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NBA-Talk
Xp
자동
Free-Talk

호주에서 인종 차별 당했습니다.

 
2
  3714
Updated at 2019-12-12 21:39:41

가족들과 브리즈번,시드니로 자유여행 왔습니다.

오늘은 아주 살짝 교외 지역인 맨리 비치라는곳에 가서 전망대 구경하고 페리타러 돌아가는데 갑자기 차에서 확성기로 저희에게 소리를 엄청 크게 지르고(진짜 귀 찢어지는줄 알았습니다)지나갔습니다.

식당이나 길거리에서 제게 사요나라,니하오등 말거는것은 자주있었던 일이라 썩은 미소 한번씩 날려주면서 가는데 직접적으로 당한건 처음이라 아직도 벙찌고 놀랍네요.

저희 어머님은 진짜 많이 놀라신거같고 브리즈번에서 좋았던 제 호주에 대한 이미지가 많이 바뀌었네요.

심지어 그 일을 겪고 먹은 이탈리아 레스토랑에서 매니저한테 사요나라라고 또 들었네요.

영어로 주문하고 의사소통도 막힘 없이 다 했는데 어디서 왔냐고 묻지도 않고 그냥 저런말하니까 기분좋게 가족들과 여행왔는데 기분이 안좋아지네요.

호주에 사시는 교민분들이 얼마나 힘드실지 짐작이 안가네요.


52
Comments
2019-12-12 21:40:46

인종차별 하는 사람들은 진짜 상종을 말아야죠 못된것들..

다만 이탈리아 레스토랑의 매니저는 한국 일본 구별 못하니 

그냥 자기가 아는 아시아권 작별인사한 것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WR
2019-12-12 21:45:32

저도 그런 의미로 말해준거라고 생각하고 있긴한데 뭔가 좀 아쉽네요.

5
2019-12-12 21:41:27

사요나라, 니하오 등은 우리나라 사람도 서양사람들한테 그냥 영어로 말걸고 하는걸 보면 조금은 이해가 되는거 같습니다. 물론 좋은 행위란건 아니지만요

WR
2019-12-12 21:46:10

네 이해는 할수있는데 뭔가 좀 아쉽네요...

Updated at 2019-12-12 21:43:18

사요나라 니하오야 그냥 호주에 일본인 중국인이 더 많으니 인삿말로 한 거 같고 소리지르고 가는 건 인종차별 빼박이네요

WR
1
2019-12-12 21:47:43

뉴스에서 봤을때는 왜 가만히 있는지 이해가 안갔는데 실제로 당하니 당황 해서 그냥 멍때렸네요

2
2019-12-12 23:44:14

인종차별입니다. 그렇게 생겼다고 그 나라 말을 할 것이라고 가정한 시점에서 그렇습니다.

2
Updated at 2019-12-13 13:59:24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합니까

그럼 백인한테 영어로 인사하면 인종차별 입니까?
님 논리의 전제에 얼마나 백인우월주의가 바탕이 되어있는줄 아시는건가요?? 아시아인은 열등하다는 이상한 논리가 바탕이 되어야 이런말이 나오는 겁니다....

그들에게 있어 아시아인은 일본인이나 중국인 연상될 뿐이에요 아시아인한테 아시안이겠지 라고 생각하는게 맞지요 그럼 일본인인데 “아 저 사람은 미국 이주 2세대 사람일수도 있겠다” 이렇게 생각해서 굳이 영어로 국적을 확인할까요?
이런 과잉반응은 오히려 컴플렉스가 느껴질 뿐입니다. 저는 아시아인인게 하나도 부끄럽지 않은데 왜 그 사람들이 저를 아시안으로 보고 그런 언어를 쓰는 걸 인종차별이라 느껴야 합니까?

3
Updated at 2019-12-13 07:13:25

영어의 경우는 세계 공용어로서의 지위가 있으니 맞지 않는 말씀입니다. 일단 do you speak English라는 질문이 선행되면 좋겠습니다만. 그리고 그것도 백인이니 영어를 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한 행위라면, 인종차별 맞습니다.

아시아인이면 동양의 언어를 할 것이라는 것 자체가 편견입니다. 여기서(캐나다) 태어나서 자랐는데 영어나 불어 아닌 말을 할 개연성을 인종에서 찾는다면 그건 인종차별입니다.

아시아인을 깔보는 건 우리를 보자마자 중국어를 지껄여 대는 놈들이지요. 우리가 아시아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왜 중국어나 일본어를 할 줄 알아야 합니까? 아시아인은 중국인이나 일본인 뿐인가요? 여기서 어떻게 하면 제가 아시아인 열등주의에 빠져 있다는 결론이 나오는지요? 오히려 저는 캐나다인으로 살면서도 한국계로서의 정체성에 자부심을 갖기에 그런 차별에 분노합니다만.

그리고 토론을 하면서 이렇게 무례한 말투를 사용하시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대단히 불쾌하므로 더이상 강신님과는 대화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신고 했습니다. 삭제와 징계는 회원 투표 및 운영진의 처리에 달려 있겠지요.

1
2019-12-13 09:22:02

영어가 공용어라는게 지금 문제의 핵심입니까?
형식논리에 빠져 동양인 보고 중국어 쓰면 인종차별이라는데 이걸 어떻게 납득할 수 있습니까?
제가 호주의 백인 식당 종업원이라고 가정해봅시다 아시아인들이 관광을 자주 오는 편인데 친근한 제스쳐로 내가 아는 대표적 아시아 인사말을 건네는데, 상대방에 ”어 내가 왜 중국말을 알아야하지? 인종차별인데??”
이러면 그게 균형잡힌 사고 입니까??
곽정은씨가 나이 지긋한 택시기사가 공주님이라고 한 것에 대해 너무나도 불쾌했다는 이야기가 불현듯 떠오르네요 저는 차라리 곽정은씨가 기분나쁜게 이해가 갑니다

물론 몇몇은 악의적으로 저런 인사말을 건넬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무리가 있다고 해서 모든 케이스를 싸잡으면 이렇게 논리의 비약이 생기는 겁니다

오히려 이런 설득력 없는 글들이 인종차별의 입장을 강화시켜 주는 겁니다

2019-12-13 11:19:21

인종차별 맞습니다. 그리고 이 경우는 차별행위를 하는 자가 호의를 갖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데서 골치가 아플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예의를 잃으신 것에 대한 사과는 안 하실 생각이신가요?

2019-12-13 13:23:59

님이 인종차별이다 라고 하면 인종차별 입니까? 광범위한 합의요?? 공신력있는 논문이나 언론의 취재 또는 그에 준하는 증거자료 가지고 오세요 그럼 제가 진심으로 사과드릴게요

제가 적대적으로 이야기 한건 예민한 문제를 제가 보기엔 근거도 없이 단정하는 님의 모습이 불쾌해서 입니다 선무당이 사람잡는다고 부분적으로 아는게 더 무서운 거라고 생각해요

자료 가지고 오시던지 그냥 대화를 마시던지 아니면 님이 인종차별인지 아닌지 정하지 마세요 다들 이성에 따라 판단 할 수 있으니까요

2019-12-13 13:54:45

이해를 못하시는 것 같아서 굳이 부연하자면

어떤 인종을 보고 그 나라를 판단하는 것은 인종차별이다 라는 명제에는 이미 깊숙하게 백인우월주의가 바탕되어있는겁니다

백인을 보고 미국인이라 생각하는 경우의 수를 상정하고 나온 말이 아니기 때문에요...
누가 이런 논의를 주도하던 아닌건 아닌겁니다

1
2019-12-12 21:52:03

호주에서 차몰고 소리지르고 다니는 놈들은 대부분 대마하고 하이한 상태에서 돌아다니는 겁니다.(소음스프레이 같은걸 누르며 지나가죠) 저도 자전거로 출퇴근했던지라 그런꼴 많이 봤는데 딱히 인종차별이라기 보다는 신나서(미쳐서?) 그러는 거에요. 처음엔 인종차별인가 했는데 길가에 캥거루나 포썸, 럭비하는 아저씨들 보면서도 소리질러대요.

WR
2019-12-12 21:57:41

그런가요? 근데 앞에 백인 관광객들한텐 안하고 저희 가족들한테만 하고 가서 좀 의심스럽긴하네요.

2019-12-12 21:54:39

니하오 사요나라는 그럴 수 있죠. 친해지고 싶어서 그런가보다 생각할 수도 있으니까요.
소리지르는 건 몰상식한 녀석이니까 무시하셔요
코미코씨 유투브에 인종차별 관련 영상 재밌게 본 기억이 있네요

WR
2019-12-12 21:59:36

아 그 스페인에서 스탠드업 코미디하시는거 영상 저번에 본 기억이 나네요. 저도 재미있게 봤었습니다.

2019-12-12 21:57:55

저도 몇해전 호주 배낭여행 갔다가 인종차별, 그것도 그렇게 대놓고 하는(클락션 울리거나 소리지르고 비비탄 쏘고 시비거는 등) 행위를 정말 많이 당했던 기억이 납니다. 한달 여행하면서 기억나는것만 대여섯번이 넘으니 말 다 했죠. 사실 유럽이나 미국 어디를 가도 그정도로 대놓고 하는 경우는 못본 것 같은데 뭐랄까 좀 희안하더군요.

WR
2019-12-12 22:25:15

백호주의가 풀린지 50년도 안돼서 그런가 생각중입니다. 다음 세대 친구들은 좀 더 개방적인 생각을 해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Updated at 2019-12-12 22:11:28

사요나라는 인종차별이라 보기 힘들거에요. 나름 친해지려고 하는 행위일 가능성이 높다고 봐요.(인종과 문화에 대한 이해나 지식없이 편견이나 부족한 상식으로 사람을 대하는 모든게 인종차별이라 보는 심화과정에선 인종차별맞을수도 있겠죠. 근데 그런식이면 샤크가 한국와서 인사할때 소림사식 인사를 하는 것도 인종차별에 속하게 되죠.)

소리지르는 건 어떤 느낌인지 알겠네요 주변에서 비슷한 얘기를 들은적이 있어서 뉘앙스나 상황을 봐서 인종차별일 가능성이 좀 있긴 하네요. 근데 윗리플처럼 그냥 또라이일수도 있고 그건 잘 몰라요.

호주가 인종차별이 엄청 심한 편이라 하는데 경험과 지인이나 인터넷 정보를 종합해본 결과 북미급(미국 캐나다)은 아니지만 유럽권보다는 덜한 것 같아요. 유럽권이 사실 인종차별 저평가 집단이죠 ㅋ

호주는 살짝 고평가 집단으로 생각보다 덜 합니다. 시골로 갈수록 심해지는 건 어쩔 수 없고

WR
1
2019-12-12 22:29:06

저는 제게 중국말과 일본말로 말을거는게 인종차별적인 늬앙스를 담고있다고 생각했는데 말씀해주신걸 보니 제가 괴하게 반응 하고있는것 같기도 하네요

1
2019-12-12 23:43:54

제 남자친구(호주인) 동양인만 보면
“안녕하세요~”....ㅠㅜ...저 사람이 한국 사람인지 아닌지 어떻게 아냐고 물어보니,한국인 특유의 생김새가 있다고,잘생겼데요...억양도 부드럽고...아무튼 저도 들은 풍월들이 많아 니하오~하는게 인종차별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안녕하세요~”하고 다니는 그 분 보고 있자니,
친화력 좋고,말많은 사람 특징이구나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도 뭐 저 혼자 있을때랑 남자친구랑 같이 있을때랑 현지인의 태도가 달라지는거 느껴지긴 하지만,저 역시 한국에서 외국인 대할때 어색한건 별반 다르지 않으니깐 그러려니 했습니다.
남은 여행 즐겁게 보내시고,가족분들 특히 어머님께서 편안한 여행 되셨으면 좋겠네요!!
여행 하시는 동안 산불 영향없는 화창한 날씨
기대해 봅니다!!

WR
2019-12-13 07:10:59

감사합니다~ 남은시간 가족들과 재미있게 보내다 가겠습니다

2019-12-12 22:08:35

니하오나 사요나라는 좋게 생각해보면 헷갈려서 그렇다 할수도 있겠지만...소리지른건 어이가 없네요...

WR
1
2019-12-12 22:31:12

저도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2019-12-12 22:18:26

저는 호주에서 눈찢는 제스쳐와 직접적인 욕설 등으로 굉장히 싸울일이 많았었습니다
호주가 유독 유종차별에 대한 교육이 안되는지 어린 애들일수록 심한거 같아요
물론 호주에서도 많이 배우신 오지들은 존중심이 있습니다만 전체적으로 이민자가 많아서 그런지 서로 경계하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WR
2019-12-12 22:33:07

그렇군요.
저는 이런 작은 일에도 놀랐는데 앞에서 대놓고 차별을 하면 어떻게 반응할지 상상이 안돼네요.

2019-12-12 22:57:51

 제가 해외거주/여행 많이 해봤는데요. 이것만 보고 인종차별이라 볼 수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우리나라에도 그냥 이상한 사람들 많잖아요.

WR
2019-12-13 07:11:39

제기 너무 편협적으로 생각한 것일 수 도 있겠네요.

2019-12-13 13:14:13

그렇게 까지 생각하진 마시구 너무 그런 부분 신경쓰면 즐거운 여행에 방해가 될 수도 있으니까 말씀드렸네요. 부모님 안심시켜 드리고 즐겁게 있다가 오시면 좋겠습니다.

Updated at 2019-12-12 23:40:49

개인적으로 드는 생각은 동양 사람들이 너무 착하다는 겁니다. 당연히 똑같이 갚자고 하는 것도 아니고 그게 옳다고는 생각 안하는데요. 백인들이 동양 나라에 와서 부정적인 인종차별도 좀 당하고 그런 일은 거의 없죠. 그리고 흑인들에 비해 투쟁 한다거나 이런게 없죠. 보통 얌전한 이미지지...


WR
2019-12-13 07:14:07

일리있는 말씀이신 것 같습니다.

7
Updated at 2019-12-12 23:47:30

동양인의 외모를 갖고 있다고 동양의 언어를 시도하는 것은 굉장히 노골적인 인종차별이고, 하는 쪽이 호의를 가지고 하는 경우도 많아서 골치가 아프죠.

피부색으로 사람을 가늠한다는 점에서 매우 적극적인 인종차별 행위입니다. 당하는 우리도 절대 괜찮으면 안 됩니다.

참고로 토론토 살고, 북미에 산지 16년 넘었습니다. 여기선 적극적으로 논의되는 차별의 한 형태입니다.

WR
2019-12-13 07:17:58

사실 저희 누나도 유학생활을 오래해서 저런 행위가 피부색만 보고 그 사람이 비영어권 즉
아시아에서 온 영어 못하는 사람일것이다 라는 차별의 한 형태이고 미국에서는 아주 무례한 행동이라고 설명해줬었는데 확실히 애매한 부분도 있는것 같네요.
저희가 흑인분들을 흑형이라고 부르는 것과 비슷한 느낌인가 싶네요.

2019-12-13 07:23:40

흑형이라는 호칭도 인종차별의 한 형태입니다. 긍정적인 의미를 담고 있지만 결국 피부색으로 판단한다는 한계가 있지요.

북미에서는 확실히 대단히 무례한 행동이고 racism으로 걸면 100% 걸립니다. 무슨 애매하고 그런 것도 아니고 그냥 노골적인 인종차별로 인정합니다. 그리고 저는 그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WR
1
2019-12-13 07:44:36

역시 차별이 맞았군요.아직 호주는 백인이 92% 비율이어서 아직 미국과 같은 인식이 생기지 않은것 같네요

2019-12-13 14:09:57

“아시아에서 온 영어를 못하는 사람일 것이다”
다가 차별이라니...
피부색으로 판단하는게 왜 나쁩니까
“쟤는 흑인이야 그래서 머리가 나쁠거야“이게 인종차별이고요
“쟤는 아시아인이야 (아시아인은 대부분 중국인이 많던데) 아마도 중국에서 왔을거야”
이건 그냥 보편적 추론입니다 만약 중국에서 왔을거야 라는 부분에서 인종차별이라는 건 역으로 백인 혹은 서양우월주의가 뿌리깊게 깔린거에요
이걸 주도하는 지식인이 있다면 그 사람이 제일 문제인 겁니다 가장 오만한 사고 방식이니까요

백인이 중국어 하면 그게 신기한 것이죠 일반적으로는요

영어 하는게 우월한 겁니까? 저는 한국어 잘하는데요?
내가 왜 영어를 유창하게 해야하며 또 그게무슨 벼슬이 되어야 합니까 진정 자신에게 자부심이 있다면요

2
2019-12-13 03:49:49

WR
1
2019-12-13 07:35:11

영상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역시 의도가 없었다해도 차별이 될수도 있는것 같습니다.

2019-12-13 05:48:29

이런...험한 일을 당하셨군요. 다른 이야기지만 아직도 시드니이시면 North Sydney 역에서 약 15분 정도 도보로 갈 수 있는 Blues Point 에 꼭 한번 들려보시길 바랍니다. 

WR
2019-12-13 07:18:21

감사합니다.

2019-12-13 06:08:52

오년전 브리즈번에서 유사한 인종차별을 겪었슺니다. 달리는 차에서 술 취한 듯 여자가 몽키라고 소리치는 걸 들었죠. 하 진짜.. 다시 생각해도 열 받네요. 그레이트오션로드는 너무 좋았는데 호주하면 그 생각이 나서.. 어휴..

WR
2019-12-13 07:20:19

와 저는 몽키라고 들으면 가만히 못 있을것같네요.

2
2019-12-13 06:31:17

호주가 전반적으로 국민수준이 떨어지는 건 저도 알고 있지만

사요나라 같은 말 보고 인종차별이라고 생각하면 그거야 말로 인종에 대한 피해의식? 강박? 이 있는거겠죠
우리가 서양인 보면 일단 영어로 말걸어보는 것처럼
그들에게 아시아인은 중국이나 일본일 뿐입니다

댓글 중에 인종을 보고 그 언어를 쓸거라고 생각하는게 인종차별이다라는 말은 피해의식에 쩌든 한국 페미들 논리를 보는 것 같아 안타깝네요

우리 스스로 우리 인종과 존재에 자부심을 가져야 합니다

3
2019-12-13 07:02:55

반대입니다. 우리가 우리의 정체성에 자부심을 갖기에 아시아인들을 싸잡아 한 그룹으로 퉁치는 차별 행위에 분노하는 거지요. 서양인들에게 아시아인은 중국이나 일본 뿐이라고 수긍하는 것이 과연 옳은 논리입니까?

1
2019-12-13 09:28:25

수긍이요? 지구상에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있는지도 모르는 외국인들이 반이 넘을겁니다

그리고 그들이 대한민국을 알아야 하는 의무도 없습니다 우리가 중앙아시아 어떤 국가를 알아야하는 이유가 없듯이요

인종차별의 문제는 본질적으로 상대방의 의도가 핵심일 수밖에 없습니다 안 그러면 위 “사요나라”의 사례처럼 현실적으로 공감을 얻지 못할 자의적 차별 기준이 무차별 성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진심으로 서비스직에 근무하는 자가 아시아인을 보고 자신이 생각하는 아시아의 인사말 정도를 건네는 것이 인종차별이라 생각합니까?
그리고 그게 정말로 현실 부합적인 생각이라 생각합니까?

2019-12-13 11:21:59

진심으로 인종차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걔들은 영어 하면 됩니다. 왜 상관도 없는 나라 말을 피부색만으로 하려고 듭니까. 그리고 지옥으로 향하는 길은 선의로 포장되어 있다는 말도 있습니다.

 

말씀하신 논리대로라면 인지도가 낮은 국가의 국민은 존중받을 권리가 없게 됩니다. 동의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현실적 공감을 말씀하시는데, 이미 광범위하게 논의된 주제이고 현실적으로 공감되는 결론은 그거 대놓고 하는 인종차별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애초에 말 안 하려다 말이 길어졌는데, 사과하시기 전에는 강신님과 대화하고 싶지 않으니 정말로 앞으로는 대화하지 않겠습니다.

2
2019-12-13 11:59:08

호주에서 몇년 살면서 사요나라 니하오
이런 말은 친해지기 전 운동하면서 많이 들었는데 나중에 좀 친해지고 한국인인거 설명해주며
너희 왜 중국말 일본말로 인사했어?
물어보니 당연히 중국사람 일본사람인줄 알았다며 악의는 없었다고 많이 그러더라구요
시드니 살면서 특히 중국말로 말 많이 거는데 애초에 시드니는 중국인들 나와바리입니다 이스트우드나 몇몇 한인지역조차 반대편은 심지어 중국 지역..그리고 진짜 몇몇 제외하고 인종차별 그런 악의는 없었어요

2019-12-13 13:26:07

정작 문제되는 현지 사람이 이리 이야기하는데
저 분은 근거도 없이 단정적인 어투로 인종차별이라고 하네요

저는 호주에 살지 않지만 어지간히 꼬이지 않고서는 당연히 이렇게 생각하는게 맞죠

Updated at 2019-12-13 13:34:54

인지도 낮은 국가요??
어떻게 제 글을 그렇게 이해하시는
거에요? 인지도 관계없이 다른 국가에 대해 관심갖는 경우가 많이 없고 또 그럴필요도 없다는 겁니다 그냥 현실이 그렇다는 거에요 호주 종업원 입장에서 그렇게 보이는게 어찌보면 자연스럽다는 이야기 입니다... 그 사람들이 한국을 아는 것과 제가 제 스스로와 인종에 대해 긍지를 갖는게 도대체 무슨 인과관계가 있습니까
답답합니다

2019-12-14 09:13:41

지나가다 강산님의 커멘트에 저 역시 많이 답답합니다. 어디서부터 설명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 다른 국가에 대해 관심갖는 경우가 많이 없고 또 그럴필요도 없다는 겁니다“ 는 말씀은 정말 동의하기 힘드네요. 그럴 필요가 없나요? 그게 인종차별을 불러일으키는 생각이 아닐까요?

난 아시아 중에 중국 밖에 몰라- 는 가능합니다. 모를 수 있죠. 그럼 알아가면 되니까요.

근데 몰라, 모르고 알고 싶지도 않아- 는 다른 문제입니다. 나의 발언으로 수 많은 다수가 상처를 입는다면 조심하고 공부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무지가 언제나 excuse 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지금 말씀하신 행위가 인종차별인가 아닌가 에 대한 논의 조차 없습니다. 당연히 모두가 인종차별이라 여기는 부분입니다. 자료를 가져와보라 하시는데 구글에 간단히 asian racism 검색만 해보셔도 수 많은 기사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Updated at 2019-12-18 22:09:13

자꾸 논점이 엇나가는데 제 논지를 이해하고 싶지 않으신건지 의심이 됩니다 그게 아니면 님과 저의 논의의 출발점이 전혀 다른것 같네요 저는 호주에서 관광객을 상대하는 종업원을 전제로 특정 국가가 아닌 일반적인 측면에서 인종차별을 논한 것이고 아마도 님은 주로 미국 문화 내에서의 논의를 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위 두 문제는 비슷한듯 보여도 전혀 다릅니다

제 말의 핵심은 인종차별을 판단할 때 무엇보다도 상대방의 의도가 고려되어야 하고 그 점에 있어서 현실적으로 타국가를 세세하게 아는 것이 힘들다는 점에서 위 종업원 인사는 인종차별의 의도를 갖는 것이라 보기엔 어렵다고 말 한 것입니다
만약 인종차별을 경계하기 위해서 아시아 국가를 세부적으로 공부할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신다면 저는 별로 현실성 있게 와닿지 않습니다 저도 북유럽국가 국민들을 구분하기 위해 공부할 시간도 마음도 없는데 그걸 왜 타인에게 요구해야 합니까? 이상적이고 달콤한 말을 하긴 쉽지만 저는 성격이 그렇지가 못합니다(구체적으로 미국과 호주의 케이스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은 아무래도 다양한 인종이 함께 어울리는 것이 문화가 된 나라이고 호주는 누가 뭐라해도 백인의 나라이죠-같은 상황이라고 해도 위 호주 관광 사례와 미국 내에서의 인종차별 논의는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저는 인종차별 논의를 위 사례를 전제로 한 것임을 알아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위에도 길게 썼으니 굳이 부연하지 않겠지만, 만약 어떤 인종을 보고 그 사람이 영어권 국가 사람일것이다 아니다를 판단하는게 인종차별이라면 그 논의를 주도하는 사람이야 말로 가장 서구우월주의에 바탕을 두고 있는 것입니다 오리엔탈리즘의 일종이라고도 생각되네요 그 논거는 위 댓글로 갈음하겠습니다

부합하는 구글 어떤 기사가 있는지 모르겠는데 만약 여유있으시면 쪽지나 리플로 링크라도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첨언하자면 실제 영미권에서 거주하시고 계신 분들의 입장도 충분히 짐작은 갑니다 아마 그게 저와 님의 태도 차이를 불러온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중국인이라고 오해받아도 그럴 수 있지 하고 넘길 한국인 관광객이라면 백인들이 주도하는 사회에서 직접 생활하는 사람이라면 아시아인이 아닌 미국인으로 비춰지고 싶을게 당연하니까요

24-04-18
11
1758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