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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마일리지 제도 완전 개악됐네요..(변경사항분석,약스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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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2-13 11:16:33

후우.. 열심히 모으고 있었는데...

 

링크는 여기 있습니다.

https://www.koreanair.com/korea/ko/promotions/new_skypass/

 

 

간단하게 요약해드리자면

1. 마일리지+현금으로 항공권 결제 가능해짐

2. 항공탑승으로 인한 마일리지 적립률 변경 (퍼스트,프레스티지는 적립률 증가, 이코노미는 감소)

3. 보너스 항공권의 마일리지 사용 기준을 지역별이 아닌 거리별로 변경

4. 편도신공 막힘

 

 

1번은 좋은거같지만 딱히 좋은건 아닌것같네요.

마일리지의 이용한도 및 비율이 500마일~구매운임의 20%까지만 적용되니까 이제까지처럼 보너스 항공권 끊으려고 하는데 조금 모자라서 현금으로 마일리지 구매해서 쓰신 분들은 의미 없습니다.

자잘한 마일리지 남은거 털어서 항공권 사는데 보태는 정도인데..

어차피 공홈보다 카약이나 스카이스캐너같은 써드파티에서 구매하는게 더 싸서 큰 의미가 있을까 싶습니다.

※ 다시 보니 "마일리지 사용 가치는 시즌, 수요, 노선, 예약상황 등에 따라 상이하며 실제 구매 시점에 결정됩니다" 라고 나오네요. 마일리지와 현금 비율이 어떻게 될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황인가봅니다. 적어도 좋게 주지는 않을것같네요 

 

 


2번은 안좋네요. 대부분에게는 안좋을것 같습니다.

퍼스트나 프레스티지를 일상적으로 타고다니는 분들은 이득이지만 그런분들이 마일리지 적립률에 크게 신경쓸까요.. 이코노미타면서 신용카드쓰면서 열심히 적립해서 보너스항공권 타려고하는분들이 절대다수인데

이렇게 팍팍 깎아버리는군요.

써드파티에서 사면 보통 Q등급이 나왔던거같은데 이제는 25%적립... 해주나마나인것같습니다.

 

 

3번이 최악인데

원래는 동북아,동남아,서남아,유럽/미주,남미 이런식으로 구분하던걸 거리별로 10단계로 나누겠다는 얘기인데요. 그러면서 발권시 필요한 마일리지를 늘렸습니다.

보너스 항공권으로는 미주나 유럽같은 장거리 노선이 이득이고 이코노미보다는 프레스티지나 퍼스트가 이득이라 보통 많이 모으시는 분들은 유럽/미주 퍼스트를 노리고 모으죠. 

보시다시피 미서부,유럽은 8구간. 미중부,동부는 9구간입니다.

 

 

현행 제도에서 파리나 뉴욕을 가려면 1인 퍼스트클래스 항공권 기준 왕복 16만 마일이 필요합니다.

1인 이코노미클래스는 왕복 7만마일이 필요하구요.

  

 

이게 변경된 공제표입니다.

파리의 경우 퍼스트: 16만 -> 24만, 이코노미: 7만 -> 8만

뉴욕의 경우 퍼스트: 16만 -> 27만, 이코노미: 7만 -> 9만

으로 바뀌었네요.

 

4번은 편도신공에 대해 아는분들은 이미 다 알고계셨을테니 따로 언급 안하겠습니다.

 

 

1번 변경사항은 2020년 11월부터 시범적용되며

2,3번 변경사항은 2021년 4월부터 발권한 항공권에 적용됩니다.

스카이팀 내 타 항공사에도 비슷하게 적용됩니다.

 

이렇게 된다면 굳이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모아야되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저랑 와이프 합쳐서 스카이패스 신용카드만 4개인데 퍼스트 왕복 항공권 마일리지 모이면 

그냥 다 털고 아시아나로 넘어갈지 아니면 그냥 체크카드 열심히 쓸지 슬슬 결정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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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12-13 11:17:36

4편도신공은 뭔가요? 알려주세요

 

2019-12-13 11:22:25

저도 잘은 모르는데 마일리지 항공권을 발권할 때 출발지를 외국으로 해서 예를 들어 홍콩-서울-파리 하면 서울-파리 마일리지만 소모되는? 뭐 그런걸로 알고 있습니다. 홍콩-서울 티켓이 생기는거죠..

마찬가지로 파리-서울-도쿄 뭐 이런식으로 발권하는걸로 알고 있어요... 이 편도신공은 없어진다 얘기가 올해 초부터 나와서 누릴 사람은 다 누린 것 같아요....저 같은 사람 빼고요..

2019-12-13 11:28:53

쉽게 이야기하면

서울을 경유지로 설정해서 두곳의 여행지를 여행하는 방법입니다.

WR
2019-12-13 11:30:49

내년부터 막히는거라 지금 알려드려도 딱히 써먹기는 힘들어요

제가 알고있는 선에서 간단히 설명드려볼게요(절대 간단하지는 않겠지만..ㅠ)

 

위에 말씀드린것처럼 인천-북미 노선이 퍼스트 기준 편도 8만마일입니다.

그런데 인천을 경유하는 동북아-북미 노선도 동일하게 8만마일입니다.

예를 들어 홍콩-인천-LA같은 노선이요.

그런데 대한항공 규정상 경유지에서 한번 내리면 거의 기간제한없이 현지 체류가 가능합니다.

즉, 홍콩에서 인천으로 왔다면 거기서 인천-LA 노선을 타는게 아니라 집으로 가서 일상생활을 하다가 나중에 LA로 가는거죠. 홍콩-인천을 올해 3월로, 인천-LA를 올해 7월로 끊는다면 4달동안 일상생활을 하다가 7월에 다시 여행을 가는겁니다.

그리고 LA로 출국하기전에 미국에서 출발해서 인천을 거쳐 다시 동북아 다른 도시로 나가는 항공권을 예약합니다. 예를들어 샌프란시스코-인천-도쿄 이런식으로요.

 

이제 조금 감이 오시나요?

제가 맨처음에 홍콩으로 가는 편도 항공권을 별도결제하기만 하면

편도항공권 1매 + 마일리지로 산 왕복 항공권 1매로

홍콩 왕복, LA 왕복, 도쿄 편도 항공권이 생기는 겁니다.

 

그런데 사실 이게 꼼수이다보니 대한항공에서 경유지 무한체류가 아닌 24시간 이내 환승만 가능하도록 개정해서 편도신공이 불가능해진겁니다.

2019-12-13 14:01:42

보충설명 드리자면, 편도신공의 장점은 성수기,비수기 마일차감도 있습니다.

말씀하신 홍콩-인천-LA 예시에서 인천-LA를 성수기에 가고싶으면 원래 성수기 마일차감되어야하는데

홍콩-인천 노선을 비수기때로 하면 홍콩-인천-LA 총 구간이 비수기 마일로 차감이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WR
2019-12-13 18:04:28

어차피 못타는거니까 큰 의미는 없지만 궁금한게 그러면 미국에서 돌아오는 귀국편은 성수기 마일 차감이 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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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6 14:50:13

네 귀국편이 성수기라면 성수기 마일 차감입니다. 그래서 귀국편 LA-인천-홍콩 이런식으로는 편도신공 안하는 이유죠

2019-12-13 11:20:08

 정말 개악이네요... 5년 내에 퍼스트 한번 타보려고 삼포적금 하면서 카드 쓰면서 열심히 마일리지 모으고 있는데...이렇게 되면 5년 내에는 불가능할거 같네요..  

아예 베*9 카드 같은거 만들어서 비지니스 1+1이 낫겠어요. (이미 만들어는 놨지만....)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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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3 11:37:08

지금 베*9 보고있는데 진짜 좋네요 이거. 

비지니스 승급도 되고 라운지키도 가족동반 연10회, 해외호텔 예약금 100만원까지 지원..

물론 연회비가 정말 부담스러운 수준이지만 사업자라면 써볼만 한 것 같아요. 

비지니스 1+1만 해도 연회비는 뽑겠네요. 다만 이득인것같아서 쓰려다가 더 과지출하게된다는 단점이..

2019-12-13 11:43:21

년 2회 해외여행시 좋은 카드인것 같아요.
저는 올 한해만 써보려고 만들었는데
부부라면 둘 다 발급받아서 항공권 호텔 크로스로 이용하는게 젤 효율적이더라구요

WR
Updated at 2019-12-13 11:57:14

다시보니 항공권1+1을 쓴 시기에는 호텔사용이 안되는군요. 해외라 한국에서 사용할수도 없고. 말씀하신대로 카드하나로 뽕을 뽑으려면 연2회는 해외여행 가야겠어요.

비지니스1+1으로 1번가고, 비즈업글+호텔지원금으로 한번더가고 이렇게 쓸수있는거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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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비즈업글은 본인만 되고 지역도 좀 한정적이고 업글가능한 항공권으로 사야되네요 비싼거.. 이건 큰 메리트는 없겠어요. 나혼자만 비즈타고 갈수도없고

1
Updated at 2019-12-13 11:59:24

비지니스 1+1 을 쓰던가 본인 이코-> 비즈를 쓰던가 둘 중 하나만 가능하고요

ㅇ올해까지는 예약하면 좌석 등급 상관없다고 나왔어요.

호텔은 해외호텔만 가능합니다. (국내 호텔 그러니까 한국 호텔은 안되요..)

카드 만드려면 은행에 직접 방문해야하고요... (제가 만들 당시에는 그랬습니다.. 11월 이니깐 크게 바뀌지 않았을 것 같네요)

도움이 되셧기를

WR
2019-12-13 18:14:32

기본적으로 내가 여유가 있거나 비즈니스를 꼭 타야되는게 아니라면 큰 메리트는 없을수 있겠네요. 그래도 알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2019-12-13 12:05:51

혹시 무슨카드인지 여쭤봐도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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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3 12:10:45

BeV 9인 거 같아요
국민카드

2019-12-13 11:25:32

정성스런 글 잘 보았습니다.

현 시점에서 아시아나로 변경은 의미가 없을듯합니다. 교촌이 배달비를 시작하고 나머지 업체도 따라간것 처럼 아시아나도 곧 이야기가 나올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도 반기지 않는 정책이지만

여론에서 결국
1번에서 말씀하신 복합결제 이 하나로 항공사의 승리로 이어질듯합니다.

WR
2019-12-13 11:42:39

저도 공감합니다. 스타얼라이언스 측에서도 비슷한 행보를 보이지 않을까 싶어요.

지금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만 마일리지 유효기간이 10년이라 이것도 줄이는쪽으로 가게될것같고..

여러모로 써먹기가 힘들어지네요.

 

복합결제 저것도 지금 마일리지 공제율이 안나온 상태라 소비자에게 얼마나 이득일지 모르는건데 현금 대신 마일리지 쓸수있다 이런식으로 광고하면 말씀하신대로 여론이 흘러갈 가능성도 꽤 될것같습니다.

1
2019-12-13 11:50:36

아직 항공사에서 마일리지 적립, 사용에 관한 자료를 정확히 발표한적이 없죠.
뭐 저도 사석에서 들은 이야기라 자세히 말씀은 못드리지만 사라지는 마일리지에 관한 자료가 항공사 손을 드는듯 합니다.

2019-12-13 11:43:22

더럽고 치사해서 안 타야겠어요
...2022년 3월 표까지는 알아보고

WR
2019-12-13 12:00:20

그니까요 저도.. 그냥 연말 정산을 위한 체크카드 사용도 고려해보려합니다. 다른 신용카드들은 빼먹는게 너무 어려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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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3 12:11:43

그간 혜택 빼먹는다고 이 카드 저 카드 갈아탔는데 이제 카드도 계속 유지해야겠어요

2019-12-13 12:09:38

아...완전 개악이긴 하군요.

 

대한항공 마일리지 모아둔거 최대한 긁어서 아내랑 한 번 써먹고나면 이제 마일리지랑은 안녕 하던지...

WR
2019-12-13 13:05:05

저도 그래서 이것저것 긁어모아서 한방 빡 타고 털려고 합니다. 아직 시간은 15개월정도 남았으니까요

2019-12-13 12:55:00

해외영업팀이라 이래저래 열심히 모으고 있는데 ...
그냉 장거리 노선때 업글 하거나 영화표 예매할때 써야겠네요

WR
2019-12-13 13:07:11

잘몰라서 그런데 해외 영업 출장가실때는 본인이 본인카드로 비행기 결제하고 회사에 청구하는건가요? 만약 그런거라면 정말 2번항목 개악이 뼈아프겠시겠네요

2019-12-13 12:59:43

아시아나도 HDC에게 인수하면 대대적으로 바뀔테니...따라가겠죠

공정위가 괜히 나대는 바람에 오히려 현행보다 훨씬 후퇴했네요

이쯤되면 대한항공에서 공정위에 로비해서 이 사태를 유발한 것 아닌가 싶습니다

공정위 담당자는 마일리지의 개념에 대하여 기본적으로 알고나 있는지, 사람들이 어떻게 이용하는지 감은 잡고 있는 것인지 궁금하네요. 


2019-12-13 13:28:38

아직 항공사측에서 적립, 사용내역을 정확히 발표한적이 없죠.

결국엔 소멸마일리지 수치를 이용해서 개정안의 좋은점을 강조하면 힘들듯 합니다.

항공사에겐 공적마일리지제도를 통해 정부기관 마일리지 기부, 기업대상 법인 마일리지 도입 등 많은 카드가 남아 있구요.

2019-12-13 13:10:35

혹시 도토리탈곡기님이신가요?

WR
2019-12-13 18:06:54

저는 일개 스사사 블루등급 찌랭이입니다..

2019-12-13 13:24:34

크 내년에 딱 한번 털 기회가 생겼는데 잘 됐네요.

WR
2019-12-13 18:09:06

후딱 털어버리시는걸 추천합니다.. 뉴욕가는데 마일리지 소모량이 68퍼센트나 늘었어요..

2019-12-13 13:58:58

와 이거 너무 양아치네요 적어도 델타나 유나이티드처럼 가변 마일이라도 도입하던가...;;

WR
2019-12-13 18:10:04

오 그건 뭔가요? 가변마일이라는건 첨들어보네요. 우리나라 항공사들이 마일리지 여유좌석이 타 항공사에 비해 적다고는 들었는데..

2019-12-13 15:30:10

빨리 마일리지를 써버려야겠네요.

WR
2019-12-13 18:11:08

올해말에 소멸되는 포인트가 있어서 좀 알아봤는데 항공권 말고는 딱히 쓸데도 없네요. 인천에 있는 호텔하나랑 렌트카정도? 아니면 쓰잘데기없는 굿즈들..

2019-12-13 16:43:15

퍼스트클래스 갈라고 삼포 중인데 찌증나네여

WR
2019-12-13 18:12:55

21년 3월 발권까지 가능하니까 현행 마일리지 제대로는 논리적으로는 22년 3월 분까지는 탈수있습니다. 다들 털고 싶어서 경젱이 치열해질게 첫번째 문제고 14개월동안 퍼스트 탈 마일리지를 모을수 있을까가 두번째 문제겠네요..

2019-12-14 09:06:59

그냥 신용카드 마일리지로 20만점 넘게 모았는데 진짜 제대로 함 써야겠네요 ㅠㅜ 일정이 나올지 모르겠으나 ㅠㅜ

2019-12-16 10:02:42

 전 최근 해외출장 다녀오면서 이제 한 3만 모은 쪼랩인데.... 앞으로 관리 어캐해야 좋은걸까요...ㅠㅠ 마침 신용카드 하나 만들때가 되어서 적립식으로 할지 항공사 마일리지 식으로 할지도 고민이었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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