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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데터 1-2편 특이한 점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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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0 15:28:26

1987년작인 프레데터 오리지널 시리즈 1편, 그리고 1990년작인 프레데터 오리지널 시리즈 2편의

골수팬으로서, 90년대부터 지금까지 20~30여년간 꾸준히 반복해 보면서 1편과 2편의 특이한 부분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엄청난 장문이 될거 같으니, 스압 주의를 미리 하는 바입니다 )




먼저 1편부터 시작해보겠습니다.






PREDATOR 1 (1987)


 

1) 오프닝 우주 공간

오프닝 크레딧이 우주공간에서 나오고, 프레데터 종족의 우주선이 '워리어' 가 탄 포트를 지구로 떨어뜨리고 갑니다.


여기서부터 이 영화는 외계인과 관련된 영화라는걸 시청자들로 하여금 연상케 합니다.


더우기나 바로 그 시기에 에일리언 시리즈도 2편까지 나온 상태라, 또다른 외계 생명체의 등장을

암시하기도 했죠.





2) 시거광인 아놀드 옹의 멋진 장면

아놀드 슈왈츠네거 옹은 시거광으로 알고 있습니다.


프레데터 1편 동안 시거를 태우는 장면이 정말 많이 나옵니다.


그중에서도 오프닝때 헬리콥터로 더치 소령 (아놀드 옹 캐릭터) 의 특수부대가 도착했을때, 헬리콥터 안에서

시거를 태우는 장면이 가장 멋졌습니다.





3) 옛 동료 딜런과의 재회

CIA에서 근무하고 있는 옛 동료 딜런 (칼 웨더스 분) 과 재회를 하게 된 더치는, 바로 남자 대 남자의 근육질

팔끼리의 팔씨름을 벌이죠.


여기서 나오는 그 유명한 욕 "You son of a bitch!" (이런 개XX!) 이 압권이죠.


다만, 이 욕은 진짜 쌍욕을 한다기 보다 일종의 친근감 표시로 한 욕이라... 





4) 정글로 가는 헬리콥터 안에서 이뤄지는 대원들의

성적인 농담들

대원들 중 호킨스가 (셰인 블랙 분, 작년에 개봉한 '더 프레데터' 와 '아이언맨 3' 감독)

빌리 (소니 랜덤 분)에게 먼저 시작합니다.


한번은 여친과 재미보다가, 여친의 민감한 그 부위가 집채만하다는 농담을 했는데, 빌리는 전혀 웃지 않고

농담에 동조하지 않는 민망함을 보입니다. 


결국 호킨스도 한번 웃겨보려다가 포기... 


그 다음엔 블레인이 (제시 벤추라 분, 전직 미네소타 주지사) 주변 대원들에게 먹던걸 건내지만 (그게 뭔지는

20-30년이 지난 지금도 모르겠습니다), 전부 거부합니다.


그러자 블레인은

"이런 샌님 호모들을 봤나! 이거 먹으면 나처럼 제대로 된 섹스 머신이 될수 있는데 말이야!"

하고 큰소리 칩니다.


옆에 있는 또다른 대원 폰초는 자신의 수류탄 발사기를 들이밀며

"이거나 니 아픈 똥X에다 처박아봐 블레인"

하며 웃죠.


참 이런거 보면, 미국은 성적인 농담을 너무나도 아무렇지 않게 한다는걸 느낄수 있습니다.





5) 침 찍찍 뱉는 블레인

앞서 오프닝 헬리콥터 장면에서도 내릴때 침을 옆으로 찍 뱉었었고, 정글로 가는 헬리콥터 안에서도 딜런의

부츠에 침을 찍 뱉습니다.


딜런이 그래서 한마디 하죠.


"거참, 버릇 하나 고약하네 친구."






6) 블레인이 쓰는 발칸포의 정체

블레인이 꺼내드는 발칸포는 자칭 Old Painless 입니다.


이 발칸포는 바로 'M134 미니건' 으로, 이 시점으로부터 4년후인 1991년, 아놀드 옹의 또다른 명작

터미네이터 2편에서 사용하는 발칸포랑 똑같은 모델입니다.


사이버다인 사에서 경찰들을 한명도 죽이지 않고 철저히 제압하는데 쓰던 그 미니건 말이죠.


물론 프레데터 1편에선 더치 소령이 쓰지는 않습니다.






7) 프레데터의 시야: 적외선 카메라

아시다시피 프레데터의 시야는 열을 감지하는 적외선 카메라 시야입니다.

 

첫선을 보였는데, 이 시야를 가진 자의 정체는 무엇일까 하는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8) 게릴라들과 총격전 중에 뱉은 아놀드 옹의 명대사

게릴라 기지를 소탕하는 과정에서, 더치 소령 뒤에서 살금살금 다가가는 적군 한명이 있습니다.


더치는 엄청난 순발력으로 자신의 허리춤에 있던 칼을 빼내 바로 뒤로 날려버리고, 칼은 적군의 복부에

그대로 꽂힙니다.


게다가 하필 그 적군 바로 뒤에는 나무 기둥이 있었는데, 칼이 복부에 꽂히면서 관통해버려 나무 기둥까지

깊숙히 박혀버리죠. 


이때 더치가 날리는 한마디:


"Stick around" (잘 붙어있게)


프레데터 1편에서 나온 여러가지 명대사 중 하나로 꼽고 싶습니다.


(하지만 진짜 베스트 오브 베스트 명대사는 나중에 나올 쌍욕이라... )






9) 딜런에게 속은걸 알게 되어 분노한 더치

더치와 그의 특수부대원들은 이번 임무가 인질을 구출하기 위해 게릴라들을 소탕하기 위한 작전으로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는 인질이 아닌 그들이 갖고 있던 문서를 탈환하기 위해 더치의 팀을 속여 데려왔다는걸

알게 됩니다.


옛 동료였던 딜런에게 이렇게 배신당했다는걸 알게 된 더치는 분노하는데, 여기서 딜런이 얘기하는 한마디.


"You're an asset. Expendable assets."

(너는 그냥 소모품에 불과해)






10) 프레데터의 습득능력을 보여주는 장면

나무 위에서 몰래 더치와 대원들을 지켜보는 프레데터.


그 과정에서 맥 (빌 듀크 분) 이 딜런에게 말을 걸죠.


"Over here." (이리 와봐)


"Turn around." (돌아서)


"Any time." (언제나 환영이야)


참고로 이 장면은, 딜런의 어깨에서 기어다니는 전갈을 맥이 칼로 떼어내서 발로 밟아죽이는 장면이었습니다.


그리고 오프닝때 헬리콥터 안에서 호킨스가 빌리에게 성적인 농담을 했었는데, 여기서 또한번 합니다.


여친에게 "너 거기가 정말 크네!" 하고 소리쳤는데, 두번이나 울려서 알고보니 메아리였다는 실없는

농담을 합니다. 


빌리는 처음때와 달리 이번에는 크고 호탕하게 웃습니다.


앞서 맥이 딜런에게 얘기했던 세마디와, 빌리의 호탕한 웃음은 프레데터에게 학습효과가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대원들이 다 그자리를 떠나고, 몰래 혼자 나무에서 내려와서 죽은 게릴라 군의 시체를

둘러보며 그 말들을 계속 상기하니까요.


그리고, 마지막에는 맥이 앞서 밟아죽였던 전갈의 시체를 손으로 집어드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장면은 아직 프레데터의 정체가 드러나기 전인 시점에서 손만 나온거라, 더더욱 관객들로 하여금

'이 적외선 카메라 시야를 가진 놈의 정체는 무엇일까?' 하며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장면이었다고 봅니다.






11) 프레데터의 존재를 느끼는 빌리

다른 대원들은 전혀 눈치채지 못하지만, 유독 빌리만은 뭔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챕니다.


프레데터가 있는 나무쪽을 계속 응시하는가 하면, 뭔가 있다는 식으로 불길한 느낌을 받죠.


결과적으로 나중에 더치를 제외한 모든 대원이 죽는 과정에서, 가장 멋지게 죽은것도 빌리였다고 봅니다.

(이 부분은 나중에)






12) 비무장 및 여자는 사냥하지 않는 프레데터의 특성,

그리고 특유의 입떠는 소리

프레데터 성향을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프레데터는 '배드 블러드' 수준급이 아닌 이상 비무장인

사람들 및 여자, 아이들은 절대 죽이지 않습니다.


첫번째 희생자인 호킨스가 사냥당할때 이 점이 잘 드러납니다.


인질로 잡고 있던 여성 게릴라 '안나'가 도주를 시도하자, 호킨스가 쫓아가 붙잡습니다.


그 자리를 뒤에서 급습하는 프레데터 인데, 안나는 냅두고 호킨스만 죽입니다.


안나는 무기도 없고 여자이기에 냅둔거고, 호킨스는 총들도 위협적인 모습이었기에 해치운거라고 봐야죠.


그리고, 프레데터들의 그 특유의 '입떠는 소리'가 호킨스가 사냥당하기 직전에 뒤에서 들립니다.


바로 뒤에서 다가오고 있다는 암시였죠.






13) 단시간에 사냥 과정을 끝내버리는 프레데터의

놀라운 스피드

투명 위장술을 한 상태에서 호킨스를 해치우고, 바로 끌고가 내장을 끄집어내고 시체를 나무위로 끌고가

가죽을 벗기고 매달아 놓는다...


다른 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하기까지 불과 2-3분 정도밖에 안된걸로 알고 있는데, 이 모든 과정을

초스피드로 끝내고 시체를 흔적도 없이 치워놓는 능력.

(물론 호킨스로부터 끄집어낸 내장은 폰초가 찾아냈지만)


프레데터의 능력은 실로 대단합니다.







14) 프레데터의 무서운 경고

프레데터가 두번째 희생자인 블레인을 숄더 캐넌 한방으로 가슴을 뚫어버리고, 호킨스와 마찬가지로

가죽을 벗기는 작업을 하려는 찰나, 또다른 대원 맥이 끼어드는 바람에 '방해'를 받게 됩니다.


투명 위장술을 한 프레데터의 모습에 넋을 놓고 바라보는 맥에게 눈을 번쩍 하고 사라져버리는 프레데터의

모습은, 진짜 제대로 경고하는 신호로 보였습니다. 


"감히 내 사냥을 방해하다니! 지금은 그냥 가지만, 나중에 다시 와서 이놈 (블레인) 도

처리하고, 나머지 놈들도 모두 해치우겠다!"


하는거 같았다는 거죠.






15) 쓸데없는 총알낭비만 한 무의미한 총질

맥이 프레데터를 보고나서, 완전히 정신이 나가 미친듯이 총을 난사하기 시작합니다.


다른 대원들도 합류해 상황이 뭔진 모르지만, 맥과 같은 방향으로 각자 총을 난사하기 시작합니다.


쏘고 또 쏘고... 거의 200여발을 난사했지만, 결과적으로 프레데터가 입은 데미지는 도망가는 초반에 맥이

쐈던 기관총에 왼쪽다리를 맞아 피를 흘려 나뭇잎에 묻힌게 전부였습니다.


이것만 봐도 프레데터의 도망가는 스피드도 얼마나 빠른지 알수 있습니다.


결국 프레데터의 왼쪽다리에 살짝 스크래치 입힌걸 제외하고는, 쓸데없이 총알만 낭비한 셈이었습니다.







16) 프레데터의 존재를 뭔가 알고 있는 안나

빌리 뿐만 아니라, 인질 게릴라 안나도 뭔가 알고 있는듯 합니다.


프레데터가 흘린 형광색 피를 느껴보려 한다던가 하는 행동도 그렇고, 후반부 더치에게 말해주는 스토리도

있고요.







17) 친구의 마지막 가는길을 잘 배웅해준 맥

두번째 희생자인 블레인은 맥의 절친이었습니다.


극 중반부에 둘이 같은 물통으로 물을 나눠마시는 씬이 있었는데, 그 물통으로 마지막 한모금을 마신 맥이

블레인의 시체 위에 놓아주며 마지막 배웅을 해줍니다.







18) 상처 치료하는 프레데터

맥의 총탄에 왼쪽 다리에 부상을 입은 프레데터.


투명 위장술을 해제하고 바로 다리쪽 상처 치료에 나서는 프레데터의 모습은, 여전히 시청자들로 하여금

궁금증을 증폭시킵니다.


왜냐하면 치료과정에서 몸통과 다리만 보여주고, 여전히 '얼굴'은 안보여주기 때문이죠.


하지만, 연고를 바르고 소독 후 쇳덩이 (아마 인간으로 치면 상처에 붙이는 밴드 역할을 하는거 같습니다)

하나를 다리에 박고 고통에 울부짖을때 얼굴이 처음으로 보입니다.


비로서 프레데터의 실체가 거의 90%는 드러나는 순간이었습니다.






19) 멧돼지를 죽인 맥, 남은 할일을 마친 프레데터


한밤중, 설치해둔 트랩에 걸린 무언가가 맥을 습격합니다.


맥은 몸싸움 중 칼을 꺼내들어 그 무언가를 마구 난도질하여 죽이는데, 알고보니 멧돼지였습니다.


모두가 허탈해하는 와중에, 안나를 두고 와서 다시 돌아가보니 도망가긴 커녕 떨고 있었고요.


그러나, 모두의 시선이 맥에게 집중되어 있는 와중에 블레인의 시체가 사라져버리는 일이 발생합니다.


프레데터가 몰래 와서 시체를 빼돌린거죠.


프레데터는 사냥감을 사냥할 시에 완전히 가죽을 벗겨 해골 및 등뼈를 빼내야 비로소 완벽히 사냥과정이

끝나는데, 앞서 도중에 맥에게 방해를 받아 못끝내고 도망쳤었으니 말이죠.


블레인을 완전히 처리했어야 했기 때문에, 비겁하게 다른 대원들을 습격하거나 하진 않은거고요.


역시 정정당당한 승부 근성을 보여주는 프레데터 답습니다.







20) If it bleeds, we can kill it


또다른 프레데터 시리즈 명대사 중 하나입니다.


안나가 더치에게

'덩치큰 사람 (블레인)이 죽는 과정에서, 아마 그것이 (프레데터) 상처를 입은거 같아요.

피가 나뭇잎에 묻어있었거든요.'


라고 말하니까, 더치 왈:


"피를 흘린다면, 죽일수 있겠군."


이 말이 왜이리 멋지던지... 






21) 안나가 더치에게 말해주는 정보

트랩을 설치해놓고 매복하는 중, 안나가 더치에게 얘기를 해줍니다.


자신이 어렸을때, 이상한 일들이 많이 벌어졌었고, 특히 더울때 많은 사람들이 험한 꼴을 많이 당한 상태로

시체로 발견되곤 했다는 등, 사람 해골을 전문 수집하는 악마가 있다는 얘기 등도 해줍니다.


결국 안나는 어느 정도는 프레데터의 실체를 알고 있었다는 의미이고, 프레데터가 비단 이때뿐만 아니라

예전부터 종종 지구를 방문해 사냥을 해왔다는걸 간접적으로 알려주는 씬인거 같습니다.






22) 학습효과를 이용해 사냥감을 유인하는 프레데터

맥이 프레데터를 쫓아가고, 그 뒤를 딜런도 동참해 쫓아갑니다.


딜런이 맥을 찾아다니는데, 어딘가에서 예전에 맥이 얘기했던 '뒤돌아서', '여기야' 등의 얘기가 들립니다.


이는 맥이 아닌 프레데터가 예전의 학습효과로 맥의 목소리를 흉내낸 소리인데, 거기서 맥이 딜런을 발견해

조용히 자신이 숨어있던 곳으로 끌어들이지 않았다면, 아마 딜런은 유인당해 프레데터에게 끔살당했을

가능성이 높았을 겁니다.


그래도 결국 나중엔 끔살당했기 때문에, 생명만 조금 더 연장한 셈이 되었지만 말이죠.







23) 프레데터의 숄더 캐넌 조준 빨간 점 3개 첫 등장


맥이 끔살당하기 직전, 프레데터 특유의 사냥감을 조준하는 삼각형 모양의 붉은 점 3개가 여기서 첫선을

보입니다.


맥이 자신의 팔에 비친걸 보고, 뭔가 확인하려다가 그만 헤드샷 맞고 죽었지만 말이죠.







24) 더치도 파악한 프레데터의 성향: 여자나 비무장

사람은 안죽인다


더치, 안나, 부상당한 폰초, 그리고 빌리가 탈출 가능한 헬리콥터가 있는 장소로 가는 중.


안나가 땅에 떨어진 기관총을 줏으려 하자, 더치가 말립니다.


"아니 줍지마. 니가 총을 들지 않았기 때문에 안죽인거야."







25) 딜런의 끔살


맥이 예전에 얘기했던 '언제나 환영이지' (Any time) 을 학습한 프레데터의 흉내낸 목소리에 홀려,

결국 프레데터와 맞닥뜨린 딜런.


그러나, 프레데터는 바로 숄더 캐넌으로 딜런의 오른팔을 잘라버리고, 바로 손목에 달린 리스트 블레이드를

딜런의 복부에 꽂아넣고 끝내버리는 무시무시함... 


딜런의 처절한 절규가 너무나도 안쓰러울 정도였습니다. 






26) 빌리의 명예로운(?) 죽음


더치, 안나, 부상당한 폰초, 그리고 빌리가 탈출 가능한 헬리콥터가 있는 장소로 가는 중.


멀리서 딜런의 마지막 비명이 울려퍼지자, 프레데터의 행각에 더이상 참을수 없었던 빌리는 분노가

폭발하여 웃통을 벗고 칼로 자신의 몸에 상처를 내어 프레데터를 유인합니다.


이미 빌리도 어느 정도는 프레데터의 존재를 감지한 상태이기 때문에, 명예롭게 싸우다가 죽겠다는 각오를

한거 같습니다.


그러나 제대로 싸우긴 커녕 한번에 끔살당해버리긴 했지만 말이죠... 






27) 왜 더치 팔은 숄더 캐넌에 잘리지 않았을까?


프레데터가 급습하여 폰초의 머리에 숄더 캐넌을 날려 즉사시키고, 이제 더치와 안나만 남은 상황.


안나가 총을 줏으려 하자, 더치가 발로 차내며 비무장 상태를 유지시키죠.

(아마 안나가 총을 들어 쐈다면, 아무리 여자여도 프레데터가 죽였을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더치가 쏴보지만, 프레데터의 숄더 캐넌에 팔을 맞고 심각한 부상을 당합니다.


숄더 캐넌의 위력이 갑자기 약화되었을리는 없는데, 앞서 딜런이 맞았을때는 팔이 아예 잘려떨어졌지만

더치가 맞았을때는 부상만 입은 정도입니다.


역시 이건 주인공 보정 때문인거 같습니다.






28) 정신없이 도망치는 더치, 2편의 해리건과 비슷하다


안나는 헬리콥터를 타러 다른 곳으로 가고, 홀로 남겨진 더치는 정신없이 나무 사이를 제치며 도망치는

모습이, 2편에서 해리건이 도살장 빌딩 안에서 프레데터 로부터 도망치는 모습과 매우 흡사합니다.


심지어 두편에서 나오는 더치와 해리건의 도주 씬의 배경음악이 똑같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eJ5JrfqWRsU&list=PLD1D52F3B782C88A1&index=23


25초부터 들으시면 됩니다.






29) 진흙으로 엉망이 된 더치를 못알아본 프레데터


결국 폭포 아래로 추락해 수영으로 뭍에 닿은 더치지만, 프레데터의 추격도 끈질겨 결국 그쪽까지 찾아옵니다.


하지만 진흙으로 온몸이 뒤덮인 더치를 바로 눈앞에서 보지 못하는 프레데터.


적외선 카메라 시야상, 차가운 진흙으로 인해 열 감지가 되지 않아 더치를 알아보지 못합니다.


하지만 프레데터의 시야를 자세히 보면, 실제로 더치가 가만히 있는 '사람 모형' 이 보이긴 합니다.


열이 감지되지 않아 배경 파랑색과 똑같긴 하지만 말이죠.


나중에 더치와 1대1 대결을 하는 초반에, 진흙으로 뒤덮인 더치가 나무에 붙어있는 모습도 보이긴 합니다.






30) 빌리의 해골 및 등뼈를 뜯어내는 프레데터


나무 위에서, 앞서 사냥한 빌리의 시체로부터 해골과 등뼈를 뜯어내는 장면은, 사냥 과정의 또다른 잔혹함을

제대로 보여줍니다.


프레데터의 포효까지...


그리고 이제까지 사냥한 대원들의 시체를 작업해 해골만 남겨 기념품으로 갖고 노는 씬이 있죠.


역시 최강의 외계 사냥꾼의 이미지를 제대로 어필하는거 같습니다.






31) 아놀드 옹의 웅장한 포효


모든 전투 준비를 마치고 봉화를 들며 프레데터를 유인하기 위해 크게 포효하는 더치.


제가 알기로는 이건 아놀드 옹의 진짜 목소리가 아닌걸로 알고 있습니다.


어쨌든 정말 웅장했습니다. 






32) 투명 위장술 기능이 고장난 프레데터

더치의 선제공격은 화약이 들은 화살을 쏘는 것이었는데, 그 화살이 맞은 곳이 프레데터의 팔에 붙어있는

투명 위장술 기능 장치였습니다.


거기에 한방 맞은 이후로 프레데터는 더이상 투명 위장술을 쓰지 못합니다.


심지어 투명 위장술은 물에 들어가서도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걸로 보입니다.


앞선 장면에서 폭포 밑으로 떨어진 더치를 추격해온 프레데터가 뭍에 올라올때, 온몸에서 전류가 흐르며

투명 위장술이 약화되는 모습을 보이죠.





33) 지능적으로 상당히 비상한 프레데터


더치가 진흙으로 몸을 덮는 작전을 세우자, 프레데터도 처음엔 당하지만 차츰 안보이는 적을 의식하게 되어

자신이 흘린 피로 유인하는 씬이 있습니다.


피를 흘려놓고, 그 방향으로 더치를 유인하게 만든 다음, 더치가 그 지점을 빠져나가는 순간 숄더 캐넌을

쏴서 물로 떨어뜨려 몸을 깨끗이 씻겨주는 장면은...


정말 프레데터의 지능도 혀를 내두를 정도라는걸 다시금 확인했습니다. 


하긴, 그정도 지능이 있어야 사냥꾼의 역할을 할수 있죠.





34) 더치의 멱살을 잡은 프레데터, 그냥 놔준다?


지금까지 보이지 않은 상태에서 자신과 대등하게 싸운 더치의 멱살을 잡는 프레데터.


하지만 바로 죽이지 않고 가까이서 관찰합니다.


(이 와중에 고인이 된 프레데터 역할의 케빈 피터 홀, 진짜 키 큽니다 2미터 이상!)


그리고 바로 마스크 벗고 1대1 몸싸움의 준비를 하죠.


이는 프레데터가 더치를 일개 사냥감으로 보지 않고, 자신과 대등히 싸울만한 능력이 있는 라이벌로

인정했다는 의미로 봐도 될거 같습니다.






35) 1편의 역대급 명대사


"You're one, ugly motherf***er!"

(거참 더럽게 못생긴 C-BAL 놈이로군!)


프레데터가 마스크를 벗고 흉측한 얼굴을 드러내자, 더치가 내뱉은 말이죠.


이 말은 프레데터 종족에게는 금기어가 될 정도입니다.

(2편에서도 해리건이 말 한번 잘못했다가...)


아무튼 이 말을 들은 프레데터는, 분노하여 더치를 실컷 떡실신 시키죠.






36) 프레데터의 최후


결국 더치가 설치한 커다란 통나무 트랩에 깔려 과다출혈로 최후가 임박한 프레데터.


최후의 수단인 자폭장치 '리스트 봄' 을 가동시킵니다.


여기서 예전에 빌리에게 배운 호탕한 웃음소리로 더치를 비웃으며 최후를 맞이하는데, 이 웃음소리

들을수록 소름이 끼칠 정도로 무섭습니다..






37) 마지막 헬리콥터 조종사 = 프레데터!


마지막 장면에서 더치를 구조하기 위해 온 헬리콥터에는 총 세명이 타고 있습니다.


앞서 구조된 안나, 영화 초반에 더치 대원들에게 작전지시를 내린 필립스 장군, 그리고 또 한명의 조종사가

있죠.


그 또 한명의 조종사가 바로, 프레데터 역을 맡은 故 케빈 피터 홀입니다.


2편까지 찍고 나서, 얼마 후 에이즈 감염으로 사망했다죠...









1편 쓰는데만 엄청 길어졌네요.


그러나, 2편도 있습니다.....


 

 

 

 

 

 

 


PREDATOR 2 (1990)


 

1) 영화는 1990년작, 배경은 1997년

프레데터 2편은 1990년작이지만, 오프닝에서 나오는 시점은 1997년이라고 나옵니다.


이는 앞서 1편의 시점이 1987년이었기 때문에, 깔끔하게 10년 후라고 설정하기 위해 그렇게 한거 같습니다.





2) 통제가 안되는 LA, 이정도로 타락한 범죄도시였나?


아무리 영화라고는 하지만, 배경인 LA는 경찰이 손도 못댈 정도로 콜롬비아 및 자메이카 쪽의 갱단과

마약상들의 총질에 당해내질 못하고 있습니다.


영화에서 나오는 전형적인 경찰의 '무능함'을 어필한거 같습니다.







3) 대니 글로버 옹의 첫 등장, 총 사이즈부터 고른다


결국 LAPD 형사반장 마이크 해리건 (대니 글로버 분) 이 등장합니다.


동료 형사들을 이끌고, 총격전에 엉망이 된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고군분투 합니다.


그 과정에서 차에 실린 총들 중 가장 걸맞는걸 고르는 장면이 나오는데, 체면상 가장 큰 사이즈의 총을

고릅니다.







4) 총으로 무장한 갱단을 한번에 제압한 프레데터


2편에서 등장하는 프레데터는 '시티 헌터' 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경찰이 손도 못대던 갱단과 마약상들을 단번에 해치워버리는 무시무시함을 선보이며 첫 선을 드러냅니다.


그 과정에서 스콜리오 라는 닉네임을 가진 갱단 멤버는 해리건이 처리하는데, 프레데터의 투명 위장술을

보고 완전히 정신이 나가버려 총을 난사하다가 해리건에 총에도 맞고 빌딩 옥상에서 추락해버리기도...





5) 프레데터의 학습효과


해리건의 절친 형사인 대니 (루벤 블레이즈 분)에게 해리건이 친근하게 'Danny Boy' 라고 말을 붙이는걸

프레데터가 들었습니다.


이 말은 중반부 대니가 살해당할때 바로 학습효과로 이어집니다.


대니가 혼자서 자메이칸 갱단의 살해 현장을 찾아와 프레데터의 무기 중 하나인 '스피어 건' 을 조사할때,

현장에서 프레데터가 해리건의 목소리로 '대니 보이!' 하고 부르죠.


그 다음은 뭐.... 안타깝게도 대니는...







6) 스콜피오 갱단 멤버 시체를 천장에 매달아놓은

프레데터


프레데터가 얼마나 육중한 거구인지 알수 있는 장면입니다.


조사 과정에서 살가죽이 벗겨진 천장에 매달린 시체를 발견하게 되는 해리건 일행.


살해당한 갱단 멤버도 거의 90kg에 가까운 성인 남자인데, 거의 10~12 미터 높이의 천장에 밧줄이나

사다리도 없이 끌고 올라가 매달아 놓는게 가능하냐고 대니가 해리건에게 말하는 씬이 있습니다.


이건 인간의 힘으로는 도저히 해낼수 없는 일입니다.


오로지 외계에서 온 사냥꾼만 해낼수 있는 능력이라고 봅니다.






7) 특수요원 피터 키이스 (개리 부시 분) 의 등장

프레데터의 정체를 어느 정도는 파악하고 있는 FBI 특수요원 피터 키이스 (개리 부시 분).


해리건과 대립할 수 밖에 없는 일종의 라이벌 관계로 치닫게 됩니다.


서로의 수사관할 구역에 침범한다고 생각하니까요.


참고로 피터 키이스를 연기한 배우 개리 부시의 아들인 제이크 부시도 배우인데, 아들은 작년에 개봉한

'더 프레데터' 에서 과학자 역할로 나왔던 바 있습니다.


극중 캐릭터도 실제 자신의 아버지가 연기한 피터 키이스의 아들로 나왔다는 점이 특이합니다.


즉, 실제로도 부자지간이고 프레데터 시리즈 내에서도 부자지간으로 나온다는거죠.






8) 2편 프레데터의 명대사: Shit happens


콜롬비아 갱단 보스가 여자친구랑 한창 성관계를 가지고 있을때, 자메이카 측의 '킹 윌리' 를 우두머리로

하는 부두 갱단 측이 들이닥쳐 콜롬비아 측 보스를 알몸인 상태로 거꾸로 매달아 놓습니다.


그러면서 자메이카 측 갱단 행동대장이 대사 한마디를 내뱉죠.


"I'll tell you what I believe. Shit happens."

(내가 믿는 말이 하나 있지. 재수없는 날도 있다고)


Shit happens는 프레데터에게 그대로 학습효과로 전달되어, 자메이카 갱단을 몰살하는 과정에도

써먹고,후반부 해리건과 1대1 맞대결 할때도 써먹습니다.

(빌딩 꼭대기에 매달리게 되어 리스트 봄을 가동시킬때 해리건에게 Shit happens 합니다)






9) 1편 워리어에 비해 화려한 무기를 갖고 있는 2편의

헌터

1편 프레데터는 '워리어' 로 잘 알려져 있고, 2편 프레데터는 '헌터' 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메이카 갱단을 몰살시킬때 사용하는 무기들을 보면, 1편 워리어가 갖고 있던 것보다 훨씬 종류도 다양하고

성능도 좋습니다.


우선 긴 창인 '콤비 스피어', 짧은 '스피어 건' 이 등장합니다.


또한 사냥감을 그물망으로 덮은후, 강력하게 조여가며 찢어가는 넷 건도 등장합니다.






10) 또 여자, 아이, 비무장 사람들만 살려놓은 프레데터

역시 이건 프레데터 종족의 철칙입니다.


자메이카 갱단을 몰살하는 과정에서도 유일한 생존자가 콜롬비아 갱단 보스의 여자친구 뿐이었습니다.


그 이후 장난감 총을 들고 있는 어린 남자아이도, 처음에는 장난감 총을 진짜 총인줄 알고 숄더 캐넌을

쏘려고 했지만 장난감인걸 알고 바로 공격을 철회하죠.


그밖에 해리건의 동료 여자 형사인 리오나는 비록 총을 들고는 있었지만, 임신중인걸 프레데터가 적외선

감지 시야로 봤기 때문에 살려주었고요.


그리고 지하철에서 한바탕 난리가 났을때, 무기를 소지하고 있던 사람들만 죽였습니다.

(지하철에서 돈 뜯어내던 불량배들, 형사 제리, 그리고 일반 시민들 중 총을 소지하고 있던 사람들)







11) 자메이칸 부두 갱단 보스, 킹 윌리의 죽음

악명 높은 자메이칸 부두 갱단의 보스인 킹 윌리는, 해리건과 골목에서 만나 이 모든 사태의 원흉이

무엇인지에 대해 얘기를 주고받습니다.


킹 윌리는, 이 존재는 다른 세계에서 온 존재라 두렵다고 말할 정도입니다.


그리고 결국, 해리건이 자리를 떠난 직후, 킹 윌리는 프레데터에 의해 사냥당합니다.


목이 잘려나가고, 프레데터가 어떻게 시체를 처리하고 사람 머리를 해골로 만드는지 과정을 상세하게

보여줍니다.

(비위가 약한 분들은 욕지기가 나올수도 있는 과정인거 같습니다)






12) 약간의 야비함이 있는 2편의 '헌터'

1편에서 등장하는 '워리어'는 전사로서의 긍지와 정정당당함을 전제로 사냥을 하지만, 2편에서 등장하는

'헌터'는 호전적인 성격을 갖고 있으며 사냥을 광적으로 즐기는 악한으로 어느정도 비겁함과 야비함도

서슴치 않습니다.


그 야비함의 증거로, 앞서 살해당한 해리건의 동료 대니의 목걸이를 대니의 무덤 근처의 나무에 매달아

놓고 해리건을 도발하는 씬이 있죠.


방금전까지 대니의 묘에 찾아와 친구를 기리는 시간을 가진 해리건에게, 바로 대놓고 이렇게 도발하는

야비함은 헌터의 성격을 그대로 드러내는 장면이라고 봅니다.






13) 지하철에서 살해당하는 제리, 3대 SF 괴물들에게

모두 살해당하는데 성공


제리와 리오나가 탄 지하철이 프레데터의 습격을 받으면서, 리오나는 승객들을 대피시키는 한편 제리는

암흑 속에서 투명 위장술을 한 프레데터와 맞장을 뜹니다.


아무리 총을 쏴도, 죽지 않는 프레데터에게 기겁하는 제리.


결국 'Come on, motherf***er!' (덤벼봐라, C-BAL 놈아!) 한마디를 내뱉고 다시는 돌아올수

없는 길을 떠납니다. 


참고로 이건 예전 터미네이터 특이사항 글에도 언급한바 있지만, 제리 역의 배우 빌 팩스턴은, 이걸로

헐리우드의 3대 SF 괴물 생명체에게 모두 죽임을 당하는 명예(?)를 지니게 되었습니다.


1984년작 터미네이터 1편에서는 초반부 불량배 역할로 T-800 앞에서

'F*** you asshole!' (엿먹어 C-BAL 놈아!)

하고 덤비다가 한방에 나가떨어져 죽고...


1986년 에일리언 2편에서도 에일리언에게

'Die, motherf***er!' (죽어라, C-BAL 놈아!)

하고 저항하다가 죽고...


여기 프레데터 2편에서도 저렇게 죽임을 당하고, 심지어 머리와 등뼈까지 통째로 뽑혀나가는 비참한 운명을...







14) 해리건의 강렬한 '뻐큐!'

해리건이 프레데터를 쫓으며, 계속 추격하기 위해 차를 몰고가려고 하는데 토니 라는 기자가 계속 귀찮게

취재 카메라를 들고 쫓아옵니다.


열받은 해리건은, 바로 뒤돌아 강력한 주먹을 날리며 '뻐큐!' 까지 날리고 토니 기자를 날려버립니다.


토니도 넉다운 되고, 카메라도 제대로 떨어져 나가며 어찌보면 코믹한 장면이었습니다.





15) 1편에서 등장한 안나, 2편에서 카메오 출연

해리건은 프레데터를 추격하는 과정에서, 키이스의 부하요원들에게 습격당해 그들의 기지에 끌려갑니다.


거기서 키이스는 해리건에게 1편에 대한 스토리를 얘기해주며, 프레데터의 존재가 외계 생명체라는걸

알려줍니다.


거기에서 아주 잠깐동안이긴 하지만, 키이스가 1편의 스토리를 대충 알려주는 과정에서, 모니터에 안나의

모습이 잠시 비칩니다.


1편의 스토리에서 살아남은 이후, 언론과 인터뷰를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16) 뛰는 놈들 (키이스와 요원들) 위에 나는 놈

(프레데터) 있다?

키이스와 그의 부하들은 프레데터를 죽이지 않고 붙잡아서 연구 대상으로 삼기 위한 목적을 갖고 있습니다.


프레데터의 시야가 적외선 카메라라는걸 간파하고, 열 감지를 차단하기 위해 특수 제작된 열차단 의상을

입고 프레데터의 단골 건물인 도살장 건물 안으로 들어갑니다.


그 작전대로, 프레데터는 처음엔 키이스와 요원들을 발견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프레데터가 한수 위라는게 증명되는데... 프레데터는 열 감지가 아닌 빛을 볼수 있는 모드로 시야를

바꿉니다.

(키이스와 요원들은 전부 손전등을 달고 있었음)


결국 키이스와 부하들은 역으로 당해버리고, 키이스를 제외한 모든 요원들은 끔살당합니다.







17) 물에 젖었을 때는 투명 위장술을 쓰지 못하는

프레데터

1편에서도 더치를 쫓아 폭포 밑으로 떨어진 프레데터는 몸에서 전류가 흐르며 투명 위장술이 자동

해재되었던바 있습니다.


2편에서도 도살장에 스프링클러가 작동해 물바다가 되자, 프레데터는 마음대로 투명 위장술을 쓸수가 없게

됩니다.







18) You're one, ugly mother.....!


1편에서 더치가 마스크를 벗은 프레데터를 보고 날렸던 그 명대사, "You're one, ugly motherf***er!"

가 2편에서도 등장합니다.


다만 2편에서는 해리건이 직접 쓰러진 프레데터의 마스크를 벗기고 얘기하려는데...

(You're one, ugly mother...)


여기까지 얘기하는데 프레데터가 깨어나 스스로 마무리 합니다.


"Motherf***er!" (니미 C-BAL 놈아!)


이 말을 듣자마자 또다시 분노한 프레데터는, 총 한개를 박살내고 바로 해리건에게 다가갑니다.


어쨌든 프레데터 종족에게 이 대사는 금기어로 봐도 무방합니다. 







19) 타겟을 단번에 두동강 내는 스마트 디스크

프레데터의 또다른 신식 무기, 스마트 디스크가 빛을 발휘합니다.


아직 살아남아 있던 키이스가 급습해 프레데터를 얼리기 위해 액체 질소 건을 난사합니다.


그러나, 프레데터는 다시 한번 한수 위라는걸 증명하듯 스마트 디스크를 날려 키이스의 허리에 날려

두동강을 내버립니다. 


그러나, 이 스마트 디스크는 나중에 프레데터에게 독이 되어서 돌아옵니다.


왜냐하면 해리건과 1대1 맞장뜰때, 리스트 봄으로 자폭하려고 했으나 해리건이 이 스마트 디스크를

역이용해 프레데터의 왼팔 (리스트 봄)을 절단해버리죠.


여기서 프레데터는 일단 1차 굴욕을 당합니다.


그리고 나중에 우주선 안에서 마지막 혈투를 벌일때, 결국 해리건이 스마트 디스크를 프레데터의 복부에

꽂아넣으며 완전히 숨통을 끊어버립니다.







20) 1편과 조금 다른 부상 치료법

1편의 워리어는, 상처 치료를 위해 보통 인간들이 하는 것처럼 연고를 바르고 소독제도 뿌리고 반창고와

같은 밴드를 붙이면서 마무리하지만...


2편의 헌터는 치료법이 조금 다릅니다.


집 화장실 벽의 타일을 깨부셔 파편을 불에 태운 후, 거기에 파란 용액을 부어 치료제를 만듭니다.


그리고 그걸 상처 곳곳이 바르며 상처부위를 녹여내는 치료법을 사용합니다.


거기에 주사도 스스로 놓고요.


개인적으로 저는 그래도 1편의 치료법이 더 낫다고 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Ry5f3D-Fx88&list=PLD1D52F3B782C88A1&index=12


프레데터가 치료할때 나오는 배경음악도 1편과 2편이 동일한 멜로디인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OST중

하나입니다. 







21) 프레데터 우주선에서 보이는 에일리언

'제노모프'의 골격


본의 아니게 프레데터의 우주선에 잠입하게 된 해리건은, 사람의 해골 뿐만 아니라 에일리언 '제노모프' 의

골격까지 목격하게 됩니다.


이걸로 프레데터 종족이, 지구 뿐만 아니라 다른 외지에서 에일리언 종족들도 사냥한다는 유니버셜한 외계

사냥꾼이라는걸 어필하는거 같습니다.






21) 다른 프레데터들의 등장, 구식 총을 건내받은

해리건

결국 사투 끝에 '헌터' 를 해치운 해리건.


그러나 곧 다른 프레데터들이 줄줄이 등장하고, 해리건은 사면초가에 빠집니다.


체념했지만, 예상과 달리 프레데터들은 해리건을 죽이는게 아니라 죽은 '헌터'의 시체를 옮겨가고 단체로

우주선 안으로 사라집니다.


다만, 리더 프레데터가 해리건에게 1715년 이라고 새겨진 구식 권총을 해리건에게 건내주고 사라집니다.


사실 이 권총의 의미가 생각보다 깊은 의미가 있더군요.


1715년 당시에도 프레데터 종족은 지구를 방문하여 사냥을 해왔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해적들이 날뛰던 시대였고, 프레데터는 어쩌다가 해적선장과 함께 싸우는 일이 발생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해적선장은 죽게 되었고, 죽기 전에 프레데터에게 자신의 구식 권총을 프레데터에게 넘깁니다.


그 보답으로 프레데터는 자신의 라이벌이자 전우였던 선장의 무덤에 자신의 무기 중 하나인 검을 선물하게

되고요.


그렇게 획득한 총을 해리건에게 건냈다는 것은, 프레데터 종족이 해리건을 자신들의 진정한 라이벌로

인정했다는 의미로 받아들일수 있습니다.


역시, 정정당당한 사냥을 추구하는 프레데터 종족의 특성을 잘 보여주는 장면인거 같습니다.


그리고, 프레데터들이 떠난 이후 해리건이 마지막에 하는 대사도 이를 잘 이해한걸로 보입니다.


"Don't worry asshole. You'll get another chance."

(걱정마 x같은 놈아. 어차피 또다른 기회가 있을테니까)







 

 

 

 

이정도인거 같은데, 1-2편 몰아서 쓰다보니 엄청난 장문이 되었네요. 


프레데터 시리즈는, 이 오리지널 두편을 이후로 신작이 나올때마다 그냥 폭망한듯한 느낌이라 안타깝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aSnuZUxHYtU

10
Comments
1
2019-12-10 15:40:20

사냥감의시점
사냥꾼의시점
이두가지만으로도 제인생
최고의 SF크리처영화입니다

WR
2019-12-10 15:52:51

저로서도 프레데터 시리즈를 (1-2편만), 터미네이터 시리즈 (1-2편만) 와 더불어 SF물 최고 시리즈로 꼽고 싶습니다 

2019-12-10 17:02:13

저도
프레데터1,2
에일리언1,2 두시리즈가
아직도 최고의인생작이네요
위두작품에는 못미치겠지만
시간되시면 레비아탄,딥식스도
한번보세요

2019-12-10 21:23:26

레비아탄
잼나죠
아만다 페이스의 젊은 시절 미모가 돋보이는

1
2019-12-10 15:45:09

27번 의문 제 기억으론 숄더캐논이 아놀드 용 팔에 직격하지 않고 사격 중인 총에 맞았습니다 

 

총이 터지면서  날라가긴 했지만 죽진 않았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WR
2019-12-10 15:53:41

저도 그장면을 보고 또 봤지만, 상당히 헷갈리더군요. 

 

그런데 나중에 정작 상처가 오른쪽 팔 옆에 나있는 장면이 있어서 거기에 맞은거 같기도 하고...

1
2019-12-10 18:17:57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블레인(제시벤추라 분)이 동료에게 건낸건 먹는게 아니라 씹는담배로 기억합니다.

 

침을 찍찍 뱉는것도 그냥 침이 아니라 그 씹는담배를 씹어대며 생기는 침을 뱉는걸로 기억하네요...

WR
2019-12-10 23:02:40

그렇군요.
정보 감사합니다

1
2019-12-10 21:38:15

숄더캐논이 아놀드가 가진 총에 맞으면서 총이 두동강 나게되었죠.

 

옛날부터 정말 궁금했는데 이후에 프레데터의 후속타가 들어가지 않고 아놀드에게 시간을 내주었는데

이해를 못했지만 나중에 삭제장면에서 아놀드를 갖고 노는 장면을 보고나서 이해할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진흙 뭍힌것은 영화초반에 헬기추락 점검을 마친 폰초가 아놀드와 대화하던 도중에

아놀드가 열추적감지기를 사용했다는 대사가 나오죠. 여기서 힌트를 얻었을겁니다.

WR
2019-12-10 23:09:09

다시 자세히 보니까, 숄더캐넌이 팔에 맞은게 아니라 총에 맞아 두동강 나는게 맞네요.

그리고 삭제된 장면은 이거 말씀하시는거 같네요:

https://youtu.be/VcKXM9ppH6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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