능력자한테 따라잡히는 사회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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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1
2019-12-13 16:59:40

저도 학벌주의 보다 능력주의가 더 좋습니다.
다만 학벌이 절대적인건 아니지만 확률과 비율로 따지자면 더 능력자일 가능성이 크다고는 생각합니다

1
2019-12-13 17:32:38

같은 의견입니다. 학벌주의 vs 능력주의라고 쓰셨지만, 두 개는 대립되는 개념이 아니죠.

WR
2019-12-13 17:35:02

그건 동의합니다. 학벌좋은 친구들이 능력도 좋을 확률은 높습니다. 그렇지만 그것 학벌만으로 차별받는게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주변엔 뒤늦게 대학교에 가서 공부욕에 눈을 뜬 친구들도 꽤 많아요.

Updated at 2019-12-13 18:59:36

당연히 차별은 없어야 합니다!
근데 요즘은 오히려 역차별의 시대 같아요. 공공기관 채용시 수도권 이외 지역 대학 출신들에게 가산점 주는 곳들도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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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3 17:07:21

미국은 학벌주의가 우리랑은 좀 다르죠
아예 그들만의 리그라서

WR
2019-12-13 17:14:06

좀 더 자세히 설명 해주실수 있나요?

2019-12-13 21:14:33

이거슨 진리. 리그가 다르죠. 미국이 차별에 민감해서 잘 못느낄수 있지만 근처에 가보면 티 가 딱남

1
Updated at 2019-12-13 17:13:51

미국이야 학벌의 의미가 우리나라랑은 전혀 다르고요.
국내 결과를 보시면 몇의 아웃스탠딩은 있을지언정 굉장히 유의미한 결과값을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학벌주의로 가야한다는게 아니고, 결과론 적으로 봤을때 그렇다는거죠. 특히나 공채라는 특이한 시스템이 작용했던 한국 사회에서는 아무것도 없는 신입들을 뽑는데 뭘 참고할 수 있을까요?
차차 공채시스템이 사라지고 경력자들을 우대하며, 수시채용을 하는것으로 바뀌게 되면 자연스레 많은 변화가 있을 겁니다.

WR
2019-12-13 17:18:27

미국이 학벌이 뭐가 다른지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미국도 서연고 처럼, 아이비, 스탠포드, 버클리등을 바라보는 시각은 비슷합니다.

채용 시스템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은 동의합니다.

2019-12-13 17:19:46

근데 저 학교는 어딘가요?

WR
Updated at 2019-12-13 17:53:34

스몰마켓 NBA팀들 중 하나와 이름을 같이 하는 학교랍니다. 일부러 학교와 동문 명칭은 뺐어요. 그래도 구글링 해보시면 창업가들 정보와 그등 학력사항은 금방..
3
2019-12-13 17:23:33

좋은 학교 나온 사람이 일을 잘하는 비율이 훨씬 높습니다.

당연하겠죠! 예체능쪽이 아니고 똑같이 일반적인 공부를 해서 학교를 가고 취직을 한건데...

좋은 학교 나온 사람이 IQ/인내력/집중력 등등 좋을 확률이 훨씬 높죠!

실제 20년 사회 경험을 봐도 좋은 학교 출신들이 업무 이해도 잘하고 성과도 높습니다.(비율상)

 

단 그 학벌 때문에 능력이나 성과가 차별 받으면 안 되죠!

나쁜 학교 나오거나 고졸이어도 훌륭하고 일 잘하시는 분 꽤 있습니다.

반대로 좋은 대학 나와도 일머리 없어서 멍청한 사람도 있구요! 

2019-12-13 21:52:12

대체로 맞는 말씀인데, 예체능도 똑같습니다. 저는 두 길을 다 걸어 봤습니다. 굳이 나눌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1
2019-12-13 17:28:33

사실 어떤부분에서 저는 미국에서의 학벌이 우리나라보다 심하다고 생각합니다 자부심도 대단하고요 물론 제가 듣고 경험한 부분이 제한적이라 말하긴 힘들지만요

1
2019-12-13 17:44:37

저도 능력주의가 맞다고 보는데, 블라인드 채용에서도 뽑아보니 sky였다는..떼어놓고 보긴 힘든 관계 아닌가 싶습니다.

WR
Updated at 2019-12-13 17:48:53

스카이 친구들이 취업관한 정보력이나 면접스킬 준비가 우세 해서 일까요?
1
2019-12-13 17:55:50

그냥 능력이 더 뛰어나서 아닌가요? 에이매치 금공들 블라인드 채용이후 스카이 비율 변화만 봐도...

1
Updated at 2019-12-13 18:12:21

일반적인 학업능력과 성실성면에서 그냥 더 뛰어나죠.

1
2019-12-13 18:40:58

학업 수준이나 성실함 자체가 뛰어나죠. 정보력, 면접 스킬 준비 역시도 성실함에 포함되는 거구요.

1
2019-12-13 19:57:22

능력이 뛰어난 애들이 서울대 연대 고대 들어간거죠.

2
2019-12-13 17:46:37

근데 우리나라는 이상한 방햐으로 가니까 문제죠
블라인드 채용인데 지방인재할당제를 합니다
이게 뭐죠???
학벌이 좋으면 떨어지는 사회가 정상일까요???

WR
2019-12-13 17:49:36

한숨나오는 정부 관료들의 정책이겠죠..

2019-12-14 00:49:23

표 받으려고 발악하는 모습이죠...ㅠㅠ

2
2019-12-13 18:10:22

음 미국의 대학 간판 vs 대학별 학과 간판때문에 생긴 오해 같은데요.
유타 컴공 랭킹은 미국 50위 안입니다.
절대 무시당할 학벌도 아니고 좋은 학벌입니다.

1
2019-12-13 18:14:17

학벌이 곧 능력이고 그에따라 좋은 기회를 가질 확률이 높은거죠. 중국산 제품이 성능이 좋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선뜻 사진 않아요. 같은 이치라고 생각합니다

1
Updated at 2019-12-13 18:16:02

능력과 학벌이 대립되는 개념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역설적이게도 능력주의 사회니까 학벌을 보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학벌과 능력이 반드시 비례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1
Updated at 2019-12-13 18:26:24

성공의 의미를 좋은 직장에서 찾는다면 학벌주의가 대체로 맞아들어가는 것 같습니다만 성공의 의미는 부여하기 나름이죠. 저는 돈과 좋은 직장을 떠나서 노동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삶, 자기결정권이 높은 삶을 성공한 삶이라고 생각하기에 되든 실패하든 자기 손으로 뭔가를 일궈내려고 하는 능력주의를 더 선호하고 응원합니다! 학벌에 의존하면 대체적으로 잘나가는 직장인이 될 확률이 크니까요.

2019-12-13 18:25:47

학벌주의가 욕먹는건 채용해놓고 보니 지들끼리 밀어주고 당겨주고가 문제 아닐까요...

2019-12-13 18:32:10

외국에 살면 한국의 학벌주의가 얼마나 심한지를 체감할 수 있습니다 수능 때 경찰이 늦은 학생 태워준다는 뉴스 보고는 경악하더라구요.

1
2019-12-13 18:38:25

학벌도 능력의 하나에요. 다만 학벌이 좋다고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지만 학벌이 높을수록 성공할 확률은 높죠. 학벌좋지 않고 성공할 확률이 20%면 학벌 좋은 사람이 성공할 확률은 60%는 된다고 봅니다.

2
Updated at 2019-12-13 18:48:52

요즘에도 단순히 저학력이라 무시하고 그러나요?
확률적으로 고학력자가 성실하고, 능력 좋고, 성공할 가능성이 더 높은 건 당연한 사실입니다.
무슨 말씀 하시려는지는 알겠는데 몇몇 성공 사례 인용으로는 설득력이 많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2
2019-12-13 18:53:04

요즘은 역차별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지방할당제는 정말 너무하죠 공부 더 잘해서 서울 올라온 친구들보다 서울에서 공부 못 한 친구들이 지방대가서 지방할당제라는 혜택을 받고 있으니깐요

1
2019-12-14 00:51:41

태어나서 19년동안 지방 살면서 공부 열심히 하고 그 결과로 서울에서 4년 학교 다니려고 올라왔는데 지방할당제가 있다는 얘기 듣고 충격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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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2-13 19:50:21

말씀하신 예시들과 학벌주의는 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예외인 부분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봤을때 MIT가 더 특허나 논문과 연구적인 결과를 더 많이 내고, 별 4,5개 팀들이 더 잘할때가 많으니까요. 프로팀 이야기는 좀 다르죠 대도시라고 무조건 잘하는건 아니니까요. 이미 예외의 경우들을 말씀하신거에서 결과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다고 인정하는 것과 마찬가지이죠.

다른 분들이 말하는 미국과 한국의 학벌주의를 같이 볼 수 없다고 하는 이유는 결국 국가시스템과 경제와 지역규모에서 오는거죠. 미국 전체적으로 봤을때 자기가 먹고 살려고 하면 그냥 동네학교 정도만 나와도 되고 한국의 서연고 급 되는 학교들이 50개는 넘을 것 같습니다. 그만큼 사람들이 학벌에 한국만큼 연연하지 않고 꼭 아이비리그를 가지 않아도 직장이나 대학원의 선택권과 능력을 발휘 할 곳이 훨씬 많아지는 것이죠. University of Utah가 무시당한다고 생각하시는거 같은데 미국, 특히 유타지역에서 절대 그렇지 않다는걸 아실겁니다. 접점이 많지 않은 한국에서야 모르는 사람이 많은게 당연하죠.

단지 미국의 학벌주의가 다른 점은 아이비리그나 다른 최고명문출신 백인들이 그들만의 세상을 만들고 있는 정황과 의혹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당연히 다른 인종들도 좋은 학교들 가고 의사 변호사 비지니스맨 등등으로 성공을 하지만 미국 정치인들과 정치에 입김이 가장 쎈 금융권의 주인공들은 아직 아이비리그 (또는 그에 준하는 명문) 출신 백인들이 대부분입니다. 얼마전에 나온 USC 입학관련 비리나 대학 입시에 다른 인종들을 견제하는 듯한 움직임을 보면 저도 의혹을 떨치기는 힘드네요. 그러나 어쨋든 평범한 사람들에게 기회가 많다는건 미국의 장점이겠죠.

1
2019-12-13 20:55:43

UTJAZZ님이 미국의 학벌주의에 대한 답을 원하셨는데, 이 답을 보셨기를 바랍니다.

1
2019-12-13 23:25:28

사실 그 부분은 논리도 증거도 조금 떨어지는 편입니다만 

 

학력과 학벌에 UTJAZZ 님께서 좀 피로를 느끼시는 것 같아서 그러시지 않아도 되고 않으셨으면 합니다.

10
Updated at 2019-12-13 21:10:56

학벌은 타고난 계급이나 신분이 아니에요. 능력주의가 좋죠. 그런데 그 능력을 어떻게 알까요? 그걸 알아내는 가장 1차적인 방법이 학벌인거구요. 학벌또한 능력으로 따내는 것중 하나이구요. 학벌주의라고 능력주의와 대비되는 무언가가 존재하는게 아닙니다.

1
2019-12-13 20:15:25

동의합니다. 학벌주의와 능력주의가 서로 대비되는 개념인 것 처럼 말씀하시는데, 과거에는 능력을 배제하고 학벌로만 인정받는 사회가 있었는지 몰라도 현재는 그런 경향이 거의 없죠. (아예 없다고는...)

 

대신, 학벌이 좋으면 능력이 좋을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다는 것, 그 선입견이 일종의 favor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약간 동의합니다만 길게 보았을 때 결국은 능력위주로 가게 되더군요. 물론 제가 종사하고 있는 직종에서 보아온 것에 한정해서 말씀드리는 것이긴 합니다만..

 


1
2019-12-13 21:04:17

학벌자체가 수학'능력'을 나타내주는 자격증같은거죠. 막말로 서울대 나온 사람에게 끌리는건 내가 서울대를 나왔기 때문이 아니라 저친구 똑똑하겠네라는 기대가 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학벌없이 능력이 좋은 친구들도 있겠죠. 그런 친구들은 학벌좋은 친구들이 그 학교에 들어가기 위해 노력한 6년 이상의 시간만큼의 무언가를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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