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인종 차별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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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2-12 21:39:41
가족들과 브리즈번,시드니로 자유여행 왔습니다.
오늘은 아주 살짝 교외 지역인 맨리 비치라는곳에 가서 전망대 구경하고 페리타러 돌아가는데 갑자기 차에서 확성기로 저희에게 소리를 엄청 크게 지르고(진짜 귀 찢어지는줄 알았습니다)지나갔습니다.
식당이나 길거리에서 제게 사요나라,니하오등 말거는것은 자주있었던 일이라 썩은 미소 한번씩 날려주면서 가는데 직접적으로 당한건 처음이라 아직도 벙찌고 놀랍네요.
저희 어머님은 진짜 많이 놀라신거같고 브리즈번에서 좋았던 제 호주에 대한 이미지가 많이 바뀌었네요.
심지어 그 일을 겪고 먹은 이탈리아 레스토랑에서 매니저한테 사요나라라고 또 들었네요.
영어로 주문하고 의사소통도 막힘 없이 다 했는데 어디서 왔냐고 묻지도 않고 그냥 저런말하니까 기분좋게 가족들과 여행왔는데 기분이 안좋아지네요.
호주에 사시는 교민분들이 얼마나 힘드실지 짐작이 안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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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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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하는 사람들은 진짜 상종을 말아야죠 못된것들..
다만 이탈리아 레스토랑의 매니저는 한국 일본 구별 못하니
그냥 자기가 아는 아시아권 작별인사한 것 아닐까 추측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