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Free-Talk
Xp
자동
Free-Talk

곰탕집 사건 와이프가 글을 올렸네요

 
27
  4813
Updated at 2019-12-12 14:41:21

곰탕집 사건 글올렸던 와이프 입니다.

정의로운 소식으로 이곳에 글을 남기고 싶었는데 .. 이제 다 끝이네요..


이제 저희가 더 이상 뭘 어떻게 해야될지 뭘 할수있을지 모르겠네요


대법원 특수감정인으로 등록되어있는 법영상분석연구소에서 과학적으로 분석한 영상자료도,


"그런행위를 보지 못했다. 당시 식당에서 피고인을 보면서 내려오고있었기때문에 그런일이 있었다면
자기가 못 볼수가 없는 상황이였다" 는 증인의 말도

모두 다 무시된채 오로지 "일관된 진술" 하나에 제 남편은 이제 강제추행 이라는 전과기록을 평생 달고 살아야하네요..



근데 그 마저도 사건기록들을 살펴보면 정말 일관된 진술이 맞는지 의문이 들정도 인데
어떻게 그 말 하나에 이렇게 될수가 있는건지
이게 정말 대통령님이 말씀하시는 정의롭고 공정한 나라 인건가요?


아이때문에 오늘 대법원에 같이 가지 못하고 남편 혼자 올라갔는데
선고 받고 내려오는길이라며 전화가 왔네요
딱 죽고 싶다고..
그 말 한마디에 순간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습니다.
같이 갔다왔어야 했는데 혼자 보내는게 아니였는데 ..
혼자 기차타고 내려오면서 그 심정이 어떨까요..

그래서 남편에게 아무일도 아니라고.. 시간이 지나면 해결해줄거라고
그냥 똥밟았다 생각하자고 덤덤한척 아무것도 아닌것 처럼 이야기했지만
도대체 왜 저희가족이 이런고통을 겪어야하는지 도무지 이해를 할수가 없습니다.


집행유예2년, 성폭력치료프로그램이수 40시간, 사회봉사160시간
그리고 유죄확정으로 이제는 언제 상대방측에서 민사송소이 들어올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이 시간들을 저희는 어떻게 극복해야할까요


이제는 차라리 정말 남편이 만졌더라면, 정말 그런짓을 했더라면 억울하지라도 않겠다 라는 심정이네요

제 남편의 말은 법에서 들어 주지를 않는데 이제는 더 이상 말할 기회조차 없는데 저희는
어디가서 이 억울함을 토해내야 될까요..




그동안 같이 분노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보배형님들..

정말 마음적으로 많이 의지되고 힘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증인도 과학적인 영상 분석도 자칭 피해자라고 하는 사람의 진술앞에선 모두 무의미한게 돼버리는 법정이라... 이제 정말 무서워졌습니다


11
Comments
Updated at 2019-12-12 14:44:57

제가 본 몇몇 커뮤들 반응 보니..

여초는 정의 의 승리 니 뭐니 하며 잔치 분위기고.....

남초는 성추행으로 인생 망치나 살인으로 망치나 마찮가진데 그냥 속이라도 시원해야 겠다...분위기네요.....

2019-12-12 14:53:06

이건 정말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1
2019-12-12 14:55:10

이건 정말 미친거예요

2019-12-12 14:56:52

피해자(?) 입장에서 감정이입을 해보려 해도 진정 저게 가정 하나 작살내야 속이 후련할 일인지 모르겠네요. 꼭 저랬어야만 했나?

2019-12-12 15:00:52

진실을 모르기에 법의 판단에 맡긴다. 삶을 사는데 필요한 대명제였는데 이제는 모르겠습니다.

8
2019-12-12 15:03:41

 그나마 가장 객관적인 증거가 영상인데 영상분석도 소용이 없다면 도대체 뭘 어떻게 해야...

Updated at 2019-12-12 15:10:44

농담으로 여자 만나면 안되겠구나 못만나겠다 이런 얘기들이 나왔었는데

이제 농담이 아닌 하나의 진짜 큰 이유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남녀노소를 떠나서 그냥 사회에서 타인과 조금이라도 무언가가 일어나는게 너무 극도록 싫어지고

무서워지네요. 지금도 머 밖에서 일 운동 말고는 하는게 없긴 하지만 점점 기피해지게 될 것 같습니다.

11
2019-12-12 15:13:45

피해자가 합의금 1000만원 요구했다고 허위사실 퍼트린 분이 정의 운운하니까 별로 와닿지는않네요. 판결 자체야 논쟁의 여지가 있겠지만 이 분은 이런 감성적인 글 쓰는거 별로네요.

1
2019-12-12 15:14:47

사람많은 공간에서 다니다가 1초간 스치거나 하면 똑같은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건데 선례가 될까봐 무섭네요.

3
Updated at 2019-12-12 15:28:27

저는 오히려 이 상황이 더 큰 범죄로 발전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상대가 내가 아무 잘못없어도 큰 잘못을 한 걸로 처벌하게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내 대처방법으로는 아무 잘못이 없음을 소명하는 게 아니라 그냥 그 잘못을 저지르는게 오히려 이득이죠.

무고한 성희롱범이 되어도 무조건 처벌인 이상 차라리 만져보고/때리고/죽이고 가는게 덜 억울하지 라는 생각이 안들까요?

그리고 그 생각이 든 사람 중에 단 1명만이라도 그걸 실행에 옮기면 지금보다 무조건 더 안좋아지는게 뻔한대요

2019-12-12 15:48:57

판사는 빠른시일내에 AI로 대체 되거나 AI판결을 동시에 공표 해야된다고 봅니다.

24-04-19
20
3022
24-04-19
2
293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