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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잘못 살고 있다는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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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2-11 02:50:01

잠자는 일만큼 쉬운 일도 없는 것을, 그 일도 제대로
할 수 없어 두 눈을 멀뚱멀뚱 뜨고 있는
밤 1시와 2시의 틈 사이로
밤 1시와 2시의 공상의 틈 사이로
문득 내가 잘못 살고 있다는 느낌, 그 느낌이
내 머리에 찬물을 한 바가지 퍼붓는다.

할 말 없어 돌아누워 두 눈을 멀뚱하고 있으면,
내 젖은 몸을 안고
이왕 잘못 살았으면 계속 잘못 사는 방법도 방법이라고
악마 같은 밤이 나를 속인다.



오규원 님의 시입니다.

인생 책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머릿속에 갑자기 떠오른 시인데요.


음. 그냥 저는 그랬어요.

나는 아닌 척.. 안그런 척..
포장하고 싶진 않았고,

내 삶이 좋다, 나쁘다- 를
누군가의 잣대를 빌어 가늠해보려 하기보다

그냥.. 이 시를 읽으면서
나 혼자만.. 그런 건 아니라고..
그냥 그렇게, 위로받았던 거 같아요.

저와 비슷한 누군가에게.. 이 시가..
제가 위로 받았듯, 작은 위로가 되었음 좋겠네요.

사는 게 참.. 그렇지만,
그래도 힘내봐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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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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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0 22:32:03

조금씩 나아지면 되겠죠.
중요한 건 희망을 잃지 않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최소한의 성실함은 유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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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0 23:12:11

이해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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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0 23:32:29

위로가되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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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1 02:06:17

좋네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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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1 03:06:02

저도 좋아하는 시네요

20-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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