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마일리지 제도 완전 개악됐네요..(변경사항분석,약스압)
후우.. 열심히 모으고 있었는데...
링크는 여기 있습니다.
https://www.koreanair.com/korea/ko/promotions/new_skypass/
간단하게 요약해드리자면
1. 마일리지+현금으로 항공권 결제 가능해짐
2. 항공탑승으로 인한 마일리지 적립률 변경 (퍼스트,프레스티지는 적립률 증가, 이코노미는 감소)
3. 보너스 항공권의 마일리지 사용 기준을 지역별이 아닌 거리별로 변경
4. 편도신공 막힘
1번은 좋은거같지만 딱히 좋은건 아닌것같네요.
마일리지의 이용한도 및 비율이 500마일~구매운임의 20%까지만 적용되니까 이제까지처럼 보너스 항공권 끊으려고 하는데 조금 모자라서 현금으로 마일리지 구매해서 쓰신 분들은 의미 없습니다.
자잘한 마일리지 남은거 털어서 항공권 사는데 보태는 정도인데..
어차피 공홈보다 카약이나 스카이스캐너같은 써드파티에서 구매하는게 더 싸서 큰 의미가 있을까 싶습니다.
※ 다시 보니 "마일리지 사용 가치는 시즌, 수요, 노선, 예약상황 등에 따라 상이하며 실제 구매 시점에 결정됩니다" 라고 나오네요. 마일리지와 현금 비율이 어떻게 될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황인가봅니다. 적어도 좋게 주지는 않을것같네요
2번은 안좋네요. 대부분에게는 안좋을것 같습니다.
퍼스트나 프레스티지를 일상적으로 타고다니는 분들은 이득이지만 그런분들이 마일리지 적립률에 크게 신경쓸까요.. 이코노미타면서 신용카드쓰면서 열심히 적립해서 보너스항공권 타려고하는분들이 절대다수인데
이렇게 팍팍 깎아버리는군요.
써드파티에서 사면 보통 Q등급이 나왔던거같은데 이제는 25%적립... 해주나마나인것같습니다.
3번이 최악인데
원래는 동북아,동남아,서남아,유럽/미주,남미 이런식으로 구분하던걸 거리별로 10단계로 나누겠다는 얘기인데요. 그러면서 발권시 필요한 마일리지를 늘렸습니다.
보너스 항공권으로는 미주나 유럽같은 장거리 노선이 이득이고 이코노미보다는 프레스티지나 퍼스트가 이득이라 보통 많이 모으시는 분들은 유럽/미주 퍼스트를 노리고 모으죠.
보시다시피 미서부,유럽은 8구간. 미중부,동부는 9구간입니다.
현행 제도에서 파리나 뉴욕을 가려면 1인 퍼스트클래스 항공권 기준 왕복 16만 마일이 필요합니다.
1인 이코노미클래스는 왕복 7만마일이 필요하구요.
이게 변경된 공제표입니다.
파리의 경우 퍼스트: 16만 -> 24만, 이코노미: 7만 -> 8만
뉴욕의 경우 퍼스트: 16만 -> 27만, 이코노미: 7만 -> 9만
으로 바뀌었네요.
4번은 편도신공에 대해 아는분들은 이미 다 알고계셨을테니 따로 언급 안하겠습니다.
1번 변경사항은 2020년 11월부터 시범적용되며
2,3번 변경사항은 2021년 4월부터 발권한 항공권에 적용됩니다.
스카이팀 내 타 항공사에도 비슷하게 적용됩니다.
이렇게 된다면 굳이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모아야되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저랑 와이프 합쳐서 스카이패스 신용카드만 4개인데 퍼스트 왕복 항공권 마일리지 모이면
그냥 다 털고 아시아나로 넘어갈지 아니면 그냥 체크카드 열심히 쓸지 슬슬 결정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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